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우리 동네 야생화 - 2 (8월) : 박주가리, 이질풀, 해국 ~ 뚜껑덩굴, 풍선덩굴, 돌콩, 쇠무릎

道雨 2015. 8. 31. 12:51

 

 

 

우리 동네 야생화-2 (8월)

 

 

# 박주가리, 익모초, 해국, 큰꿩의비름, 꽃범의꼬리, 미나리, 미나리아재비, 부추, 이질풀, 고마리, 양지꽃, 칡꽃, 여뀌, 꽃여뀌, 벌개미취, 구절초, 쑥부쟁이, 접시꽃, 부용, 각시원추리, 장구채, 동자꽃, 기린초, 범부채, 박하, 꼬리풀, 석잠풀, 과꽃, 설악초, 수까치깨, 여우팥, 주름잎, 뚜껑덩굴, 풍선덩굴, 돌콩, 금불초, 쇠무릎, 물봉선, 바늘꽃, 봉선화

 

 

 

@ 2015. 7. 31~8.2 : 박주가리, 익모초, 해국, 큰꿩의비름, 꽃범의꼬리

 

* 박주가리(라마:蘿마)

 

박주가리의효능박주가리꽃박주가리의 효능       박주가리의 효능

 

박주가리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덩굴형으로 자라며, 7~8월에 개화한다.

꽃의 모양과 색깔이 계요등과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우며, 덩굴의 형태와 잎의 모양은 칡과 닮았다. 

흰색의 꽃잎이 별모양으로 뒤로 도르르 말리며, 털이 있다.

꽃의 안쪽으로는 보라색 빛을 띄어, 전체적으로 분홍색 같은 느낌이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흰 액체가 나오는데, 약간의 독성이 있어 곤충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한다.

내가 접한 흰 액체(유액)가 나오는 여러 식물 중에서, 박주가리의 유액이 가장 끈끈하고 양이 많은 듯 하다. 

 

지상부와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補益精氣, 通乳, 解毒의 효능이 있어, 신체허약으로 인한 발기부전, 허약성 帶下, 유즙분비부족, 단독(丹毒), 종기 등에 쓰인다.  

 

다 익어서 벌어진 열매 꼬투리가 박으로 만든  조그만 바가지 같다고 하여 '박주가리'라고 불린다.

 

덩굴식물은 식물종마다 감아올리는 방향이 일정한데, 박주가리, 인동, 등나무 등은 시계방향이고, 메꽃, 칡, 나팔꽃 등은 시계반대방향으로 감아올린다.  

 

해운대여중 울타리 부근에서 계요등과 함께 얽혀있는 모습으로 관찰되었다.

 

 

* 익모초(益母草) : 육모초

 

익모초익모초의 효능익모초의 효능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꿀풀과의 두해살이풀로서, 전국의 들, 밭, 인가 주변 등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직립형으로 자생하며, 7~8월에 보라색의 꽃이 층층으로 핀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흰 털로 덮여 있으며, 줄기 잎은 3갈래로 자라서, 다시 깃꼴로 2~3개가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의 모양과 색깔이 부처꽃, 배초향 등과 비슷하지만, 잎이 쑥처럼 생겨 구별된다.

 

예로부터 여름철 더위병이나 식욕상실시에 민간처방으로 많이 쓰였다.

더위 먹었을 때 신선한 익모초를 짓찧어, 즙을 내고 걸러서 마시는데, 매우 쓴 맛이 나며, 이 즙을 먹게되면 식욕이 돋고, 더위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한다.

 

산후 몸조리를 잘못한 산모의 병을 치료하는 약재라 하여, '익모초(益母草)'라고 하였다.

 

전초를 한약재로 쓰는데, 行血祛瘀, 消水解毒, 解暑의 효능이 있어, 부인과의 良藥이다. 월경부조, 월경통, 산후혈체복통, 跌打損傷, 어혈작통, 월경하혈, 산후하혈 등에 쓰며, 부종, 종독창양에도 쓰고, 暑滯(더위 먹어 생긴 병)에도 쓴다. 

 

해동초등학교 화단에서 재배 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해국(海菊) : 바다국화

 

해국해국, 추산쑥부쟁이, 배초향, 털머위, 난초종류..해국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바닷가 바위틈 등에 자생하며, 8~11월에 연보라색(흰색)의 꽃이 핀다.

여느 국화에 비해 키가 좀 작고, 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듯하며,두꺼운 편이다.

 

바닷가에서 자라기 때문에 '해국(海菊)'이라고 한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큰꿩의비름(장약경천:長藥景天)

 

큰꿩의비름큰꿩의 비름큰꿩의비름큰꿩의비름

 

돌나물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8~9월에 개화한다.

꽃은 붉은 빛이 도는 자주색(연분홍)으로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빽빽히 달린다.

꽃 하나하나를 떼어놓고 보면, 꽃의 크기가 작기도 하지만, 다섯 개의 꽃잎이 가늘고 뾰족하여, 별이 내려앉은 모습이다. 하지만 작은 꽃들이 풍성하게 달려, 전체적으로는 신부의 부케를 닮았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고 두툼한 육질로서 달걀모양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없다.

 

'꿩의비름'에 속하는 것들 중에서 개체가 비교적 크기에, '큰' 자를 붙여 '큰꿩의비름'이라고 한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活血化瘀, 止血止痛의 효능이 있어, 혈액순환개선, 타박상, 吐血 등에 쓰인다.

 

해운대해수욕장 화단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꽃범의꼬리

 

젊은 청춘의꽃 꽃범의 꼬리꽃범의꼬리(ハナトラノオ/花虎の尾)꽃범의 꼬리꽃범의꼬리 Physostegia virginiana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7~9월에 분홍색(보라색, 흰색, 붉은색)의 꽃이 모여서 피는 형태로 핀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줄기가 무더기로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 이삭의 모양이 범의 꼬리같다고 하여 '꽃범의꼬리'라고 한다.

 

뿌리는 탄닌을 함유하고 있어 수렴작용이 강하며, 解熱, 鎭痙, 消腫의 효능이 있어, 熱病驚축, 驚癎, 파상풍, 장염, 이질, 임파선종, 癰腫 등에 사용한다.

 

해운대여중 뒷편 연못가 화단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2015. 8. 22 : 미나리, 미나리아재비, 부추

 

* 미나리(수근:水芹) : 물미나리, 논미나리

 

미나리/ 돌미나리/ 수근/ 수근채/ 수영/ Dropwort♣ 미나리, 미나리꽃 / 미나리 효능 / 미나리 무침, 미나리 요리 ♣♣ 미나리, 미나리꽃 / 미나리 효능 / 미나리 무침, 미나리 요리 ♣미나리 효능, 해독 작용에 중금속 배출 '미세먼지에 탁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전국의 습지나 물가에 자생하거나 재배하며, 7~9월에 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차례는 잎과 마주나며, 5~15개의 작은 꽃자루로 갈라지고, 각각 10~25개의 꽃이 달린다.

작은 총포의 조각은 6개이고 줄 모양이며, 길이는 약 2mm이다.

꽃잎은 5개이며 안으로 구부러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7~15cm이며, 1~2회 깃꼴 겹잎이고, 잎자루는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미나리라는 이름은 미(물의 뜻)와 나리가 합쳐진 말로, '물에서 자라는 나리'라는 뜻으로 유추된다.

