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상식

30-50 클럽 국가들이 앞서간 길 : ‘글로벌 스타’ 대한민국의 품격

道雨 2019. 9. 20. 15:03

 

 

 

30-50 클럽 국가들이 앞서간 길


 

 

 

우리나라는 지난해 1인당 소득 3만달러를 달성하고 30-50 클럽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인구 5천만명이 넘으면서 우리보다 앞서 1인당 소득 3만달러를 넘은 곳은 여섯 나라뿐이다. 나라마다 물가상승률이 다르기 때문에 명목소득이 아닌 실질소득을 기준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는데, 최근 연도를 기준으로 소득을 조정해보면, 미국은 1970년대 말에, 독일·일본·프랑스는 1990년대 초반에, 영국과 이탈리아는 1990년대 중반에 3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보다 25년 내지 40년 앞서간 국가들이 그 후로 어떤 성장 경로를 걸어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1인당 소득의 증가 속도가 둔화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과도 같지만, 나라마다 어떤 다른 특성을 보이는지 알아두면 우리의 미래를 예상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라마다 경제규모와 인구증가율이 다르기 때문에 1인당 소득 증가율과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기준으로 평가해볼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국가는 미국이다. 순위를 정확히 매기기 어렵지만, 대체로 독일과 영국이 공동 2위 정도의 성과를, 프랑스와 일본이 공동 4위 정도의 성과를 보였으며, 이탈리아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필자의 관심을 끄는 국가는 독일, 일본, 이탈리아다. 독일과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이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이고, 이탈리아는 서구에 속한 나라지만 우리처럼 가족주의와 연고주의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차례대로 핵심적인 특징을 짚어보기로 하자.

 

독일의 경우 막연하게 짐작했던 것보다는 경제성장률이 높지 않았다. 동서독 통일 과정에서 후유증도 있었겠지만, 지난 30년간 1인당 연간 성장률은 1.25%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영국이나 프랑스와 같은 경쟁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월등히 높지는 않다.

 

반면에 장기침체 국가로 알려진 일본의 성과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지난 30년 동안 1인당 소득증가율은 연간 0.9%로서 독일에는 못 미치지만,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연간 1% 초반대를 유지하였는데, 이는 독일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일본의 경우 다른 국가와 달리 3만달러 소득 달성을 기점으로 성장률이 급락한 특징이 있는데, 거품 붕괴와 인구 감소, 고령화의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

 

사실 30-50 클럽 가입 시점을 전후하여 3% 안팎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기록한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 한국의 경우에는 이미 2010년대 들어 증가율이 연간 1.7%로 둔화했다. 제조업 비중이 높아서 생산성 증가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독일과 일본의 사례로 보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이탈리아의 성과는 들여다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나쁘다. 미국이 1인당 실질소득 3만달러를 달성한 후 연평균 성장률 1.7%를 유지한 반면, 이탈리아는 1990년대 중반에 3만달러에 도달한 후 20여년 동안 연평균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연간 0.04%에 불과한데, 사실상 생산성 증가가 멈춘 셈이다.

여기에 ‘이탈리아병’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미국 시카고 경영대 교수이자 이탈리아 출신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루이지 징갈레스는 이탈리아병의 원인으로 두 가지를 지적했다. 하나는 정보통신기술을 경제활동 전반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탈리아 특유의 가족주의와 연고주의이다.

징갈레스에 따르면, 정부기구가 비효율적이라거나 고용보호 관련 규제가 지나치게 강하다거나 하는 요인은 부차적이다. 민간기업에서조차 능력주의·성과주의보다 가족주의·연고주의가 우선하는 풍토가 이탈리아병의 주된 요인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섯 나라는 비슷한 시기인 1990년대 초중반에 30-50 클럽에 가입했다. 그 후로 20여년이 흘렀고, 별로 오랜 세월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사이에도 국가별 성과에는 적잖은 차이가 발생했다.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면, 참으로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여기까지 왔다는 점이다. 의지와 함께 인내심이 요구되는 대전환기임이 틀림없다.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경제분과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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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구 5천만이상 국가 1인당 GDP 현황> (IMF. 최종확정판) (인구 - 대한민국 통계청)

