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4. 8)의 꽃
: 산괴불주머니, 금창초
* 산괴불주머니(황근 : 黃菫)
현호색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곧추서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30~60cm 정도이며, 전체에 분록색이 돌고, 속이 비어 있다.
어긋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10~15cm 정도로서 난상 삼각형이고, 2~3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4~6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황색이다.
삭과는 길이 2~3cm 정도의 선형으로 염주같이 잘록잘록하며, 종자는 흑색이고 둥글며 오목하게 파인 점이 있다.
괴불주머니 종류는 모두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 (有毒)
산지에서 자생하며, 열매 모양이 색헝겊에 솜을 넣고 수를 놓아 예쁘게 만든 노리개인 괴불주머니를 닮았다고 하여 '산괴불주머니'라고 하였다.
'괴불'은 '고양이 불알'의 준말로 고양이의 음낭을 가리키는데, 괴불주머니는 어린아이의 주머니 끈 끝에 차는 노리개를 고양이의 음낭(陰囊)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현지 주민(소매물도)은 '노락쟁이'로 부르는데, 꽃 색깔도 노랗지만, 누린내가 많이 난다고 하여 노락쟁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지상부를 약재(황근)로 쓰는데, 독성이 있으므로(有毒) 주의해야 한다.
살충, 해독, 청열, 이뇨의 효능이 있어, 옴, 버짐, 종기, 이질, 복통, 뱀이나 독충에 물린 데,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 등에 쓰인다.
해운대신도시 삼정코아 뒷편 길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금창초(金瘡草, 백모하고초:白毛夏枯草) : 금란초, 섬자란초, 가지조개나물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며, 풀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옆으로 벋고 전체에 털이 있다.
근생엽은 방사상으로 퍼지고, 길이 4~6cm, 너비 1~2cm 정도의 넓은 피침형이다.
마주나는 경생엽은 길이 15~30mm 정도의 긴 타원형이다.
5~6월에 3~5개씩 달리는 꽃은 짙은 자주색이다.
‘조개나물’에 비해 줄기는 땅위를 기고 꽃줄기는 모여 난다.
지상부를 약재(백모하고초)로 쓰는데, 성미는 苦寒하고, 淸熱解毒, 祛痰止咳, 凉血止血, 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열로 인한 인후염, 편도선염, 디프테리아, 종기, 악창, 폐농양, 맹장염, 폐결핵, 기관지염 등에 쓰이고, 혈열로 인한 변혈, 코피, 피가 섞인 가래 등에 쓴다.
생것을 짓찧어 부스럼, 종기, 상처에 붙이면 효과가 있다 하여 금창초(金瘡草)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해운대신도시 삼정코아 아파트빈터 풀밭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조개나물, 금창초, 아주가의 비교
조개나물 : 전체적으로 털이 많다
금창초 : 바닥을 긴다
아주가 :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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