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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EBS)이 36부작 예정이던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 특강을 돌연 조기 종영하려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교수는 “정치적 압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며 어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정확한 진상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그간의 경위와 김 교수 주장을 들어보면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에 이어 교육방송에까지 정권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떨칠 수 없다. 교육방송 쪽은 “김 교수 특강이 종교 비하 표현, 비속어 사용 등으로 심의실로부터 몇 차례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외압 주장은 황당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김 교수는 1999년 12월 교육방송에서 방송한 ‘노자와 21세기’를 비롯해 여러 차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자유분방한 강의 스타일로 대중적 인기를 모아왔다. 애초 김 교수의 그런 강의 방식을 고려하고 프로그램을 편성했다고 봐야 한다. 그동안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올려온 인기 프로그램을 그런 이유만으로 절반으로 뚝 잘라 18회로 끝낸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김 교수는 지난해 5월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대해 “0.0001%도 설득이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등 그동안 현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김 교수 주변에선 최근 출간한 <중용, 인간의 맛>이란 책의 서문에서 4대강 사업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 특강 중단의 직접적 계기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극소수의 특정 리더십에 의한, 대중의 의견과 전문가의 판단을 무시하는 막가파적인 강행”이라고 비난했다. 4대강 사업 대신 서울에서 베이징, 또는 부산에서 하바롭스크까지 고속철을 놓는 것이 미래를 위해 더 효용가치가 높은 일이라며 “국고를 거덜내는 규모의 거국적인 사업이라면 보다 진취적인 비전과 지속적인 효용가치에 대한 치밀한 계산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4대강에서 축하연을 벌인 직후 김 교수 퇴출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아 가능성 있는 추론이다.
교육방송 쪽의 해명은 당사자는 물론 제3자가 보아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애초 시청자와의 약속대로 방송 일정을 즉각 원상회복시키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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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강연 프로그램 중단에 1인시위, “제작진, 외압 더 버틸수 없다고 말해”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가 26일 오전 11시께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김 교수의 한쪽 손에는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붓글씨로 “인류지혜의 고전조차 강의못하게 하는 사회. 이 땅의 깨인 사람들아! 모두 투표장으로 가시오!”라고 써있었다. 정치성향이 알려진 유명인의 투표 독려를 금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침을 대놓고 어긴 셈이다.
기자들이 김 교수 앞으로 우르르 모여들자 그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입을 열었다. “내가 얼마나 화가 나는지 몰라요. 그런 미친 놈들이 다 있나요. 지금이 대체 어느 시절입니까. 나와 아무 상의도 없이 통보하듯 ‘당신 그만 강의하시오’라고 합니다. (중략) ‘당신 강의가 이땅에 들리면 안되오. 도올 김용옥 죽으면 좋겠소’ 이런 말과 똑같은 거지. 단군 이래 이런 모독은 이 땅에 없었을 것입니다.”
교육방송(EBS)이 다음 주부터 김용옥 교수가 진행하던 강연 프로그램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을 중단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난 9월5일부터 월·화요일 밤 10시 40분 매주 두 차례씩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도올 특강은 모두 36회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25일 밤까지 16회째만 방송된 상태였다.
이를 두고 김 교수가 현 정부의 4대강 사업 등을 계속 비판하는 등 쓴소리를 많이 한 것 때문에 퇴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김 교수도 이날 자신의 강의가 갑자기 중단된 데에는 외부의 압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방송 내부에서는 이 강연을 좋아했는데도 갑자기 강의가 중단됐기 때문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강연이 시청률도 높고 광고도 많이 붙었었습니다. 교육방송 사장은 강연을 끝까지 방송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었습니다. 자신들 스스로 좋아했던 프로그램을 중단하기까지에는 분명 다른 압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김 교수는 25일 방송중단 통보를 받을 때 제작진으로부터 들었던 구체적 이야기를 전했다.
“내가 궁금해서 계속 정확한 중단 사유가 뭐냐 물었어요. 외주 제작부장이 이렇게 말했어요. ‘그 동안 편지도 많이 쌓이고, 전화도 많이 왔다’고 해요. ‘그동안 쌓인 압력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해요. 구체적으로 누구의 압력인지에 대해선 말 못한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제작진이 항상 ‘외압이 두렵다’고 말해왔다”고 폭로했다. 이 때문에 강연 프로그램도 외부에 홍보하지 않고 9월 기습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떤 방송사도 이 정권에서 나랑 방송할 생각을 못했어요. 그런데 교육방송에 그나마 건전한 세력이 있었어요. 제작진이 ‘이 시대에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야 한다’고 해서 거의 비밀교섭 하듯이 준비해왔어요. 9월 초 강의가 나가기 직전에야 비로소 사회적으로 공표했어요. 일체 홍보를 하지 않고 마치 비밀 작전하듯이. 제작진은 항상 외압이 두렵다해서 조심스럽게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나도 동의했습니다. 내년 1월3일까지 36강 모두 방송되도록 많은 부분을 양보했어요.”
