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다시 100명을 넘었다. 완치자 수를 뺀 순확진자 수는 9일째 감소하고 있지만,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집단감염 불길이 커지며 국내 유행 꺾임세가 완만해진 상태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 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47명 늘어 총 8799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02명이다.
일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4일 107명, 16일 74명으로 감소하다가 19일 152명, 20일 87명으로 등락한 뒤, 21일 다시 14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많은 확진자들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되면서, 일일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9일째 신규 감염자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 날 0시 기준 격리해제자는 379명이 추가돼 ,총 완치자 수는 2612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전날 25.8%에서 29.7%로 증가했다.
완치자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6187명으로 역시 9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10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7일 6919명, 18일 6873명, 19일 6618명, 20일 6419명, 21일 6187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요양병원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147명의 신고 지역은 대구가 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40명, 서울 15명, 경기 12명, 인천 4명, 충북 1명 순이다.
입국 검역 과정에서도 확진자가 6명 발생해 총 입국 검역 감염자 수는 23명으로 늘었다.
이 날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 위치한 서요양병원에선 전수검사 결과 3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쏟아졌다. 지난 19일 5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33명 중 입원 환자가 25명, 요양보호사 5명, 간호조무사 3명이다. 아직 5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총 감염자 수는 67명으로 늘었다. 대구 대실요양병원도 확진자가 5명이 늘어 감염자는 62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67개 요양병원과 330개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 생활인, 환자 3만362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전체 누적 확진자 8788명 중 신고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6344명, 경북 1243명, 경기 321명, 서울 314명, 충남 119명, 부산 108명, 경남 87명, 세종 41명, 인천 40명, 울산 36명, 충북 34명, 강원 30명, 대전 22명, 광주 18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제주 4명, 입국 검역 과정 2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32만7509명이며, 그중 30만300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5704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순확진자(확진자-완치자)가 완치자 증가로 6419명으로 줄었다. 전날 6618명보다 199명 적은 규모다.
이날 완치자는 286명, 신규 확진자는 87명이다. 누적 감염자(확진자) 수는 8652명을 기록 중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94명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는 6419명으로 8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확진자는 누적 확진자에서 누적 완치자를 뺀 개념이다. 순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격리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감소한 것을 뜻한다.
이날 완치 후 격리해제자는 286명이었다.
지금까지 총 완치자 2233명의 지역은 대구 1577명, 경북 340명, 경기 66명, 서울 64명, 부산 60명, 경남 33명, 충남 32명, 울산 11명, 광주 10명, 강원 10명, 인천 7명, 전북 7명, 충북 6명, 대전 5명, 전남 3명, 제주 2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87명의 신고 지역은 대구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7명, 경기 14명, 경북 13명, 인천 4명, 부산 1명, 광주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순이고, 입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1명이다. 수도권 확진자가 35명으로 다시 대구를 근소하게 앞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 518명, 8일 367명, 10일 131명으로 감소했다. 11일엔 242명으로 잠깐 늘었지만 이후 12일 114명, 14일 107명, 15일 76명, 16일 74명, 17일 84명, 18일 93명, 19일엔 152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전체 누적 확진자 8652명의 지역은 대구 6275명, 경북 1203명, 경기 309명, 서울 299명, 충남 119명, 부산 108명, 경남 87명, 세종 41명, 인천 36명, 울산 36명, 충북 33명, 강원 30명, 대전 22명, 광주 18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제주 4명 순이고, 입국 검역 과정에서 17명이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31만6664명이며, 그중 29만2487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5525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순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감소하면서, 국내 유행의 꺾임세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추가 감염전파가 이뤄지고 있고, 대구에서는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하루새 완치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완치율은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 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52명 늘어 총 감염자 수는 8565명으로 증가했다.
일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2일 114명, 14일 107명, 15일 76명, 16일 74명으로 감소하다가, 17일 84명, 18일 93명, 19일 152명으로 다시 조금씩 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5일만에 다시 100대로 늘어난 상황이다.
많은 확진자들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되면서, 일일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일주일째 확진자 수보다 많다. 이날 0시 기준 추가 격리해제자는 무려 407명에 달했다. 이에 총 완치자는 1947명으로 늘었다.
완치율도 전날 18.3%에서 22.7%로 상승해 처음으로 20%을 넘었다.
