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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적극 노력의 결과..."77개국 1만8155명 교민 귀국"

道雨 2020. 4. 20. 16:35



외교부, 적극 노력의 결과..."77개국 1만8155명 교민 귀국"




호주에서 항공편 23회 통해 6800여명 귀국...뉴질랜드도 1152명
17개국으로부터 비행편 협조...14개국엔 우리가 도움


아프리카에 고립돼있던 우리 국민들이 일본 전세 항공편으로 19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방역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교민들은 케냐, 수단, 르완다, 세네갈, 가나, 부룬디, 기니,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일본 전세 항공편을 타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집결해 이날 오전과 오후 총 2차례에 걸쳐 입국한다. 2020.4.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곳곳에서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현지에 고립된 우리국민들의 귀국행렬도 계속되고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이날 현재 77개국으로부터 총 1만8155명에 대한 귀국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오는 22일 멜버른, 24일 브리스번 출발편을 포함해 총 23편으로 6800여명이 귀국한다. 한국 국적 항공편이 이달 말~5월 초 주 1회 임시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 귀국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뉴질랜드에서도 5차례의 임시항공편을 통해 1152명의 우리 국민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알제리에서는 우리 국민 69명이 프랑스 파리를 거쳐 이날 오후 3시쯤 인천에 도착했다.

방글라데시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계약 문제로 인해 항공편 운항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 수송과 관련해서는 다른 국가들과의 협업이 계속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적기가 다니지 않거나, 교민들이 적은 곳에서는 다른 나라와 협력해 귀국한 경우가 많다"며 "지금까지 17개국에서 비행편을 제공해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협력 국가들은 대부분 우리 우방국인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위스, 벨기에, 체코, 캐나다, 이집트, 카타르 등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나라도 주도적으로 전세기를 많이 운영했다"면서 "우리가 마련한 항공편을 통해 14개국 정도의 국민이 함께 귀국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