삼락생태공원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미나리는 독특한 풍미가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잎과 줄기를 식용한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수근:水芹), 淸熱利水의 효능이 있어, 고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한 경우, 전신 부종 등에 쓰며, 독극물의 해독작용을 한다.

 

 

* 미나리아재비(모량:毛량)

 

미나리아재비미나리아재비(말의 발자국)[꽃 이야기]미나리아재비 젓가락나물 개구리자리 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건조하지 않은 논 언덕이나 산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4~5월(또는 6~8월)경 노란색의 꽃이 핀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잎자루가 길며, 깊게 3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없고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모양이다.

 

서식지나 잎의 모양이 미나리와 비슷하지만, 미나리와는 달라서 '미나리아재비'라고 한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모량, 모간이라고도 한다), 利濕退黃, 明目去예의 효능이 있어, 전염성간염으로 인한 황달을 치료하고, 눈에 백태가 낀 것을 제거한다.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다량 복용하면 중독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삼락생태공원에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부추(구채, 구자) : 정구지

 

부추(정구지)의 효능 - 부추(정구지)와 야구르트로 난치암(癌) 퇴치부추 꽃부추 꽃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비늘 줄기가 있고, 7~8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잎은 녹색으로 줄 모양으로 길고 좁으며 연약하다. 

잎 사이에서 길이 30~40cm되는 긴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큰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중국 원산지이며, 재배작물로 들여와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중요한 채소 자원의 하나로 흔히 재배하는 귀화식물이다.

 

삼락생태공원에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부뚜막에 심어먹는 채소라 하여 부추라고 불리운다.

 

종자를 구자, 뿌리를 구근, 잎을 구채라고 하여 약용한다.

구자는 補肝腎, 暖腰膝, 壯陽固精의 효능이 있어, 양기쇠약, 요슬산냉, 발기부전, 설사, 백대하, 불임 등에 사용한다.  

구근은 溫中, 行氣, 散瘀의 효능이 있어, 관상동맥장애로 인한 통증, 소화불량, 대하 등에 쓰인다.

구채는 溫中, 行氣, 散血의 효능이 있어, 관상동맥장애, 위장질환(위장암 등) 및 출혈증(토혈, 뉵혈, 소변출혈 등)에 쓴다.

 

 

# 부추에 관한 설화

 

옛날 어느 두메산골에 한 老僧이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노승 앞에서 죽음의 기운이 하늘을 향해 솟구치고 있어 따라 가보니 허름한 초가집 앞에 이르렀다.

노승이 목탁을 두드리며 탁발을 위한 염불송경(念佛誦經)을 하자, 안주인이 나와 시주를 하는데, 얼굴을 보아하니 수심이 가득했다.

스님이 부인에게 무슨 근심이 있느냐고 묻자, 남편의 오랜 병환이 걱정이라고 했다. 스님이 안주인의 신색(神色)을 자세히 살피니, 안주인의 강한 음기(陰氣)가 문제였다. 즉 부인의 강한 음기에 남편의 양기(陽氣)가 고갈되어 생긴 병이었다.

스님은 담벼락 밑에서 흔이 무성하게 잘 자라는 풀잎 하나를 뜯어 보이며, 이 풀을 잘 가꾸어 베어다가 반찬을 만들어 매일같이 먹이면 남편의 병이 감쪽같이 나을 것이라고 일러주고 사라졌다.

부인은 스님이 시키는 대로 그 풀을 잘 가꾸어 음식을 만들어 지극정성으로 남편에게 먹였더니, 신기하게도 남편은 점차 기운을 차렸다. 남편은 오래지 않아 완쾌되어 왕년의 精力을 회복한 데 그치지 않았다. 밤새도록 부인을 희롱하고도 힘이 남아 돌게 됐다.

부인은 온 마당에, 그리고 기둥 밑까지 파헤쳐 그 풀을 심었다. 남편은 매일 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열흘이 하루같고 한달이 하루같이 꿈 같은 세월이 흘렀다. 부인은 집이 무너질 걱정은 않고, 이 기둥 저 기둥 밑을 온통 파헤쳐 이 풀을 심어댔다.

 그런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 집 기둥 모두가 공중으로 솟구쳐 집이 무너지고 말았다. 집이 무너지는 것도 모르고 심은 이 영험(靈驗)한 풀의 이름이 바로 ‘집을 부수고 심은 풀’이라는 뜻의 ‘파옥초(破屋草)’. 이것이 오늘날 ‘부추’로 불리는 채소의 전설이렸다.

예로 부터 부추를 일컫는 말로 '부부간의 정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준다'고 하여 정구지(精久持)라 했다.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좋게한다고 하여 온신고정(溫腎固精)이라 하며, 남자의 양기를 세운다 하여 기양초(起陽草)라고 하며, 과부집 담을 넘을 정도로 힘이 생긴다 하여 '월담초'라 했고, 운우지정(雲雨之情)을 나누면 초가삼간이 무너진다고 하여 파옥초(破屋草)라고도 하며, 장복(長服)하면 오줌 줄기가 벽을 뚫는다 하여 파벽초(破壁草)라고 했다.

“봄 부추는 인삼,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과, "부추 씻은 첫 물은 아들은 안주고 사위에게 준다”는 말도 있다. 아들에게 주면 좋아할 사람이 며느리이니, 차라리 사위에게 먹여 딸이 좋도록 하겠다는 뜻.

또한 “봄 부추 한 단은 피 한방울보다 낫다” 는 말도 있다.

부부사이 좋으면 집 허물고 부추 심는다” 는 옛말도 있다.

 

부추는 체력이 떨어져 밤에 잘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는 사람,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에게도 좋다고 한다.

 

 

 

@ 2015. 8. 23 : 이질풀, 고마리, 양지꽃, 칡꽃, 여뀌, 꽃여뀌, 벌개미취, 구절초, 쑥부쟁이,

접시꽃, 부용, 각시원추리, 장구채, 동자꽃, 기린초, 범부채, 박하, 꼬리풀, 석잠풀, 과꽃, 설악초, 수까치깨, 여우팥, 주름잎, 뚜껑덩굴, 풍선덩굴, 돌콩, 금불초 

 

 

* 이질풀(노관초, 현초, 현지초) : 쥐손이풀

 

이질풀꽃차/꽃차/건강차/꽃차만드는방법/산야초차/약초차/꽃차만들기/엄마부뚜막/이질풀꽃보다 아름다운 씨앗을 지닌 이질풀꽃.이질풀, 흰꽃이질풀, 흰이질풀, 쥐손이풀에 관한 소고이질풀

 

쥐손이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전국의 산과 들, 길가에서 자생하며, 포복형이고, 6~8월에 분홍색(백색)의 꽃이 핀다.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거나 기듯이 뻗으며 자라고, 줄기 전체에 털이 많다.

잎자루는 마주나며  길다. 손바닥 모양의 잎은 마주나고 3~5개로 갈라지며, 잎 뒷면에 검은색 무늬와 털이 있다.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오고, 꽃줄기에서 2개의 작은 꽃줄기가 갈라져서 각각 1개씩 꽃이 달린다.

 

 

예로부터 이질에 특효가 있다고 해서 '이질풀'이라 불렀다.

