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을 지켜주는 '슈퍼푸드'

道雨 2009. 3. 11. 17:32

* 아래의 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행하는 '건강을 가꾸는 사람들'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건강을 지켜주는 '슈퍼푸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이들의 바램이다. 따라서 건강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비타민, 보약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질병 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는 임상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건강 증진에 가장중요한 것은 세 끼 식사의 내용이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콩

콩은 단백질 35~40%, 지방15~20%, 탄수화물 30%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이섬유,비타민,무기질이 들어있는 건강의 보고이다.

콩 섭취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콩 섭취는 콜레스테롤,그중에서도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효과는 콩단백질만의 효과가 아니라, 콩 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콩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한다.

콩은 골밀도를 유지하고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 들어있는데, 이 물질이 뼈의 파괴를 막고 골밀도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더구나 콩에는 칼슘이 풍부하고, 콩에 들어있는 칼슘은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 유리하다. 콩식품 중 칼슘이 많은 식품으로는 두부, 칼슘 강화 두유, 삶거나 볶은 콩 등이 있다.

한국인들의 식사는 건강식이기는 하지만 단백질과 칼슘이 부족하기 쉬운 식사이므로, 콩과 콩식품을 즐겨 먹는다면 한국인의 식단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

 

 

 당근

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 중에서 베타카로틴이 가장 풍부한 식품이

바로 당근이다. 이외에도 당근에는 식이섬유, 비타민B, C, K 등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당근에는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여러 연구에서 당근이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의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편 당근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황반 변성과 노인성 백내장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

토마토에는 리코펜 , 비타민A, C, K와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C의 경우 토마토 한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이나 들어있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성분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일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나는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

형성을 막아주므로 뇌졸증,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견과류

견과류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견과류에는 단백질, 식이섬유,그 리고 비타민 E, 셀레늄 같은 항산화물질들이 풍부하다. 게다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견과류를 먹는 대신 과자, 빵, 아이스크림등 다른 고열량 간식을 자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버섯

 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철분, 아연, 식이섬유, 필수지방산,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게다가 버섯은 몸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감염이나 암 발생을 예방하는 기능성을 나타낸다.

 

 

 

 

 

  차

 차에는 카로티노이드, 클로로필, 비타민C, E 등 여러가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와 혈관 건강을

지키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카테킨은 위암, 폐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혈압을

낮추어 주며, 심장으로의 혈류를 늘려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차를 자주 마실 경우, 혈전 형성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더구나 차는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유익한 점이 너무나 많다고 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것이 어떨까?

다만 차를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예민해지고 불면증이 타나날 수 있으며,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소개한 6가지 식품들은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 우리 몸을 지켜줄 수 있는 건강의 파수꾼이다.

더구나 우리 한국인의 식단은 이 6가지 식품을 포함시키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쌀에 콩을 섞어 밥을 하고, 두부 등 콩식품과 당근과 버섯을 반찬의 재료로 활용하며, 견과류, 토마토와 차를 간식과 후식으로 먹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오늘부터라도 우리 가족의 식탁에 이 여섯 가지 식품들을 초대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