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월에 개화하는 꽃이 적어서 3월과 합치고, 올해들어 3월 중에 관찰된 꽃은 작년 여름, 가을에 관찰되어 블로그에 올린 것이라도 모두 올리다 보니, 갯수가 많아졌다.
우리 동네 야생화 - 6 ( 1, 2, 3월 )
# 별꽃, 수선화, 매화(매실나무), 히아신스, 샤스타데이지, 크로커스,
개불알풀, 큰개불알풀, 광대나물, 냉이,
개쑥갓, 유채(봄동, 겨울초), 민들레(서양민들레), 뱀딸기, 진달래, 할미꽃, 복수초,
가는잎그늘사초(산거울), 양지꽃, 점나도나물, 꽃다지, 황새냉이, 앵초,
영춘화, 미선나무, 생강나무, 산수유나무,
패모, 돌단풍, 다닥냉이, 무(꽃), 배추(꽃), 방가지똥, 씀바귀, 개나리, 앵도,
제비꽃, 주름잎, 완두(흰꽃완두), 갓, 딸기, 등대풀, 참소리쟁이, 살갈퀴,
산괴불주머니(노락쟁이), 장딸기(땃딸기), 밀사초,
조개나물, 사랑초, 괭이밥, 벚꽃, 머위
@ 2016. 2. 14 - 21 : 별꽃, 수선화, 매화(매실나무), 히아신스, 샤스타데이지
* 별꽃(번루:繁縷)
석죽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밭과 길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로, 밑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 모여 난 것처럼 보이고, 줄기에 1줄의 털이 있다.
마주나는 잎은 잎자루가 위로 갈수록 짧아진다.
잎몸은 길이 1~2cm, 너비 8~15mm 정도의 난형으로,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4~6월에 개화한다. 취산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백색이고, 소화경은 길이 5~30mm 정도이다. ‘큰별꽃’과 달리 잎이 짧고 전혀 털이 없으며, 꽃받침조각은 끝이 둔하고 꽃잎보다 길며, ‘쇠별꽃’과 비슷하지만 암술대가 3개이며, 삭과가 6개로 갈라진다.
꽃의 생김새가 작은 별을 닮았다고 하여 '별꽃'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지상부를 약재(번루)로 쓰는데, 淸熱解毒, 化瘀止痛, 催乳의 효능이 있어, 장염, 이질, 간염, 충수염, 산후 어혈로 인한 복통, 자궁 수축 등에 효과가 있으며, 어금니 통증, 머리카락이 희어질 때, 젖 분비가 잘 안 될 때, 유선염, 타박상, 종기 등에 사용한다.
날씨가 매우 추울 때에도 동네 길가의 양지바른 빈터, 밭의 가장자리, 도로에 놓인 대형 화분 안 등, 여러 곳에서 개화한 것이 관찰됨.
* 수선화(水仙花) : 설중화, 수선, 금잔은대(金盞銀臺), 나르시서스(나르키수스)
수선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지중해 연안에서 중국, 한국, 일본 원산 등 다양하여, 25~30종이 있다.
겨울에도 얼지 않아 봄(1~3월)에 일찍 개화한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껍질은 검은 색이다.
잎은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고, 줄 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다.
물 안에 있는 신선이라는 뜻으로, 습지에서 잘 생육하고, 생명력이 신선과 같이 길며, 신선과 같은 깨끗함을 지니고 있어서 수선화라고 하였다.
흰색과 노란색으로 된 꽃을 위로 향하게 하면, 하얀 은접시 위에 노란 금으로 만든 술잔이 올려진 모양이 되므로, '금잔은대(金盞銀臺)'라고도 한다.
속명인 나르키수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는데, 나르시스는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취해 물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은 나르시스 신화에 의거하여 '자기주의(自己主義)' '자기애(自己愛)'가 되었다고 한다.
뿌리와 꽃을 약재(수선화)로 쓰는데, 종기에 짓찧어 붙이고, 목에 걸린 생선 가시를 녹이며, 여성의 번열증에 효과가 있다. 약간의 독이 있다.(有小毒)
해동초등학교 화단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됨.
추운 1월 중에 몇 송이가 개화하더니, 2월 하순에서 3월 초에는 개화한 것이 많이 관찰되었다.
* 매실나무(매화)
장미과에 속하며, 집 근처에 심어 기르는 낙엽 작은키나무이다.
높이 5m쯤이며 잔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이다.
꽃은 2-4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며 향기가 강하다. 꽃받침잎은 둥글다. 꽃잎은 도란형이고 털이 없다. 수술은 많고 꽃잎보다 짧다. 씨방에 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고, 6-7월에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식재한다. 중국 원산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열매는 식용, 약용한다.
중국 이름인 매(梅 : 어머니가 되는 것을 알리는 나무)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열매의 신맛이 강하여, 임신한 여자들이 찾는다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매실나무의 덜 익은 열매를 가공한 것을 오매(烏梅)라고 하며, 斂肺, 澁腸, 生津, 安蛔의 효능이 있어, 오래된 해수, 이질, 설사, 갈증, 회충으로 인한 복통 등에 사용한다.
꽃은 매화라고 하며, 개울화중, 화담, 해독의 효능이 있어, 신경과민으로 인한 흉민, 소화불량, 목 안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것 같은 중상(매핵기), 나력창독에 쓰인다.
해동초등학교 화단에 심어져 있는 매화가 개화한 것이 관찰됨.
겨울에서 이른 봄에 걸쳐, 꽃이 귀한 계절에 개화하기 때문에, 나무에 속하지만,여기에 수록하였다.
* 히아신스 : 히야신스
히아신스는 백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 화초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많이 가꾼다.
꽃은 이른 봄에 피며, 물재배로 많이 가꾼다.
달걀 모양의 비늘줄기에서 좁고 길며 살이 많은 잎이 모여 난다.
잎의 복판에서 15~30cm 길이의 꽃 줄기가 나와, 작은 꽃들이 종 모양으로 한데 어울려 핀다. 꽃은 푸른색 · 자주색 · 붉은색 · 흰색 등 여러 가지 색으로 피며, 특히 향기가 아주 짙어 향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보라색이 원종이며, 화단뿐만 아니라, 분재, 수경재배로도 많이 이용된다.
그리스 신화 속 히아킨토스라는 청년이 아폴로신과 원반던지기를 하다, 원반에 이마를 맞아 숨진 자리에서 피어났다고 해서 '히아신스'라고 하였다고 한다.
해동초등학교 화단에 재배중인 것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꽃을 피운 것이 관찰되었다.
* 샤스타데이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샤스타국화라고도 한다.
미국의 육종학자 루터 버뱅크가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국화를 교배하여 만든 개량종이다.
줄기는 밑에서 갈라져서 곧게 자라고, 높이가 60∼90cm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가지 끝과 줄기에 1개씩 달린다.
추위에 강하고, 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면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화단용과 꽃꽂이용으로 가꾼다.
'샤스타'는 인도어로 '희다' 라는 뜻이고, 국화과 종류에 '데이지'란 영어이름이 많은데, 꽃이 낮엔 피고 밤에 닫아 Day's eye라고 하며, 데이지는 여기서 유래된 이름이다.
데이지에는 태양숭배의 뜻이 있다고 하는데, 국화과 꽃들이 태양을 닮은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해동초등학교 화단(바람을 막아주고, 햇볕이 따뜻한, 학교 건물 앞쪽 화단)에서 자생하는 것이 계절에 맞지 않게 단독으로 개화한 것이 관찰됨.
* 크로커스
크로커스는 붓꽃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으로, 알뿌리식물이다.
거의 모든 색깔의 꽃이 있으며, 꽃 모양이 매우 우수하다.
꽃은 컵처럼 생겼으며, 꽃색은 백, 크림, 노랑, 황금, 라벤다, 자주색 등 다양하며, 봄에 피는 것과 가을에 피는 것이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봄에 피는 것이 많으며, 매우 이른 봄에 피는데, 우리 자생화인 복수초처럼 눈 덮인 땅 위에서 꽃이 눈을 뚫고 나오는 종도 있다.
겨울이 지나 나무의 새잎이 나오기도 전에 피어나는 꽃 중의 하나로, 키는 아주 작다.
잎은 알뿌리 끝에 모여나며, 꽃이 진 다음 자란다.
꽃대의 모양이 실처럼 생겼다 해서, 그리이스어인 Krokos(실)에서 나온 이름이다.
봄에 피는 것은 크로커스, 가을에 피는 것은 샤프란이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화명수목원에서 재배중인 것으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찍 개화한 것이 관찰됨.
# 비슷한 꽃으로 수선화, 제주수선화, 샤프란, 나도샤프란, 흰꽃나도샤프란, 코르커스 등이 있는데, 수선화, 제주수선화, 나도샤프란, 흰꽃나도샤프란 등은 수선화과에 속하고, 샤프란, 코르커스 등은 붓꽃과에 속한다.
수선화, 제주수선화, 코르커스 등은 겨울 또는 이른 봄에 꽃이 피고, 샤프란, 나도샤프란, 흰꽃나도샤프란 등은 여름 또는 가을에 꽃이 핀다.