 

지상부와 열매를 약재로 쓰는데, 祛風除濕, 止瀉의 효능이 있어, 사지마비동통, 관절불리, 타박상, 이질과 만성설사복통, 장염 등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가려움증, 옴, 악창에도 쓰인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이질풀과 쥐손이풀

 

둘 모두 쥐손이풀과에 속한다. 

쥐손이풀(과)은 잎의 모양이 쥐의 발바닥처럼 생겼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갯수가 이질풀은 2개씩인데, 쥐손이풀은 줄기의 윗쪽은 1개, 아래쪽에는 2개임.

이질풀이나 쥐손이풀은 둘 모두 같은 약재(노관초)로 취급된다.

 

 

* 고마리(고교맥:苦喬麥) : 꼬마리, 고만이, 꼬마니

 

고마리(고만이)꽃과 효능고마리 효능, 돼지풀 효능고마리 꽃말 : 꿀의 원천고마리를 아시나요?

 

마디풀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서, 전국 하천변, 도랑가에서 자생하며, 직립형이고, 8~9월에 분홍색(흰색)의 꽃이 가지 끝에 뭉쳐서 핀다.

 

줄기는 길이 50~100cm 정도로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땅에 닿은 마디에서는 뿌리가 내리며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의 능선을 따라 가시가 나며 털은 없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은 잎자루가 없다. 잎 모양은 서양 방패처럼 생겼으며, 가운뎃잎 갈래조각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곁잎 갈래조각은 서로 비슷하게 옆으로 퍼진다.

잎자루는 흔히 날개가 있고, 뒷면 맥 위에 잔 가시가 있다.

 

꽃은 가지 끝에 10~20개씩 뭉쳐서 달리는데, 화경은 매우 짧고, 꽃잎은 없으며, 짧은 털과 대가 있는 선모가 있다. 꽃색은 백색 바탕에다 끝에 붉은 빛이 도는 것과 흰빛이 도는 것이 있다.

 

고마리라는 이름은 더러운 물을 깨끗이 해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고마운이'라고 부르다가 '고마리'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종자(고교맥:苦喬麥)를 약재로 쓰는데, 明目, 止痢의 효능이 있어, 시력증대와 痢疾에 쓰인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양지꽃(치자연:雉子筵)

 

양지꽃오늘의 꽃(3월 15일) - 양지꽃양지꽃 / 아름다운 노란 봄꽃

 

장미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한국이 원산지(토종)이며, 덩굴성, 포복형으로 전국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생한다.

 

줄기는 비스듬히 서고, 잎과 함께 전체에 털이 있다.

뿌리잎은 뭉쳐 나와 비스듬히 퍼지고, 줄기잎은 3~15개의 깃꼴복엽으로 털이 많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개화하는데, 병아리같이 노란색의 꽃이 줄기 끝에 모여 핀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꽃받침조각 사이에 있는 덧꽃받침도 5개이다. 꽃잎은 5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양지 쪽 초원에 피는데, 해가 뜨면 꽃이 피고, 해가 지면 꽃이 오므라들기 때문에 '양지꽃'이라고 한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며, 뒤늦게 핀 꽃이 관찰되었다.

 

지상부와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益中氣, 補陰道의 효능이 있어, 위장허약으로 인한 소화력 저하, 산증(疝症)에 쓰인다. 부인과 출혈,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 등, 각종 출혈증에도 지혈작용을 보인다.

 

 

 

 * 칡꽃(갈화:葛花, 갈근:葛根) : 칡넝쿨, 칡

 

칡꽃이 참 아름 다워요갈화(칡꽃)칡꽃 효소 담기

 

 

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겨울에도 얼어죽지 않고 대부분의 줄기가 살아남는다. 줄기는 매년 굵어져서 굵은 줄기를 이루기 때문에 나무로 분류된다.

 

줄기는 길게 뻗어가면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고,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잎자루가 길며 세 장의 작은 잎이 나온 잎이다.

7~8월에 자주색(보라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길이 10~25cm 정도로 모여 피는 형태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감전야생화단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면서, 개화한 모습이 관찰되었다.

 

칡은 예로부터 구황작물로 식용되었으며, 자양강장제로, 또 감모나 위장병, 소갈 등에도 민간약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꽃(갈화)과 뿌리(갈근)를 약재로 쓰는데, 갈화는 해주독, 성위지갈의 효능이 있어, 음주과도(술독), 口渴, 胃氣損傷 등에 사용한다.

갈근은 發表解肌, 透發痘疹, 生津止渴, 昇陽止瀉 등의 효능이 있어, 감기의 오한발열, 項背强, 痲疹 초기, 구갈, 소갈증, 脾虛泄瀉, 濕熱瀉痢 등에  사용한다.  

한의원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약재에 속한다.

 

 

# 갈근(葛根)의 유래 

 

갈근이란 갈씨() 집안의 뿌리, 즉 근원()이라는 뜻으로, 갈씨 성을 가진 소년을 구해준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산속에서 약초를 캐는 노인에게 한 소년이 "저는 갈씨 성을 가진 사람의 외아들로서, 간신의 모함으로 가족이 죽임을 당하고 저만 도망쳐 나왔으니, 좀 구해주십시오"라고 하였다. 당시 갈씨 가문이 충신 집안이었던 터라 노인은 소년을 숨겨놓고 군사를 따돌렸다.

그후 소년은 노인과 가족처럼 살면서 약초를 배우게 되었는데, 노인이 세상을 떠난 뒤 노인한테서 배운 의술로 병자를 고쳤으며, 평소 잘 쓰던 약초의 이름을 자신의 성과 뿌리라는 뜻으로 '갈근'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여뀌(요:蓼)

 

여뀌여뀌 효능 꽃말 여뀌 동영상 여름에 피는꽃 여름꽃 야생화여뀌

 

마디풀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서, 직립형이고, 습지, 시냇가, 덤불, 숲 가장자리 등에서 자생하며, 6~9월에 개화한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잎자루가 없는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표면에 털이 거의 없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선점이 산재한다.

 

가지나 줄기 끝에서 붉은 빛을 띠는 흰색(백록색)의 꽃이 수상꽃차례(穗狀花序)로 달린다. 

꽃, 잎, 열매 등을 씹으면 매운 맛이 난다.  

 

잎에서 매운 맛이 난다고 하여 고채(苦菜)라고도 불리우며, 이 잎을 비벼 즙을 내어 개울가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이용하기도 하였다.(魚毒草)

영문명으로는 'water pepper'인데, '물가에서  자라는 후추'라는 뜻이다.

 

도깨비를 엮는다, 혹은 엮이게 한다 하여, 여뀌라고 한다(관련 설화는 '우리동네 야생화 - 8월' : 개여뀌 참조).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꽃여뀌

 

꽃여뀌꽃여뀌(암꽃) - 충청도꽃여뀌

 

마디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습기가 많은  도랑 주위에서 자생하며, 6~7월 경, 연한 홍색(분홍)의 꽃이 이삭모양으로 핀다.

뿌리줄기는 땅속 깊이 내리며, 원줄기는 가지가 적고 마디 마디가 두드러진다. 잎은 어긋나기로 붙고, 긴띠 모양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 굳은 털이 있다.