김 교수는 중용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를 한탄했다.
“중용의 핵심은 우파와 좌파의 중간을 지칭하는 게 아닙니다. 모든 다양한, 극단적인 의견까지 포함해서 판단할 줄 아는 게 중용입니다. 중용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치자(治者)’라고 계속 말해왔는데 이것마저도 우리 사회에 들려줘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나는 정권을 비판하는 데 관심이 없어요. 고전에 담긴 진리만 얘기한 것입니다. 결국은 고전의 진리가 두려운가 봅니다.”
김 교수는 10여년 전에도 교육방송에서 강의를 했었다. 그는 그 당시의 교육방송과 현재의 교육방송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있다고 전했다.
“불쌍할 정도로 외부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더라고요. 현 정권에 계속 방송사들에게 바른말 하는 사람들을 방송 못하게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교육방송은 시청률이 높지 않으니까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옛날과 비교해서 너무 힘들어하고 몸사리고 눈치를 보고 내게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는 것을 피부로 느꼈지요.”
김 교수의 강의중 정부에 민감한 내용이 담긴 부분이 그 동안 여러 차례 삭제되었던 사실도 전해졌다.
“교과부가 대학평가를 하면서 부실학교를 규정할 때 취업률을 기준으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러면 대학이 무슨 대학이 되느냐. 추계예대와 같은 학교는 얼마나 좋은 학교인데 평가를 그렇게 하느냐’ 라고 말했어요. 그런 그런 얘기도 다 잘랐어요. 사사건건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용을 이 시대에 강의한다는게 중요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이날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를 의식한 듯 기자회견 말미에 김 교수는 국민들이 꼭 투표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는 “국민들이 투표하길 바라지 않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코미디다”며 현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나라를 다스리려는 사람들이 국민이 투표장에 오면 불리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코미디가 어딨어요. 국민들이 투표장에 오는 걸 환영해야 이 나라를 다스릴 자격이 있지요. 그런데 투표 때만 되면 어떤 진영은 투표장 안가길 바라고 할렐루야 만세를 불러요. 이건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죠. 누구에게 표를 던지든 모든 국민은 투표장에 가야 합니다.”
김 교수가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간 갑자기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인시위 현장을 찾았다. 손 대표는 10여분간 김교수의 손을 꼭 붙잡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손 대표는 “학문의 자유는 기본적인 것인데 우리 사회가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심의위원들이 방송 중단을 계획했다고 하지만 그 사람들이 뭘 했겠나. 정치압력이 있었던 것이다”며 “국회가 노력해 이번 일을 바로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손 대표는 김 교수에게 “오늘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커다란 차를 놓고 집회를 열건데 못다한 강의는 노상강의로 대신 하자”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1시까지 1인 시위를 벌였다. “교육방송이 마음을 바꾸어 강연을 계속 하게 하면 어떻겠냐”고 묻자 “나는 어디서든 강연을 하는 사람이다. 할 수 있다면 하겠다”고 밝혔다.
허재현기자catalunia@hani.co.kr |
EBS, 도올 특강 방영 갑작스런 중단 왜?
교육방송 텔레비전 <중용 인간의 맛> 특강 사진 <교육방송> 제공
교육방송(EBS) 텔레비전이 25일 도올 김용옥 교수의 특강을 갑자기 중단하겠다고 해 도올쪽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교육방송 텔레비전은 지난 9월5일부터 월·화요일 밤 10시40분 매주 두차례씩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을 방송해왔다. 이 기획은 도올이 한신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외주제작사인 <후즈닷컴>이 촬영해 중계하고 있다. 도올 특강은 모두 36회 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25일 밤 방송이 16회째다.
교육방송 김한동 책임피디는 이날 도올을 방문해 방송국 심의실의 결정이라면서 다음주까지만 방송을 내보내고 방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방송한 내용을 검토하고, 외부에서 편지로 항의한 내용들을 참고해 심의실에서 이렇게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올은 “11월말 방송분까지 편집이 끝난 상태이므로, 그 때까지만이라도 방송을 내보내자”고 응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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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쪽은 지금까지 방송사쪽이 요구하는대로 편집에 응해주었는데도, 갑작스럽게 방송을 중단키로 한데 대해 정권 외압설을 제기하고 있다.
도올은 이번 교육방송 특강 내용을 묶어 출간한 <중용 인간의 맛>이란 책 서문에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과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도올은 4대강과 관련해 “대도(大道)가 행해질 때는 사람들이 천하를 공(公)으로 삼지만, 대도가 은폐하게 되면 천하를 사가(私家개인집)로 삼아 재물을 모두 자기 한 몸만을 위해 저축하고, 국민의 실수요와 무관한 토목공사만 늘어난다는게 공자의 놀라운 통찰이었다”면서 “합리적인 예(禮)에 근본하지 아니 하는 자가 최고의 지위에 있는 사회를 재앙의 사회라고 불렀다”고 썼다.