 
1. 미국 (6만 2606 달러) (인구 - 3억 2909만 3110명) (30-50클럽 선진국, G20)

-------------------------------------------------------- 1인당 GDP 6만불 이상

2. 독일 (4만 8264 달러) (인구 - 8243만 8639명) (30-50클럽 선진국, G20)
3. 프랑스 (4만 2878 달러) (인구 - 6548만 710명) (30-50클럽 선진국, G20)
4. 영국 (4만 2558 달러) (인구 - 6695만 9016명) (30-50클럽 선진국, G20)

-------------------------------------------------------- 1인당 GDP 4만불 이상
 
5. 일본 (3만 9306 달러) (인구 - 1억 2685만 4745명) (30-50클럽 선진국, G20)
6. 이탈리아 (3만 4260 달러) (인구 - 5921만 6525명) (30-50클럽 선진국, G20)
7. 대한민국 (3만 1346 달러) (인구 - 5181만 1167명) (30-50클럽 선진국, G20)

* 참고 : 통일 대한민국 (인구 - 7753만 8575명) (30-50클럽 선진국, G20)
- 북한 (인구 - 2572만 7408명)

-------------------------------------------------------- 1인당 GDP 3만불 이상

8. 러시아 (1만 1327 달러) (인구 - 1억 4389만 5551명) (G20)

-------------------------------------------------------- 1인당 GDP 1만불 이상

9. 멕시코 (9807 달러) (인구 - 1억 3232만 8035명) (G20)
10. 중국 (9608 달러) (인구 - 14억 2006만 2022명) (G20)
11. 터키 (9346 달러) (인구 - 8296만 1805명) (G20)
12. 브라질 (8968 달러) (인구 - 2억 1239만 2717명) (G20)
13. 태국 (7187 달러) (인구 - 6930만 6160명)
14. 남아프리카 공화국 (6377 달러) (인구 - 5806만 5097명) (G20)
15. 이란 (5491 달러) (인구 - 8282만 766명)
16. 인도네시아 (3871 달러) (인구 - 2억 6953만 6482명) (G20)
17. 필리핀 (3104 달러) (인구 - 1억 810만 6310명)
18. 이집트 (2573 달러) (인구 - 1억 116만 8745명)
19. 베트남 (2551 달러) (인구 - 9742만 9061명)
20. 나이지리아 (2049 달러) (인구 - 2억 96만 2417명)
21. 인도 (2036 달러) (인구 - 13억 6873만 7513명) (G20)
22. 케냐 (1857 달러) (인구 - 5221만 4791명)
23. 방글라데시 (1745 달러) (인구 - 1억 6806만 5920명)
24. 파키스탄 (1555 달러) (인구 - 2억 459만 6442명)
25. 미얀마 (1298 달러) (인구 - 5433만 6138명)
26. 탄자니아 (1134 달러) (인구 - 6091만 3557명)

-------------------------------------------------------- 1인당 GDP 1천불 이상

27. 에티오피아 (853 달러) (인구 - 1억 1013만 5635명)
28. 콩고민주공화국 (449 달러) (인구 - 8672만 75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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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인당 국민소득 순위

 

 

각 나라별로 1인당 국민소득 금액이 달러로 집계가 될텐데요, 최신 기준으로 세계 1인당 국민소득 순위와 함께 대한민국은 그중에서 몇위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순위 격차도 궁금하네요.

이 자료는 나무위키에 IMF기준으로 최신데이터가 늘 업데이트 되고 있어서, 그 데이터를 기준으로 소개합니다.

 

 

2019 세계gdp 순위

 

 

 

 

아래 데이터는 2019년 IMF 최신자료 기준으로 80위까지의 순위입니다. 이중에서 대한민국은 31,940달러로 29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41,020달러로 23위입니다. 일본이 대한민국에 비해서는 28% 높네요. 생각했던것 보다는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있군요.

