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침내 3,000선 넘었다…3년 6개월만
[앵커]
코스피가 약 3년 반만에 3,000포인트를 넘긴 데 이어 3,020선을 웃돈 채 마감했습니다.
중동 리스크 우려에 치솟던 환율도 1,360원선으로 낮아졌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20일) 코스피는 3,020선에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 오른 3,021.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45분을 기점으로 약 3년 5개월만에 장중 3,000포인트를 넘겼는데요.
오후에도 오름폭을 꾸준히 키워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겁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넘긴 채 마감한 건, 지난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지수 오름폭을 키운 건 장중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였습니다.
매수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켜고 상승 마감했는데,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훈풍을 맞은 네이버는 6.94%, 카카오는 10.26%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 등 대형주가 포진해있는 업종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졌고, 중국 화장품 시장 호조세와 함께 국내 화장품주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장중 보합권에 머물다 코스피와 함께 상승 폭을 넓히더니,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791.53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코스피는 3,000포인트 달성을 코앞에 두고 뒷걸음질 치는 모양새를 반복했으나, 어제 오후 2차 추경안이 공개되면서 소비쿠폰 등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심리도 기지개를 켰습니다.
새 정부의 자본시장 부양 의지와 미 관세정책 여파 완화 등 호재도 겹친 상황인데요.
향후 지수에 영향을 줄 대외 요건으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꼽힙니다.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개입을 놓고 '2주'의 시간을 주겠다고 언급하는 등 신중론을 보이고 있는데, 일각에선 확전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6원 내린 1,365.6원으로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향후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도 잇따른다며, 지수 상승 추이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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