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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받치고 있는 거인 아틀라스 이야기

道雨 2019. 7. 16. 16:12





하늘을 받치고 있는 거인 아틀라스 이야기





티탄족 이아페토스와 님프 클리메네(또는 아시아)의 아들이자 프로메테우스(인류의 창조자)의 형제이다.

호메로스의 작품에서 아틀라스는 하늘과 땅 사이를 받치는 기둥을 버티고 있는 존재로 나온다. 이 기둥들은 가장 서쪽의 수평선 바로 너머에 있는 바다에 있다고 생각되었지만, 뒤에 아틀라스라는 이름은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는 산맥에 붙여졌고, 그뒤로 아틀라스는 그 지역의 왕으로 기술되었다.


영웅 페르세우스가 아틀라스의 불친절함을 벌하기 위해, 보는 사람을 돌로 만들어버리는 고르곤의 머리를 내보임으로써 그를 바위산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스의 시인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티탄족의 한 사람으로, 제우스와의 전쟁에 참가했다가 그 벌로 하늘을 떠받치게 되었다고도 한다.

미술 작품들에서 그는 하늘이나 천상계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틀라스티탄 중의 하나로, 티탄 이아페토스오케아노스의 딸 클리메네의 아들 중의 하나였다.

히기누스는 아틀라스의 원시 본질을 강조하였는데, 그를 아이테르가이아의 아들로 만들었다. 그는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메노이티오스, 헤스페로스의 형제이다.

아틀라스는 여러 아이가 있었는데 대부분 딸이었다.


아틀라스는 제우스와 티탄과의 싸움에서 티탄의 편에 붙어서 제우스를 상대로 싸웠는데, 티탄이 제우스에게 토벌당하자, 아틀라스는 그 벌로 대지(가이아)의 서쪽 끝에 서서 하늘(우라노스)을 떠받들고 있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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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와 페르세우스



메두사의 목을 벤 뒤, 페르세우스는 다시 고향으로 향하던 중 피로를 느끼고서는, 하늘을 지탱하고 있는 티탄 아틀라스에게 잠시만 쉬어가도 좋냐는 허락을 구하려 했다.

그러나 그 옛날에 제우스의 아들이 헤라황금 사과를 훔쳐갈 것이라는 신탁을 들었던 아틀라스는, 페르세우스를 거부하고 그를 무력으로 쫓아내려 하였다.

이에 분노한 페르세우스는, 아틀라스에게 메두사의 얼굴을 보여주고 그를 돌로 만들었는데, 이 돌이 된 아틀라스가 오늘 날의 아틀라스 산맥이라고 한다.




아틀라스와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의 열한 번째 과업은, 세계의 서쪽 끝에 있는 헤라 여신의 동산에서 헤스페리데스(Hesperides)라 불리는 네 명의 여신들이 지키고 있는 황금 사과를 따오는 일이었다.

이 황금 사과는 제우스와 헤라의 결혼을 기념하여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선물로 준 것이며, 헤스페리데스들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아틀라스의 딸들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우선 이 미지의 동산으로 가는 길을 알아내야만했다 . 그러나 아무리 헤매어도 찾아낼 수가 없었다.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최초로 인간을 만든 신 프로메테우스를 만나, 헤스페리데스들의 아버지인 아틀라스(Atlas)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헤라클레스는 곧바로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아틀라스에게로갔다. 이에 아틀라스는 자기를 대신하여 지구를 떠받치고 있으면 자기가 황금 사과를 따오겠다고 해, 헤라클레스가 지구를 떠받치고 있게 되었다.

그런데 황금 사과를 따가지고 온 아틀라스의 마음이 변하였다. 아틀라스는 자기가 직접 황금 사과를 에우리스테우스 왕에게 갖다 주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아틀라스의 계략을 눈치 챈 헤라클레스는 "오랫동안 하늘을 받치고 있으려면 어깨바지를 덧대야 하겠으니, 잠깐만 하늘을 받치고 있어 주시오" 라고 말했다.

이에 아틀라스가 지구를 떠받치는 순간, 헤라클레스는 사과를 주워들고 도망쳐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