 

 

 

세계 1인당 국민소득 순위

 

https://www.imf.org/external/datamapper/NGDPDPC@WEO/KOR/JPN

 

 

IMF 사이트에 가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GDP 추이를 비교해보았어요. 녹색이 대한민국인데 꾸준하게 우상승하는 그래프 모양이고, 일본은 뭔가 들쭉날쭉 하네요. 가령 1995년은 일본이 급상승해서 대한민국과 큰 차이가 났었는데, 최근 몇년동안은 많이 좁혀져서 유지되고 있어요. 여차하면 대한민국이 역전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되네요.

 

 

 

 

https://www.imf.org/external/datamapper/NGDPDPC@WEO/OEMDC/ADVEC/WEOWORLD/KOR

 

 

이번에는 선진국평균과 비교해서 그래프를 보았는데,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선진국그룹의 흐름과 비슷하게 흘러왔네요. 전세계평균과 개발도상국의 평균은 아래에 위치하고 선진국과 거의 동일한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생각보다는 우리나라의 경제흐름이 나쁘지 않은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순위

국가

미 달러($)

인구(만명)

1

룩셈부르크[1]

112,850

59

2

스위스

82,410

854

3

노르웨이

79,730

535

4

아일랜드

76,910

480

5

카타르

70,290

269

6

아이슬란드

68,790

33

7

싱가포르

65,630

579

8

미국

64,770

32,851

9

덴마크

60,000

575

10

호주

55,420

2,477

11

네덜란드

53,200

1,708

12

스웨덴

53,000

998

13

오스트리아

51,350

875

14

핀란드

49,900

554

15

산마리노

48,140

3

16

독일

47,790

8,240

17

캐나다

46,420

3,695

18

벨기에

46,370

1,149

19

프랑스

42,470

6,523

20

영국

42,310

6,657

21

이스라엘

42,140

845

22

뉴질랜드

41,990

474

23

일본

41,020

12,693

24

아랍 에미리트

39,810

954

25

바하마

34,830

39

26

이탈리아

33,350

5,929

27

푸에르토리코

32,330

365

28

몰타

32,200

43

29

대한민국[2]

31,940

5,183

30

스페인

30,630

4,639

31

브루나이

30,290

43

32

쿠웨이트

29,130

419

33

키프로스

28,330

118

34

슬로베니아

26,620

208

35

키프로스

28,682

118

36

슬로베니아

27,536

208

37

바레인

25,780

156

38

대만

25,450

2,369

39

에스토니아

23,510

130

40

포르투갈

23,310

1,029

41

체코

23,210

1062

42

사우디 아라비아

22,510

3,355

43

그리스

20,570

1,114

44

슬로바키아

20,160

544

45

리투아니아

19,750

287

46

세인트 키츠 네비스

18,710

5

47

라트비아

18,520

192

48

앤티가 바부다

18,420

10

49

바베이도스

18,130

28

50

오만

18,080

482

51

헝가리

17,300

968

52

세이셸

17,150

9

53

우루과이

17,120

346

54

팔라우

16,630

2

55

파나마

16,630

416

56

트리니다드 토바고

16,240

137

57

칠레

15,780

1,819

58

폴란드

15,630

3,810

59

몰디브

15,460

44

60

크로아티아

15,060

416

61

루마니아

12,510

1,958

62

코스타리카

11,900

495

63

모리셔스

11,690

126

64

그레나다

11,690

10

65

말레이시아

11,390

3,204

66

러시아

11,190

14,391

67

세인트 루시아

11,090

17

68

아르헨티나

10,600

4,468

69

중국[3]

10,150

141,851

70

멕시코

9,860

13,184

71

불가리아

9,620

703

72

레바논

9,610

609

73

브라질

9,340

21,201

74

적도 기니

9,140

131

75

카자흐스탄

8,760

1,840

76

몬테네그로

8,710

62

77

터키

8,510

8,270

78

투르크메니스탄

8,430

585

79

보츠와나

8,260

233

80

도미니카 공화국

8,180

1,088

::2019 세계gdp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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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대한민국의 품격




대한민국이 글로벌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팝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세계 도처에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오늘날, 한국 민주주의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대 민주주의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로 인정받는 스웨덴의 민주주의 다양성 연구소2019년 펴낸 연구보고서 <세계적 도전에 직면한 민주주의>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민주주의를 구가하는 나라이다.

