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측근) 관련

‘제보자’ 조성은 “‘손준성 검사 전달’ 입증할 자료 대검·공수처에 냈다”

道雨 2021. 9. 13. 11:20

‘제보자’ 조성은 “‘손준성 검사 전달’ 입증할 자료 대검·공수처에 냈다”



<한겨레>와 통화 “빠져나갈수 없는 자료”

 

* 야당을 통한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로 밝혀진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조 전 선대위 부위원장이 지난해 5월 국회에서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김웅 미래통합당 후보에게서 전달받은 고발장이 손준성 검사에게서 왔음을 입증할 자료를 검찰과 공수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위원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손준성 보냄’에서 손준성이 검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검사라는 게 밝혀진다면 사건은 전환될 것”이라며 “대검과 공수처에 저 사람들이 빠져나갈 수 없는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어떤 자료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조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4월 김웅 의원에게 ‘손준성 보냄’ 자료를 받았을 땐, ’손준성’을 ‘김웅 후보 캠프 관계자’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스버스> 기자에게서 ”손준성 검사가 존재한다”는 얘기를 듣고 “손준성 검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끌어모으고 있다”고 했으며, 발신인이 손준성 검사라는 단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기자들과 직접 연락해보니, 내가 문서를 전달받은 지난해 4월3일엔 고발에 적힌 내용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며 “언론을 사찰하거나 내사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4월3일에 전달된 고발장 증거 자료가 100장이 넘는 데다, (4월) 2일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8일자 고발장까지 미리 준비하는 게 혼자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손 검사가 혼자 작성했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4월 김웅 후보자에게서 받은 고발장을 “당에 전달하지 않았다”며, 다른 경로가 존재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선거 직전에 기자들을 고발하자고 하는데, (당에서) 누가 하겠나. (고발장 내러) 대검에 같이 갈 변호사도 구하지 못해서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부 위원장은 “김웅 의원이 당직자 케이(K)에게 전달했다고 했을 때 그 케이는 내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8월에 다른 당직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4월 고발장이 당에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8월에 당이 검찰에 낸 ‘최강욱 고발장’은 ‘손준성 보냄’ 고발장과 내용이 같고, 고발장 초안이 당시 법률자문위원장인 정점식 의원실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조 전 부위원장이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에게 직접 연락해 공익신고 보호 요청을 한 것을 두고, 이준석 대표가 ‘거래(딜)’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법조 기자들에게 한 부장에 대한 평판을 듣고 번호를 받아, 정치인 등을 통하지 않고 직접 연락했다”고 말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김오수 검찰총장은 조국 전 장관 때 차관을 했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 소속이라 정치적으로 해석 안 되기 위해서” 대검 감찰부장을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부장이) 공익신고자보호를 위해서는 권익위 제안을 주셨지만, 스스로 ‘신변보호는 두 번째, 이 자료가 해당 수사기관이 직접 인지하지 않고 제3의 기관들에서 떠돌아다니길 원치 않는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또 “공수처에서 먼저 요청이 와서 대검에 이어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며 “자료 제출한 다음 날 바로 압수수색을 할 줄은 몰랐다. 사전에 어느 정도 수사를 해왔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8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조 전 부위원장은 “박 원장이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시절 내가 비상대책위원을 지냈고, 그 이후로도 당을 떠나고도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박 원장은 법사위를 오래 해서 윤석열 전 총장과도 친분이 있으신 것으로 알아, 그 어떤 상의를 할 대상으로 고려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캠프는 두 사람의 회동을 근거로, 이번 폭로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11359.html?_fr=mt2#csidx1a691e92392f6f3834fd9112793d595 

 

*********************************************************************************************************************

 

'추가 폭로' 조성은 "국민의힘, 공작 얘기할수록 바보 돼"

 

<조성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 '손준성 보냄'의 프사(프로필 사진)와 실제 손준성 텔레그램과 동일
- 윤석열 모욕적 언행, 숨지 말고 나오라 해서 공개 인터뷰
- 이미 작년 4월 3일에 범죄 저지르곤... 박지원이 공작? 당 우습게 돼
- 객관적 진실만이 나를 보호할 것... 내 신상에 대한 공격으로 본질 흐리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조성은 씨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지금 선거판 그리고 정가를 강타하고 있는 사건은 바로 고발 사주 의혹사건이죠. 이 의혹사건에 한가운데 서 있는 인물이 바로 제보자 조성은 씨입니다. 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던 분인데요.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쏟아냈는데 이분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논란을 파생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서 특별 인터뷰를 마련했는데요. 지금부터 전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조성은 > 네, 여보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 조성은 > 조성은입니다.