완치자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6618명으로 일주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8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3일 7469명, 14일 7372명, 15일 7328명, 16일 7099명, 17일 6919명, 18일 6873명, 19일 6618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2명의 신고 지역은 대구가 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8명, 서울 12명, 경북 12명, 울산 6명, 충북 1명, 전북 1명 순이다.
입국 검역과정서 발생한 확진자도 5명이 발생해, 입국과정 감염자 수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은 최근 집단 감염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한 신도의 배우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감염자 수가 65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전날(18일) 5개 요양병원에서 총 8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만 확진자가 총 74명이다. 19일 오전에는 대구 요양병원서 확진자 7명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확진자 8565명의 지역은 대구 6241명, 경북 1190명, 경기 295명, 서울 282명, 충남 118명, 부산 107명, 경남 86명, 세종 41명, 울산 36명, 충북 33명, 인천 32명, 강원 30명, 대전 22명, 광주 17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제주 4명 순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91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30만7024명이며, 그중 28만2555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5904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순확진자가 6838명으로 줄었다. 전날 7099명보다 186명 적은 규모다. 순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인 지난 13일 이후 4일 만에 600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84명이며, 총 감염자 수는 8320명을 기록 중이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는 6838명으로 5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확진자는 누적 확진자에서 누적 완치자를 뺀 개념이다. 순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격리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한 것을 뜻한다.
일일 확진자 순증 규모는 지난 6일 518명, 8일 367명, 10일 131명으로 감소했다. 11일엔 242명으로 잠깐 늘었지만 이후 12일 114명, 14일 107명, 15일 76명, 16일 74명, 17일에는 84명으로 줄었다. 3일째 100명대를 밑돌았다.
순확진자는 지난 13일 7469명으로 첫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14일 7327명, 15일 7328명, 16일 7099명, 17일에는 6838명으로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가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1명, 서울 12명, 경북 5명, 광주 1명, 경남 1명 순이었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43명으로 대구보다 11명이나 많았다.
국내 입국검역에서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28만6716명이며, 그중 26만1105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7291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총 823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74명 늘었다. 그러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으로 100명대 이하를 유지했다.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순증 규모는 4일 516명, 5일 438명, 6일 518명, 7일 483명, 8일 367명, 9일 248명, 10일 131명으로 감소했다가 11일 242명으로 상승했다. 이후 12일 다시 100명대로 하락한 뒤 3일째 횡보를 보이다가, 15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100명대 이하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가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총 1137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76명이다.
신규 확진자 74명의 신고 지역은 대구 35명, 경기 20명, 경북 7명, 서울 6명, 부산 1명 등이고 검역 과정에서도 4명이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8236명의 지역은 대구 6066명, 경북 1164명, 서울 253명, 경기 231명, 충남 115명, 부산 107명, 경남 85명, 세종 40명, 충북 31명, 인천 30명, 강원 29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 7명, 전남 4명, 대구 4명, 검역 과정 4명이다.
한편 이날 0시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27만4504명이며, 그중 25만1297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4971명이다.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하루 동안 늘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일 연속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6명 많아진 8162명이다.
이 중 대구·경북 지역은 전날보다 45명 늘어난 8162명이 됐다. 대구·경북 일일 확진자 증가세는 12일 81명으로 처음 두 자릿수로 내려온 후 4일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 지역은 전날보다 41명 늘어 6031명, 경북은 4명 증가해 1157명이 됐다.
서울·경기에서는 하루 늘어난 환자 수만 20명이다. 구로 콜센터에서 대량 확진자가 발생한 후 높아진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세종은 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날 신규 확진자 76명의 신고 지역은 대구 41명, 경기 11명, 서울 9명, 경북 4명, 부산 3명, 충북 3명, 인천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 8162명의 지역은 대구 6031명, 경북 1157명, 서울 247명, 경기 211명, 충남 115명, 부산 106명, 경남 85명, 세종 39명, 충북 31명, 인천 30명, 강원 29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대구경북 68명·서울 13명·경기 15명·세종 6명...격리중 7천470명→7천402명 완치자 하루 최대 204명, 총 714명...사망자 5명 늘어 총 72명
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8천8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14명, 13일 110명에 이어 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107명 중 68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62명, 경북 6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3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 추가됐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늘면서 6명이 신규 확진됐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3명, 충북 1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5천990명, 경북이 1천153명이다.
