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측근) 관련

뉴욕 5일 투어 다녀오고 학력이라니?

道雨 2021. 12. 21. 12:30

김건희 5일 연수가 뉴욕대 경력 둔갑..."해병대 캠프 2박3일 갔다 오면 해병대 출신이냐"

국힘 변명마다 꼬여..."뉴욕 5일 투어 다녀오고 학력이라고 말하는게 공정인가?"

 

 

"해병대 캠프 2박3일 갔다 오면 해병대 출신이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뉴욕대 5일 연수가 경력으로 과대하게 부풀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미술관 전시로 내세운 경력도 삼성플라자로 해명했지만, 그마저도 다른 전시로 드러났다.

 

김건희씨는 서울대 지도자 과정 6개월 과정에 포함된 5일 뉴욕대 연수를 학력으로 기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씨가 지난 2013년 안양대, 수원여대 등에 제출한 이력서에, 뉴욕대 5일 강의를 뉴욕대 연수라고 적었다고 허위이력을 제기했다. 

 

학력란에 5일 단기방문을 넣는 것은 허위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으로, 일반적인 시민 여론도 같은 시각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학력란에 연수라고 적은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민주당의 '가짜뉴스'로 대응하고 선대위를 고발한다고 엄포를 놓는 모양새댜.

 

국민의힘은 지난 2006년 김건희씨가 뉴욕대에서 수업을 듣던 모습의 사진이 포함된 당시 중앙일보 기사를 증거로 제시하며, 더불어민주당에  "명백한 가짜뉴스다. 즉시 사과하고 철회하기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 GLA과정의 마지막 코스로,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에 5일동안 청강을 했다. 김씨가 서울대 과정 안에 있는 5일 프로그램을, 뉴욕대 자체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한 것처럼 이력서에 허위 기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티즌들은 "뉴욕 5일 투어 다녀오고 학력이라고 말하는게 공정인가?" "서울대 프로그램인데 어떻게 뉴욕대 연수인가" "해병대 캠프 2박3일 갔다 오면 해병대 출신이냐" "그당시 기사에도 일주일 간 기사가 있는데, 그걸 마지 석박사 받기 위해 공부하러 간 사람처럼.. 국민을 바보로 아나" "리플리 증후군 맞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서울대 동영상에 찍힌 모습도 부정하고, 김학의 전 법무부 장관의 동영상도 부인하던 전례들 들어, 국힘이 김건희씨를 감싸고 도는 것에 비아냥만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가장 유사한 이름의 과정은 정식 MBA 2년 과정의 일환"이라며 "김씨가 주장한 뉴욕 스턴 스쿨 연수과정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김씨의 뉴욕대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제출할 이력서에는 뉴욕대 연수라고 쓰면 안 된다"라며 "서울대 6개월 지도자 과정 중 뉴욕대를 잠시 방문한 것을 뉴욕대 학력이라고 우기면, 해외에서 공부한 수많은 유학생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건희 삼성플라자도 개인초대전 아닌 단체전시로 내용도 달라"

 

 

 

김건희씨는 삼성미술관에서 개인 초대전 'Portrate' 전을 열었다면서 개인 경력란에 적어 허위로 드러나자, 분당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거짓이란 증언이 나왔다.

 

김건희나 김명신(개명 전 이름)이란 작가가 출품한 ‘Portrate’ 제목의 전시를 본 적이 없습니다. 기억에 전혀 남아있지 않아요.”

 

이홍복(69) 전 삼성플라자 갤러리 관장이 지난 18일 '한겨레' 통화에서 한 발언이다. 이 전 관장은 1998년에서 2005년까지 경기도 분당 삼성플라자 갤러리 관장을 맡았다.

 

김건희씨가 18년 전 도록에 ‘삼성미술관 기획 ‘Portrate’전’에 참여했다는 허위 경력을 실은 것을 두고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전시했던 것”이라고 한 해명을 뒤집은 것이다.

 

이 전 관장은 “개관 때부터 폐쇄될 때까지 작가들과 전시를 다 지켜보고 기록한 책임자가 저인데, ‘Portrate’라는 전시 작품은 물론 김씨의 명단도 본 적이 없어, 그의 해명은 허위라고 생각된다. 당시 전시장 공식 명칭은 삼성플라자 갤러리였다. 소수 작가들이 삼성플라자 미술관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삼성미술관 명칭은 누구도 쓰지 않았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김건희씨 측은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김씨가 참여했다”라고 해명하며, 해당 전시 팸플릿 사진을 매체에 공개했다. 팸플릿을 보면, 2003년 7월9~15일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열린 ‘휴먼스케이프닷컴’전에 참여한 작가 15명 명단에 김명신이란 이름이 있다. 개인 초대전으로 부풀린 경력이 허위였음이 판명됐다.

