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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홍범도 장군 부관참시”…역사단체 51곳 “왜곡 그만하라”

“정부가 홍범도 장군 부관참시”…역사단체 51곳 “왜곡 그만하라” 흉상 철거 반대 역사단체 공동성명 * 13일 오전 서울대학교 신양인문학술정보관에서 한국역사학회 등 역사 단체 51곳이 ‘홍범도 흉상 철거 반대 역사단체 공동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 박윤재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 정병욱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박흥식 역사학회 회장, 이진한 한국사연구회 회장, 강혜경 한국민족운동사학회 회장, 윤세병 역사교육연구소 소장.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국내 대표 역사학계 학회인 ‘역사학회’ 등 역사단체 51곳이 흉상 철거 철회를 촉구했다. 역사단체들은 윤석열 정부가 사실 왜곡으로 독립운동 역사를 부정..

시사, 상식 2023.09.14

윤 정부 ‘건전재정’ 이해하기

윤 정부 ‘건전재정’ 이해하기 정부는 내년도 정부 지출 증가율을 2.8%로 하는 예산안을 발표했다. 통계 작성 뒤 가장 낮은 증가율이란다. 대통령은 이 긴축예산이 건전재정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하게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습니다. 그 결과 치솟기만 하던 국가채무가 급격하게 둔화되었습니다.” 정말 사실일까? 보수 언론에서 얼마나 떠들었던지 마치 사실처럼 되어버린 것이, 지난 정부의 재정 만능주의와 국가채무 급증이다. 지난 정부 5년간 국가채무 340조원 증가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것은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사건 때문이었다. 코로나 전 3년 동안은 국가채무가 약 100조원 증가했다.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명박, 박근..

시사, 상식 2023.09.14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NOT MY PRESIDENT)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NOT MY PRESIDENT) * 2016년 11월 미국 대선 직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이 이마에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쓴 걸 보여주고 있다. 시애틀/AP 연합뉴스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NOT MY PRESIDENT) 몇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기에 미국에서 유행했던 구호다.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유권자 총득표에선 이기고 선거인단에서 패한 뒤 나온 이 문구는, 4년 내내 반트럼프 시위의 단골 구호로 등장했다. 선거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표현이 퍼진 건 이례적이다. 노래도 나왔는데, 가사를 보면 트럼프의 인종차별과 부자를 위한 정책에 강한 반발이 묻어난다. 어..

시사, 상식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