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 기자 삼진 아웃법’을 발의한 가장 큰 이유는 언론이 오보와 의도된 왜곡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바꿀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자는 의도입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하는 시대가 오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겁니다. 언론사 간부와 사장들이 삼성 사장에게 문자를 보낼 일도, 멀쩡한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색깔론을 입히는 보도도 사라질 것입니다.
‘가짜 뉴스’와 ‘오보’,’왜곡 보도’를 한 눈에 눈치챌 정도로 시민의 지적 수준은 높아졌습니다. 앞으로도 그들과 함께 언론을 감시하는 ‘아이엠피터’가 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모두가 후원자 덕분입니다.
아이엠피터가 당당하게 언론을 비판할 수 있는 배경에는 후원자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엠피터는 한국의 척박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10년 가까이 전업블로거로 살아왔습니다.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돈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돈 때문에 글을 쓰거나 광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수년간 지켜보고 고민하다가 지난 4월 16일에 대안언론 출신들과 함께 ‘아이엠피터TV’를 설립했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결코 변하지 않는 언론 권력을 비판하기 위함입니다.
변변한 카메라도 스튜디오도 없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왜곡 보도와 오보를 지적하고 소수의 목소리를 담는 방송을 하자는 열정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미국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돈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추구하는 ‘프로퍼블리카’라는 인터넷 언론이 있습니다. ‘프로퍼블리카’ 뒤에는 거액을 투자한 샌들러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이엠피터TV’에 거액을 후원할 사람은 없습니다. 돈과 권력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엠피터TV’의 목표를 이해하고 후원해주시는 시민은 있습니다.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에게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글을 쓰겠습니다. -언론의 오보와 왜곡보도를 비판하며 언론을 감시하는 미디어가 되겠습니다. -소수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겠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를 통해 공정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상은 실망이라는 괴물 때문에 포기하고 싶어도, 희망이라는 존재 때문에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살아갑니다. 작지만 날카로운 미디어 하나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엠피터TV 후원하기 (후원 시스템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 CMS를 인터넷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 후원자 분들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