 

김씨가 처음에는 도록에 삼성미술관이라고 썼다가, 허위로 밝혀지자 삼성플라자 갤러리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전시 이름도 초대 개인전인 ‘Portrate’가 아니라 여러명이 참여한 ‘휴먼스케이프닷컴’전이었다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앞서 국힘은 지난 18일 김건희씨의 서울광남중학교 교생 '실습’을 교사로 '근무’한 이력으로 논평을 내놓아 조롱거리에 올랐다. '교생'은 해당 학교로부터 급여는 물론 근무로 들어가지 않는, 어디까지나 실습하는 학생 신분일 뿐이다.

김씨는 허위 이력이 제기되자, 삼성미술관이 아닌 삼성플라자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전시 내용마저 바뀌었다. 아울러 뉴욕대 연수 또한 이력 부풀리기를 위한 '기망행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정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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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나섰다.."가짜인생 '현대판 화차' 김건희 구속 수사하라"... 김의겸 "김건희 '라이언 킹' '타잔' 뮤지컬 즐기고 쇼핑하고 와 뉴욕대 연수"

 

 

민주당 "사과의 골든타임 놓쳐..빛바랜 사진 한 장으로 회피할 궁리"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부가 거주하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 모인 '대학생 대선실천단 ' 온라인 커뮤니티

 

 

 

김건희 '거짓의 늪'에 빠진 '윤석열과 선대위'

 

김건희씨의 '허위경력'을 둘러싼 거짓의 늪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힘마저 허우적 거리고 있다. 김씨의 거짓을 윤 후보와 국힘이 억지 해명하려니, 자가당착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진정성 없는 '개사과 시즌2'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김씨가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와 함께 낸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재직증명서 허위, 수원여대·안양대 강사 지원 당시 낸 이력서에 기재한 '미국 뉴욕대 연수' 허위 기재 등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0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건희, 뮤지컬 <라이언 킹> 보고 와서 뉴욕대 연수!] 제목으로 김씨의 거짓인생을 재조명하면서,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캡처하고 "그 실상을 공개한다. 한번씩들 봐주시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김 의원은 "어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뉴욕대 연수가 논란이 됐다"라며 "사실관계가 어떤지 직접 취재를 해봤다. 김건희 씨와 함께 뉴욕에 가셨던 분들과 통화를 해보고 자료도 찾아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김건희 씨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라이언 킹>, <타잔> 등의 뮤지컬을 즐기고, 뉴욕 시내 관광을 하고, 대형 아울렛에서 쇼핑을 했다"라고 김씨의 뉴욕 일정을 지적했다.

 

아울러 "수업이라고 들은 건 참으로 어설픈 내용이었다. 통역이 엉망이어서 수업이 중도에 끊기기도 했다"라며 "학위 증명서도 뉴욕대가 발급했다고 말할 수 없는 내용이다. 자기 돈 내고 즐기고 왔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수업이었다. 곶감 빼 먹듯 세금을 빼 먹고 자신의 이력을 부풀리는 데 사용했다"라고 질책했다.

 

이날 또 윤석열 부부가 거주하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서는 분노한 대학생들이 모여 "가짜인생 '현대판 화차' 김건희를 구속 수사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학생 대선실천단'은 "김건희도 조국처럼 수사하라", "김건희는 자수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맹폭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날 대선실천단의 강성연 단장은 김건희씨가 기재한 허위 경력들을 나열하면서 "김건희의 삶에 진짜가 있긴 하느냐"라며 "김건희의 비리가 심각하다. 당장 수사해야 한다. 과거 조국 때처럼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한 학생은 "청년들이 연간 등록금 644만 원을 내고 힘들게 대학 다니는 이유는, 학력 위조로 취직한 근본 없는 교수 수업을 듣기 위한 게 아니다"라며, 허위 경력으로 대학 교수가 된 김건희씨를 비판했다.

 

또한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수사하던 당시를 언급하며 "검찰에게 한 일가를 무너뜨릴 만큼의 영향력이 있음에도, 지금까지 김건희를 둘러싼 숱한 의혹이 밝혀지지 않는 것은, 명백한 검찰의 봐주기식 수사"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학생은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김건희씨 해명마저 거짓이었음을 지적하며, '거짓을 덮기 위해 또 다시 거짓말을 자행하는 추악한 사태까지 발생'한다"라며 "윤석열의 말처럼 '살아 있는 권력 김건희부터' 수사하라"라며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김건희씨는 국민 기만이 취미이자 특기인가"라며 "김씨가 자신의 잘못들을 인정하고 자수할 때까지, 또 제대로 수사 받을 때까지, 끝까지 따라다니고 끝까지 목소리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실천단은 이날 1인 피켓팅을 진행했다. 대학생들이 든 피켓에는 '김건희가 서울대면 나는 하버드', '조국 유죄 건희 무죄? 조국처럼 수사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등이 적혀 있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선대위가 사과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진정성 있는 사과문 작성을 기대했으나, 잘못에 대한 소명도 되지 않을 빛바랜 사진 한 장으로 사과를 회피할 궁리만 하고 있다"라며 "빛바랜 뉴욕 강의실 사진은 김건희 씨의 허위학력 기재를 설명할 수 없는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라고 몰아쳤다.