특히 인구 5천만 이상,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의 이른바 30-50 클럽선진 7개국 중에서 한국은 가장 민주적인 국가로 평가됐다. 영국, 이탈리아, 독일이 그 뒤를 이었고, 프랑스, 미국, 일본은 상위 20%에 속하는 2등급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됐다.

프랑스는 극우주의자 마린 르펜의 부상, 미국은 우익 포퓰리스트 트럼프의 등장, 일본은 군국주의자 아베의 장기집권이 부정적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민주주의가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은 결정적인 요인은, 2016년 촛불혁명과 대통령 탄핵이다.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해 입법부인 국회가 탄핵하고, 사법부인 헌법재판소가 인용한 일련의 민주적 절차는, 한국 민주주의를 삼권분립의 살아있는 교본으로 세계에 각인시킨 것이다.



그뿐인가.

한국 민주주의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최근 홍콩 시위에서도 보듯, 한국 민주주의는 이제 하나의 전범(典範)으로서 아시아 민주화 운동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공부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시위를 벌이는 아시아 시민들을 볼 때마다 큰 자긍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유럽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그리 다르지 않다.

2016년 겨울 촛불혁명이 절정에 이른 무렵,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이제 미국과 유럽은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배워야 한다는 놀라운 제목의 칼럼이 실린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러나 세계가 민주주의의 모범이라고 찬탄해 마지않는 대한민국이, 정작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질서의 재편 과정에서는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이 자주적 주권국가로서 동북아에서 합당한 역할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미국과의 관계에서 대전환이 필요하다. 향후 -미 관계는 일방적 종속관계에서 쌍방적 대등관계로 바뀌어야 한다.


브루클린에서 월세 114달러 13센트를 받는 것보다 한국에서 방위비 10억달러를 받는 것이 더 쉬웠다는 트럼프의 막말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그것은 한-미 관계의 실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단면이다. 가장 아픈 대목은 13센트. 거기 서려 있는 조롱과 비하와 경멸의 정서가 정작 한국을 향한 미국의 진심인가.


미국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서도 독자노선을 걸어온 독일은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슈뢰더 총리는 미국의 신자유주의적 공세에 맞서 독일의 길을 천명했고,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비판하며 유럽의 길을 선언했다.


이제 우리도 분명하게 한국의 길을 천명할 때가 되었다.

한국의 길은 미국의 길과 다르다. 그것은 한반도 평화, 동아시아 평화, 세계 평화로 이어지는 길이며, 인권과 정의, 연대와 인류애로 나아가는 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주창했다. 이제 그 나라는 개성공단과 금강산에서 실현되어야 한다. 미국과 협의하되 우리가 결정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갈등과 마찰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세계의 문제아로 공인된 트럼프의 미국과 아무런 갈등도, 마찰도 없다는 것이야말로 창피스러운 일이 아닌가.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반대를 뚫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종료를 선언함으로써, 글로벌 스타 대한민국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미국도 흔들 수 없는 나라임을 증명해 보였다. 그러자 동북아 전체가 한국을 중심으로 꿈틀대기 시작한다.


한국 정부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권위와 민주시민의 높은 정치의식을 믿고 미국을 상대해야 한다. 반대할 것은 반대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면서, 당당하게 우리의 입장을 관철해야 한다.

우리가 종속변수가 아니라 독립변수가 되어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온전히 굴러갈 수 있다.

이것이 지난 2년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정치적 소용돌이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교훈이다.




김누리
중앙대 교수·독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