@ 2016. 3. 1 : 개불알풀, 큰개불알풀, 광대나물, 냉이
* 개불알풀(파파납 : 婆婆納)
현삼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또는 두해살이풀)로서, 들이나 길가, 밭 가장자리 등에 자생한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옆으로 자라거나 비스듬히 서고, 길이 10-25cm이다. 잎은 아래쪽에서는 마주나지만 위쪽에서는 어긋나며, 난상 원형, 길이와 폭이 각각 4-11mm,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3-5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고, 연한 붉은빛이 도는 흰색, 지름 3-4mm이다. 화관은 4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蒴果 : 익으면 껍질이 벌어져서 씨가 튀어나오는 열매)이다.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남부지방에 자생한다. 아시아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꽃이 지고 난 후 열매의 모습이 마치 개(숫놈)의 불알같이 생겼기에 '개불알풀'이라고 하였다.
지상부를 약재(파파납)으로 쓰는데, 凉血止血, 理氣止痛의 효능이 있어, 토혈, 고환염, 백대하 등을 다스린다.
문탠로드 아래 밭으로 내려가는 길가, 빈터 등 여러 곳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잎과 줄기가 광대나물과 유사하여 헷갈리기 쉬우며, 꽃의 모양으로 구별하는 것이 쉽다.
* 큰개불알풀
현삼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길이 10~30cm 정도로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있으며 옆으로 자라거나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밑부분에서 마주나고 윗부분은 어긋나며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진다. 잎몸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10~20mm 정도로 둥글다.
5~6월에 피는 꽃은 하늘색으로 짙은 색의 줄이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지름 7-10mm이다. 꽃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4갈래로 갈라지는데, 아래쪽의 것이 조금 작다.
삭과는 길이 5mm, 너비 10mm 정도의 편평한 도심장형이며, 끝이 파지고 그물 같은 무늬가 있다. 종자는 길이 1.5mm 정도의 타원형이며 잔주름이 있다.
‘개불알풀’과 비슷하지만, 잎의 톱니가 3~5쌍이고, 꽃은 하늘색이며, 화관이 크고 소화경이 길다.
지상부를 약재(파파납)으로 쓰는데, 凉血止血, 理氣止痛의 효능이 있어, 토혈, 고환염, 백대하 등을 다스린다.
개불알풀에 비해 꽃이 커서 큰개불알풀이라고 하였다.
문탠로드 아래 밭으로 내려가는 길 옆 빈터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큰개불알풀과 베로니카
큰개불알풀의 학명은 'Veronica persica'이다. 영문명으로는 'bird's eye'이고........
학명의 Veronica(베로니카)는 귀에 익은 이름일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베로니카로.... 영화 <벤허>를 보았다면 십자가를 등에 지고 형장으로 끌려가던 예수 그리스도가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지자, 로마 병사들이 길을 재촉하며 채찍을 내려친다.
그때 달려들어 자신의 손수건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흙먼지와 흐르던 땀을 닦아 주던 여인이 베로니카다. 이어서 손수건에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모습이 비치는 기적이 일어나고...
큰개불알풀의 꽃을 자세히 살펴보면, 베로니카의 손수건에 비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모습을 연상 시킨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영문명의 'bird's eye'가 가르키는 새의 눈은, 설령 매서운 눈의 독수리라 해도 보석처럼 맑고 빛나는 새들의 눈을 상상할 수 있다.
* 광대나물(보개초:寶蓋草) : 코딱지나물
꿀풀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풀밭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가늘고 네모가 지며, 자줏빛이 돈다.
마주나는 잎은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길지만,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없다.
잎몸은 지름 1~2cm 정도의 반원형으로, 양쪽에서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싸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개화하며, 돌려나는 것처럼 보이는 꽃은 보라색(분홍색, 홍자색)이고, 드물게는 흰색의 꽃이 피기도 한다.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다.
줄기에 달리는 잎의 모양이 관대를 닮았다고 해서 '관대나물'로 불리다가 '광대나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혹은 생김새나 색깔이 서양 광대들의 복장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기도 한다.
꽃이나 풀잎의 모양이 코딱지 처럼 작게 붙어있는 듯하다고 하여 '코딱지나물'로 불리기도 한다.
지상부를 약재(보개초)로 쓰는데, 祛風通絡, 消腫止痛의 효능이 있어, 근골동통, 사지마비, 타박상, 골절상, 어혈동통 등에 쓰인다.
작년(2015) 10월에 송정의 마을 빈터에서 관찰되었는데, 올해들어 추운 2월중에도 곳곳에서 관찰되기 시작하였다.
문탠로드 아래 길가와 밭 옆 등에서 관찰되었는데, 개불알풀과 함께 피어 있어서, 둘(광대나물과 개불알풀)을 비교 관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 냉이(제채:薺菜, 제채자:薺菜子)
십자화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과 밭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25~5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전체에 털이 있다.
뿌리는 곧고 백색이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지면으로 퍼지고, 잎몸은 길이 5~10cm 정도이며, 우상으로 갈라진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위로 갈수록 작아져서 잎자루가 없어지고, 끝에서는 큰 치아상으로 된다.
5~6월에 총상으로 백색 꽃이 달린다.
열매는 길이 6~7mm, 너비 5~6mm 정도의 도삼각형이다.
종자는 길이 0.8mm 정도의 도란형이고 황색이다.
냉이는 순 우리말로서,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다.
뿌리와 지상부(제채), 종자(제채자)를 약재로 쓴다.
제채는 利脾, 利水, 止血, 明目의 효능이 있어, 이질, 전신 부종 및 소변불리, 소변백탁, 토혈, 대변출혈, 자궁출혈 및 월경과다 증상에 지혈반응을 보이며, 안충혈, 해산후 전신부종 등에 쓴다.
제채자는 祛風, 明目의 효능이 있어, 중풍, 시력저하, 고혈압 등에 쓴다.
약재로써 보다는 봄철에 입맛을 돋구기 위해 식용으로 더욱 많이 이용된다.
어린순과 뿌리는 봄나물로 식용하며, 겨울~이른 봄에 꽃자루가 나오기 전에 채취해, 겉절이를 하거나 데쳐서 죽이나 밥,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나물이나 무침으로도 먹는다.
작년(2015) 11월, 거제도의 산방산 수목원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냉이가 철모르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있는 것이 관찰되었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2월 말, 3월 초에 문탠로드 아래 밭옆, 해동초등학교 아래 동네 집앞의 화단, 동네 곳곳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냉이가 개화하고, 열매까지 맺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 냉이와 관련된 이야기
냉이 학명은 Capsella입니다. 라틴어로 주머니(capsa)를 뜻하며, 이는 냉이의 열매가 목동의 주머니 모양같아, '목동의 지갑'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목동들은 세모로 생긴 주머니 지갑을 가지고 다녔으며, 냉이의 열매 모양도 세모로 목동의 지갑과 같다고 합니다.
냉이의 꽃말은 “당신에게 내 모든 것을 드립니다”입니다.
십자화과(겨자과, 배추과) 식물
십자화과 식물들 Brassicaceae 은 꽃이 십자(十字) 모양으로 피어난다.
겨자과, 배추과로도 불리고 있는데, 화훼로 치자면, 꽃피고 죽는 추파(가을에 파종) 1년초, 또는 이년초가 많지만, 숙근초도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배추, 양배추, 겨자, 냉이, 무, 알타리무, 청경채, 갓, 유채 등, 원예작물로 취급되는 채소, 기능성채소, 산야채 등이 여기에 속해 있다.
꽃무, 이베리스(눈꽃), 스토크 등 화훼작물도 포함되는 과.
성스러운 십자가 모양의 꽃을 피우는 식물들, 먹히지 않고 맞이한 봄에 피어나는 따사로운 꽃잎들.
이베리아와 같은 경우는 십자 모양을 지니지 않지만, 이는 수술이 꽃잎으로 변형된 경우로... 원형은 십자^^
대부분의 십자화과 식물은 저온춘화형 식물로 저온처리(Vernalization; 일정 기간 저온 경과)를 거쳐야 꽃이 필 수 있는 식물들이다. 이른 봄 꽃피우는 다양한 초화류 처럼...
[출처] 십자화과(배추과, 겨자과) Brassicaceae|작성자 Plantium
@ 2016. 3. 12 - 13 : 개쑥갓, 유채, 서양민들레, 뱀딸기, 진달래, 할미꽃, 복수초
* 개쑥갓(구주천리광 : 歐洲千里光)
국화과에 속한 1년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10~3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고 적자색이 돈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3~6cm, 너비 1~2.5cm 정도의 난형으로 불규칙하게 우상으로 갈라진다.
5~11월에 산방상으로 달리는 두상화는 황색이다. 두상화에 설상화가 없고 통상화만이 있다.
수과는 털이 없으며 종선이 있다.
잎의 모양이 쑥갓을 닮았다고 하여 '개쑥갓'이라 하였다.
지상부를 약재(구주천리광)로 쓰는데, 消炎, 鎭痛, 鎭靜의 효능이 있어, 편도선염, 인후염, 복통, 煩燥 증상으로 인한 불안 등에 쓰인다.
동네 골목길 곳곳에서 관찰되었다.
* 유채(운대:蕓薹, 운대자:蕓薹子) : 겨울초
십자화과에 속한 두해살이풀로서, 유럽 원산이고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심어 기른다.
줄기는 높이 50-150cm이다.
잎자루는 위로 갈수록 짧아진다. 줄기잎은 깃꼴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 위쪽의 잎은 밑부분이 귓불 모양으로 되어 줄기를 감싼다. 잎 앞면은 녹색, 뒷면은 분처럼 흰빛이 돈다.
꽃은 3-5월에 줄기와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피며, 지름 1.0-1.5cm이고 노란색이다.
열매는 각과이고 원기둥 모양이다.