이밖에 서울 238명, 경기 200명, 충남 115명, 부산 103명, 경남 85명, 세종 38명, 강원 29명, 충북 28명, 인천 28명, 울산 27명, 대전 22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현재까지 확진자 중 여성이 61.7%, 남성이 38.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2천287명(28.3%)으로 가장 많고, 50대 1천551명(19.2%), 40대 1천133명(14.0%), 60대 999명(12.4%) 순이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5명이 추가돼 총 72명이다.
68번째 사망자는 1942년생 여성으로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69번째 사망자는 지난 3일 확진된 1934년생 남성이다.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어 지난달 21일 확진된 1943년생 여성, 지난 4일 확진된 1945년생 여성이 각각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72번째 사망자는 1933년생 남성으로, 지난 2일 확진을 받고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04명이 늘어 총 714명이 됐다. 전날에 이어 신규 격리 해제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지면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전날 7천402명에서 7천300명으로 102명 줄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110명, 격리 해제자는 177명이었다.
국내에서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26만1천335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25만3천249명 중 23만5천6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7천63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총 797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10명이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100명대에 그쳤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에서 61명이 발생했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22명이 나왔다.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지 53일만에 8000명선에 육박하게 됐다.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다.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순증 규모는 4일 516명, 5일 438명, 6일 518명, 7일 483명, 8일 367명, 9일 248명, 10일 131명으로 감소했다가 11일 242명으로 상승했다. 이후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로 하락한 뒤 이틀째 횡보를 보였다.
하루새 늘어난 확진자 110명을 신고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6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 17명, 서울 13명, 경기 7명, 경북 4명, 인천 2명, 부산 1명 순이었다.
누적 확진자 7979명의 지역은, 대구 5928명, 경북 1147명, 서울 225명, 경기 185명, 충남 115명, 부산 100명, 경남 85명, 세종 32명, 강원 29명, 인천 27명, 울산 27명, 충북 27명, 대전 22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한편 이날 0시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24만668명이며, 그중 22만272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7940명이다.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총 78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114명 증가한 규모다. 하루전 200명대로 반등했던 일일 순증 규모는 하루만에 100명대로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483명, 8일 367명, 9일 248명, 10일 131명, 11일 242명, 12일 114명으로 최근 4일째 200~100명대의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900명선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대구지역 잔불과 서울 구로구 콜센터내 집단감염 여파로 아직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14명 중 대구가 73명, 서울이 1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구지역은 지난 11일 신천지교회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사실상 완료해, 정부의 12일 오전 0시 기준 통계에 남은 검사결과가 거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까지 신천지 신도 1만439명 가운데 99.8%인 1만422명이 진단검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감염여부 결과가 통보된 인원은 총 9997명으로 이 중 420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는 17명으로, 5명은 당일 검사를 받겠다고 했고, 연락이 안 된 12명은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이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오전까지 90명이었지만 이날 오전까지 102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는 지난 8일 발생했던 첫 확진자와 같은 11층에서 근무한 사람 207명 중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하지만 12일 9층과 10층 직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체 콜센터 직원 수는 약 700명에 달한다.
특히 이들 거주지는 서울과 인천, 부천, 안양 등 수도권으로 퍼져있어 이번 정부 통계치에 반영됐다.
하루새 늘어난 확진자 114명을 신고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9명, 경북 8명, 세종 5명, 경기 3명, 대전 2명, 충남 2명, 부산 1명, 경남 1명 순이었다.
누적 확진자 7869명의 지역은 대구 5867명, 경북 1143명, 서울 212명, 경기 178명, 충남 114명, 부산 99명, 경남 85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인천 25명, 울산 25명, 대전 20명, 광주 15명, 세종 15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한편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총 67명이다. 확진자 중 45명이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총 완치자 수는 333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22만7129명이며, 그중 20만940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7726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총 775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으로 242명이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100명대에서 하루 만에 200명대로 상승했다.
대구지역 신규 감염자가 100명대에 그쳤지만,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에서 131명이 발생했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76명이 나왔다.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지 51일만에 7800명선에 육박하게 됐다. 누적 사망자는 61명이다.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순증 규모는 3일 600명, 4일 516명, 5일 438명, 6일 518명, 7일 483명, 8일 367명, 9일 248명, 10일 131명으로 감소했다가 11일 242명으로 다시 상승했다.
하루새 늘어난 확진자 242명을 신고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52명, 경북 18명, 인천 12명, 경기 12명, 충남 8명, 부산 2명, 세종 2명, 출산 1명, 강원 1명, 경남 1명 순이었다.
