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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과 트로이 전쟁 이야기

道雨 2019. 7. 11. 11:30




아가멤논과 트로이 전쟁 이야기




아가멤논은 미케네 또는 아르고스의 왕으로, 미케네 왕 아트레우스와 그의 아내 아이로페의 아들이며, 메넬라오스의 형이다.

티에스테스와 그의 아들 아이기스토스에 의해 아버지 아트레우스가 살해당한 뒤,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 형제는 스파르타 왕 틴다레우스에게로 피신하여, 틴다레우스의 딸들인 클리템네스트라 및 헬레네와 각기 결혼했다.


 아트레우스가 계보



아가멤논은 클리템네스트라와의 사이에서 아들 오레스테스와 3명의 딸인 이피게네이아(이피아나사)·엘렉트라(라오디케)·크리소테미스를 낳았다.

메넬라오스는 뒤에 틴다레우스를 계승했고, 아가멤논은 아버지의 왕국을 되찾았다.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의 아들 파리스(알렉산드로스)가 헬레네를 납치해가자, 아가멤논은 트로이에 복수를 하기 위해, 그리스의 왕들을 방문하여 연합군을 만들자고 제의했다.

그 자신은 100척의 배로 무장하고 그리스 연합군의 총사령관으로 선출되었다.


연합군의 함대는 보이오티아에 있는 아울리스 항구에 모였는데, 어떤 날은 바람이 없고 어떤 날은 역풍이 불어 계속 출항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아가멤논이 여신 아르테미스의 비위를 거슬렀기 때문에 아르테미스가 방해하는 것이었다. 아가멤논은 그녀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자신의 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쳤다.


트로이를 함락한 이후 전리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프리아모스 왕의 딸 카산드라는 아가멤논의 차지가 되었다.

귀향길에서 그가 아르골리스에 이르렀을 때, 아이기스토스는 아가멤논과 그의 동료들, 카산드라를 살해했다. 아이기스토스가 아가멤논이 전쟁에 나간 사이에 그의 아내를 유혹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의 시인 아이스킬로스는 그 살인을 클리템네스트라의 탓으로만 돌렸다.


오레스테스는 어머니와 어머니의 정부 아이기스토스를 죽이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았다.


아가멤논은 역사상의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리스 본토의 미케네나 아르카이아의 대군주였던 듯하다.

헬레니즘 시대에 스파르타 사람들은 그에게 제우스 아가멤논이라는 칭호를 붙이고 숭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