 

여뀌 중에서 꽃이 특히 아름답다고 하여 '꽃여뀌'라고 한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벌개미취(자완:紫완) : 자원, 들국화

 

벌개미취벌개미취벌개미취[조선자완(朝鮮紫菀)]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8~10월에 연한 보라색의 꽃이 핀다.

높이가 50~60cm정도로서, 벌판에서 자라는 개미취라 하여 '벌개미취'라고 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습지에서 잘 자란다.

삼락생태공원, 감전 야생화단지 등에서 재배 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개미취, 벌개미취는 뿌리를 한약재(자완)로 쓰는데, 化痰止咳의 효능이 있어, 해수, 천식 등, 급만성 호흡기 감염증에 사용된다. 

한의원 등에서 호흡기질환에 비교적 자주 사용되는 약재에 속한다.  

 

 

구절초(九切草) : 들국화

 

먹으면 젊어지는 들국화 '구절초' 보셨나요.구절초 꽃말  여자들을 위한 구절초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50cm 내외이고, 9~11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한다.

뿌리에 달린 잎과 밑부분의 잎은 1회 깃꼴로 갈라진다.

 

구절초는 5월 단오에 줄기가 5마디가 되고, 9월 9일에 9마디가 되며, 9월 9일에 잘라야 약효가 좋다고 하여, 구절초(九切草)'라 한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煖丹田, 調經의 효능이 있어, 자궁허냉으로 인한 월경불순, 월경통, 불임증에 사용한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쑥부쟁이(산백국:山白菊) : 쑥부장이, 들국화, 자채

 

나물로도 즐겨먹는 한국원산 약용식물 쑥부쟁이 이야기 쑥불쟁이[대장장이] 전설쑥부쟁이 꽃쑥부쟁이 - 포토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약 30~100cm이고, 양지바른 습지, 논밭, 빈터 등에서 자생하며, 7~10월에 보라색의 꽃이 핀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으며 번식한다. 봄에 자주색을 띤 꽃이 눈에 잘 띄어 자채(紫菜)라고도 하며, 뿌리까지 자색을 띠고 있다.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라는 뜻을 가진 꽃으로, 여기에는 슬픈 전설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疏風淸熱解毒, 祛痰鎭咳의 효능이 있어, 풍열감기로 인한 편도선염, 기관지염, 유방염, 종기, 뱀에 물린 데 등에 유효하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쑥부쟁이에 관한 설화

 

옛날에 가난한 불쟁이(대장장이)에게 11명의 딸이 있었다.

큰 딸은 동생들의 끼니를 채우기 위해 매일 쑥을 캐러 들에 나갔다. 동네사람들은 그녀를 '쑥을 뜯으러 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네 딸'이라고 해서 '쑥부쟁이'라고 불렀다.

어느 날, 쑥부쟁이가 쑥을 캐러 나갔다가, 사냥하다 함정에 빠져 봉변을 당한 한양 총각을 구해주었다. 그들은 서로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이듬해 다시 오마고 했던 총각은 세월이 흘러도 돌아오지 않았다.

쑥부쟁이는 시집도 가지 않은 채, 쑥을 뜯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

죽은 언덕 아래에는 나물이 많이 났는데, 쑥부쟁이가 죽어서까지 동생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려고 나물로 돋아났다고 해서, 동네사람들은 그 나물을 '쑥부쟁이'라고 불렀다.

 

 

# 개미취(벌개미취), 구절초, 쑥부쟁이의 구별 및 비교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벌개미취

 개화시기

 9~11월(가을)

 7~10월(여름)

 8~10월(여름)

 8~10월(여름)

 꽃색깔

 흰색(연분홍)

 (연)보라색

 (연)보라색

 (연)보라색

   꽃잎

꽃잎 끝이 동글동글

꽃잎이 길고 날씬함. 측면에서 보면 꽃잎이 완전히 젖혀짐.

뒤쪽으로 젖혀지지 않고, 앞쪽으로몰린듯.

    잎

쑥 모양

가늘고 길며,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

가늘고 길며,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

  꽃대

꽃대 하나에 꽃이 하나만 핀다(3개 이하)

꽃대 하나에 여러 개의 꽃이 가지마다 피어남

    키

 50cm 내외

 30cm ~ 1m

 1~1.5m

 50~60cm

  기타

가지가 아주 많이 갈라지고, 비스듬히 눕는다.

꽃이 가지마다 많다.

깊은 산속 습윤한 곳에서 자생

벌판(습지)에서 자생(코리안 데이지)

 

 

 

 

* 접시꽃(촉규화 : 蜀葵花)

 

 

접시꽃의 약효능..낙동강변로에 곱게핀 접시꽃,줄장미접시꽃 필요하신분 - 흰색과 진분홍 혼합, 5분

 

 

아욱과의 두해살이풀로서, 원줄기는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서며, 6~7월에 개화하는 다양한 색상(붉은 색, 분홍색, 흰색, 보라색, 노랑 등)을 가진 여름의 꽃이다. 꽃잎이 겹으로 된 것도 있다.

중국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들여와 ,전국 각지의 집 화단에서 관상초로 재배하는 귀화식물이다.

 

꽃이 접시처럼 생겼다고 해서 접시꽃이라고 붙여졌으며,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이란 시로 인해 더욱 많이 알려진 꽃이다.

 

동네 곳곳과,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뒤늦게 핀 접시꽃이 관찰되었다.

 

꽃(촉규화), 종자(촉규자),뿌리(촉규근)를 각기 약재로 쓴다.

촉규화는 和血潤燥, 通利小便의 효능이 있어, 백대하, 대소변불리, 토혈, 자궁출혈 등에 쓰인다.

촉규근은 淸熱凉血, 利尿排膿의 효능이 있어, 임질, 소변불리, 소변출혈, 토혈, 자궁출혈, 충수염 등에 쓴다. 

촉규자는 利水通淋, 滑腸의 효능이 있어, 소변불리, 변비 등에쓴다.

 

 

* 부용(芙蓉) : 부용화, 목부용화

 

화려하고 우아한 '부용'9월 27일 / 부용(히비스커스)(Cotton rose)부용꽃

 

아욱과에 속한 낙엽 반관목이며, 지상부가 겨울 동안에 죽고, 8~10월에 지름 10~13cm의 큰 꽃이 피는데, 지름이 20~25cm(사람 얼굴 크기만한)에 달할 정도로 큰 것도 있다.

중국 원산인데, 관상용으로 들여와 각지에서 심고 있는 귀화식물이다.

 

꽃의 모양은 무궁화와 많이 닮았지만, 부용은 나무 같기도 하고, 풀 같기도 하여, 실물을 보면 나무인 무궁화와는 확실히 비교된다.

 

보통 물에 자생하는 연꽃을 부용이라고도 하는데,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란 뜻으로 목부용(木芙蓉)이라고 불리우다가, 부용으로 간략화되었다.

 

꽃(목부용화)과 잎(목부용엽)을 약재로 쓴다.

둘 다 凉血解毒, 消腫止痛의 효능이 있어, 종기, 화상, 타박상 등에 쓴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자생하거나 재배중인 것이 많이 관찰되었다.

 

 

각시원추리

 

각시 원추리각시원추리 [Hemerocallis dumortieri],왕원추리각시원추리, 원추리각시원추리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6~7월에 노란색의 꽃이 핀다.

