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재

[스크랩] 서산 마애삼존불상에 `균열`

道雨 2008. 8. 26. 09:47

 

서산 마애삼존불상에 `균열'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상에 심한 균열이 발생

19일 문화재당국이 긴급 보수에 나섰다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상에 심한 균열이 발생, 문화재당국이 긴급 보수에 나섰다.

19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마애삼존불상(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세척 및 보존처리 공사를 진행하던 중 불상의 머릿 부분과 우측 상부 등에서 다수의 균열이 발견됐다.

시 관계자는 "균열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머리 부분에 폭 0.5mm, 길이 5~6㎝ 정도의 균열이 육안으로도 관측된다"면서 "다른 여러 곳에서도 균열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존처리공사의 자문을 맡은 문화재청 관계자 등은 이와 관련, "두상 등의 균열이 심각해 이를 막는 보수작업이 시급하며 불상 전체에 대한 균열지도를 만들어 지속적인 보수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시에 제출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불상의 균열은 최근 발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어쩔수 없이 나타난 것"이라며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고착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이에 따라 불상 보존처리 공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 고착제 등을 통한 균열 방지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백제 말기인 6세기말~7세기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삼존불상은 해의 위치에 따라 얼굴의 웃는 모습이 변해 '백제의 미소'로 불리고 있다.

 

*********************************<서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2008.5.19>

 

 

출처 : 토함산 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