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자료, 기사 사진

文대통령, '드루킹 특검'에 허익범 변호사 임명

道雨 2018. 6. 7. 17:56




文대통령, '드루킹 특검'에 허익범 변호사 임명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된 허익범 변호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무법인 산경으로 들어서고 있다. 허 변호사는 1959년생으로 부여에서 출생해 덕수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13기이다. 2018.6.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문재인 정부 첫 특검인 '드루킹 특별검사'에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다.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루 연차휴가를 냈던 문 대통령은 오후 4시47분쯤 전용헬기를 통해 청와대에 도착한 후 허익범 변호사(59·13기)를 '드루킹 특검'으로 임명했다.


앞서 야3당 교섭단체는 지난 4일 오후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청와대에 임정혁(61·사법연수원 16기), 허익범 변호사(59·13기)를 특검으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3일 이내에 추천 후보자 중에서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하는 만큼, 문 대통령은 마지막 기한인 이날 특검을 임명했다.


허 변호사는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부산지검 부장검사, 인천지검 공안부장, 서울남부지청 형사부장, 대구지검 형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법무법인 산경의 변호사로 재직중이다.


다만 이날 특검으로 임명된 허 변호사의 이력을 둘러싸고 논란도 일었다.

허 변호사는 지난 2007년 뉴라이트 300여 단체가 연합한 '나라선진화 공작정치분쇄 국민연합' 자문변호사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특검은 임명된 날부터 20일간 준비 기간을 갖게 된다. 수사기간은 대통령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수사기간이 연장될 경우 특검활동은 9월 말 종료될 전망이다.

특검의 수사범위는 Δ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행위 Δ제1호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Δ드루킹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Δ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사건 등이다.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ar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