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창 2

김지정의 난과 혜공왕의 피살

김지정의 난과 혜공왕의 피살 김지정의 난(金志貞-亂)은 선덕왕 1년(780년) 신라의 왕족 김지정(? ~ 780)이 일으킨 반란으로, 신라 후기에 연달아 일어난 왕위쟁탈을 위한 골육상쟁의 하나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어려서 왕위에 오른 혜공왕은 사치와 방탕이 심하여 나라의 기강이 문란해졌다. 이에 이찬(李飡)이던 김지정이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궁궐을 포위하고 왕과 왕비를 죽였으나, 반란은 상대등 김양상(金良相), 이찬 김경신(金敬信) 등의 반격으로 평정되고, 왕위는 김양상이 계승하였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나라 안에 큰 난리가 생기고, 혜공왕은 김양상, 김경신에게 살해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따라서 김지정의 난이 혜공왕이 아니라 당시 실권을 잡은 상대등 김양상, 이찬 김경신을 겨냥하여 일어났으며, 이 ..

김주원과 김헌창, 그리고 김헌창의 난

김주원과 김헌창, 그리고 김헌창의 난 김주원(金周元, 생몰년 미상)은 신라의 귀족으로, 태종무열왕의 둘째 아들 김인문의 5세손이다. 유후관(留後官) 김무월(金無月)의 아들. 가계는 무열왕-김인문-불명-불명-김무월로 이어진다. 혜공왕의 10촌 종형제이다. 김주원(金周元)은 태종 무열왕의 아들 김인문 또는 김문왕의 6대손으로, 선덕왕(김양상)이 재위 6년 만에 죽자, 대신들의 추대로 왕위 계승자로 내정되었으나, 금성으로 오기 전 알천 강가의 냇물이 불어서 건너오지 못하자, 이는 곧 하늘의 뜻이라 여겨져, 상대등이었던 김경신이 원성왕으로 즉위하였다. 원성왕의 즉위후, 후환을 두려워한 김주원(金周元)은 하슬라로 피신했고, 2년후에 그곳에서 하서주도독에 임명되면서, 명주군왕(冥州郡王)에 봉해졌다. 하서주는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