원추리에 비해 키가 작고 꽃이 귀여워 '각시원추리'라고 불리운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각시원추리가, 뒤늦게까지 꽃이 남아있던 것이 관찰되었다.

 

 

# 원추리와 각시원추리 꽃의 비교

 

각시원추리는 원추리에 비해 전체가 작고, 잎이 짧으며, 꽃도 작다. 

6장의 꽃잎 중 3장은 크고 3장은 작다. 애기원추리는 6장의 꽃잎 크기가 같다.

원추리는 꽃잎 끝이 뾰족하며 뒤로 뒤집어지는데 비해, 각시원추리는 꽃잎 끝이 둥그런 편이다.

 

 

 

 

* 장구채(왕불유행:王不留行) : 여루채(女婁菜)

 

장구채(여루채)장구채장구채꽃

 

석죽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7~8월에 흰색(분홍)의 꽃이 핀다.

 

꽃받침은 통같이 생기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10개의 자줏빛 맥이 있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는 것을 '털장구채'라고 한다.

 

꽃이 주로 가지 끝에  달리는데, 꽃이 활짝 피기 직전에, 긴 꽃줄기 끝에 달린 꽃봉오리의 모습이 긴 장구채와 비슷하다고 하여 '장구채'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活血通經, 下乳의 효능이 있어, 월경부조, 월경통, 무월경, 산후 유즙 분비 부족, 유방염 등에 활용된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동자꽃 : 전하라(剪夏羅)

 

 

 동자꽃(여름)11. 8.(화) 새아침을 열며(가는 동자꽃)동자꽃(나의 진정을 받아 주세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7~8월에 붉은색(주홍색) 꽃을 피운다.

 

높이는 40~100cm 안팎으로, 줄기에 긴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로 붙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낸 짧은 꽃자루 끝에 한 송이씩 붙고, 모여 피는 형태를 이루어 핀다(취산꽃차례).

꽃받침은 긴 곤봉 모양이고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꽃잎은 5개이고 납작하게 벌어지며, 양쪽에 1개씩의 좁은 조각이 있다. 또한 가장자리에 짧고 작은 톱니가 있다.

 

암자에서 혼자 노승을 기다리다가 얼어죽은, 동자승의 무덤가에서 피어났다는 슬픈 전설이 깃든 꽃이라, '동자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전설을 모티브로 정채봉의 '오세암'이란 동화가 탄생하고,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지상부를 약재(전하라)로 쓰는데, 解熱, 發汗, 解渴 등의 효능이 있어, 여름 감기로  열이 나고, 갈증이 심하고, 땀이 없는 증상에 쓴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기린초(비채:費菜) : 꿩의비름

 

기린초기린초기린초

 

돌나물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는 5~30cm 정도이고, 포복형으로 자란다. 척박한 환경에도 잘 자라며, 뿌리줄기는 굵고, 원줄기 가운데서 줄기가 뭉쳐나며 원기둥 모양이다.

한국 원산지로 건조한 산지의 바위틈에서 자생한다.

 

줄기와  잎은 두텁고 강하게 생겼으며,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선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6~7월에 개화하는데, 노란색의 별 모양을 한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피어, 하나의 꽃봉오리처럼 보인다.(취산꽃차례)

꽃잎은 바소꼴로 5개이며, 끝이 뾰족하다.

 

두꺼운 잎과 꽃을 상상의 동물 기린의 뿔에 비유해서 '기린초'라 붙여졌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재배 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지상부를 약재(비채)로 쓰는데, 活血止血, 寧神利濕, 消腫解毒의 효능이 있어, 타박상,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 및 대장 출혈, 외상 출혈, 심계항진, 얼굴이 붉어지며 혈압이 상승하는 증상에도 쓴다.  

 

 

* 범부채(사간:射干) : 사간붓꽃

 

범부채범부채범부채

 

붓꽃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는 약 50~100cm 정도이며, 7~8월에  표범같은 점무늬가 있는 황적색(주황색)의 꽃이 핀다.

 

뿌리줄기를 옆으로 짧게 뻗고, 줄기는 곧게 서며, 윗 부분에서 가지를 낸다.

잎은 어긋나고 칼 모양이며, 좌우로 납작하고,  2줄로 늘어선다.

 

가지 끝이 1~2회 갈라져서, 한 군데에 몇 개의 꽃이 달리는데, 꽃잎은 주황색 바탕에 진한 반점이 있고, 수평으로 퍼진다.  

얼핏 보면 원추리나 나리와 비슷하지만, 꽃잎의 펼쳐진 모습이 다르다(원추리나 참나리는 백합과에 속함).

 

합죽선(부채)처럼 시원하게 펼쳐진 초록색 잎과, 주황색 꽃잎에 검붉게 찍힌 점이 표범 가죽처럼 보인다고 하여 '범부채'라고 부른다.

 

뿌리줄기를 약재(사간)로 쓰는데, 淸熱解毒, 祛痰, 利咽喉의 효능이 있어, 인후염, 폐열로 인한 해수, 천식 등에 유효하며, 결핵성임파선염 등에 해열, 소염작용을 나타낸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박하(薄荷) : 털박하, 토박하, 민트

 

박하 박하꽃 박하잎 효능박하薄荷 /Mentha arvensis var. piperascens 효능박하/박하차/박하의 효능/조청한과 금별농장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7~9월에 연한 보라색(흰색)의 꽃이 층층으로 핀다. 

 

줄기는 단면이 사각형이고 표면에 털이 있다. 

잎은 자루가 있는 홑잎으로 마주나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잎 표면에는 기름샘이 있어서 여기에서 기름을 분비하는데, 정유의 대부분은 이 기름샘에 저장된다.   

 

잎에 들어있는 '멘톨'이란 성분은, 치약, 향료, 과자, 음료수 등에 넣어 널리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 원산지로 높이가 약 60cm 정도이며, 직립형이고, 저습지(습지, 밭둑)에 자생한다.

나라나 지역에 따라 식물의 변이가 다양하다.

 

잎을 건드리거나 문지르면 상쾌하고 시원한 향기(박하향)가 난다고 해서 박하라고 이름붙였다.

 

지상부 전초를 약재로 쓰는데, 疏散風熱, 淸利咽喉, 透疹의 효능이 있어, 감모풍열, 온병 초기, 인후종통, 痲疹(未發한 경우) 등에 사용한다.

한의원 등에서 풍열감기에 흔히 사용되는 약재에 속한다.

 

감전야생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것, 동네 곳곳에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꼬리풀(세엽파파납:細葉婆婆納) : 낭미화(狼尾花)

 

꼬리풀 (베로니카)꼬리풀꼬리풀꼬리풀

 

 

현삼과의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40~80cm 정도이며, 우리나라 원산지로 전국 각지에서 양지바른 산비탈의 풀밭에 자생하며, 7~8월에 보라색의 꽃이 핀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는데, 바소꼴 또는 줄모양 바소꼴로 양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다. 뒷면 맥위에 털이 나며, 잎자루는 없다.

꽃은 모여서 피는 형태로 피는데, 줄기 끝의 꽃차례에 다닥다닥 붙는다.

