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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북한·미국 간이 아닌 한국과 미국 간 ‘동맹 이슈’

道雨 2018. 5. 12. 08:44




강경화 "주한미군 감축, 韓美동맹 이슈..폼페이오 확인"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사진) 외교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북한·미국 간이 아닌 한국과 미국 간 ‘동맹 이슈’라는 점을 미국 측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 문제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강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담에서 주한 미군 감축 논란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면서도 “만약 주한미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 이는 한·미 동맹 이슈로, 동맹 사이에서 다뤄질 일이지, 북한과 다룰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과도 (회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오는 22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네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핵심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물음엔 “이 시점까지 오기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긴밀한 소통과 신뢰관계가 긴요했다”며 “그래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정상) 두 분 사이에 조율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성공적 회담을 준비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이준기 (jeke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