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전설, 설화

미궁과 괴물 미노타우로스 이야기

道雨 2019. 7. 11. 12:26






미궁과 괴물 미노타우로스 이야기



출생과 미궁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왕이 되기 전, 자신의 형제들과 왕위를 놓고 투쟁하였다.

그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자신이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면서, 눈처럼 하얀 황소를 증거로 보내달라고 했다. 포세이돈은 정말 잘생기고 눈처럼 하얀 황소를 크레타로 보내주었고, 이를 본 사람들은 미노스를 왕으로 인정하였다.


미노스가 왕이 되자, 황소를 포세이돈에게 희생물로 바쳐야했는데, 너무나도 잘생긴 황소가 아까워, 미노스는 다른 황소를 바쳤다.

포세이돈은 자신을 속인 미노스에게 화가 나서 복수를 꾀한다. 미노스의 왕비 파시파에에게 황소와 사랑에 빠지게 만든 것이다. 파시파에는 너무나 잘생긴 황소를 사랑하여 상사병에 걸릴 지경이었다.


그 무렵, 크레타에는 다이달로스라는 명장(名匠)이 있었는데, 다이달로스는 파시파에에게 나무로 만든 암소를 만들어 주었다. 그 암소는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진짜 암소처럼 보였는데, 파시파에는 그 속에 들어가 황소를 유혹했고, 결국 포세이돈의 황소와 교접했다.

미노타우로스는 바로 황소와 파시파에가 교접한 결과로 태어났는데, 몸은 인간이고 얼굴과 꼬리는 황소의 모습이었다.


미노타우로스가 아직 어렸을 때는 파시파에가 길렀는데, 점차 커가면서 미노타우로스는 난폭하여 통제가 되질 않았다.

미노스왕은 자신의 왕가의 수치이며 난폭하고 사나운 이 괴물을 처리하기 위해, 다이달로스에게 아무도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복잡한 성, 즉 미궁을 만들게 하였고, 그 중앙에 미노타우로스를 가두어 버렸다.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의 최후

미노스의 아들 안드로게오스아테네에서 열린 경기에 참가했다가 죽임을 당했다. (또다른 일설에 의하면 안드로게오스는 마라톤 평야에서 황소의 뿔에 죽임을 당했다고 전한다.)

아들의 목숨에 대한 대가로, 미노스는 아테네에게 9년에 한 번씩 청년 7명, 처녀 7명을 각각 바치게 했다. 이 인신공물을 미궁으로 보내어 미노타우로스에게 주었다.


이렇게 두번의 공물이 바쳐지고 세 번째 공물이 바쳐질 즈음,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희생물로 자원하여, 이 미궁속으로 들어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여버렸다.

이 때 테세우스는 자신을 사랑한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의 도움을 받아, 명주실을 풀면서 미궁으로 들어가서, 나올 때 다시 감고 나와 무사히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아리아드네의 실타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