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사진

한밤마을과 군위 삼존석굴 답사사진 (2007. 7. 8)

道雨 2007. 7. 11. 00:22

 

* 한밤마을(대율리)은 문화마을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림 홍씨가 대성을 이루며 사는 집성촌이다. 마을 입구에는 청청한 솔숲이 시원하게 마을의 보호막 구실을 하고 있다. 이 솔숲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평지에 펼쳐진 작지않은 마을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마을 초입에 있는 대율초등학교. 양 옆으로 보호수와 솔숲이 있고, 정문 옆의 큰 나무등, 진입로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 

 

 

* 솔숲 안에 있는 비석. 임진왜란 때 이곳에서 의병을 훈련시켜 왜군과 싸웠다는 홍씨 문중의 사람 비석인데,  비석주위를 둘러 싼 벽돌과 쇠창살로 된 담장이 솔숲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듯... 

 

* 석탑의 기단이다. 1987년에 펴낸 자료에는 삼층석탑이 있었는데, 지금은 기단부만 남아 있다. 

 

 

* 진동단이라고 하는 돌로 된 솟대이다. 솟대 꼭대기의 오리가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약간 어색하다. 

 

 

 

* 마을 안 곳곳에 상당히 넓은 밭들이 여럿 펼쳐져 있다. 돌담 너머로 펼쳐진 넓은 밭.

 

 

 

* 역시 마을 한 복판에 이렇게 넓은 밭이 펼쳐져 있다.

 

 

* 한밤마을의 특징적인 모습은 미로처럼 많은 돌담이다. 처음 들어서면 가끔 막다른 곳에 마주치기도 한다. 

 

 

* 미로처럼 얽힌 돌담길. 우리도 몇 번이나 막다른 길로 접어들곤 했다.

 

 

* 대율리 석불입상. 보통의 살림집과 같은 대문으로 되어 있는데 안에는 대율사라는 절이다. 석불입상이 있는 용화전은 지붕만 없으면 민가의 수돗가 처럼 보인다.

 

* 마을의 중앙에 있는 대청이다. 본래는 學舍로 쓰였던 건물인데, 지금은 마을의 경로당으로 쓰인다고... 

 

 

* 대청 천장의 아름다운 목조결구. 시원스런 모습이다.

 

* 대청의 마루와 땅바닥 사이 공간이 높아서 꼬마들의 놀이터(술래잡기 등)로도 유용하게 쓰일 듯. 마루 밑 바닥도 깨끗하다.

 

 

* 마을의 유력자의 집인 듯이 보이는 남천고택. 집 안팎의 꾸밈이 대단하다. 

 

 

* 멀리서 본 삼존석굴의 모습이다. 이곳 일대에서는 제2석굴암으로 불리운다. 자연암석에 새긴 마애불에서, 천연석굴을 가공한 석굴, 그리고 인공석굴의 축조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석굴사원의 계보 가운데, 이곳은 천연석굴을 가공한 석굴에 해당한다.  석굴암보다 앞선 양식으로 추정하고 있다. 

 

 

* 석굴과 불상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있다. 아래 석탑이 있는 곳에서 참배해야 한다. 석굴 안에는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이 있다. 석굴암보다 이른 시기(7세기 말)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며, 본존은 우리나라 불상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자연굴을 이용한 석굴사원이다. 1962년에 학계에 보고되어, 석굴암의 선행양식으로 추정하며, 국보 제109호이다.

 

 

* 석굴의 앞에는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 불분명한, 벽돌처럼 돌을 가공해서 쌓은 석탑(모전석탑)이 있다.  

 

 

* 석조 비로자나불인데 9세기 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 관람객의 휴식을 위한 것으로, 돌로 만든 상과 의자가 몇 개 있는데, 그 모양이 제각각 다르다. 

 

 

* 극락교. 

 

 

 * 석굴 앞에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