누적 확진자 7755명의 지역은 대구 5794명, 경북 1135명, 서울 193명, 경기 175명, 충남 112명, 부산 98명, 경남 84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인천 25명, 울산 25명, 대전 18명, 광주 15명, 세종 10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0시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21만4640명이며, 그중 19만6100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8540명이다.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중(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확연하게 꺾인 반면, 완치자는 급증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조만간 일별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를 앞서면서 확진환자 수 역시 감소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격리해제 인원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81명 늘어난 24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완치자는 지난 4일까지 줄곧 하루 0~7명꼴로 조금씩 증가했지만, 5일 하루 47명이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완치자 수는 6일 처음 100명대에 들어선 후, 5일만인 10일 200명대를 돌파했다.
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909명을 정점으로 하락해, 이날 현재 131명까지 떨어졌다. 특히 일별 신규 확진자는 7일 483명, 8일 367명, 9일 248명, 이날 131명 등 매일 100명 단위씩 급감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구지역 증가세가 눈에 띄게 감소한 까닭이다. 대구 지역 일일 확진자 순증 규모는 지난달 29일 741명에서 감소세로 전환, 8일 297명, 9일 190명, 10일 92명까지 떨어졌다. 대구 지역 순증 규모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던 지난달 26일(173명) 이후 처음이다.
이 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7513명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신규 확진자는 약 20일전 100명 단위를 돌파한 이후 매일 수백명씩 증가했다. 초기 환자 완치자의 치료 기간이 대략 16일 안팎임을 고려하면, 이번주 이후 완치자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조만간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안팎으로 떨어지고, 완치자가 200~300명씩 단위로 증가할 경우,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과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자리 부족 문제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대구외 지역에선 산발적인 연쇄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지나친 낙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검사 준비하는 구로구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0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보건소 관계자가 진료를 준비하고 있다. 2020.3.10 ondol@yna.co.kr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천51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9일) 0시에 비해 131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 131명 가운데 102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92명, 경북 10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1명, 인천 4명, 세종 2명, 경기 11명, 충남 2명 등이다. 대전은 기존 확진자 1명의 소관지역이 경기로 이관돼 1명이 줄었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6천780명이다. 대구 5천663명, 경북 1천117명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54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총 732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으로 248명이 늘었고, 통계가 마지막으로 발표된 전일 오후 4시 이후로는 69명이 추가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12일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지 49일만에 7400명선에 육박하게 됐다. 누적 사망자는 51명이다.
다만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순증 규모는 2일 686명, 3일 600명, 4일 516명, 5일 438명, 6일 518명, 7일 483명, 8일 367명, 9일에는 248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3일 600명을 기점으로 400~500명대 흐름을 보이다 12일만에 순증 규모가 200명대로 감소했다.
하루새 늘어난 확진자 248명을 신고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26명, 경기 11명, 서울 10명, 충남 4명, 세종 3명, 광주 2명, 대전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순이었다.
누적 확진자 7382명의 지역은, 대구 5571명, 경북 1107명, 경기 152명, 서울 130명, 충남 102명, 부산 96명, 경남 83명, 강원 28명, 충북 25명, 울산 24명, 대전 19명, 광주 15명, 인천 9명, 전북 7명, 세종 6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한편 이날 0시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18만9236명이며, 그중 17만177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7458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총 628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대비 518명이 늘었고, 통계가 마지막으로 발표된 전일 오후 4시 이후 196명이 추가된 규모다.
신규 확진자 518명은 0시 기준 일일 증가치로 따졌을 때 전날(5일 0시 기준) 438명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지난 2일 686명, 3일 600명, 4일 516명과 비교했을 때 감소 혹은 횡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400~500명대인 일일 순증 규모가 향후 500~600대로 증가할지, 400~300대로 하락할지가 단기적인 관전 포인트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 신도들에 대한 검사를 모두 마치고 확진자 통계 반영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현재 대구 일반시민에 대한 검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경북에서 봉화군 늘푸른요양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요양원에선 지난 4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데 이어, 5일 하루 동안 4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아울러 청도대남병원도 '클린존'으로 구획화한 3층 요양병원에서 추가 감염자들이 발생했다.
하루새 증가한 확진자 수를 신고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3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123명, 경기 10명, 충남 4명, 부산 3명, 경남 3명, 충북 3명, 서울 2명, 대전 2명, 강원 2명 순이었다.
