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홍대 교수 “삼자대면 하자”... 박형준 “딸의 기억이 흔들리고 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딸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가 “삼자대면을 하자”고 요구했습니다. 17일 오후 3시 30분 부산 진구에 위치한 박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김 전 교수와 열린공감TV,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가 참여한 박 후보 딸 입시 비리 의혹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김 전 교수는 “2000년에 선배 교수가 연구실로 올라오라고 해서 갔더니, 박 후보의 아내와 딸이 있었다”면서 “1990년대에 박 후보 부인의 화랑에서 전시회를 한 작가로서 반갑게 인사를 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선배 교수는 ‘박 후보 딸의 채점을 잘 봐줘야 한다’고 말했다”며 “박 후보 부인도 울면서 ‘우리 딸 꼭 붙여 달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교수는 “채점장에서 학교 직원이 박 후보 딸의 실기시험 작품을 가리켰고, 선배 교수의 요구대로 85점을 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 딸의 입시 비리 의혹을 최초 보도한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는 “홍익대에 요청했더니 2시간 만에 응시 자료가 없는 사실을 알려줬다”며 “박 후보 딸이 개명해 엉뚱한 이름으로 찾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기자는 “박 후보 측은 ‘처음에는 홍대에 응시한 적이 없다’고 했다가, 이제는 ‘딸의 기억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한다"며 “홍익대에 입시 자료가 남아 있어 박 후보 본인이 직접 요청하면 금방 검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 측은 지난 15일 “박 후보의 배우자가 딸의 입시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며 김승연 전 교수 등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습니다. |
[ 임병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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