 

꽃의 모양이 마치 여우의 꼬리 같아서 '꼬리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止咳化痰, 淸肺解毒의효능이 있어, 만성기관지염과 肺化膿症에 사용한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석잠풀(초석잠:草石蠶)

 

초석잠 (석잠풀) 의 효능석잠풀석잠풀석잠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직립형이고, 높이 30~60cm 정도이며, 6~9월에 개화하고, 전국 들의 습지에서 자생한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어 번식하며, 줄기는 곧게 서고 사각형이며, 아래로 향한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줄기 끝에 층층으로 달리는 이삭화서 모양으로 연보라(분홍)색으로 핀다.

 

줄기가 돌처럼 단단하며, 누에 형상을 한 덩이줄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淸熱利尿의 효능이 있어, 소변불리, 부종 등에 쓰인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과꽃(취국:翠菊) : 당국화, 취국화

 

과꽃(=당국화 / エゾギク) -♪과꽃 /동요-11월 28일 탄생화 과꽃과꽃

 

국화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서, 높이는 30~100cm이고, 7~9월에  개화한다.

원래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던 꽃이지만, 유럽으로 건너가 현재의 과꽃으로 개량되어, 화단용과 꽃꽂이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줄기는 자줏빛을 띠고, 가지를 많이 치며, 풀 전체에 흰 털이 많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거친 톱니가 있으며, 아랫부분에 난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는데, 주걱 모양의 긴 잎자루가 있다.

 

꽃은 국화와 비슷한데, 긴 꽃자루 끝에 1 개씩 달린다. 꽃의 빛깔은 흰색, 빨강, 분홍색, 노랑, 보라색, 자주색, 여러 가지 색깔이 섞인 것 등 매우 다양하다.

 

전해져 오는 설화에 의하면, 과부를 지켜준 꽃이라 하여 '과꽃'으로 불리운다고 한다(과꽃 설화 참조).

'과꽃' 이라는 동요로 인해 더욱 친숙한 꽃이다.

 

북한에서는 함경도와 백두산 주변의 야생종 과꽃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꽃을 약재로 쓰는데, 淸肝明目의 효능이 있어, 간 기능 장애로 인한 안구충혈 등에 사용한다.

 

감전 야샹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과꽃 설화

 

옛날 백두산의 깊은 산골에 어린 아들과 함께 사는 추금이라는 과부가 있었습니다. 추금은 남편이 죽은 후 남편이 가꾸어오던 꽃을 열심히 키웠습니다. 그리고 꽃이 필 때면 먼저 저 세상으로 가버린 남편을 그리워하며 이 꽃들을 바라다보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마을의 매파(중매쟁이)가 추금에게 재혼할 것을 졸라대기 시작하였습니다. 끊임없는 매파의 설득을 받고, 이 젊은 과부의 마음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였는데, 그러던 어느 여름날 뜰에 핀 하얀 꽃들이 하나 둘씩 갑자기 분홍색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추금은 꽃을 살펴보기 위해 꽃밭으로 나갔는데, 뜻밖에 그곳에는 죽은 남편이 나타나서 미소를 짓고 서 있었습니다.


"부인! 내가 다시 돌아왔소."

부인은 생각지도 못했던 기쁨에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따뜻한 품에 안겼고, 이후 이들 부부는 아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극심한 가뭄이 들어 모든 풀과 나무가 말라 죽어갔습니다.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된 사람들은 저마다 살 길을 찾아 고향을 떠났습니다.
"여보! 넓은 만주땅으로 갑시다. 그곳은 가뭄이 들지 않았다고 하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게요. 그곳으로 가서 농사를 지읍시다."
부인은 아끼고 보살폈던 꽃 중에서 흰색과 분홍색의 꽃을 한 그루씩 캐어 소중히 싸 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이들 부부가 만주땅으로 가서 정착한지도 어언 10년이 지나, 부인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고, 어린 아들도 이제는 어엿한 장정이 되어 곧 결혼도 시켜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뒷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던 아들이 독사에게 물려 갑자기 죽고 말았습니다.
"여보! 여기서 살면 죽은 아들 생각이 더욱 간절할테니까 다시 고향으로 돌아갑시다." 
 부인도 남편의 뜻에 따라 아들의 시신을 뜰의 꽃밭에 묻어주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이미 늙어 다시 자식을 낳을 수는 없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금실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어느 날 부인은 나무를 하러 가는 남편을 따라 길을 나섰고, 이들 부부가 산에 이르러 나무를 하고 있을 때, 절벽 위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송이가 부인의 눈에 띄었습니다. 부인이 그 꽃을 몹시 갖고 싶어하자, 남편이 아내를 위해 그 꽃을 꺽어 오려고 절벽을 기어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앗!" 부인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 무렵, "엄마! 엄마!" 부인은 자신을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스라치게 놀라 깨어났는데, 산속에 있어야 할 자신이 뜻밖에도 자신의 방안에 누워 있던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그제야 자신이 꿈을 꾸었다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부인은 곧 뜰로 나가 꽃을 살펴보았는데, 밤 사이에 하얀 꽃이 분홍색으로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흔들리는 내 마음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 죽은 남편이 꿈에서나마 일생을 같이하며 죽었구나!"

부인은 그동안 매파로 인해 흔들렸던 자신을 반성하고 마음을 더욱 굳게 하였습니다.

 

'추금' 부인은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 무과 시험에 응시시키기 위해 한양으로 보냈으나, 얼마 후 만주 지방의 오랑캐들이 쳐들어와 부인을 납치해 갔고, 오랑캐 두목은 '추금' 부인을 첩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한편, 부인의 아들은 무과에 급제하여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찾았으나, 어머니가 오랑캐들에 의해 납치되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분노한 아들은 병사들을 이끌고 오랑캐의 진지로 숨어들어가, 어머니가 갇혀 있는 곳을 급습해 어머니를 무사히 구출해 냈습니다.

 

이때 부인은 아들에게 "이곳은 꿈속에서 너의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집이다."라고 말하고, 뜰로 나갔다가 자줏빛 꽃이 무수히 피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가꾸어오던 꽃과 똑같은 이 꽃을 캐어 품에 안고 고향으로 돌아와,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후 이 꽃은 과부를 지켜준 꽃이라 하여 '과꽃'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꽃은 '추금 · 당국화 ·추모란 '이라는 아름다운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 설악초 : 야광초, 월광초

 

 

설악초.설악초 雪嶽草설악초: 눈이 시리도록 하얗구나!! /파종시기/꽃말

대극과의 한해살이풀로서, 높이는 60cm 정도까지 자라고, 7~8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미국이 원산지인데, 원예종으로 들어와, 정원, 공원, 도로, 농원 등에서 재배한다.

 

잎은 7cm 정도의 초록색 타원형인데, 줄기 윗쪽에 꽃자루에 달린 잎들은 가장자리에 눈처럼 하얀 무늬가 있다.

잎과 꽃 모두 흰색으로, 마치 눈에 덮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잎의 가장자리가 흰색 테두리를 친 듯 하고, 꽃 마저  눈처럼 하얗다고 해서 '설악초'라고 붙여졌다.  

 

설악초는 꽃보다 새하얀 포엽이 인상적이고, 달밤에는 형광물질이 반사하는 듯이 아름답다.

 

감전 야생화단지와 해동초등학교 화단에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수까치깨 : 참까치깨, 민까치깨, 야화생, 전마

 

 

수까치깨수까치깨수까치깨수까치깨

 

벽오동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서,  8~9월에 개화한다.