전체 누적 확진자 6284명의 지역은, 대구 4693명, 경북 984명, 경기 120명, 서울 105명, 부산 95명, 충남 90명, 경남 77명, 강원 25명, 울산 23명, 대전 18명, 충북 15명, 광주 13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43명이다.
6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 20명이 격리해제되면서, 총 완치자 수는 108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날 0시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15만8456명이며, 그중 13만662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1832명이다.
5일 오후 4시 기준 322명 추가 확진 판정 환자 69.4% '집단 감염'...신천지 연관 최다 격리 해제 88명...검사 건수 15만건 '눈앞'
[서울=뉴시스]5일 0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22명 늘어나면서 첫 환자 발생 이후 45일 만에 국내 누적 환자가 6000명을 넘어서게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5일 오후 4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22명 늘어나면서, 첫 환자 발생 이후 45일 만에 국내 누적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게 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확진 환자 수는 0시 대비 322명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전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하는데, 오후 4시에는 지역별 확진자, 사망자 수, 격리해제자 수, 검사 현황 등 정보를 제외하고 전국 추가 확진 환자 수만 공개된다.
0시를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달 2일 이후, 오후 4시 기준 추가 확진 환자 수를 보면 2일 123명에서 3일 374명으로 증가했다가 4일 293명으로 다소 줄어든 뒤 322명으로 29명 늘어났다.
5일 0시까지 35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경북과 대구 등에서 6명의 확진 환자가 더 숨지면서, 41명까지 확인된 상태다.
전날 하루 동안 47명이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 해제된 확진 환자는 88명까지 증가한 상태다.
◇확진자 90% 대구·경북…전남, 인구 10만명당 0.2명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지역별 확진 환자를 보면, 대구가 4327명, 경북이 861명으로, 대구·경북 지역 확진 환자는 5188명이다.
경기 110명에 이어 서울도 103명으로 100명대를 넘어섰고, 부산 92명, 충남 86명, 경남 74명, 강원 23명, 울산 23명, 대전 16명, 광주 14명, 충북 12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확진 환자 수인 발생률은 11.1명으로, 전날(10.3명)보다 7.8%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77.6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은 32.3명이었다. 이어 충남 4.1명, 부산 2.7명, 경남 2.2명, 강원 1.5명, 서울과 대전 1.1명, 광주 1.0명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0.2명이며, 세종과 인천 0.3명, 전북 0.4명 순이다.
◇환자 70% '집단감염'…집단시설·교회·병원 등도 발생
역학조사 등을 통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회복지시설이나 병원, 교회 등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집단 발생 사례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에 육박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5766명 중 약 69.4%가 집단감염사례로 확인됐다. 이는 하루 전날(4일) 65.6%보다 3.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나머지 30.6%는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조사·분류 중인 사례다.
집단 감염 사례로 분류된 4004명 중, 86.2%인 3452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교인과 접촉한 사람 등이다.
그다음으로 규모가 큰 사례는 청도 대남병원 관련으로 확진 환자가 119명 확인됐다.
이외에도 충남에서는 줌바댄스 교습이 있었던 천안 운동시설을 중심으로 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는 입소자 26명과 종사자 10명 등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116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 및 시설 폐쇄 조치가 이뤄졌다.
경북 지역에서는 성지순례 관련 49명, 칠곡 밀알사랑의집 관련(24명), 경산 서린요양원(13명), 한국전력지사(4명), 경산 엘림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3명), 김천소년교도소(3명), 경산 참좋은재가센터(2명) 등에서 소규모 집단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도 확인됐다. 부산 온천교회와 관련해서도 부산에서 33명, 경남 2명 등 35명이 확인된 상태이며, 수원 생명샘교회와 경남 거창교회 관련해서도 각 10명씩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과 경남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등 병원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에선 성동구 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관련 10명 등이, 경남에선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6명 등도 확인됐다.
◇하루 새 완치 판정 '41→88명'…사망자 41명째
완치 판정을 받은 격리 해제 확진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88명이다. 전체 확진 환자의 1.5% 수준이다.
지난달 5일 2번째 환자가 격리 해제된 후, 하루에서 사흘 사이에 최소 1명에서 최대 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1명 이상 격리 해제됐고, 지난 3일 3명, 4일 7명이 완치 판정을 받는 등 격리해제 환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격리 해제 기준은 원칙적으론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발열이 없으며, 임상 증상이 호전(임상)되고, 호흡기 검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실시해 음성일 경우다.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은 88명 모두 증상 호전 후 2번의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된 경우다.
