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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6 현재) 코로나19 상황, 예방접종 이상반응 통계

道雨 2021. 5. 6. 16:11

질병청 "화이자백신 82만8천회분·AZ백신 30만4천회분 보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안녕하십니까? 질병관리청장 정은경입니다.

5월 6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부터 70세에서 74세 어르신의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되었습니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합니다.

 

코로나19 발생에 있어 60대 이상 연령층의 환자는 전체 환자의 10명 중 3명 26.9%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95.4%로 100명 중 95명 이상이 60세 이상 어르신에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명률을 보면, 80세 이상 어르신은 18.8%로 10명 중 2명이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에는 사망할 정도로 치명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70대 어르신에서도 치명률이 5.84%로 100명 중 6명이 감염될 경우에는 사망할 수 있어서 굉장히 치명적인 그런 질환이어서 예방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내에서 기존에 접종받으신 접종자들에 대한 예방접종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1차 접종만 하더라도 2주 후부터는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을 분석한 바가 있습니다.

아마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경우에는 예방접종의 효과는 매우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60세 이상 연령층에서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1%로 매우 낮고, 또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들에 대해서도 인과성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은 뇌출혈, 폐혈증 등 기저질환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은 고령층에서의 감염을 줄이고, 또 감염되었을 시에 중환자로 발전하거나 아니면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이나 걱정보다는 예방접종으로 인해서 개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또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이득이 훨씬 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70세에서 74세 어르신 예방접종은 예방접종 도우미의 모바일앱과 인터넷 누리집에서 예약이 가능하십니다.

전국에서 1만 3000여 곳의 위탁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동시에 집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을 택하여 본인 또는 자녀 등 보호자들께서 예약을 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온라인으로 예약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로도 예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예방접종 예약을 도와드리고 있으니 신속하게 예약을 해 주시기를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2분기 접종대상자 가운데 65세에서 69세 어르신들은 5월 10일부터, 60세부터 64세 어르신들은 5월 13일부터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이 한꺼번에 몰려서 시스템에 접속이 어려우실 수 있어서 분산해서 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임을 이해해 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예방접종센터 4개 센터가 추가 개소돼서 전국에서 총 261개의 예방접종센터가 가동됩니다.

서울의 강서구, 노원구, 은평구, 전남 무안군으로 해당 지역은 이미 예방접종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 내에 예방접종센터를 추가 개소를 해서 접종 속도를 높이고 원활한 접종을 추진하고자 지자체의 수요를 반영해서 추가로 개소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백신공급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화이자백신 43만 6000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공급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총 460만 회분이 계획대로 화이자 백신이 공급된 상황입니다.

이 중 사용분을 제외하면, 화이자 백신은 82만 8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만 회분 정도를 현재 보유하고 있어서, 총 113만 회분에 대해서 보유하고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700만 회분이 전부 다 공급되는 일정이 확정이 되었고, 화이자 백신은 6월까지 순차적으로 정기적으로 차질 없이 공급될 예정으로 계획대로 접종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이상반응 신고 현황의 월간분석 결과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의 신고율은 4월 30일까지 기준으로 했을 때는, 접종자의 약 0.5% 정도가 이상반응을 신고를 해 주셨습니다.

매주 주간 단위의 신고율을 보면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예방접종이 시작된 첫 주에는 1.8%가 신고했으나 지난 9주차에는 0.1% 정도로 예방접종 신고율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0.6%로 남성의 0.2%보다 좀 더 신고율이 많았습니다. 연령군별로는 20대에서 30대가 2.9%로 가장 신고율이 높았습니다.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이상반응 신고율이 가장 낮아서, 65세에서 74세는 0.2%, 75세 이상은 0.1%로 신고율이 발생률이 낮은 상황입니다.

 

백신 종류별로의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0.8%, 화이자 1차 접종이 0.1%, 2차 접종이 좀 더 증가해서 0.3%의 신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고된 이상반응의 대부분은 근육통, 발열, 두통과 같은 일반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96.6%이고, 저희가 좀 더 중점 감시를 하고 있는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545건으로 총 3.4%가 신고를 하였습니다.