◎ 진행자 > 올마이티미디어 대표를 맡고 계시니까 호칭은 대표님으로 하겠습니다.

◎ 조성은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일단 지금 정신없으시죠? 요즘.

◎ 조성은 > 조금 정신없네요.

◎ 진행자 > 검찰에 공익신고도 하셨고 신변보호를 받으실 수 있었을 텐데 언론인터뷰를 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 조성은 > 사실 저도 수요일 날 저번 주 수요일 날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까지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익신고자 신분 전환으로 인해서 스스로 조심하는 모습도 보였었는데, 물론 이제 그 뒤에 백브리핑에서 저를 거의 특정을 해서 뭐 말씀하셨었잖아요. 그런데 그것까지도 제가 포렌식이 끝나고 수사 과정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저는 더 등장할 여지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요. 오후 4시 반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갑자기 기자회견 하시면서 저에 대해서 모욕적인 언행과 그런 것들, 언론을 기만하는 언행도 하셨고요. 그리고 그것을 더해서 대검찰청은 왜 저런 걸 공익신고 인정해줬느냐 하는 식의 말씀 하셨기 때문에 이조차도, 대검 총장이셨잖아요.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언사로 들었고, 제가 숨지 말고 나와라 이렇기 때문에 저도 숨지 않고 나왔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대표님께서 실명 인터뷰를 시작하신 후에 차가 뭐라더라 집이 어떻더라 이런 식의 보도까지 막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조성은 > 애초부터 사실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저의 모든 메신저 공격을 해서 이 사건 본질을 흐리려고 하는, 이미 한 달 전 제가 고민하던 시점부터 보도 내용의 확실성도 걱정되지만, 저도 개인적인 고통들을 사실 제가 등 떠밀 듯 감내할 순 없잖아요. 그런 것 우려를 많이 했었는데, 제가 성격이 그렇다고 숨는 성격은 아니어서, 빨리 사건 본질을 수사해서 밝혀질 때까지 하면, 저는 객관적 진실만이 저를 가장 크게 보호할 거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본격적인 논란거리 몇 가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어제 SBS하고 인터뷰하셨잖아요. 그런데 인터뷰 내용에 이런 구절이 논란이 됐는데, 간밤에 대표님께서 뭐라고 언급하셨느냐 하면, ‘9월 2일이란 날짜는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는 아니다’ 그래서 원장님이라고 하는 표현이 들어감으로써, 이게 둘이 서로 모의 내지 공모한 걸 또 실토한 것 아니냐 이런 식의 해석까지 따라붙고 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조성은 > 그건 정말로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밖에 없다. 윤석열 캠프는. 왜냐하면 저는 이 사건을 박지원 원장과 연계시키는 자체가 굉장히 당도 우습게 된다고 생각하는 게, 이미 2020년 4월 3일날 범죄를 저지르지 말았어야죠. 이 사실은 범죄사실은 2020년 4월 8일날 이미 선거 범죄가 종료된 사건입니다. 그러고 나서 이걸 갖다 공작을 했다 지금 어떻게 한다 이건데, 저는 이미 방송에서도 밝혔다시피, 법사위나 여러 원장님의 이전에 의정 활동 때문에 친분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어서 제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고 했는데도, 계속 이 시점이나 고소 때문에 정치공작이다 이렇게 몰아가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심지어 제가 지금은 이미 그 날짜들이 지났기 때문에 돌아가서 이때는 이런 논의를 했고 이렇게 끼워 맞추기식인데, 그때는 한 달 뒤에 갑자기 이런 사고를 이진동 기자가 칠지도 몰랐고요.