이날 0시까지 확인된 사망자 35명 외에도 이날 경북과 대구에선 6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 확진 환자 중 사망자는 41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35명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6%다. 성별로는 남성의 치명률이 1%로 여성(0.4%)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0.2%, 40대 0.1%, 50대 0.4%의 치명률을 보였다. 고령 환자가 포함되는 60대부터 치명률이 1.1%로 올라가 70대 치명률은 4.5%, 80대 이상은 5.6%를 기록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치명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우리나라 누적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4만6541건이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검사 대상은 14만775명이며, 이 가운데 2만1810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중인 사람은 전날 0시 2만8414명에서 하루 사이 6604명 감소했다. 11만8965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경산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자, 경산이 '제2의 대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80명 늘어 80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 80명 중 59명(73%)이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산 확진자수는 347명으로, 전국에서 대구 다음으로 많아졌다.
사망자도 이날 1명 늘어 2명이 됐다.
경산의 확진자 증가폭은 타지역에 비해 단연 가파르다. 지난달 26일부터 5일까지, 포항의 경우 15명에서 32명으로 확진자수가 늘어난 것에 비해, 경산의 경우 48명에서 347명으로 무려 600% 이상 급증했다. 최연소 코로나19 확진자인 생후 45일 영아도 경산에서 나왔다.
경산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이유는, 경산의 지리적 특성과 신천지 교인 밀집 등이 꼽힌다. 경산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가장 많은 대구와 청도 사이에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대구와 가까워 생활권이 겹친다.
여기에 더해 경북지역의 신천지 교인 절반 가량이 경산에 거주하는데, 신천지대구교회에 다니는 신도들이 상당수다.
결국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산된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이야기인데, 경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60% 이상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산 내 대표적 집단감염지 서린요양원의 경우도 최초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경산은 7만3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10개 대학교를 품고 있기도 하다. 7만여명이 넘는 청년층은 신천지 교인들의 주 포섭 대상으로, 청년층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4일 기준 경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전체의 30%가 20~30대 환자라는 점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경산에서의 대규모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산의 비극이 이제 시작이 될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현재 경산시 내 신천지 신도 중 신천지대구교회 신자이자 국내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543명이 자가격리 중이고, 그외 신도와 교육생 245명이 능동감시 중이라는 점에서 확진자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407명 추가 확진...총 5천187명, 전체 확진자의 90% 서울 확진자 100명 넘어...부산 '보고오류' 1명 감소 누적 92명
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천76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4일) 0시에 비해 438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38명 가운데 407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320명, 경북 87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4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9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4명, 경남 9명, 제주 1명 등이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5천18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90%를 차지했다. 대구 4천326명, 경북 861명이다.
서울은 이날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건 경기 지역에 이어 서울이 두번째다.
부산에서는 보고 오류로 이날 확진자가 1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93명에서 1명이 줄어든 92명이 됐다.
대구·경북 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경기 110명, 서울 103명, 부산 92명, 충남 86명, 경남 74명, 울산 23명, 강원 23명, 대전 16명, 광주 14명, 충북 12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이다.
확진자 중 여성은 3천617명으로 62.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천727명으로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1천127명(19.5%), 40대 847명(14.7%), 60대 699명(12.1%), 30대 659명(11.4%), 70대 288명(5%), 10대 257명(4.5%), 80세 이상 124명(2.2%), 0∼9세 38명(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36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 32명보다 3명(33·34·35번째)이 추가 집계됐고, 경북에서 사망자 1명(36번째)이 더 나왔다.
33번째 사망자는 67세 여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뒤인 29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전날 숨졌다.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고, 직접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34번째 사망자는 87세 여성으로 지난달 24일 확진됐으며, 26일부터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 심장비대증과 치매를 앓고 있었다.
35번째 사망자는 72세 남성으로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36번째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3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날 숨졌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지병이 있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7명 추가돼 총 8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4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5천766명을 제외하고, 14만775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1만8천96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1천8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총 확진자 532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지 44일만에 확진환자 수가 5400명에 육박한 것이다.
확진자는 하루 전인 전날 0시에 비해 516명, 통계가 마지막으로 발표된 전일 오후 4시에 비해 142명이 증가했다.
