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측근) 관련 698

‘명품백’, 외국인 선물이라 대통령 조사 안했다는 권익위

‘명품백’, 외국인 선물이라 대통령 조사 안했다는 권익위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해, 지난 10일 ‘위반사항 없음’으로 무혐의 종결 처분한 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추가 설명에 나선 것이다.정 부위원장은 “김영란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했다”며, 시종일관 아무런 흠결이 없는 것처럼 말했다.국민을 우습게 아는 궤변이고, 상식 이하의 발언이다. 흔히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가 수수 금지 금품을 받았을 경우, 해당 공직자는 그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서면으로 신고하라’고 규정돼 있다(제9조).이뿐만 아니라 그 금품은 제공자에게 지체 없이 반환하도록 하거나 거부 의사를 밝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

권익위 향한 <중앙>의 일갈 "존재 이유 의심스러워"

권익위 향한 의 일갈 "존재 이유 의심스러워"  조·중·동 일제히 사설 통해 '김건희 디올백 무혐의' 종결 비판 목소리    ▲   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했다는 내용의 비위 신고 사건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지난 1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의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윤 대통령과 김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를 두고도 "직무관련성과 대통령기록물 해당 여부를 논의한 결과 종결했다"며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사실상 권익위가 대통령 배우자의 명품백 수수에 ..

전화, 지시, 위증, 그리고 진급... 해병 죽음에 엘리트 장군이 한 일

전화, 지시, 위증, 그리고 진급... 해병 죽음에 엘리트 장군이 한 일   [수사외압 의혹 키맨] 대통령실 측 핵심 통로 임기훈...'VIP 격노설 전달' 의혹의 중심    수많은 통화기록, 국회에서의 거짓말.임기훈, 그는 해병대 고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에서의 대통령실 쪽 '키맨'이다.  사건 당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이었던 임기훈은, 해병대 수사단 수사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전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또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혐의자에서 제외될 때, 박진희 국방부 군사보좌관과 수시로 소통해 대통령실 쪽 의중을 국방부에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국회에 출석해선 VIP 격노설 당일 김계환과 통화한 사실을 부인해, 위증 논란..

동해 가스전 분석, ‘법인등록증 몰수’ 회사 골라 맡겼나

동해 가스전 분석, ‘법인등록증 몰수’ 회사 골라 맡겼나   한국석유공사가 액트지오에 동해 석유 매장 가능성 검토를 맡겨 매우 긍정적인 분석 결과를 받아내고, 정부가 이를 근거로 수천억원이 들어갈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한 과정에는 의심스러운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어설픈 해명이 이어지면서 의심이 점차 의혹으로 바뀌고 있다. 석유공사가 액트지오에 분석을 맡기던 2023년 2월 당시, 이 회사가 ‘법인 설립 인가서, 등록증을 몰수’당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그런 회사에 분석 용역을 맡긴 것을 정상적인 거래라고 할 수 있겠는가. 9일 ‘시사인’ 등 보도를 보면, 액트지오는 2019년 1월 미국 텍사스 세법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법인 설립 인가서, 등록증을 몰수’당했다. 석유공사의 늦은 해명에 ..

'임성근 때문에 채상병 장화 신고 수색'...국방부 보고서, 일주일만에 뒤집혔다

'임성근 때문에 채상병 장화 신고 수색'...국방부 보고서, 일주일만에 뒤집혔다 경찰 회수 후 첫 보고서 '박정훈 수사'와 같은 결론... 나중에 최종 이첩은 2명만 명시  국방부 조사본부가 경찰로부터 회수한 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기록을 검토한 이후 작성한 보고서에,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등의 범죄 혐의를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섭 당시 국방부장관의 지시로 이미 경찰에 이첩된 기록을 가져오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후속 보고서의 내용이 사실상 같았던 것이다. 하지만 일주일 뒤, 조사본부는 결국 임 전 사단장 등을 빼고, 대대장 2명의 혐의만 적시해 수사기록을 경찰로 넘겼다. 그 사이 조사본부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고서 "임성근, 안전 확보 게을리..