씨는 흑갈색이다.
씨앗으로 기름을 짜기 위한 재배식물이기에 유채(油菜)라고 하였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가을에 심어 겨울에 채소로 식용하기 때문에 '겨울초'라고 하며, 유채 종자의 기름을 '카놀라유'라고 한다.
삼동초, 월동초, 겨울초, 봄동, 하루나(일본식 이름)는 유채를 말합니다. 유채꽃 피기 전의 어린 유채의 잎입니다.
1,2월쯤 겉절이로 많이 먹는 나물입니다.
어린 잎을 운대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散血, 消腫의 효능이 있어, 토혈이나 대변출혈에 지혈 작용을 나타내며, 丹毒, 熱毒, 惡瘡, 유방염 등에 쓴다.
종자는 운대자라 하며, 산후어혈복통, 종기, 치루, 이질 등에 활용되고, 피임용으로도 쓰인다.
해운정사 뒷편 산비탈의 밭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서양민들레(포공영:蒲公英)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길가에서 자라며, 원줄기가 없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지면으로 퍼지고 뿌리가 깊이 들어간다. 잎은 길이 10~15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밑부분이 좁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밑을 향해 갈라지거나 밋밋하다.
잎을 뜯으면 씀바귀나 고들빼기, 방가지똥 처럼 흰 유액이 나온다.
4~7월에 피는 두상화는 지름 4~5cm 정도로 황색이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하여, 우리 주변 어느 곳에서나 자생하며, 그 이름은 순우리말로서, 사람들이 사는 문 가까이, 사립문 둘레에서 핀다하여 '문둘레'라 부르다 '민들레'로 비뀌었다고 전해진다.
담즙분비작용, 간 기능 보호작용, 이뇨작용을 나타낸다.
해동초등학교 화단과 동네 곳곳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요즘 보이는 대부분의 것들은 서양민들레이며, 토종의 민들레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 (토종) 민들레와 서양민들레 비교(아래는 민들레님의 블로그 '토종마을'에서 옮겨옴)
(토종의) 민들레와 서양민들레의 비교
1. 꽃받침 : 위를 항하면 민들레, 아래로 젖혀져 있으면 서양민들레
2. 꽃의 수 : 민들레 80개 내외로 성겨 보임, 서양민들레 200개 이상
3. 꽃의 색 : 민들레는 흰색 또는 연한 노랑, 서양민들레는 노랑
4. 꽃대 : 민들레는 털이 많음, 서양민들레는 털이 없음
5. 개화기 : 상대적으로 서양민들레가 길며, 늦가을 또는 눈속에서도 개화
6. 어린 잎 : 민들레는 동글동글하게 나오며 결각이 부드러움 자주색을 띔, 서양민들레는 가늘고 결각이 뚜렷
7. 성장한 잎 : 민들레는 결각이 고르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움, 서양민들레는 결각 뚜렷하고 날카로움
8. 잎의 수 : 성장세에 따라 다르나 서양민들레가 상대적으로 많음
9. 수분(가루받이) : 민들레는 타가수분, 서양민들레는 자가,타가수분
10. 씨앗 : 민들레는 통통함.
서양민들레는 기늘고 길며 털이 길어 바람에 잘 나름. 실제로 비행기 조종사들의 눈에 자주 띔
11. 공해반응 : 민들레는 공해에 민감하고 아주 약함, 서양민들레는 공해를 즐기듯이 강함.
매연이 심한 길가에는 서양민들레들이 잘 자라며, 민들레들이 자생하는 곳은 청정지역임
12. 농약 등 약물반응 : 과수원 등 농약살포가 잦은 곳은 민들레가 강함
13. 전체적인 느낌
- 민들레의 잎은 털이 많아 뿌연 느낌이나 서양민들레는 초록빛이 강함
- 서양민들레는 잎의 수가 많아 터부룩하게 자람
- 잎의 수 만큼 꽃대를 올리므로 서양민들레는 아주 화려해 보임
- 서양민들레는 결각이 많고 뚜렷하여 지저분해 보임. 실제로 채취해 보면 죽은 풀잎 등 잡것이 많이 끼어 있음
[출처] 토종민들레와 서양민들레의 비교구별|작성자 민들레
(토종) 민들레 서양민들레
꽃받침이 모두 위로 향함. 꽃받침이 위와 아래로 나뉘어져 있음.
* 뱀딸기(사매:蛇莓)
장미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산기슭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는 포복형으로, 마치 뱀이 기어가듯 옆으로 길게 뻗어 자라고,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를 내린다.
4~5월에 개화하는데,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노란색으로 핀다. 괭이밥과 꽃의 모양과 색깔이 비슷하나 괭이밥보다 더 크며, 꽃잎 바로 밑에 잎받침이 있다.
열매는 딸기와 비슷하나, 맛은 그리 좋지 않다.
열매가 딸기와 비슷하고, 뱀이 자주 발견되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므로, '뱀딸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잎과 줄기는 뱀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 약재로 쓴다.
지상부를 약재(사매,蛇매)로 쓰는데, 淸熱凉血, 消腫解毒, 止咳止血의 효능이 있어, 구내염, 인후염, 종기, 습진, 디프테리아, 유방염, 화상, 타박상, 뱀이나 독충에 물렸을 때 쓴다.
진해작용이 있어, 폐열로 인한 해수, 백일해 등에 쓰이고, 지혈작용이 있어서 코피, 토혈, 각혈, 자궁출혈에 사용되고, 이질, 급성충수염, 복막염 등에도 쓰인다.
최근에는 위암, 자궁경부암, 비암, 인후암 등의 여러 암종에, 용규(龍葵:까마중)와 같이 사용하여 유효한 반응을 얻고 있다.
해운정사 뒷산 올라가는 길가 양지바른 산비탈에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진달래(영산홍:迎山紅)
진달래과에 속한 낙엽 관목으로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일명 참꽃이라고도 불리며, 한자어로는 두견화(杜鵑花)라 한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제주도에서는 3월 초순이면 피며, 서울에서는 4월 중순에 활짝 피고 설악산과 한라산·지리산 산정 가까이에서는 5월 말경에 활짝 핀다.
꽃색도 다양하여 분홍색·진분홍색·흰색에 자주분홍색까지 있다. 꽃은 삿갓을 뒤집어 놓은 것같이 생긴 통꽃이며,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열 개의 수술과 한 개의 암술이 들어 있다.
진달래는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가치가 있고 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삼월삼짇날에는 진달래꽃으로 만든 화전(花煎)을 먹으며 봄맞이를 하였고, 진달래꽃으로 빚은 진달래술은 봄철의 술로 사랑받았다.
진달래라는 이름은 성이 진이고 이름이 달래라는 사람의 전설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꽃을 약재(영산홍)로 쓰는데, 解毒, 淸肺止咳의 효능이 있어, 해수, 기관지염, 감기로 인한 두통 등에 사용한다.
이뇨 작용이 있고, 쥐나 고양이에게 물렸을 때 사용한다.
해운정사 뒷산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진달래(꽃)의 이름과 관련된 설화
진달래라는 이름은 성이 진이고 이름이 달래라는 사람의 전설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하늘나라 선녀의 다리를 치료하여 준 나무꾼은, 그것이 인연이 되어 선녀와 결혼하고, 예쁜 딸을 낳아 이름을 달래라고 짓는다.
어느덧 예쁘게 자라난 달래가 새로 부임한 사또의 첩이 되는 것을 한사코 거절하자, 이에 화가 난 사또는 달래를 죽인다.
이 때 나무꾼도 딸을 안고 울다가 그 자리에서 죽는다.
그런데 달래의 시체는 온데 간데 없어지고, 나무꾼의 시체에는 빨간 꽃이 피어 무덤을 만든다. 그 후 사람들은 이 꽃을 나무꾼 이름의 성씨 '진'자와 딸의 이름 '달래'를 합쳐 진달래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진달래는 다른 이름으로 두견화라고도 하는데, 진달래의 붉은 빛이 두견새가 밤을 꼬박 새며 울어대어 피를 토한다는 전설에 유래된 것이다. 따라서 진달래는 사랑의 노래나 시에 단골로 등장한다.
# 김소월의 '진달래꽃'
진달래꽃
- 김 소 월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할미꽃(백두옹:白頭翁)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이나 들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뿌리는 굵고 흑갈색이며 윗부분에서 많은 잎이 나온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이며, 전체에 긴 백색 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털이 없다.
4~5월에 개화한다.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리며, 꽃받침 열편의 겉 부분은 털이 밀생하고, 안쪽은 털이 없으며 적자색이다.
할미꽃은 꽃의 형태가 할머니를 연상시키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뿌리를 약재(백두옹)로 쓰는데, 淸熱解毒, 凉血의 효능이 있어, 습열로 인한 이질, 아메바성 이질, 경부림프절염, 치질 등에 사용한다.
해동초등학교 화단에서 재배중인 할미꽃이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 할미꽃 이름에 관한 설화
구부러진 꽃대나 열매 모양이 마치 머리가 하얗게 세고 등이 굽은 할머니를 연상시키는데, 이 때문에 멀리 시집가 사는 손녀 집을 가다가, 허기와 추위로 얼어죽은 할머니의 넋으로 피어났다는 전설에서이름이 유래돼었다고 한다.
중국이름은 백두옹인데, 중국 당나라의 소경(蘇敬)이라는 사람이 할미꽃의 과실에 붙은 흰털이 할아버지의 흰 머리카락과 비슷하다고 하여 백두옹이라 이름 붙인 데서 유래된 것이다.