 

이어 "김건희 씨는 ‘4주 교생실습을 정교사 근무’로 부풀리고, ‘삼성플라자 전시를 국내 최대 미술관인 삼성미술관 전시로 둔갑’시키고, ‘국내 대학 6개월 지도자 과정 일부인 방문 프로그램을 뉴욕대 연수’로 허위 작성했다"라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선대위는 이를 ‘교수 임용 이력서 학력란’에 버젓이 기재해 제출한 잘못에 대해 해명과 사과는커녕 회피하고 있다"라며 "단순 실수인지, 의도적인 학력과 경력의 위조인지, 김건희 씨가 이러한 학·경력 위조를 십 수년간 되풀이해온 데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윤 후보는 입만 열면 기획, 의도, 가짜뉴스 타령만 하고, 선대위는 ‘김건희 씨가 억울하다’는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윤 후보 부부의 솔직한 해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 후보와 선대위가 가짜뉴스 타령으로 날을 새는 동안 사과의 골든 타임은 지나가고 있다"라며 "국민은 정치인의 잘못을 지켜보며, 이를 어떻게 대처하는지 평가하고 심판한다.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 정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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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학력란 '2006 뉴욕대 연수', 5일 일정표 원본 공개합니다

 

서울대 GLA 일환, 5개월 국내과정과 1주일 해외연수로 구성.. 강의·투어 등으로 채워져

 

  김건희씨가 다녀온 2006년 서울대 GLA 해외 5일 연수 프로그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안양대 겸임교원 이력서 '학력'란에 적은 '2006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아래 뉴욕대 연수)는 서울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함께 마련한 5일 해외연수라는 사실이 서울대 문서로 확인됐다.

21일 <오마이뉴스>는 서울대가 국회 교육위 강민정 의원에게 보낸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과정(아래 GLA) 홍보' 소책자와 '서울대 GLA 프로그램 해외 연수' 일정표를 입수했다. 소책자는 김씨가 다닌 2006년 것이 사라져 2007년 것이었고, 일정표는 김씨가 갔던 2006년 것이다.

당시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장은 소책자 인사말에서 서울대 GLA에 대해 "서울대 경영대학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함께 마련한 문화 산업분야 고위경영자들의 전략적 경영역량 육성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소책자는 서울대 GLA 교육내용에 대해 "5개월간의 국내과정과 1주간의 해외 연수로 구성됐다"고 명시했다. 김씨가 주장한 '2006 뉴욕대 연수'가 뉴욕대가 아닌 서울대에서 개설한 GLA 교육과정 중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서울대 문화콘텐츠 GLA 홍보 책자.
 
 
 
 
김씨는 서울대 GLA 제 2기에 참여했으며, 운영기간은 2006년 6월 12일부터 11월 9일까지 5개월이었다. 이 가운데 해외연수인 '뉴욕대 연수' 기간은 2006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모두 5일이었다. 당시 서울대가 수강생들에게 나눠준 일정표를 확인한 결과다.

이 해외연수 일정표는 제목에서도 '서울대 GLA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맨 위 제목으로 분명히 했다. 연수 장소는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 코프먼 매니지먼트센터'라고 적었다. 5일간의 연수일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쯤까지 여러 차례의 강의와 방송국, 브로드웨이 투어 각각 1회 등으로 진행됐다.

 

왜 '서울대 GLA' 적지 않고 '2006 뉴욕대 연수'라 적었나... 그것도 '학력'란에

이른바 '뉴욕대 연수'의 실체가 이런데도 김건희씨는 2013년 겸임교원을 위해 안양대에 접수한 이력서에서 정작 이 해외연수를 개설한 서울대 GLA 내용을 뺀 채 '2006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라고만 적었다. 이 내용을 적은 항목도 '학력'란이었다. 서울대가 개설한 5일 해외 연수가 마치 2006년 1년에 걸친 뉴욕대 개설 연수 '학력'처럼 둔갑한 셈이다.
 
 
 
  김건희씨가 2013년 안양대에 낸 이력서.
 
 

 

[윤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