여전히 대구 지역 확산세가 크다. 신천지교회 유증상 신도 외 나머지 신도들과 일반 시민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날 0시 기준 하루새 늘어난 확진자 516명을 신고 지역별로 보면, 대구 40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89명, 경기 7명, 부산 3명, 울산 3명, 인천 2명, 광주 2명, 서울 1명, 강원 1명, 충남 1명 순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5328명의 지역은, 대구 4006명, 경북 774명, 경기 101명, 서울 99명, 부산 93명, 충남 82명, 경남 65명, 울산 23명, 강원 21명, 대전 15명, 광주 13명, 충북 11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1명 등이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32명이며, 34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한편 이날 0시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13만1379명이며, 그중 10만2965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8414명이다.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대구서 지역사회 감염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됐다고 평가" "신천지 신도 여부 떠나서 고위험군부터 우선 검사"
정부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것으로 보고, 일반 대구시민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슈퍼전파' 사건이 있었던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우선 실시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민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를 볼 때,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고, 일반 시민의 확진환자 발생률이 낮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신천지 신도들보다 일반 대구시민에 대한 검사를 좀 더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신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유증상자와 고위험집단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되, 일반 대구시민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해, 조기에 환자를 찾고 고위험 환자를 집중해서 돌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사 우선순위 변화가 신속하게 실행되도록 대구시와 협의하고 있다"며 "대구시민을 위한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취약계층 방문검사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진단검사가 진행되면서, 일반 시민들은 오히려 검사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대구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 유족 중 한명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가 지연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사망자는 결국 사망 후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사망을 최소화한다는 목표 아래, 진단검사의 우선순위를 변경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특히 신천지대구교회 9천여명 신도 중 유증상자 1천3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된 것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에서) 무증상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검사에 집중하다 보니, 실제 검사가 필요한 일반 대구시민들이 제때 검사를 받을 기회를 놓치는 문제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신도 여부를 떠나 고위험군부터 우선 검사하고,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쪽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구시와 중대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와 관련해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위험도에 따라 의료 자원을 우선 투입하는 원칙을 적용해 더는 사망이 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천여명 중 유증상자로 분류된 1천300여명은 진단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신도들에 대해서도 차례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까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5천여명의 검체 채취가 완료돼, 약 2천3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들에게는 2주간 자가격리를 연장하도록 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그 밖의 대구시민은 최근 1주간 약 1만1천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1천3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로 분류된 대구시민의 상당수가 신천지 신도의 가족이나 지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대구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방대본·중대본, 2일 '코로나19 대응지침' 7판 개정 격리해제 원칙은 증상 사라지고 2회 음성 '유지' 대신 임상기준 충족하면 퇴원 가능→3주간 격리 중국방문자 '의사환자→유증상자'...'음성'시 해제 확진환자 접촉자는 '음성' 나와도 2주간 자가격리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증상 호전 즉시 병원에서 퇴원이 가능해진다. 대신 발병일로부터 3주간 집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의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정부는 이처럼 코로나19 진단 검사 없이도 퇴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확진 환자가 크게 늘어난 시점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지나면 완치 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등을 다녀온 지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 검사 결과 음성이면 보건교육만 받고 격리 해제되는 반면, 확진 환자 접촉자는 의사 환자로 보고 접촉일로부터 14일간 격리를 유지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중앙사고수습본부(중대본)는 2일부터 적용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 제7판에서, 이런 내용으로 확진 환자 격리 해제 기준과 신고 및 대응을 위한 사례정의 등을 개정했다. 지난달 20일 제6판 개정 이후 11일 만이다.
새 격리 해제 기준은 임상과 검사 기준으로 세분화하고, 임상 기준만 부합하면 검사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퇴원이 가능하도록 바꾼 게 다른 점이다.
기존에는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지나고, 호흡기 검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실시해,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 판정을 받았다. 퇴원은 이후 의료진 등이 결정하게 된다.
새로운 격리 해제 기준에서도 원칙은 지금과 같다. 대신 임상과 검사 기준으로 구분해,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발열이 없으며, 임상 증상이 호전(임상)되고, PCR 검사 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검사)일 때의 두 기준이 충족돼야 격리 해제되기 때문이다.
단, 새로운 제7판에선, 이중 임상 기준이 부합하면 검사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도 퇴원할 수 있도록 단서 조항을 달았다.
대신 임상 기준만으로 퇴원한 확진 환자는, 증상 발생일로부터 3주간 자가 격리나 시설 격리 후 격리가 최종 해제된다. 격리 기간 중 PCR 검사 24시간 간격 2회 음성이라는 검사 기준을 충족해도 격리 해제된다.