* 복수초(福壽草)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근경은 짧고 굵으며 흑갈색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원줄기는 높이 10~30cm 정도로 털이 없으며, 밑부분의 잎은 얇은 막질로 원줄기를 둘러싼다.
어긋나는 잎은 삼각상 넓은 난형으로 2회 우상으로 잘게 갈라지고, 최종 열편은 피침형이다.
3~5월에 개화하며, 황색의 꽃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미나리아재비속’과 달리 꽃잎에 밀선이 없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잎이 나물로 먹는 산형과식물과 닮아서 조심해야 한다. 독성이 있어(有小毒), 먹으면 심장마비가 일어난다.
꽃의 색깔이 복과 장수를 가져오는 황금색이라서 福壽草라고 하였다.
복수초라는 이르은 일본식 한자명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한국식으로 지었다면 수복강녕을 의미하는 '수복초'가 되었을 것이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 <출처: 위키백과>
뿌리와 지상부를 약재(복수초)로 쓰는데, 有小毒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강심, 이뇨의 효능이 있어, 심계, 심장기능부전, 심장 쇠약, 부종 등에 쓰인다. 중추신경을 안정시켜 진통효과를 나타내므로 신경통에 유효하다.
경북삼림환경연구원(편의상 '경주수목원'으로 칭한다)에서 재배중인 복수초가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 2016. 3. 19 - 20 : 가는잎그늘사초(산거울), 양지꽃, 점나도나물, 꽃다지,
황새냉이, 앵초, 영춘화, 미선나무, 생강나무, 산수유나무
* 가는잎그늘사초(산거울)
사초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전국의 건조한 숲속에서 자생한다.
근경은 짧고, 줄기는 모여나기하며, 둔한 삼각형으로 밋밋하고, 잎 틈에 끼어 잘 보이지 않는다.
전초 높이는 3~6cm이다.
잎은 편평하거나 안쪽으로 말리고, 너비 0.5~1mm이며, 줄기보다 길고, 꽃이 진 뒤에 더 길어지며, 기부의 엽초는 짙은 적갈색으로 섬유같이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2~4개의 조그만 이삭(소수)이 달린다.
소수는 곧추서고, 정소수는 길이 5~15mm로 선형이며, 수꽃이 달린다. 측소수는 달걀모양으로 길이 5~7mm이고, 접근하여 나며, 암꽃이 성글게 달린다.
사초 종류로서 잎이 가늘고 주로 그늘에서 자라기 때문에 가는잎그늘사초라고 이름 붙여졌다.
이명인 '산거울'은 '산거웃'에서 바뀐 것으로 '거웃'은 수염(머리카락, 털)을 가리킨다. 주로 산 그늘에서 자생하는 이 풀이 마치 수염 또는 머리카락처럼 늘어진 모습을 하고 있어서 산거웃이라 한 것이 산거울로 바뀌었다고 한다.
김의털, 산거울, 그늘사초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가는잎그늘사초'로 명칭이 통합되었다고 한다.
산거울의 늘어진 잎을 사람들이 장난삼아 머리를 땋듯이 땋아서 묶어놓기도 한다.
해운대여중 뒷편과 해운정사 뒷편 산 그늘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양지꽃(치자연:雉子筵)
장미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한국이 원산지(토종)이며, 덩굴성, 포복형으로 전국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생한다.
줄기는 비스듬히 서고, 잎과 함께 전체에 털이 있다.
뿌리잎은 뭉쳐 나와 비스듬히 퍼지고, 줄기잎은 3~15개의 깃꼴복엽으로 털이 많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개화하는데, 병아리같이 노란색의 꽃이 줄기 끝에 모여 핀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꽃받침조각 사이에 있는 덧꽃받침도 5개이다. 꽃잎은 5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양지 쪽 초원에 피는데, 해가 뜨면 꽃이 피고, 해가 지면 꽃이 오므라들기 때문에 '양지꽃'이라고 한다.
지상부와 뿌리를 약재(치자연)로 쓰는데, 益中氣, 補陰道의 효능이 있어, 위장허약으로 인한 소화력 저하, 산증(疝症)에 쓰인다. 부인과 출혈,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 등, 각종 출혈증에도 지혈작용을 보인다.
해운정사 뒷산에서 뱀딸기와 함께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점나도나물
석죽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밭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15~3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모여 난 것처럼 보이며, 흑자색이 돌고 털이 있다. 마주나는 잎은 잎자루가 거의 없고, 잎몸은 길이 6~12mm, 너비 4~8mm 정도의 난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끝이 좁고 잔털이 있다.
5~6월에 개화하는 취산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백색이다.
삭과는 길이 9mm 정도의 원통형이며 수평으로 달리고 황갈색이다. 종자는 갈색이고 사마귀 같은 소돌기가 있다.
점나도나물이란 이름은 잎과 꽃봉오리 끝에 검은 색이나 적갈색의 작은 점이 있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학명을 보면 Cerastium holosteoides var. hallaisanense으로, 잎 끝의 점보다는 열매 모양과 발견 장소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
속명 Cerastium은 그리스어의 각이나 뿔 모양을 뜻하는 cerastes에서 유래되었다. 이는 점나도나물의 열매가 뿔을 닮았다고 본 것이다.
종(소)명인 holosteoides 는 완전한 뼈 모양을 뜻하고 있어 이 역시 열매의 딱딱함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일본명으로는 이채초(耳菜草)라고 하는데, 쥐의 귀모양을 닮은 풀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변종에 붙이는 hallaisanense는 점나도나물이 처음 발견된 한라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감전동 야생화단지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석죽과 4총사 구별
* 별꽃 : 제일 먼저 2월 중순부터 개화하며, 전체에 털이 있고 연약하면서 앙증맞다,
꽃잎은 5장이나 v자형으로 깊게 갈라져 10장처럼 보인다.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꽃 수가 많아야 2~3송이다.
* 점나도나물 : 3월부터 피기 시작하며, 전체적으로 별꽃보다 털이 많다.
꽃잎이 5장이나 약간 갈라지며, 암술머리가 갈라지지 않으며, 꽃 수가 많은 취산꽃차례로 핀다.
* 쇠별꽃 : 4월부터 피기 시작하며 전체에 털이 없거나 적다. 잎맥이나 줄기가 튼튼하며 억세다.
암술머리가 5갈래로 갈라져 바람개비 모양을 하고 있다.
* 벼룩나물 : 4월부터 피기 시작하며, 별꽃이나 점나도나물에 비해 꽃대가 길다.
꽃잎이 깊게 갈라지며, 암술이 노랗다. 전체에 털이 없거나 적다.
* 꽃다지(정력자: 葶藶子)
십자화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과 밭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15~3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섬모가 밀생한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방석처럼 퍼지고,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1~3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약간 있고 털이 밀생한다.
4~5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로 피는 꽃은 황색이다.
열매는 길이 5~8mm, 너비 2m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전체에 털이 있다.
냉이와 비슷하지만 꽃이 황색(냉이는 흰색)이고, 열매가 타원형(냉이는 삼각형)이어서, 냉이와 구별된다.
노란색의 작은 꽃들이 서로 의지하며 다닥다닥 붙어서 피어난다고 하여 꽃다지란 이름이 붙여졌다.
다닥냉이와 함께꽃다지의 종자를 약재(정력자)로 쓰는데, 瀉肺平喘, 利水消腫의 효능이 있어, 폐실증으로 인한 해수, 천식, 가래, 폐결핵, 폐농양과 기관지염, 폐렴, 삼출성흉막염등에 효과가 있고, 소변불리, 부종 등에 쓰인다.
감전동 야생화단지와 화명수목원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황새냉이(쇄미제:碎米薺)
십자화과에 속한 2년초로, 들이나 습지에서 자라고 군락을 이룬다.
원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로서 가지가 갈라지며, 하반부에 퍼진 털이 있고 흑자색이 돈다.
근생엽은 모여 나고 경생엽은 어긋나며, 홀수의 깃꼴겹잎이고, 잔털이 있다.
4~5월에 총상꽃차례에 백색 꽃이 핀다.
열매는 길이 2cm, 너비 1mm 정도로 털이 없으며, 익으면 2조각이 뒤로 말리고, 길이 7mm 정도의 종자가 튀어나온다.
황새냉이의 꽃은 냉이와 비슷하고, 잎은 미나리와 유사하다.
황새냉이의 씨가 열리는 열매주머니가 마치 황새의 다리처럼 가늘고 길다고 하여 황새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상부를 약재(쇄미제)로 쓰는데, 淸熱凉血, 調經, 明目의 효능이 있어, 이질, 토혈, 안질환, 생리불순 등에 쓴다.
해동초등학교 건물 앞 배수로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앵초(앵초근 : 櫻草根)
앵초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근경이 짧고, 옆으로 비스듬히 서며, 잔뿌리가 내린다.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이 길이 3~9cm, 너비 3~6cm 정도의 타원형으로, 털이 있고 표면에 주름이 지며, 가장자리가 얕게 갈라지고, 열편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7~14개의 홍자색인 꽃이 산형으로 달린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어릴 때에는 식용하기도 한다.
꽃의 모양이 앵두나무의 꽃과 닮았기에 앵초라고 하였다고 한다.
뿌리를 약재(앵초근)로 쓰는데, 지해화담의 효능이 있어, 해수, 가래, 천식에 쓴다.