 

 

높이는 약 60cm 정도 되며, 전체에 털이 나 있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둥글다.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 있으며, 잎자루는 0.5~5cm로 털이 있다.

 

노란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작은 꽃자루에 하나씩 달리는데, 꽃잎은 5장이다.

 

열매 속에 참깨같은 씨가 들어있는데, 사람이 가꾸지 않고 야생으로 자라며, 날짐승인 '까치가 먹는 깨'라는 뜻으로 '까치깨'라고 하며, 접두사 '수'는, 꽃이 지고 난 후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고, 열매가 매달린 모습이 마치 수컷의 그것(음경)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여우팥 : 돌팥, 덩굴돌팥

 

 

여우팥여우팥여우팥

 

콩과에 속한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서, 전체에 털이 밀생하고, 7~8월에 개화한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며, 길가의 둑이나 산기슭 구릉지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자생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작은잎은 3개인데 끝잎이 크며, 심장형 또는 마름모형이고, 톱니가 없다.

턱잎은 좁은 달걀 모양의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노란색의 꽃이 모여서 피는 형태를 이루며, 3~8개씩 달린다.

열매는 협과이고, 꼬투리는 편평하며 6~8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야생에서 자라고, 팥 모양의 열매가 달리며, 턱잎이 여우처럼 삼각형으로 길고 뾰족하여, 여우팥이라고 한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여우팥과 여우콩, 여우팥과 새팥의 구별

 

여우팥과 여우콩은 매우 비슷한데, 잎, 꽃, 열매로 구별한다.

잎은 여우콩은 둥근형이고, 여우팥은 끝이 뾰족하다.

여우콩의 꽃은 여러 송이가 한꺼번에 붙어서 피며, 여우팥은 한 송이씩 핀다.

여우콩 열매는 콩처럼 생겼으며 두 알씩 들어 있고, 여우팥은 팥처럼 길쭉하며 8개 정도씩 들어 있다.

여우팥과 새팥은 매우 비슷한데, 새팥의 잎은 여우팥처럼 넓지 않고 길쭉하다.

 

 

 

# 여우팥과 새팥의 잎 모양 비교

 

             여우팥                   새팥

             여우팥의 잎(마름모꼴, 여우 얼굴))                           새팥의 잎(약간 길다)

 

 

 

* 주름잎(녹란화:녹란화) : 고추풀

 

주름잎주름잎주름잎주름잎

 

현삼과의 한해살이풀로서 한국 원산지이고, 전국의 밭이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직립형으로 전초 높이가 5~20cm이며,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마주 달리고, 계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긴 타원상 주걱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위로 가면서 짧아진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5~8월에 피는데, 꽃 크기는 5~10mm 정도이다.

 

잎 가장자리에 주름살(주름살처럼 보이는 결각)이 지는 특색이 있어, '주름잎'이란 이름이 생겼다.

특히 고추밭에 많이 나기 때문에 '고추풀'이라고도 한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止痛, 解毒, 消腫의 효능이 있어, 편두통, 종기, 湯火瘡에 사용한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뚜껑덩굴(합자초:合子草)

 

뚜껑덩굴뚜껑덩굴(박과)뚜껑덩굴뚜껑덩굴-한강의 꽃

 

박과에 속한 덩굴성 한해살이풀로서, 8~9월에  개화하며, 한국이 원산지로 물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길이는 2m에 달하며, 짧은 털이 있고,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잎은 덩굴손과 마주나고, 세모진 바소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낮은 톱니가 있다. 잎의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끝부분은 뾰족하다.

 

꽃은 단성화로 황록색(백녹색, 흰색)으로 피고, 암수 한그루이다.

수꽃은 잎겨드랑이에 꽃이 모여서 피는 형태 모양의 원뿔형을 이루며 달리고, 암꽃은 수꽃 꽃차례 밑에 한 송이씩 달리며, 길이 1cm의 작은 꽃자루가 있다.      

꽃받침과 화관은 각각 깊게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꼬리 모양으로 뾰족하다. 

 

열매는 개과이고, 작은 달걀 모양(머리숱이 없는 도토리 같기도 하다)으로 길이가 약 1.5cm 정도이고, 가운데가 가로로 갈라져서, 윗부분이 뚜껑 모양으로 떨어지고, 검은색의 종자가 2개씩 나온다.  

 

열매가 뚜껑처럼 갈라지기 때문에 뚜껑덩굴이라고 한다.

 

옆(잎) 및 종자를 약용하는데, 이뇨, 소종의 효능이 있어 소변불리, 부종, 蛇咬傷 등에 사용한다.

약간의 독성이 있다(有小毒).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풍선덩굴 : 풍선초, 방울초롱아재비

 

풍선덩굴[펌] 풍선덩굴 식물풍선덩굴풍선덩굴

 

무환자나무과의 한해살이풀로서,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아열대 지방에 서식한다.

월동이 되지 않으므로 1년초로 취급한다.

 

덩굴은 길이 3~4m로 뻗어가고,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작은잎이 3장씩 2회 나온 잎이다. 가장 나중에 나온 작은잎은 잎자루가 짧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흰색이며, 잎보다 긴 꽃자루 끝에 1쌍의 덩굴손과 함께 몇 개의 꽃이 달린다. 

 

열매는 꽈리(호두과자)같이 생기고, 각 실에 검은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열매가 풍선처럼 생겨 풍선덩굴이라고 한다.

내가 보기엔 풍선이라기엔 작고, 크기도 모양도, 익은 후의 색깔도 꼭 호두과자를 닮았다.

 

동네 상점에서 관상용으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돌콩(서목태:鼠目太, 야대두등:野大豆藤) : 서목태, 쥐눈이콩

 

돌콩돌콩돌콩-새콩-여우콩 구분돌콩-새콩-여우콩 구분

 

콩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서 덩굴형이고, 전국의 구릉지, 습지, 냇가, 들 등에서 자생한다.

 

줄기는 100~200cm 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갈라지며, 밑으로 향한 갈색 털이 있다.

어긋나는 3출엽은 긴 잎자루가 있고, 소엽은 길이 3~8cm, 너비 8~25cm 정도의 타원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8월에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연한 자주색(보라색, 분홍)이다.

 

열매는 길이 2~3cm 정도로 털이 많고, ‘콩’의 꼬투리와 비슷하다. 종자도 타원형이나 신장형으로 작지만, 콩알과 비슷하다.

‘콩’과 달리 덩굴성이며 밑을 향한 털이 있고, ‘새콩’에 비해 잎이 좁고 길다.

 

야생에서 자생하는 콩이라 돌콩이라고 하였지만, 현재 콩(대두)의 원조(조상)로 보인다.

 

줄기, 잎, 뿌리는 야대두등(野大豆藤)이라고 하는데, 健脾의 효능이 있어, 소화기능을 증진시키는데 사용한다.

종자는 서목태(鼠目太)라고 하며, 補益肝腎, 祛風解毒의 효능이 있어, 시력저하, 요슬근골허약, 골다공증 등에 쓴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돌콩(사진 왼쪽), 새콩(가운데), 여우콩(오른쪽)의 구별법은 '산바람 야생화 향기' 카페를 참조

 

1. 잎

돌콩은 새콩에 비해 약간 길고(마름모꼴), 새콩과 여우콩은 둥글며(계란형), 여우콩은 주름진 듯한 느낌.