◎ 진행자 > 기사를 내보낼 줄 몰랐다는 말씀이시죠?

◎ 조성은 > 네, 이미 저는 어떤 상황이었느냐 하면, 9월 1일날 이미 김웅 의원과 통화한 후에 기사를 작성한 후에 저한테 미안하다고 통보 전화가 왔기 때문에, 사실 만약에 이진동 기자가 10월로 결정했다 12월로 결정했다 그러면 왜 이때 우리가 공모했느냐 덮어씌우기 하려고 하는데 근본 자체가 이미 틀렸다. 이미 범죄사실은 종료가 됐다. 이건 어떻게든 밝혀질 내용이었으면 공작의 여지가 없다, 이런 부분들인 거죠.

◎ 진행자 > 어제 SBS 인터뷰에서 원장님이나 했던 부분은 그냥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얼떨결에 나왔던 표현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조성은 > 얼떨결이기도 하고 그 앞단 문장들이 계속 박지원 원장님과 관계를 여쭤본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이걸 붙여서 자꾸 해석하시려고 했는데, 이미 많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 없다는 부분을 왜 그런지 SNS에 장문으로도 밝혔고요. 그다음에 제가 언론 기자 인터뷰 통해서 굉장히 많이 밝혔기 때문에, 사실 여기에 머무를 수 없는 수준의 중대한 사건이라서 저는 불필요한 공방에 대해선 대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진행자 > 어제 TV조선이 보도한 내용이 있는데요. 2월에 국정원장 공관에 가서 식사하신 일이 있었습니까?

◎ 조성은 > 그런 부분들은 제가 밝힐 필요도 없고 이 내용들을 갖다 왜 그리로 자꾸 연결시켜서 얘기하는지 자체를 모르겠어요. 사실 저는 애초부터 오늘 말씀을 나눴던 내용들은, 사건이 왜 이렇게 심각하다고 인지해서 제가 수사기관에 뛰어갈 수밖에 없었나, 이런 본질적인 얘기를 하기 위해서 나왔고요. 그다음에 제가 제 신상 어떤 부분, 이런 것들 모욕하는 것들에 대해서 나중에 법 조치로 다 대응할 겁니다.

◎ 진행자 > 법적으로 대응한다.

◎ 조성은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이것만 여쭙고 바로 넘어갈 텐데요. 지금 대표님께서 핸드폰 제출해서 이미징 작업 다 끝난 상태잖아요. 거기에 통화기록 이런 것도 다 남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조성은 > 살펴보시겠죠.

◎ 진행자 > 그렇죠. 그렇게 되면 예를 들어서 박지원 원장 쪽과 언제 어떻게 통화했는지도 거기 다 들어가 있을 것 아닙니까?

◎ 조성은 > 그런데 저는 범죄사실에 관해서 텔레그램 기록이 얼마큼 정확한가라는 부분들을 갖다가 이제 사실을 제출한 거지, 이 이후에 제 개인적인 누구랑 통화했는지 갑자기 그러면 홍준표 대표랑 통화한 적도 없지만 그 기록이 궁금하신 거예요? 아니면 다른 제가 우리 어떤 사람들이랑 통화하는지가 궁금하신 건 아니잖아요. 이건 사건 본질을 그렇게 흐릴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박지원 원장과의 관계를 계속 제기하는 쪽에서는 뭔가 긴밀한 연결고리가 계속 있었던 것 아니냐는

◎ 조성은 > 그러면 범죄를 저지르지 마셨어야죠. 전에. 저는 그게 너무 물론 이슈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은 이건 손준성 검사가 아니다 지금 검사가 아니다라는 부분이었는데, 손준성 검사가 맞다면 이 사건은 제가 어제 조선일보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사안이 굉장히 고발장 내용 자체부터가 심각한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바로 그 얘기로 넘어가죠. 핵심적인 부분이 손준성 보냄 이거 아니겠습니까? 바로 그 주인공이 손준성 검사라고 하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자료가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바가 있는데, 그 내용이 어떤 겁니까?