화명수목원에서 화분에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영춘화(뉴두등 : 忸肚藤)
물푸레나무과에 속한 낙엽관목이다. 중국 원산이며 한국 중부 이남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 낙엽관목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가 내리며, 능선이 있고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3-5개의 작은잎으로 된 우상복엽이며, 작은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피고, 황색이며, 각 마디에 마주달린다.
개나리와 모양이나 꽃색깔이 비슷하지만, 개나리보다 조금 먼저 피고, 꽃잎이 5~6장(개나리는 4장)인 점이 다르다.
정원의 관상수로 많이 사용되며, 고속도로 경사면에 심으면 무성하게 보인다. 11월에 빨간색 열매가 맺힌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에서 영춘화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매화처럼 꽃이 빨리 핀다고 황매라고 부르며, 서양에서는 겨울 자스민이라고 부른다.
줄기와 잎을 약재(뉴두등)로 쓰는데, 淸熱利濕의 효능이 있어, 습열로 인한 장염, 이질, 결핵성림프염, 악창, 사지마비동통 등에 효과가 있다.
화명수목원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미선나무
물푸레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충북 괴산과 진천지역이 자생지로 법으로 보호되고 있다.
유사한 종으로 미선나무에서 유래된 분홍미선나무를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1종 1속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한 자생지다.
나무나 꽃모양은 개나리와 비슷하지만, 꽃이 흰색이며, 은은한 향도 있고, 가을 열매도 예쁜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이다.
문헌상 미선나무는 ‘조선육도목’이라고 되어있을 만큼 옛날에는 전국에 심겨졌으나, 지금은 몇 군데에서만 보호되고 있을 뿐이다.
미선나무의 이름은 한자어 미선(尾扇)에서 유래하는데, 미선나무 열매의 모양이 둥근(하트 모양)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고 부른다.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서 둥글게 펴, 그 위에 한지나 명주천을 붙여 만든 둥그런 부채를 미선(尾扇)이라고 하는데, 직경이 약 2.5cm되는 미선나무 열매가 꼭 그것과 닮아서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이다.
화명수목원에서 재배중인 미선나무가 하얗게 만개한 것이 관찰되었다.
#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세계 유일의 1속 1종인 미선나무는 한국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로, 괴산 장연면 송덕리(천연기념물 제147호)·추점리(천연기념물 제220호)와 칠성면 율지리(천연기념물 제221호), 충북 영동군(천연기념물 제364호), 전북 부안군(천연기념물 제370호) 등, 자생지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 생강나무(삼첩풍:삼첩풍)
녹나무과에 속한 갈잎떨기나무로서, 전국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 자라고, 중국, 일본에도 분포한다.
잎은 어긋나며, 심장형 또는 난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3-5갈래로 크게 갈라진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암수딴그루로 피며, 꽃대가 없는 산형꽃차례에 달리고 노란색이다. 화피는 6장이다.
수꽃에는 수술 6개, 암꽃에는 암술 1개와 헛수술 9개가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 : 과육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9월에 검게 익는다. 씨앗으로 머릿기름을 짜서 쓴다.
외래식물인 층층나무과의 산수유나무와는 달리 산에 저절로 자라는 자생식물이다.
어린 가지와 잎에서 생강 냄새가 나므로 생강나무라고 하였다.
나무 껍질을 약재(삼첩풍)로 쓰는데, 活血舒筋, 散瘀消腫의 효능이 있어, 타박상으로 인한 어혈, 산후부종 및 산후동통에 쓴다.
화명수목원에서 재배중인 것을, 화명수목원에서 금정산성 서문으로 올라가는 산길 인근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산수유(山茱萸)
층층나무과에 속한 작은키나무 또는 떨기나무로서, 중국 원산으로 중부 이남에 심어 기르는 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5-12m,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가 오래 되면 껍질 조각이 떨어진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긴 난형으로 길이 4-10cm, 폭 2-6cm,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앞면은 녹색, 털이 난다. 뒷면은 연한 녹색 또는 흰빛이 돌며, 털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5-10mm이며, 털이 난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20-30개가 산형꽃차례를 이루고, 지름 4-5mm, 노란색이다. 꽃자루는 가늘고, 길이 1cm쯤, 털이 난다.
열매는 핵과이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1.0-1.5cm 정도이며, 붉게 익는다.
꽃이 피었을 때 멀리서 보면 생강나무와 매우 흡사해서 구별이 어렵다. 가까이 가서 꽃의 모양을 잘 봐야 구별이 된다.
한약재인 산수유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중국의 산동성에서 지리산으로 시집을 온 처녀가 처음으로 이 나무를 가져와 심었다고 전한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계천리 계척마을에는, 우리나라 산수유의 시조목으로 전해지는, 수령 1,0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가 있으며, 마을의 당산목으로 숭배되고 있다고 한다.
과육을 약재(산수유)로 쓰는데, 補益肝腎, 收斂固澁의 효능이 있어, 정혈휴손, 신양부족, 腰膝痠軟, 발기부족, 遺精, 이명, 도한, 자한, 晨泄, 야뇨, 자궁출혈, 간기능허약 등에 쓰인다.
화명수목원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인근에 생강나무도 함께 있어서 구분하여 관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
1. 생강나무(녹나무과)의 꽃과 열매
꽃자루가 거의 없이, 가지에 꽃이 바로 다닥다닥 붙어 뭉쳐있는 모습. 수피가 매끄럽고, 열매는 흑색.
2. 산수유(층층나무과)의 꽃과 열매
꽃자루가 길고, 살처럼 방사형으로 퍼져있어, 꽃이 성겨보인다. 수피가 거칠고 열매는 붉은색이다.
@ 2016. 3. 22 - 24 : 패모, 돌단풍, 영채, 무꽃, 배추꽃, 방가지똥, 씀바귀, 개나리, 앵도,
제비꽃, 주름잎, 완두콩, 등대풀, 참소리쟁이, 갈퀴나물,
* 패모(貝母)
백합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인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북부지방의 산지에서 자란다.
둥근 인경은 백색이고, 5~6개의 육질 인편으로 되어 있으며, 밑부분에서 수염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로 자란다.
마주나거나 3개씩 돌려나는 잎은, 길이 6~12cm, 너비 5~8mm 정도의 선형이고, 잎자루가 없으며, 윗부분의 잎은 덩굴손처럼 말린다.
5~6월에 개화한다. 1개씩 밑을 향해 달리는 꽃은 길이 2~3cm 정도로서 자주색이다.
상부 잎의 끝이 말려 덩굴손처럼 되고, ‘튤립속’과 달리 꽃이 하향하며, 화피편에 선체가 있다.
삭과는 6개의 날개가 있다.
꽃의 모양과 무늬가 자개의 원료가 되는 조개와 닮은 까닭에 패모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비늘줄기를 약재(패모)로 쓰는데, 化痰止咳, 淸熱散結의 효능이 있어, 담열로 인한 해수, 천식, 가래, 화농성 염증인 창양, 종독, 폐농양, 유방염 등과, 갑상선종, 위산과다, 위궤양 등에 쓴다.
진해, 거담 작용이 현저하고, 혈압 강하, 자궁 흥분 작용이 있다.
한의원 등에서 비교적 많이 쓰이는 약재에 속한다.
동네 집 안의 화단에서 재배중인 것(중국패모)이 관찰되었다.
* 돌단풍
범위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골짜기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근경은 굵고 비늘 같은 포로 덮여 있으며, 화경은 높이 20~30cm 정도이다.
근경에서 모여 나는 것처럼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단풍잎 같은 잎몸은 5~7개로 갈라진다.
5~6월에 개화하며, 원추꽃차례로서 꽃은 백색이고 약간 붉은빛을 띠는 것도 있다.
주로 바위 틈에서 자라며, 잎이 단풍잎처럼 생겨서 돌단풍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해동초등학교 화단, 동네 주민 집 안 화단에서 재배중인 돌단풍이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 다닥냉이(정력자 : 葶藶子)
십자화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북미에서 들어온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방석같이 퍼지며 우상복엽이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잎자루가 없고 위로 갈수록 너비가 점점 좁아져서 선형으로 된다.
5~7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백색의 꽃이 핀다.
열매인 각과는 오목하게 파진 원반형이다. 과실이 다닥다닥 달리며, 종자는 적갈색의 작은 원반형으로 가장자리에 있는 백색 막질의 날개가 젖으면 점질이 된다.
어릴 때에는 식용하며 데쳐서 나물, 된장찌개, 국거리 등 ‘냉이’와 동일하게 이용한다.
'잎이 다닥다닥 붙는 냉이'라는 뜻으로, '다닥냉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종자를 약재(정력자)로 쓰는데, 瀉肺平喘, 利水消腫의 효능이 있어, 폐실증으로 인한 해수, 천식, 가래, 폐결핵, 폐농양,, 삼출성흉막염, 소변불리 등에 쓴다.
동네 골목 빈터, 거제 해금강 빈밭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한약재로서의 정력자(葶藶子)는 원래는 다닥냉이의 종자를 말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꽃다지의 종자를 대신 사용한다.
* 무(꽃) (나복:蘿蔔, 나복자: 蘿蔔子, 나복엽:蘿蔔葉)
십자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로서, 주로 뿌리를 채소로 먹는다.
뿌리는 원주형으로 비대하다.
잎은 호생배열로, 근생엽은 1회우상복엽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 또는 백색이며, 총상화서로 핀다.
꽃받침은 4장으로 길이 7㎜, 선상 장타원형이며, 꽃잎은 4장으로 넓은 도란상 쐐기형이다.