이 중에 사망이 73건, 아나필락시스가 173건 등을 신고하였습니다.

 

저희가 계속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피해 조사와 피해조사반에서의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된다고 신고한 사례 173건에 대해서 사례 평가를 전문가들이 시행을 하였습니다.

 

사례 평가한 결과, 이 중에 약 30건 정도가 아나필락시스로 확인이 되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아나필락시스가 아닌 사례가 상당수 많이 신고가 되었습니다.

현재 10만 접종당 0.8명 정도가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인 경우에는 접종 후에 30분 이내에 73.3%가 발생했고, 아나필락시스 발생 이후에 대부분은 응급처치가 진행돼서 사망사례 보고는 없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이 접종 후 3일 이내에 발생하고,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30분 이내에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서, 접종 후에 접종기관에서 15분 내지 30분 정도 머무르면서 이상반응을 관찰하시고, 또 귀가 후에는 3일간 정도는 이상반응이나 이런 증상에 관심을 기울여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를 드립니다.

 

피해조사반 사례 판정 결과에 대해서는 피해조사반 반장님께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해외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예방접종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70만 명으로 그 전주와 비교해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을 하였습니다.

전 세계 신규 발생의 4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를 중심으로 동남아지역에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국가의 발생 상황은 예방접종률에 따라서 발생 양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1회차 예방접종률이 40%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이스라엘과 영국, 미국에서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률이 20%대인 프랑스, 독일의 경우에는 강력한 봉쇄 정책을 병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비춰보더라도 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충분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때까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병행해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에는 모임과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코로나19 발생과 사망에 있어서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발생한 비율은 전체의 약 27%, 사망자는 9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어르신들의 사망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최고의 효도선물은 예방접종이라는 점을 강조드리며, 부모님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것을 잘 인지하시어, 모바일과 온라인, 유선 등을 통해 예방접종을 사전 예약하실 수 있도록 잘 살펴봐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예방접종 전후 부모님의 건강을 잘 살피시면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챙겨봐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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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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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 부작용 100만 명당 110명에게서 확인"

 

덴마크 연구팀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정맥 혈전 부작용을 보이는 이들의 비율이 접종 100만 명당 110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접종자들을 분석한 결과로, 유럽의약품청(EMA)이 보고한 100만 명당 7.9명 수준보다 14배 많은 수준이다.

연구팀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만큼, 한계가 있고 절대 위험은 적다고 설명하면서도, 결과는 각국의 접종 이점 맥락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톤 포트가르드 덴마크남부대 공중보건학부 교수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혈전 발생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올해 2월부터 3월 11일까지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18세에서 65세 사이 28만 1264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보건 기록을 이용해, 첫 백신 접종 후 28일 내로 심장마비나 뇌졸중, 심부 정맥 혈전 등 증상이 나타났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두 나라의 보통 인구에서 발생하는 비율과 비교했다.

그 결과 이들 중 59명이 정맥 혈전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만 명당 110건이 추가로 발생한 것과 같은 비율이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병인 뇌정맥 혈전증도 기존 발병률보다 20배 많은 100만 명당 2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은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을 통한 연구로, 원인은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민족이 중심이 돼 다른 국가에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고, 혈전증에 대한 우려로 검진이 많아진 결과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포트가르드 교수는 “연구에서 보인 정맥 혈전증의 절대 위험은 적다”며 “결과는 사회와 개인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점을 보고 해석돼야 한다”고 말했다.

 

BMJ는 사설을 통해 “혈전과 백신의 연관성을 찾았지만, 접종은 여전히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사설을 쓴 라파엘 페레라 영국 옥스퍼드대 의과학부 교수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마주하는 선택은 코로나19 감염 또는 예방접종 중 하나”라며 “연구에서 보고된 위험 가능성을 감안해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에 분석된 것보다 많은 이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증을 보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백신의 효능과 위험 분석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득과 혈전증에 대한 위험을 비교하면서 100만 명당 6.53건이 발생한 유럽의 사례를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로 분석했다. 이 시나리오는 이번 연구에서 얻은 결과인 10만 명당 11건과 비교하면 약 17분의 1 수준이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