◎ 조성은 > 오늘 나왔던 내용들 오늘 바로 직전에 다른 방송에서 모든 분들이 같이 봤어요. 손준성 검사 프로필과 있었는데, 순식간에 탈퇴를 하셨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 진행자 > 오늘 아침에 탈퇴를 했다고요?

◎ 조성은 > 네, 오늘 아침에 손준성 보냄을 같이 보셨고요. 갑자기 이제 제가 이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하고 사실 시각적으로 보여드리려고 핸드폰 보여드렸는데, 그 순간 갑자기 탈퇴 이렇게 나왔더라고요. 이 전에 제가 다른 언론인들한테도 미리 포워딩해놨고 그분도 미리 확인하셨었고요. 텔레그램 기능으로 꼭 확인해야 한다고 했으니, 텔레그램을 통해서 수사처에도 제출한 바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대표님 말씀 정리하면, 흔히 프사(프로필 사진) 이렇게 부르잖아요. 프로필 사진이 예를 들어서 거기에서 손준성 보냄이라고 하는 것과 손준성 검사의 프로필 사진이나 이런 게 겹친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조성은 > 겹치는 정도가 아니라 저는 손준성 검사의 연락처가 없습니다. 어떤 법조 기자님은 갖고 계셨겠죠. 제가 그 링크를 보냈을 때 봤는데, 손준성 검사 번호가 이미 있는 걸로 뜨는 겁니다. 그러니까 동일한 사람인 거죠.

◎ 진행자 > 다른 기자가 손준성 검사가 알고 있기 때문에 손준성 검사 연락처를 저장해놨고, 텔레그램 그 부분에서 번호나 이런 게 일치했다 이런 말씀이세요?

◎ 조성은 > 그렇죠. 그렇죠. 동일 번호인 걸 이제 이미 확인했죠. 왜냐하면 저는 새롭게 손준성 검사의 번호를 또 저장하면 왜 저장한 걸로 조작했냐 이렇게 얘기할 거라서 없는 상태로 계속 유지했고, 타자 언론인이나 수사처 모 수사관들께도 해서 만약에 손준성 검사 번호가 있으시면 저한테 알 수 없음으로 뜨고요. 있는 사람들한테는 알 수 없음이 해당 번호로 뜹니다. 그래서 다들 번호가 있던 사람들은 본인이 맞네, 단순히 사진 동일성이 아니라, 연락처나 개인정보 동일성까지 확인한 거죠.

◎ 진행자 > 그럼 지금 이 내용을 검찰이랑 공수처에도 말씀하셨습니까?

◎ 조성은 > 네, 제가 주말 사이에도 충분히 얘기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이 내용을 검찰이나 공수처도 인지하고 있다 알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 조성은 > 예, 제가 충분히 아실만한 분한테 전달했고, 공식적인 어떤 제출 통로를 통해서도 제출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다음이 김웅 의원과 우리 대표님과 오갔던 소통 내용인데요. 대표님께서 어떤 말씀 하셨느냐 하면 김웅 의원, 나 혼자 받았다고 생각 안 한다라는 취지의 말씀 하신 바가 있습니다. 어떤 취지로 이런 말씀하신 거세요?

◎ 조성은 > 왜 그러냐 하면 사실 앵커님께서도 저랑 텔레그램 상 대화를 하면, 제가 처음 발송한 메시지와 우리 앵커님이 발송한 메시지가 서로 단일하다면, 우리 당사자들끼리만 대화라고 인지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첫 번째 온 메시지부터 전부 다 포워딩된 전달하기 메시지였습니다. 사실은. 그럼 이 자료를 또는 자료를 준비하고 있던 어떤 캠프든 어디든 다른 집단이 누군가는 갖고 있던 자료고, 이게 저한테 전달 왔기 때문에, 저는 전달하기로 받은 메시지라서 누군가 당연히 전달하기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저는 이걸 갖다 저에게 보낸 건 저한테만 보낸 의도가 아니고, 당에서 이걸 통해서 이벤트나 어떤 처리를 해주십사 여러 기회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거지, 저에게만 공유를 해서 저를 통해서만 그렇게 했다라는 생각은, 사실 그런 관계도 아니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다짜고짜 전달하기 자료만 먼저 다짜고짜 왔던 거예요? 처음에.