열매는 장각으로 원통형이며, 길이 4~6㎝ 이다.
모든 부위를 약용할 수 있는데, 종자는 나복자, 뿌리는 나복, 잎은 나복엽이라고 한다.
나복자는 소식제창, 강기화담의 효능이 있어, 음식적체, 복부창만, 트림, 위산과다 및 설사, 소화장애를 겸한 해수, 천식, 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 혈압 강하 작용, 항염증, 항진균 작용이 있다.
나복은 소화불량 및 헛배가 부른데, 가래, 기침 및 음성이 변할 때, 이질 등에 효과가 있다.
나복엽은 소화불량, 이질, 유방염, 유즙 분비 부족 등에 쓴다.
관광정보고 올라가는 길목의 동네 민가 화단에서 관상용으로 재배중인 무꽃이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 우리 나라의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에 파종한 무나 배추를 뽑지 않고 겨울을 나면, 장다리가 생기며,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씨를 채집할 수 있다.
그러나 중부 및 북부지방에서는 추위로 겨울에 동사하기 때문에 꽃을 보기 어렵다.
* 배추(꽃)
십자화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서, 중요한 채소작물이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옅은 녹색을 띄며, 거꾸로 된 달걀 모양이고, 끝이 둥글다.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는 잎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으로 주름이 진다. 잎 중앙에는 흰색을 띠는 넓은 중앙맥이 있다.
잎은 보통 서로 감싸면서 단단한 덩어리(결구 : 結球)를 이루는데, 가운데 잎은 햇빛을 받지 못해 노랗게 된다.
남부 지방에서는 배추가 밭에서 겨울을 난 다음, 이듬해 봄에 잎 가운데에서 꽃대가 올라와, 노란색 꽃이 총상꽃차례에 무리지어 핀다.
그러나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배추가 겨울에 얼어 죽으므로, 씨를 받으려면 온실이나 움 속에 넣었다가, 봄에 꺼내 심어야 한다.
꽃은 꽃받침잎과 꽃잎이 각각 네 장이며, 수술이 6개로 그 중 4개가 길다.
배추나 무와 같이 꽃받침잎과 꽃잎이 4장이고, 꽃잎 4장이 십자가 모양을 이루므로, 십자화과 식물이라고 한다.
열매는 긴 원기둥 모양이고, 끝에 긴 뿌리가 있으며, 익으면 벌어져 검은빛이나 또는 갈색 씨가 나온다.
배추는 극한 저온에서는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는 대부분 적도에 가까운 전라도와 같은 남부 지방에서 자라지만, 결구기에는 밤낮의 기온 차가 커야 결구가 잘 되므로, 강원도 등 고랭지에서 결구배추를 재배하기도 한다.
해운대관광정보고 올라가는 길목의 민가 화단에서 재배중인 배추가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 방가지똥(속단국:續斷菊)
국화과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로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고, 종자로 번식한다.
원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고, 둥글며 속이 비어 있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개화기에도 남아 있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10~25cm, 너비 5~8cm 정도의 넓은 도피침형이나 우상(羽狀 : 깃꼴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싸고, 잎 가장자리에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톱니 끝은 바늘처럼 뾰족하다.
톱니가 가시처럼 보이나 부드러운 방가지똥과 달리 큰방가지똥은 손에 찔릴 정도로 억세다.
씀바귀나 고들빼기처럼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즙이 나오며, 전체적으로 씀바귀나 고들빼기와 비슷하다.
5~10월에 피는 두상화는 지름 1~2cm 정도이고, 설상화로 구성되며 황색 또는 흰색이다.
여름 밭작물 포장에서 문제잡초가 되고, 사료용으로도 이용하며,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는다.
방가지는 방아깨비의 충청도 사투리이며, 줄기나 잎에 많이 품고 있는 유액이 방아깨비의 똥과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
방아깨비 옆구리에서 놀랐을 때 내보내는 분비물과, 이 들풀에서 줄기를 꺾으면 나오는 진액이, 같은 색과 느낌을 주기 때문에 '방가지똥'이라고 붙여졌다고도 한다.
또는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의 모습이 방아깨비의 똥을 닮아 방가지똥이라고 했다는데,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방가지똥'과 '큰방가지똥'의 지상부를 약재(속단국)로 쓰는데, 청열해독, 消腫化瘀, 凉血止血의 효능이 있어, 급성인후염, 이질, 소변출혈, 대변출혈, 코피 등에 사용된다.
동네 골목길 곳곳의 양지바른 곳에서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 씀바귀(고채:苦菜) : 쓴나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야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25~50cm 정도로 곧추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길이 6~12cm 정도의 도피침형으로, 밑부분의 가장자리에는 치아상의 잔 톱니와 결각이 있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2~3개 정도이고, 길이 4~9cm 정도의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5~7월에 산방상으로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15mm 정도로 황색이다.
수과는 길이 4~5mm 정도의 방추형으로 10개의 능선과 관모가 있다.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온다.
예로부터 나물로, 민간약으로 많이 쓰였으며, 토끼의 먹이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백색 유즙이 있어, 쓴맛이 강하여 씀바귀라 불린다. 쓴 맛이 박혀있는 풀이라는 뜻이다.
봄가을에는 쓴 맛이 약간 약해져서 사람이 먹을 만 하지만, 한 여름에는 쓴 맛이 더욱 강해진다고 한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고채:苦菜), 淸熱凉血, 解毒의 효능이 있어, 이질, 간경화 및 각종 염증에 쓰인다.
해운정사 아래 동네 골목길 양지바른 곳에서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 개나리(연교 : 連翹)
물푸레나무과에 속한 낙엽 떨기나무로서, 산기슭에 자라는 한국특산의 나무다.
줄기는 높이 2-5m, 가지가 늘어진다. 줄기의 속은 흰색, 군데군데 비었거나 계단을 이룬다.
잎은 마주나며, 홑잎,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 끝이 길게 뾰족하고, 밑이 쐐기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는 중앙 이상에 톱니가 있다.
꽃은 2-4월에 잎보다 먼저 암수딴그루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리고, 노란색이다. 화관은 긴 종 모양 또는 깔때기 모양이며, 끝이 4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는 수평으로 벌어진다.
열매는 삭과이며, 잘 열리지 않는다. 한국특산식물이지만 현재는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나리꽃과 비슷하지만 나리가 아니라는 뜻으로 '개나리'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열매를 약재(연교)로 쓰는데, 淸熱解毒, 消癰散結의 효능이 있어, 상초의 열증, 풍열표증, 斑疹 등에 쓰고, '瘡家의 要藥'으로서, 나력, 瘡毒 등에 쓴다.
해운대관광정보고 뒷편 울타리에서 관찰되었다.
* 앵두나무(앵도 : 櫻桃)
장미과에 속한 낙엽활엽 관목으로 , 높이 3m 정도이다.
잎은 호생, 도란형, 길이 5~7㎝, 폭 3~4㎝, 점첨두, 원저, 소거치연, 표면은 잔털이 있음, 이면은 백색 융모가 밀생, 엽병은 2~4㎜
꽃은 4월에 백색 또는 연한 홍색으로 개화한다.
꽃받침통은 원통형, 열편은 거치형, 자방은 밀모
열매는 핵과, 6월 적색 성숙, 원형, 지름 1㎝
열매인 앵도는 益氣, 固精의 효능이 있어, 이질, 설사, 遺精에 쓴다.
중국 이름으로는 앵도(鶯桃)이다. 꾀꼬리가 이 나무의 열매를 먹으며, 나무의 생김새가 복숭아와 비슷해서 앵도(鶯桃)라고 하였는데, 이 말이 우리말로 바뀌면서 앵도(櫻桃)라고 한 것이 앵두로 바뀌었다.
해운정사 뒷편 산비탈 밭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제비꽃(자화지정 : 紫花地丁)
제비꽃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모여난다. 잎몸은 길이 3~8cm, 너비 1~2.5cm 정도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다.
4~5월에 개화하며, 높이 5~20cm 정도의 화경이 나와, 짙은 자주색의 꽃이 달린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계절[4-5월]에 제비가 다시돌아올 무렵에 피는 꽃이라고 하여 '제비꽃'이라고 하였다. 또한 제비꽃은 이명으로 '오랑캐꽃'이라고 하는데, 북쪽의 오랑캐가 한반도를 습격했을 때 많이 피며, 꽃이 오랑캐의 머리 모양과 유사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보라색(청자색)을 바이올렛(violet)이라고 하는데, 제비꽃(violet)에서 유래된 색이름이다.
지상부를 약재(자화지정)로 쓰는데, 청열해독의 효능이 있어, 열로 인한 일체의 종기, 발진, 단독, 맹장염, 뱀에게 물렸을 때, 肝熱로 인한 안충혈 등에 쓰인다.
결핵균의 성장을 억제하며, 해열, 소염 작용을 나타낸다.
해운정사 뒷산과 무덤 주변, 산에서 동네로 내려오는 길가에서 관찰되었다.
* 주름잎(녹란화:녹란화) : 고추풀
현삼과의 한해살이풀로서 한국 원산지이고, 전국의 밭이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직립형으로 전초 높이가 5~20cm이며,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마주 달리고, 계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긴 타원상 주걱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위로 가면서 짧아진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5~8월에 피는데, 꽃 크기는 5~10mm 정도이다.
잎 가장자리에 주름살(주름살처럼 보이는 결각)이 지는 특색이 있어, '주름잎'이란 이름이 생겼다.
