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투표, 유권자 삶에 스며든 권리 2012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전국 단위로는 2014년 6회 지방선거 때 처음 시행된 뒤, 이번 21대 대선이 9번째다. 사전 신고 없이 이틀 동안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든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본투표일을 포함해 선거일을 사흘로 늘리고, 지리적 접근성을 높여 투표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확 낮췄다. 사전투표율은 2022년 대선 때 역대 최고치인 36.9%에 이르는 등 상승해왔다.최종투표율도 함께 올랐다. 총선의 경우, 사전투표 시행 전인 2012년 54.2%이던 최종투표율은, 2016년 58.0%, 2020년 66.2%, 2024년 67.0%로 높아졌다. 사전투표제가 최종투표율 제고로 직접 연결되는지를 두고는 분석이 갈린다.‘어차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