전날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진단 검사 결과 2회 음성 등 전염력이 없어지는 그런 기준으로 격리 해제하는 현재의 원칙은 유지한다"면서도 "의료기관에 입원격리 치료 중에 임상 증상이 호전된 경우는, 퇴원해 생활치료센터에서 전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경과 관찰 후 격리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퇴원 및 격리해제 기준도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기준 변경은 의료기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일 0시를 기준으로 확진 환자가 4212명에 달하면서,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는 즉시 입원한 환자들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한 상황이다. 특히 대구의 경우 확진 환자 3081명 중 1050명만 입원 조치돼, 약 66%인 2031명은 집 등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
이에 정부는 임상이 호전된 환자에 대해선 경증환자를 치료할 생활치료센터 내 격리는 물론, 자가요양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 중등도 이상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퇴원 기준 완화로 퇴원 환자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은 우리보다 훨씬 유연한 기준으로 격리해제를 한다"며 "(전날) 격리해제 기준이 완화돼 (앞으로) 완치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완치자가 언제쯤 늘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섣부른 판단을 하기 어렵다"면서도 "아무래도 최초 확진자가 증가했던 시기로부터 적어도 2주 이상의 시기가 지난 시점이 되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세종=뉴시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 제7판에서 달라지는 내용. (표=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3.02. photo@newsis.com
이번 제7판에서는 사례 정의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의사 환자로 분류했으나, 2일부터는 한 단계 아래인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한다.
그러면서 중국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지역 전파 국가 방문자도 14일 안에 증상이 나타나면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이에 의사 환자 분류 기준에는 확진 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 환자와 접촉한 후 14일 안에 증상이 나타난 사람뿐이다.
의사 환자와 조사대상 유증상자 간 가장 큰 차이는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이후 조치다.
확진 환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된 의사 환자는, 진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돼도 14일간 격리를 유지해야 한다. 입원해 검사를 받았을 경우 14일간 자가 격리를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반면 중국 등 입국자는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되는 대신 입국일로부터 14일간 능동 감시만 유지하면 된다.
대신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이송한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는, 검사 결과 음성이더라도 14일간 입원치료나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입원치료는 중등도 이상의 환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 입원 치료 필요성이 낮은 경증 환자들의 치료는 지역별로 별도의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진행하기로 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지역확산 대응 치료체계 재구축 방안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80% 이상이 경증환자라는 점 ▲정확한 환자분류를 통한 중증도에 맞는 환자보호가 중요하다는 점 ▲사망자 감소 및 상태악화 방지를 위해 중증환자에 의료자원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는 점 ▲경증환자를 병원에 집중시킬수록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과 피로도 상승이 우려 된다는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이라는 불확실성으로 증상의 경중과 관계없이 모든 환자를 입원 치료토록 했다.
그러나 새로운 치료체계에서는 의료진으로 구성된 시도별 환자관리반이 환자 중증도를 경증·중등도·중증·최중증 4단계로 분류한다.
중등도 이상 환자는 음압격리병실이나 감염병전담병원 등에 신속하게 입원치료를, 경증 환자는 국가 운영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활용한 지역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게 된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전담의료진이 배치돼 시설 내 확진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의료진이 입원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환자를 병원에 입원시키게 된다.
또 의료기관에 입원했어도 증상이 호전되면 우선 퇴원하고, 치료 담당 의사와 환자관리반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또는 자가요양조치를 취하게 된다.
생활치료센터는 시도별로 선정되며, 상급종합병원 등과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한 형태로 운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확진환자 476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대구 지역 또는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환자 수는 4212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지 43일 만이다. 사망자는 23명이다.
방역당국은 전날까지는 오전 9시 기준으로 확진환자 현황을 발표했지만, 이날부터는 0시 기준으로 변경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명을 신고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3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68명, 충남 10명, 부산 5명, 서울 4명, 강원 4명, 경기 3명, 전남 2명, 인천 1명, 경남 1명 순이었다.
누적 확진자 4212명의 지역은, 대구 3081명, 경북 624명, 경기 92명, 서울 91명, 부산 88명, 충남 78명, 경남64명, 울산 20명, 강원 19명, 대전 14명, 충북 11명. 광주 9명, 인천 7명, 전북 6명, 전남 5명, 제주 2명, 세종 1명 등이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10만5379명이며, 그중 7만1580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3만3799명이다.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