특히 고추밭에 많이 나기 때문에 '고추풀'이라고도 한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止痛, 解毒, 消腫의 효능이 있어, 편두통, 종기, 湯火瘡에 사용한다.
해운정사 뒷편, 산에서 동네로 내려오는 길가 밭 둔덕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완두(豌豆) : 흰꽃완두
콩과에 속한 1년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심는다.
원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이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속이 비어 있다.
어긋나는 잎은 우상복엽으로 끝이 갈라진 덩굴손으로 되고, 2~6개의 소엽은 작은 잎자루가 없는 난형이다. 턱잎은 소엽보다 크며, 반으로 갈라진 심장형이고, 밑부분이 서로 겹쳐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약간 있다.
5월에 개화하며, 화경에 달리는 2개의 꽃은 백색이다.
꼬투리는 길이 5cm 정도로 선형이거나 칼 같으며 털이 없고, 흰빛이 도는 종자가 5개 정도 들어 있다.
‘붉은완두’와 달리 꽃과 종자가 희다.
유럽이 원산인 재배식물로서 저온에 강하여 우리나라에서 월동이 되는 품종도 있다.
완두(豌豆)는 <본초강목>에 '모종(苗)이 부드럽고 (柔) 약(弱)해서 완완(婉婉)이며, 이것에서 완두(豌豆)라는 이름이 유래 되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운정사 뒷산에서 동네로 내려오는 길가 밭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갓(개채 : 芥菜, 백개자 : 白芥子)
십자화과에 속한 한해살이풀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중국에서 들어온 채소이고, 야생상태로도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근생엽은 넓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경생엽은 잎자루가 없거나 원줄기를 감싼다.
5~6월에 총상꽃차례에 황색 꽃이 핀다.
각과는 길고 비스듬히 선다.
‘배추’와 달리 잎은 타원형이며, 주맥은 정상적인 크기이고, 잎자루에 엽편이 달린 것도 있다. 근생엽은 식용하고, 종자로 겨자를 만든다.
갓의 종자를 약재(개채, 백개자)로 쓰는데, 溫肺割痰理氣, 散結通絡止痛의 효능이 있어, 한담으로 인한 해수, 천식, 흉협통, 관절마비 및 동통, 종기 등에 쓴다.
해운정사 뒷편 동네 민가의 텃밭에서 재배중인 갓이 겨울을 나고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 갓과 겨자는 한자로 모두 개자(芥子)라고 하며, 종자를 약재로 쓸 때는 둘 모두 백개자(白芥子)라는 명칭으로 쓴다.
갓은 겨자의 변종이라 할 수 있으며, 겨자에 비해 개체나 잎의 크기가 더 크다.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밭에서 채소로 심는데, 고온성이라 주로 남쪽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전남 여수 돌산도의 <돌산갓>이 유명하다.
* 딸기
장미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포복지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재배하며, 포복지가 옆으로 벋어 마디에서 뿌리와 잎이 나오고, 전체에 꼬불꼬불한 털이 있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3출복엽이며, 소엽은 길이 3~6cm, 너비 2~5cm 정도의 도란형으로,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톱니가 있다.
5~6월에 개화하는 취산꽃차례의 꽃은 백색이다. 꽃이 진 다음 포복지로 번식하고 자연 상태에서도 퍼진다. 꽃받침은 꽃이 진 다음 육질화되며 적색으로 익고, 곰보같이 파진 곳에 수과가 들어 있다.
동네 민가의 텃밭(밭 귀퉁이)에서 재배(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등대풀(택칠 : 澤漆)
대극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해안지방에서 잘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자르면 유액이 나오고 윗부분에 긴 털이 약간 있다.
어긋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1~3cm, 너비 6~20mm 정도의 주걱상 도란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가지가 갈라지는 부분에는 5개의 잎이 돌려난다.
가지 끝에 배상꽃차례(배상화서 : 盃狀花序 : 암꽃 또는 수꽃이 술잔 모양의 꽃 턱 속에 들어 있는 꽃차례로서, 대극과 특유의 꽃차례임)로 달리는 꽃은 황록색이다.
독성이 있어서(有毒), 먹으면 구토와 설사, 경련 등이 일어난다.
풀의 모양이 등잔걸이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꽃의 가운데 부분이 등대가 불을 비추는 것 같이 환하여 붙여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요즘 유행하는 LED 랜턴의 등과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 등잔이라고 하는 것을 , 일본에서는 등대라고 하였기에, 등대풀은 일본식 이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전초를 약재(택칠)로 쓰는데, 逐水消腫, 化痰散結, 解毒의 효능이 있어, 복수창만, 사지면목부종, 전신부종의 증과, 폐열해수, 객담황조, 담음천해, 나력결핵, 골결핵, 癬瘡(옴이나 부스럼 따위) 등을 다스린다.
유독하므로 주의해서 써야하며, 기혈허약자와 孕婦는 忌하고, 山藥을 惡한다.
해운정사 앞 풀밭, 거제 해금강, 소매물도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참소리쟁이(양제 : 羊蹄, 양제근 : 羊蹄根)
마디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의 습지나 물가에서 자란다.
모여 나는 줄기는 길이 50~100cm 정도의 원주형이며, 곧고 황색인 비대한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간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며, 잎몸은 길이 15~30cm, 너비 4~10cm 정도의 난상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파상이다.
경생엽은 어긋나고,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며, 잎도 작다.
6~7월에 개화하며, 연한 녹색의 꽃은 원추꽃차례에 돌려나서 달리고, 몇 개의 잎 같은 포엽이 있다.
수과는 길이 2.5mm 정도의 난상 3능형이고, 짙은 갈색이며 윤기가 있다.
소리쟁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잎이 주름져 있어 바람이 불면 쏴아- 하는 소리가 나며, 또는 늦여름에 열매가 익으면 바람이 불 때 요란한 소리가 난다고 하며, 줄기가 서로 부딪힐 때 소리가 난다고 하여, 소리를 내는 소리꾼이라는 뜻으로 '소리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참소리쟁이는 토종이고, 소리쟁이는 외래종(귀화식물)이기에, 둘을 서로 구별하기 위해 참소리쟁이라 하였다. 참소리쟁이가 소리쟁이에 비해 꽃(열매)이 더 많이 다닥다닥 달린다.
어릴 때에는 식용하며 사료로도 쓰인다. 소가 잘 먹지만 초지에서는 문제잡초가 된다.
연한 잎은 삶아 나물로 먹고, 초무침을 하거나 된장, 매실 진액에 무쳐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뿌리를 약재(양제)로 쓰는데, 凉血止血, 殺蟲止痒의 효능이 있어, 각종 출혈증(뉵혈, 각혈, 변혈, 자궁출혈 등)과 疥瘡, 頑癬, 頭風白屑 등의 증을 다스린다.
혈소판 증가의 효능이 있어, 혈소판감소성자반병을 치료한다.
변비에 대황과 유사한 작용을 보이는데, 작용이 완만하여 산후의 변비에 유효하다.
독성이 약간 있으므로(有小毒), 비위허한으로 설사가 있을 때는 忌한다.
해운정사 앞 풀밭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참소리쟁이와 소리쟁이 비교
참소리쟁이는 꽃덮개에 톱니가 있으며, 꽃(열매)가 다닥다닥 많이 달린다.
- 참소리쟁이의 꽃과 열매
- 소리쟁이의 꽃과 열매
- 참소리쟁이는 ‘소리쟁이’와 달리, 뿌리에서 돋은 잎은 심장저이고, 내화피는 원심형 또는 난심형이며, 다소 뚜렷한 톱니가 있다.
- 소리쟁이는 ‘참소리쟁이’와 달리, 뿌리에서 돋은 잎은 원저 또는 설저이고, 잎의 가장자리는 거의 톱니가 없거나 밋밋하다.
* 살갈퀴
콩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밭이나 들과 산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며, 옆으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의 단면이 네모가 지고 전체에 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에 있는 짝수(우수)인 깃꼴겹잎(우상복엽)의 6~14개의 소엽은 길이 2~3cm, 너비 4~6mm 정도의 도란형이며, 끝이 갈라지는 덩굴손으로 된다.
5월에 피는 꽃이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리며, 홍자색이다.
열매는 길이 3~4cm 정도로 편평하고 털이 없으며 흑색 종자가 10개 정도 들어 있다.
작은 잎이 양쪽으로 마주보며 나란히 달린 모습이, 농기구 갈퀴를 닮은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그런데 접두어 '살'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모호하다. 단지 잎이 달린 모습이 머리빗의 빗살을 닮아서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잎이 좁고 날카롭게 보이는 데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지만 모두 확실치는 않아 보인다.
해운정사 앞 풀밭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2016. 3. 27 : 산괴불주머니(노락쟁이), 장딸기, 밀사초
* 산괴불주머니(황근 : 黃菫)
현호색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곧추서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30~60cm 정도이며, 전체에 분록색이 돌고, 속이 비어 있다.
어긋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10~15cm 정도로서 난상 삼각형이고, 2~3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4~6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황색이다.
삭과는 길이 2~3cm 정도의 선형으로 염주같이 잘록잘록하며, 종자는 흑색이고 둥글며 오목하게 파인 점이 있다.
괴불주머니 종류는 모두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
산지에서 자생하며, 열매 모양이 색헝겊에 솜을 넣고 수를 놓아 예쁘게 만든 노리개인 괴불주머니를 닮았다고 하여 '산괴불주머니'라고 하였다.