◎ 조성은 > 그렇죠. 이미지에서 보셨듯이 그게 첫 대화가 그랬고요. 마지막 대화도 그게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김웅 의원이 먼저 우리 대표님께 전화를 해서 내가 지금부터 이 자료를 보낼 텐데 어떤 자료니까 어떻게 하라라고 먼저 고지하고 전화 통화가 아니라 문자로라도 그러고 나서 자료를 보낸 게 아니라 바로 자료부터 전달하기로 쐈다는 말씀이세요?

◎ 조성은 > 그렇죠. 그렇죠. 왜 그러냐 하면 제가 몇 번 언론에 밝혔듯이, 텔레그램에 관해서 제가 사용을 잘 하지 않습니다. 선거 때나 텔레그램 필요하다 그런 시기만 잠깐 쓰지, 그래서 사실 기능을 몰랐던 부분들이기도 하고요. 우리 텔레그램으로 자료를 안녕하세요 김웅 후보입니다 이런 것들을 보내드릴 텐데 이거 좀 받아보세요 하고 보낸 게 아니라, 첫 번째가 기사링크를 전달하기였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제 진중권 교수 글을 전달하기로 보냈고, 사실 뒤에 제보자 X가 지모 씨임, 이런 부분도 굉장히 짧은 메시지이기 때문에 굳이 전달하지 않아도 됐거든요. 그런데 그조차도 손준성 보냄으로 전달하기로 왔고, 모든 메시지가 다 전달하기로 왔어요. 마지막 확인하신 방 폭파 이것만 본인이 작성하셨고요. 그랬기 때문에 저는 굳이 이걸 준비했던 내용들이겠구나, 캠프에 율사 출신들이 있겠구나, 이 정도에 가늠만 했지, 그리고 일반적으로 선대위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시간은 후보가 굉장히 바쁠 걸 알아서, 저는 이걸 넘겨줬으면 우리를 신뢰하거나 우리 권한으로 처리해 달라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그래서 그 이후에는 굳이 세세한 내용까지 후보에게 상의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진행자 >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요. 크게 세 덩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페이스북이나 뒤져서 캡처한 자료가 하나 있고, 두 번째는 제보자 X에 대한 판결문이 있고요.

◎ 조성은 > 실명판결문이죠.

◎ 진행자 > 마지막으로 고발장 있지 않습니까? 뉴스버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그 자료캡처는 오전 10시대에 보냈고, 손준성 보냄으로 돼 있는 걸 기초로 하면,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한테, 제보자 X 판결문은 오후 1시대에 보낸 걸로 돼 있고, 그다음에 고발장은 오후 4시대에 보낸 걸로 돼 있었는데, 그럼 우리 대표님한테도 그 시간대에 세 차례 시간차를 두고 전달됐습니까?

◎ 조성은 > 이게 정확하게는 전달한 시간들은, 김웅 의원이 지금 그 당시에 김웅 후보자가 저에게 보낸 시간이고, 시차를 두고 보낸 건 맞아요. 그런데 한꺼번에 손준성 보냄의 메시지가 한꺼번에 있었다면 저에게도 한꺼번에 보냈을 텐데, 아마 오자마자 저에게 포워딩하고 또 기다렸다가, 자료가 추가적으로 왔을 때 그때마다 저한테 포워딩했던 것이 아닐까 저는 그 부분에 관해선,

◎ 진행자 > 추정하자면 손준성이란 인물이 당시 김웅 후보한테 보내자마자, 김웅 후보가 대표님한테 포워딩한 걸로 이렇게 해석한다는 말씀이시죠?