 

         돌콩-새콩-여우콩 구분       새콩       여우콩

              돌콩                                          새콩                                              여우콩

 

 

2. 꽃

돌콩에 비해 새콩이 보라색이 진함. 여우콩은 노란색.

 

돌콩과 새콩   새콩 - 포토   여우콩

                돌콩                                         새콩                                         여우콩

 

 

3. 열매

돌콩에 비해 새콩은 납작함, 여우콩은 꼬투리가 약간 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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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콩                                          새콩                             여우콩

 

 

* 금불초(선복화:旋覆花) : 금전초, 금잔화, 들국화, 하국(夏菊), 옷풀

 

금불초금불초금불초금불초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습지, 풀밭, 논둑 등에서 자생하며, 7~9월에 개화한다.

 

뿌리줄기로 뻗으면서 번식하고, 줄기는 직립형으로 높이 20~60cm이며, 전체에 누운 털이 있고, 겨울에는 줄기 윗부분이 말라죽는다.

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 한 마디에 하나씩 달리는 호생(어긋나기)으로,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고, 끝이 둔하다.

 

꽃은 황색으로 피는데, 원줄기와 가지 끝에 달려, 전체적으로 산방상으로 달린다.

 

노란 꽃잎이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부처님의 환하고 온화한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을 약재(선복화)로 쓰는데, 消痰平喘, 降氣止嘔의 효능이 있어, 痰壅氣逆, 咳喘多痰, 애기, 구토 등에 사용한다.

 

감전 야생화단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2015. 8. 27 : 쇠무릎

 

* 쇠무릎(우슬:牛膝) : 쇠무릎팍, 우슬초, 쇠무릎풀 

 

쇠무릎(우슬)쇠무릎(우슬초)우슬(쇠무릎)쇠무릎 효능 (우슬),우경,우석,백배,접골초,고장근,쇠물팍

 

비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전국의 양지바른 산 가장자리나 길가 공터, 초원 및 밭둑, 논둑 등, 습기가 있는 곳에서 흔히 자생하며, 8~9월에 개화한다.

 

직립형으로 높이가 50~100cm이고, 줄기는 네모지고, 마디가 무릎처럼 두드러지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양끝이 좁고 털이 약간 있으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연한 녹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서, 꽃대 둘레에 여러 개의 꽃이 피는 모양으로 달린다.

꽃은 양성이고, 밑에서 피어 올라가며, 꽃이 진 다음 굽어서 밑울 향한다.

 

마디가 튀어나와 소의 무릎뼈와 같다고 하여, 쇠무릎(우슬)이라고 하였다.

 

뿌리를 한약재(우슬)로 쓰는데, 活血祛瘀, 通利關節, 引血下行, 補肝腎, 强腰膝의 효능이 있어, 월경관련질환(경폐, 통경, 월경부조), 跌撲損傷, 瘀滯作痛, 腰脚腰膝산통 및 관절통, 足膝軟弱無力, 吐血, 뉵혈, 淋病尿血, 尿道澁痛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한의원 등에서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는 약재에 속한다.

 

동네 길가 빈터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 2015. 8. 30 : 물봉선, 바늘꽃

 

* 물봉선(야봉선화:野鳳仙花) : 물봉숭아, 물봉선화, 물봉숭

 

수분 가득가득 머금은 꽃, 물봉선물봉선(물봉숭아, 물봉선화)물봉선과 노랑물봉선 잎의 비교

봉선화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서, 전국 각지의 산속 냇가나 습지에서 흔히 자생하며, 8~9월에 개화한다.

 

줄기는 직립형으로 곧게 서고 육질이며, 마디가 굵다. 높이는 40~80cm이고,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보라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에 꽃이 모여서 피는 형태를 이루며 달리는데, 작은 꽃자루와 꽃대가 아래쪽으로 굽는다.

 

산속 냇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봉선화라고 하여, 물봉선이라고한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청열해독, 去腐의 효능이 있어, 惡瘡과 피부궤양에 짓찧어 붙인다.

 

밀양 상동면 옥산리 동기생 집 옆 개천과, 언양 천전리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 바늘꽃(심담초:心膽草)

 

가우라 (백접초, 흰바늘꽃)분홍 바늘꽃분홍 바늘꽃바늘꽃 입니다 ...

 

바늘꽃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한국 원산지이고, 전국의 산과 들의 습지나 물가에서 자생하며,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7~8월에 개화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30~90cm이며, 밑부분에 굽은 잔털이 있고, 윗부분에 선모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버들잎처럼 생겼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든다.

 

꽃은 옅은 자주색(보라색, 흰색)으로 줄기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이 지면 씨방이 바늘처럼 길쭉하게 자라는 특징이 있어 '바늘꽃'이라고 한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除濕, 驅蟲, 止血의 효능이 있어, 이질에 쓰고, 創傷에 종자를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밀양 옥산리 동기생 집 뜰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봉선화(봉선:鳳仙) : 봉숭아, 금사화(禁巳花)

 

울밑에 봉선화봉선화 연정/현철울밑에 봉선화봉선화꽃, 초복 아침에

 

봉선화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서, 인도, 말레이지아, 중국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들여와 전국 각지의 집 화단에 심고있는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직립형으로 높이 25~60cm이며, 육질이고 밑부분의 마디가 특히 두드러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바소꼴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는데, 색깔은 흰색, 분홍, 빨강, 주홍, 보라 등 여러가지이며, 꽃 모양도 홑꽃, 겹꽃이 있다. 꽃은 2~3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는데, 꽃대가 있어 밑으로 처지며, 좌우로 넓은 꽃잎이 퍼져있다.

 

줄기와 가지 사이에서 꽃이 피며, 우뚝하게 일어서 봉(鳳)의 형상을 하므로, '봉선화(鳳仙花)'라고 하였다.

봉선화가 자라는 곳에는 뱀이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금사화(禁巳花)'라고도 한다.

 

지상부를 봉선이라고 하고, 꽃을 봉선화, 뿌리를 봉선근이라 하여 약용하는데, 봉선과 봉선화는 祛風活血, 消腫止痛의 효능이 있고, 봉선근은 活血通經, 軟堅, 消腫의 효능이 있다.

봉선은 관절동통, 타박상, 악창, 종기에 쓰고, 봉선화는 요통, 협통, 월경복통, 산후어혈동통, 타박상 등에 쓰며, 봉선근은 풍습성관절염, 타박상에 쓰고, 목 안에 걸린 생선 가시를 제거한다.

 

빨간봉선화는 독성이 강하여, 식용하거나 약용하지 않으며, 흰 봉선화는 약용한다. 

 

봉선화는 양서류나 파충류들이 싫어하는 특유의 냄새를 발산하여, 뱀을 쫓는데 활용하기도 하는데, 장독대 옆에 많이 심는 이유도 뱀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봉선화는 또한 모기를 쫓아준다. 봉선화 밭에는 모기가 한마리도 없는것을 보면 알수 있듯이, 봉선화 특유의 향이 모기를 물리쳐 준다고 한다.

 

어릴 적, 손톱 에 물들이는 데 많이 사용되었던 꽃이다. 

 

동네 곳곳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