'괴불'은 '고양이 불알'의 준말로 고양이의 음낭을 가리키는데, 괴불주머니는 어린아이의 주머니 끈 끝에 차는 노리개를 고양이의 음낭(陰囊)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현지 주민(소매물도)은 '노락쟁이'로 부르는데, 꽃 색깔도 노랗지만, 누린내가 많이 난다고 하여 노락쟁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지상부를 약재(황근)로 쓰는데, 독성이 있으므로(有毒) 주의해야 한다.
살충, 해독, 청열, 이뇨의 효능이 있어, 옴, 버짐, 종기, 이질, 복통, 뱀이나 독충에 물린 데,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 등에 쓰인다.
소매물도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장딸기 : 땃딸기
장딸기는 장미과, 산딸기속에 속하는 한국 원산의 낙엽 활엽 소관목이다.
제주, 완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의 섬에서 자라며, 따뜻한 곳에서는 반상록성을 보인다.
줄기는 포복성으로 높이 20~60㎝ 정도로 옆으로 길게 뻗어 자라며, 곧추서기도 한다.
수피는 적갈색으로 털이 많이 나고, 가시가 듬성듬성 있다.
잎은 어긋나는데, 3~5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인데 끝이 뾰족하고, 앞뒤로 털이 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5~6월에 가지 끝에서 보통 1개의 흰꽃이 피는데, 지름 3~4㎝ 크기로 비교적 큰 편이다.
열매는 7~8월에 둥글게 여는데, 붉은색으로 익으며 맛이 좋다.
'장딸기'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그 뜻을 알 수 없다.
소매물도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 장딸기와 산딸기 비교
장딸기는 깃꼴복엽의 소엽 하나하나가 계란형이고, 꽃은 가지 끝에 한 송이만 크게(지름 3~4cm) 핀다.
산딸기는 잎의 하나하나가 손바닥 모양으로 큰 결각이 있고, 꽃이 작으며(지름 1.0~1.5cm), 모여서 핀다.
(산딸기 중에는 미나리 잎처럼 생긴 산딸기도 있음)
- 장딸기의 잎과 꽃
- 산딸기의 잎과 꽃
* 밀사초 : 수염사초, 갯사초, 갈매기풀
사초과에 속한 상록 다년초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우리 나라 남부지방 바닷가 모래땅의 바위틈에 군생한다.
세모진 줄기는 뿌리줄기에서 모여 나고, 높이가 30~40cm에 이른다. 잎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질감이 단단하다. 가장자리는 뒤로 젖혀진다.
4~5월에 3~6개의 꽃이삭이 달린다. 수꽃 이삭은 짙은 갈색으로 줄기 끝에 달리고, 암꽃 이삭은 줄기 옆에 달리며, 짧은 원기둥 모양이다.
바닷가의 사방공사용으로 쓰인다.
밀알이 이삭처럼 달린다고 하여 '밀사초'라고 하였으며, 수염처럼 늘어진다고 하여 '수염사초'라고도 한다.
갈매기섬 홍도에서는 갈매기들이 이 밀사초를 이용해 알을 낳으므로 '갈매기풀'이라 불리운다.
주로 바닷가에 자생하는 사초이므로 '갯사초'라고도 불리운다.
소매물도 등대섬 가는 길가에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2016. 3. 29 : 조개나물, 사랑초, 괭이밥, 벚꽃, 머위
* 조개나물(다화근골초 : 多花筋骨草)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야의 풀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10~25cm 정도이고, 전체에 긴 털이 밀생한다.
근생엽은 큰 피침형이고, 마주나는 경생엽은 길이 15~30mm, 너비 7~20mm 정도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파상의 톱니가 있다.
5~6월에 벽자색(보라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모여서 총상으로 핀다.
열매는 도란형으로 그물맥이 있다.
잎과 잎 사이에서 꽃이 피는 모양이, 조개가 입을 벌린 듯한 모습이기에 '조개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상부를 약재(다화근골초)로 쓰는데, 청열해독, 활혈소종의 효능이 있어, 악창, 타박상 등에 쓴다.
해운정사 뒷산 무덤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사랑초 : 옥살리스
괭이밥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옥살리스'라고도 한다.
6~10월에 분홍색(또는 흰색, 노랑)의 꽃이 피며, 잎은 괭이밥처럼 하트 모양으로 3장이 달린다.
잎이 자주색 또는 녹색이고, 괭이밥에 비해 큰 편이다.
잎의 모양이 하트 형이라 우리말로 '사랑초'라고 하며, 영문명인 '옥살리스'란 이름은 옥살산이 들어 있어 신맛을 내기 때문에 붙여졌다.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열대 또는 아열대성(남아프리카가 원산지)으로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보통 비닐하우스나 온상에서 재배하는데, 여름에 개화하는 종은 화단에 재배하기도 한다.
흐린 날과 밤에 잎과 꽃이 오그라들고, 햇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볕이 잘드는 곳에 심어야 한다.
해운정사 뒷산에서 동네로 내려오는 길가에, 분홍, 흰색, 노랑 등, 다양한 꽃색깔의 사랑초가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괭이밥(초장초 : 酢漿草)
괭이밥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이 풀의 작은 열매를 고양이가 잘 뜯어 먹는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란다.
옥살산이 들어있어 신맛이 나기 때문에 시금초, 초장초, 산장초(酸漿草)라고도 하며, 열매가 작은 오이처럼 생겼다 하여 오이풀(장미과의 오이풀과는 다름)이라고도 한다.
길가에서 땅을 기거나 비스듬히 위로 자란다(포복형).
개화시기는 6~8월인데, 작은 노랑색(또는 흰색, 보라색) 꽃으로, 꽃잎이 5장이다.
잎은 토끼풀과 유사하지만, 세 개의 잎 하나하나가 하트 모양이 뚜렷하다(얼핏 보면 6개처럼 보인다).
잎과 꽃은 날이 흐리거나 밤이 되면 오므라든다.
열매는 여섯 모가 난 길쭉한 막대 모양이고, 다 익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톡 터지면서 많은 씨가 쏟아져 나온다.
全草를 한약재로 쓰는데, 淸熱利水, 活血消腫, 解毒의 효능이 있으며, 습열로 인한 소변불리, 황달, 설사, 종기 등에 쓰인다.
예전에는 손톱에 봉숭아물 들일 때 괭이밥을 많이 사용했다. 봉선화 꽃잎과 소금 , 그리고 백반을 조금 넣은 후, 곱게 찧어 손톱에 물을 들이는 데, 백반 대신에 괭이밥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는 괭이밥의 옥살산 성분이 백반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꽃물이 더 잘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동네 골목길 양지바른 곳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괭이밥이 성급히 꽃을 피운 것이 관찰되었다.
* 벚나무(벚꽃)(야앵화 : 野櫻花)
장미과에 속한 낙엽 교목으로서, 키가 20m에 이르고, 짙은 자갈색을 띠는 수피는 가로 줄무늬를 가진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끝은 뾰족하며, 잎의 기부는 조금 둥글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조그만 돌기가 양쪽에 하나씩 있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4~5월경 잎겨드랑이에 2~3송이씩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6~7월에 장과(漿果)로 익는 열매는 버찌라고 하여 날 것으로 먹거나 술을 빚어 먹는다.
버찌가 열리는 나무라는 뜻에서 벚나무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버찌는 '벚(나무) + 씨'라는 순우리말 합성어라고 하는데, 벚나무가 먼저인지, 버찌가 먼저인지 불확실하다.
종자 또는 대영하여 나무 껍질을 약재(야앵화)로 쓰는데, 淸肺熱, 透疹의 효능이 있어, 폐열로 인한 천식, 홍역에 쓰인다.
학교와 동네 골목 빈터 등, 곳곳에서 식재 또는 자생하는 벚나무가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 머위(관동화 : 款冬花) : 머우, 머구
국화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과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과 인가 주위에서 자란다.
3~4월에 옆으로 벋는 땅속줄기에서 나온 화경은 높이 10~30cm 정도이고 잎이 없다.
근생엽은 원주형이나 윗부분에서 홈이 생기고, 밑부분은 자주색을 띤다. 잎자루는 길이 30~60cm, 지름 1cm 정도로 길고, 윗부분에 홈이 생기며 녹색이지만 밑부분은 자줏빛이 돈다.
잎몸은 너비가 15~30cm 정도인 신장상 원형으로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화경의 끝에 산방꽃차례로 다닥다닥 달린 두상화는 지름 7~10mm 정도이고 녹황색이다.
수과는 원통형으로 관모가 있다.
봄에 어린잎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쳐 먹거나 쌈을 싸 먹고, 여름에 된장국을 끓여 먹거나 장아찌를 담가 먹으며, 잎자루를 데쳐서 무쳐 먹고, 꽃은 튀겨 먹는다.
잎이 먹물처럼 짙푸르다고 하여, '머구', 또는 '머위'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꽃을 약재(관동화)로 쓰는데, 潤肺下氣, 止咳化痰의 효능이 있어, 폐허로 인한 기침과 가래(血痰), 폐결핵, 폐농양에 유효하고, 외감성으로 인한 해수, 천식, 상기도감염증에도 쓴다.
한의원 등에서 호흡기질환에 많이 쓰이는 약재에 속한다.
원래의 약재는 관동의 꽃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머위의 꽃을 대신 사용한다.
해운정사 뒷산에서 동네로 내려오는 길가 텃밭에서 재배중인 머위가 막 꽃을 피우는 것이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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