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몽
- 양현경
내가 사랑타령을 부르며 이곳저곳 떠돌다가
먼지 앉은 흰머리로 돌아보니
너는 곱게 늙은 모습 되어서 예쁜 웃음으로
빤히 쳐다만 보아주어도 나는 좋아라
내가 돌아오질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내 얼굴에 와 닿는 네 손은 따뜻해
돌아 올 길이 없어져 훌쩍이는데 고운 얼굴로
나를 안고 너 웃음반기니 나는 좋더라
나는 네 손을 잡고 기쁜 맘에 아흐 고운 내 사랑아
여린 가슴 콩콩 뛰며 불렀는데
너는 나 언제 그랬소 정준 일 없소 차갑게 돌아서니
나는 크게 설운 마음에 울다 깨어보니 꿈이더라
음~~음~~
* 진작부터 배경음악에 넣어두고 싶었던 노래인데, 그동안 음악카페에 상정되지 않은 터라 구매하지를 못했다가, 오늘 문득 생각나기에 들어가보았더니 음악이 올려져있어 즉시 구매하고 블로그에 올렸다.
** 멜로디도 좋지만 노랫말이 너무나 서정적이고 애닯은 느낌이며, 객지생활을 오래 했던 나에게는 더욱 가슴을 울리며 다가온다.
'노래, 음악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꽃 (유익종 : 노랫말과 음악감상) (0) | 2010.05.07 |
---|---|
야생마 (김하정) (노랫말과 음악감상) (0) | 2010.04.22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양현경) (노랫말과 음악감상) (0) | 2010.01.12 |
연인 (린애) (노랫말과 음악감상) (0) | 2009.02.24 |
가수 박상민, 지난 11년간 40억여원 기부 (0) | 2009.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