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빈 속에 찬우유 마셨다가‥ 헉!

道雨 2011. 4. 25. 09:46

 

 

 

         빈 속에 찬우유 마셨다가‥ 헉!

 

주부 김모(43)씨는 우유가 좋다는 것을 알지만 우유 섭취가 두렵기만 하다. 우유를 마실 때마다 배에 통증이 오기 때문이다. 우유를 마시면 배에 통증이 오는 사람이 있다. 이런 증상을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유당불내증은 소장의 유당분해효소 결핍으로 유당의 분해와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다.

 

 

성인 중에는 우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지 않아 유당 분해 효소가 적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유 마시는 습관을 반복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치유가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유당불내증인 사람도 소화가 쉽도록 우유를 마시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아봤다.

 

◆ 빈속에 우유는 금물


식사 전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위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식사대용으로 우유를 마시려면 따뜻하게 데운 우유가 좋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저지방우유는 다른 우유에 비해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소량으로 조금씩


유당불내증은 소장에서 분비되는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유당이 흡수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우유를 소량으로 나누어 마시면 증상을 피할 수 있다.

 

◆ 찬 우유보다는 따뜻한 우유로


찬 우유는 위 속에서 위산에 의해 부드러운 덩어리가 돼 위를 빠져나가는 속도가 빠르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실 경우 위 속에서 형성된 우유 덩어리가 단단해져 위를 빠져나가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는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는 정도의 유당만을 통과시켜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치즈나 요구르트로


치즈나 요구르트는 발효과정에서 20~30%의 유당을 소모한다. 유당함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우유보다 소화가 쉽다. 보통 치즈나 요구르트는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도 쉽게 소화할 수 있어 자주 섭취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