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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을 눈물바다로 만든 父情

道雨 2007. 6. 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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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한겨레21을 읽는데 '아버지의 이름으로' 라고 쓰인 곳에서 발견한 글입니다. 여기에서 소개한 글을 읽고, 동영상을 찾아 보니 감동이 느껴집니다.

 

 

 

                      미국 전역을 눈물바다로 만든 父情

 

 

*     지극한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동영상.

**    2005년 동영상 제작 당시, 65살 아버지(딕)와 39살 아들(릭)이 주인공.

 

***   아들은 태어날 때 목에 탯줄이 감겨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됐다.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라는 장애로 말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

      태어난 지 8개월 뒤 의사는 부모에게 아이를 포기하라고 말했다. "식물인간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아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아들은 처음으로 "달리고 싶다"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달리기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아버지는 직장을 그만두고 아들과달리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았다. 

     릭이 열다섯 살이 되던 해, 父子는 처음으로 8km 자선 달리기 대회에 나갔다. 아버지가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릭은 끝에서 두 번째로 완주했다. 릭은 경기 뒤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오늘 난생처음으로 제 몸의 장애가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1981년, 父子는 보스턴마라톤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10km 넘는 지점에서 포기하고 말았지만, 다음해 마침내 완주했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4년 뒤 아들은 "철인 3종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더 큰 꿈을 털어놨다.

     아버지는수영도 할 줄 몰랐고, 6살 이후에는 자전거를 타본 적도 없었다.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고 말렸지만, 아버지는 허리에 아들이 탄 고무배를 묶고 3.9km 거리의 바다를 수영하고, 아들을 태운 자전거로 180.2km의 용암지대를 넘었다. 그리고 마침내 아들이 탄 휠체어를 밀고 42.195km의 마라톤을 완주했다. 

     철인 3종 경기는 17시간만에 들어와야 되는데, 아버지와 아들의 기록은 16시간 14분이었다. 이들은 철인 3종 경기를 6차례 완주했고, 최고기록은 13시간 43분 37초였다.

    

     부자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마라톤 64차례 완주, 단축 3종경기 206차례 완주, 1962년부터 2005년까지 보스턴마라톤 24회 연속 완주 등 비장애인도 달성하기 힘든 달리기 기록을 세웠다. 더욱이 부자의 마라톤 최고 기록은 웬만한 달리기족도 이뤄내기 어려운 2시간 40분 47초다.

     그리고 마침내 달리기와 자전거로 6천km에 이르는 미국 대륙을 횡단했다. 

 

     도전이 끝난 뒤 아들은 말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어요."

 

     이 말을 들은 아버지가 대꾸했다.

  

        "네가 없었다면 아버지는 하지 않았다."

 

 ****  릭은 1993년, 보스턴 특수교육분야 컴퓨터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릭은 컴퓨터를 통해 말하였다.

 

                  "아버지는 나의 꿈을 실현시켜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