‘채 상병 사건’ 관여 인정한 ‘용산’, 대통령 직접 수사해야

‘채 상병 사건’ 관여 인정한 ‘용산’, 대통령 직접 수사해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한겨레에,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권 없는 해병대 수사단이 군사법원법에 맞지 않게 혐의자를 많이 만들었으니, 바로잡으라고 대통령이 야단을 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부터 사용하던 개인 휴대전화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건 통화 기록이 드러나는 등, 각종 물증과 증언이 윤 대통령 격노설이 실재했음을 뒷받침하자, 개입 자체는 인정하되 위법하지는 않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대통령실과 이 전 장관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은 그동안, 대통령의 격노나 전화통화 사실 자체에 대해 일단 부인하거나 명확한 언급을 피하는 식으로 일관해왔다.그러다 ..

'한국판 워터게이트'... 윤 대통령 결단 못하면 끝이다

'한국판 워터게이트'... 윤 대통령 결단 못하면 끝이다  미국 닉슨 대통령은 왜 물러나야 했는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연루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해 여름휴가 첫날, 윤 대통령이 개인 휴대전화로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인 이종섭 전 장관에게 1시간 동안 세 차례, 총 18분 이상 통화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자료가 경찰에서 국방부로 회수되고,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이 보직 해임 및 항명죄로 입건됐다. 도대체 얼마나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렇지 않고서는 세 차례 18분의 통화를 납득할 수 없다.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그 통화 내용을 국민께 밝혀야 할 시점이다. 만약 국가 안보나 대통령의 특별한 지위..

막장 윤석열, 국힘 발의 법안도 거부권 행사

막장 윤석열, 국힘 발의 법안도 거부권 행사  마구잡이 비토… 14번째 거부권 행사국힘 주도 정부도 발의한 ‘농어업 회의소법‘농림부 장관, 안건심사 할 때 아무말 없더니거부권 행사한다고 하자 "갈등유발하는 법"한우법도 여야 발의해 통합 조정했지만 거부"민주당이 올렸다고 민생법안까지 거부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개 법안에 대해 29일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가운데, 여당 의원이 주도해 여야가 함께 발의한 법안까지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부권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 입법권을 제한하는 만큼 숙고해서 사용해야 하지만,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상정했다는 이유만으로, 여당 의원이 주도적으로 발의한 법안까지 거부하는 촌극을 빚었다. 대통령이 얼마나 거부권을 남용하..

윤 대통령, 채상병 사건 이첩 날(작년 8월 2일) 이종섭에 3차례 전화

곳곳에 드리운 尹의 흔적…검사 때 쓰던 번호로 이종섭에 전화   이첩 기록 회수 당일인 작년 8월2일 개인번호로 3차례·약 18분 통화尹-李 통화 후 이첩 기록 회수되고 박정훈에 보직해임 통보국방부 채상병 사건 재검토 결정 전날인 8월8일에도 전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채상병 순직 사건 기록이 경찰로 이첩된 당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에 걸쳐 18분 넘게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수사외압 의혹 출발점인 'VIP(대통령) 격노설'을 비롯해 사건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스모킹 건'이 잇달아 나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도 '윗선' 규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8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이 항명 혐의 관련 군사법원 재판부로부터 확보한 통신사실 조회 결과..

보수도 버거워하는 ‘윤 대통령 유지비용’

보수도 버거워하는 ‘윤 대통령 유지비용’ *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들 대상 만찬. 대통령실 제공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지난 24일 출입기자 만찬에서, 앞치마를 두른 윤석열 대통령은 행복해 보였다. 현장메모를 보면, 기자 200여명이 나눠 앉은 20개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한 말의 대부분은, “종종 합시다” “뭐 좀 먹었어요?”였다. 미국 대통령들의 위트 있는 연설과 초청 게스트의 날카로운 풍자로 매해 화제가 되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같은 전통이 우리에게도 생긴다면, 나쁜 일은 아니다.하지만 내용도 시기도 고약하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에 대한 국회 재의결, 그리고 바로 다음날 시민사회와 야당들이 총집결하는 대규모 집..