도올은 또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현정권이 들어서면서 한 관광객의 죽음을 계기로 그동안 소통되었던 모든 루트들이 경색되기 시작했고, 그동안 우리 민족끼리 서로를 이해하고 도우려고 했던 많은 성과들이 무산되어 버려 개전의 벼랑 끝까지 몰고가는 몰상식한 제스츄어들만이 난무하게 되었다”면서 “북한의 지도자들은 리더쉽의 질이 빈곤하고 무책임하고 이념이 경직돼 있지만 북한이 잘못한다고 남한 또한 잘못한다는 것은 중용의 정치가 부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올은 이어 “남북의 화해가 없이는 대한민국의 경제는 영구한 안정을 획득할 길이 없고, 코스피나 코스닥의 수치도 주체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역사의 진로를 우리 스스로 이니시어티브를 장악해 운영해 나가지 못하고 강대국의 개입의 의사나 이권에 의해 조작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썼다.
현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을 완공해 팡파레를 터트리는 시점에 이처럼 특강 내용 책에서 4대강 사업 등을 적나라하게 비판해 정권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도올특강 중단 외압으로 이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도올은 한신대와 함께 이번 학기에 강의하는 원광대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듣기 전 현 정부에 비판적인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인 <나꼼수>를 듣고 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교육방송쪽은 도올특강 중단과 관련해 “방송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아니고, 심의실의 결정에 따라 다음주에 방송을 끝내면 어떻겠느냐고 협의를 한 것”이라면서 “김 교수의 의견을 듣고 와 현재 심의실과 콘텐츠기획센터와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조현 기자 cho@hani.co.kr
김미화·김용옥
… 선거마다 ‘개념 방송인’ 하차 이어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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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28 재보선 직전 김제동씨 ‘스타 골든벨’ 하차, 2011년 4·27 재보선 이틀 전 김미화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하차, 10·26 직전엔 김용옥 교수의 교육방송 강연 프로그램 하차 발표?
이명박 정부 들어 재보궐 선거가 있을 때마다 공교롭게도 이른바 ‘개념 방송인’이 한 명씩 방송을 그만두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방송>(EBS)은 다음주부터 김용옥 한신대 초빙교수의 강연 프로그램을 종연할 예정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10·26 재보궐 선거 직전에 나온 조처다.
<문화방송>(MBC)은 지난 4월25일 4·27 재보선을 이틀 앞두고 라디오시사프로그램인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 김미화씨를 중도하차시켰다. 형식적으로는 김씨가 자진하차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결정이었다. 그러나 문화방송 노조는 김씨가 제기한 ‘<한국방송> 블랙리스트’ 논란과 평소 사회 참여 발언에 대한 보수진영의 외압 등 정치적 배경이 깔린 결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지난 2009년 10·28 재보선을 앞둔 같은 달 11일에는 <한국방송>(KBS)이 ‘스타골든벨’을 진행하던 김제동씨를 하차시켰다. 진행을 오래한 탓에 교체 시기가 됐다는 이유를 댔지만, 이때도 외압 논란이 일었다. 김씨가 그해 5월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사회를 맡았으며, 잇따른 사회 참여 발언으로 미운털이 박혀 퇴출됐다는 것이다.
두 사건 모두 당시 재보선에서 야권 지지층의 결집에 일정 정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젊은층의 환영을 받던 방송인들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로 정부가 퇴출시켰다’는 여론이 확산해 ‘심판론’이 힘을 얻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4·27재보선에서 ‘수도권에서 가장 안전하다’던 분당을 내줬고, 10·28재보선에서는 승부처로 꼽히던 경기·충북 3곳에서 모두 패했다.
이번에 불거진 김용옥 교수 하차 논란도 비슷한 양상이다. 교육방송은 26일 김 교수가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이 “종교비하 표현, 비속어사용 등으로 심의실로부터 몇 차례 지적을 받았다“며 ”이에 제작진이 36부작으로 예정됐던 특강의 편수를 줄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결정에도 외압이 있었다는 논란이 나온다. 김 교수가 강연과 저서에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4대강사업 등 현 정부를 비판해 정권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 또한 10·26 재보선 하루 전에 불거지면서 야권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끼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매번 재보선 직전에 인기 방송인이 중도하차하면서 외압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데 대한 의문도 증폭하고 있다. 정권의 외압이 실제 있었다면,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데도 무리한 결정을 내린 셈이기 때문이다. ‘각 방송사에 이명박 정부의 엑스맨(같은 편으로 위장한 채 다른 편을 돕는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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