서울의소리 "'명품' 건넨 후 김건희에 인사 청탁 문자 공개"

서울의소리 "'명품' 건넨 후 김건희에 인사 청탁 문자 공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명품 가방 수수 동영상을 공개했던 가, 최재영 목사와 김건희 전 대표의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최 목사가 김건희 전 부인에게 인사를 청탁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23일 는 최재영 목사가 2022년 6월 20일 김건희 전 대표와의 접견에서 명품 화장품 등을 건낸 후, 미국에서 3선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을 언급하며 "국가 원로로서 국정자문위원으로 임명해 주면 좋을 듯하다"는 취지로 김건희 전 대표에게 청탁하는듯한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건희 전 대표의 답변은 없었다. 는 또 김건희 전 대표에게 300만 원짜리 디올백을 준 후, 김창..

'검사 윤석열'이 잡은 범죄자, 용산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검사 윤석열'이 잡은 범죄자, 용산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국정농단 유죄' 정호성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 임명... "중대 범죄"라더니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 중 하나였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인물입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박근혜씨가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보좌했던 최측근입니다. 박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당시 정 전 비서관을 비롯해,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청와대 핵심세력을 뜻하는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들을 통하지 않고서는 대통령과 만나거나 서류 등을 전달하지 못한다고 해서..

"김건희 여사 책 주웠다" 아파트 주민, 검찰 출석…참고인 조사

"김건희 여사 책 주웠다" 아파트 주민, 검찰 출석…참고인 조사   "이원석 총장 연락을 주면 전달 의사 있어…수사 후 돌려받을 예정""최근 수사팀 신뢰할 수 없어…책 소장 가치 커 임의제출 않겠다"  * 권성희 변호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찰청에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아파트 분리수거장 주웠다는 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날 디올백 전달자인 최재영 씨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책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는 주민 권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2024.5.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검찰이 명품백 전달자인 최재영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한 책을 아파트 분리수거장..

'격노' 윤석열 대통령이 진짜 화내야 할 일

'격노' 윤석열 대통령이 진짜 화내야 할 일  일본 6차 핵오염수 해양투기 시작, 중러는 '핵오염수' 비판하는데 정부는 조용    지난 17일부터 일본 정부의 여섯 번째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진행중입니다. 6월 4일까지 7800t이 바다에 투기 되면, 바다에 버려진 오염수 양은 이제 약 4만 7000t에 달한다고 합니다. 삼중수소 7.4조 베크렐(Bq)을 포함해 많은 양의 핵물질이 바다로 들어갑니다. 차수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어느새 무뎌지고 사안의 충격이 옅어지는 것 같아 답답함이 밀려옵니다.5월 16일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와 관련해선 '핵 오염수'라고 명시했고, 해양투기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오염수 해양투기로 해양 생태계 오염이 심..

피의자 신문 예행연습 같았던 윤 대통령 회견

피의자 신문 예행연습 같았던 윤 대통령 회견   지난 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가장 기괴했던 대목을 꼽으라면 이거다. “순직한 사고 소식을 듣고 저도 국방 장관에게 이렇게 좀 질책을 했습니다. (…) 왜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을 해서 이런 인명 사고가 나게 하느냐, (…) 이렇게 좀 질책성 당부를 한 바 있습니다.” 이런 답변을 윤 대통령이 1분19초나 이어간 그 장면이다. 질문과 동떨어진 ‘동문서답’을 장황하게 풀며, 문맥과 의미 자체를 파괴하고 있어 기괴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애초 기자 질문은 이랬다.“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실 외압 의혹과 대통령님께서 국방부 수사 결과에 대해서 질책을 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입장 부탁드리겠습니다.”  명확하게 ‘수사 결과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