◎ 조성은 > 그 중간에 갭이 있을 수 있겠죠. 즉시라는 표현이 후보가 워낙 바쁜 시각이다 보니까, 그렇지만 한꺼번에 들고 있었던 자료냐. 4월 3일 오전에 이미 손준성 검사가 김웅 후보에게 한꺼번에 마지막 4시까지 보냈던 자료를 아침부터 다 보내 놨는지, 아니면 1차적으로 손준성 검사가 김웅 후보에게 주고, 또 시차를 뒀다가 또 주고, 이런 것들을 나눠서 줬는지 라고 했을 때는 저는 후자 같다는 거죠.

◎ 진행자 > 제가 왜 이걸 여쭤봤느냐 하면 우리가 통상적으로 이해하자면 고발장부터 봐야 이게 첨부 자료를 왜 보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조성은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이건 보낸 순서가 거꾸로 돼 있지 않습니까? 이건 사전에 논의가 있지 않고 이게 첨부 자료를 받아도 왜 보냈을까를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 조성은 > 사실은 저도 같은 지점에서 의아했거든요. 지금도 사실 캡처가 무슨 욕설이 아닌 다음에야 어떤 객관적 증거나 이런 것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해요. 그래서 그때 이미지 SNS 캡처를 막 보내셨길래, 읽어보라는 건지 이런 사람들이 글 쓰고 그러더라 이런 취지로 보낸 건지 모르겠고, 그냥 그래서 첫 번째는 나중에 실명판결문 아니고 그다음에 고발장까지 왔었잖아요. 실명판결문도 한번 읽어보라는 건지 대박 사건이다 이런 지나가면서 그때 검언유착 사건 보도 후에 이슈가 됐었잖아요. 저에게만 그냥 알려주려고 하는 이런 것들이 도니까 보라고 한 건지, 그래서 4월 8일날 고발장이 심지어 2개까지 왔으니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부재중 전화가 오셔 가지고 제가 다시 전화를 드렸을 거예요. 이걸 어떻게 고발장 두 개가 왔는데 어떻게 할까, 대검 민원실에만 접수해라, 서울중앙지검은 안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던 거죠. 그래서 제가 조금 이해는 안 되는 부분이 있지만 알겠다고. 4월 8일 그때는 정말 선거가 일주일 전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진행자 > 그때 바로 발언이 오갔던 통화내용 있잖아요. 서울중앙지검 말고 대검에 접수하라고 했다는 녹음을 해놓으셨습니까? 당시에.

◎ 조성은 > 저도 사실은 그 부분들은 모르겠어요. 제가 자동 기능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때 남아 있는지 잘 모르겠고, 제가 왜냐하면 휴대폰 포렌식을 갖다 대화로 대화 이미지 고발장 이런 부분을 1차적으로 사실 진상조사 단계였잖아요. 제일 처음에. 그렇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제출했던 부분은 진상조사 참고를 하라는 제출이었고요. 그래서 이게 혹시나 진본이거나 앞서서 수사나 재판까지 가기 위해서 좀 더 정확한 증거고 진본을 확인해야 한다고 하면, 휴대폰 포렌식을 제출하겠다 이런 취지였고요. 그래서 제가 통화기록이 워낙 옛날이잖아요. 한꺼번에 다 살펴보거나 일일이 뒤져가면서 갖다 주지 않고, 그냥 제가 제출했던 자료가 진본인 거 확인한 뒤 그렇게 해달라고 그렇게 보냈던 내용입니다.

◎ 진행자 > 당시 뉴스버스 보도를 보면 그때 통화할 때도 대표님이 그럼 증거물은 어떤 걸 첨부하면 좋을까요 물어봤고 김웅 의원이 페북이 좋죠 라고 답했다 이런 대목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대화까지 오갔는데 전혀 대표님은 조치를 안 하셨던 겁니까?

◎ 조성은 > 일단, 자료들이 다 건너왔잖아요. 4월 3일날 먼저 왔던 고발장이 내용상도 내용을 보지 않고서라도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왜냐하면 선거 기간에 당에서 고발하는 대상이 타당 후보는 적절할 수 없겠지만 그럴 수 있지만요. 그런데 특정 언론사 기자들만 잔뜩 고소 피고발인으로 해놨더라고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언론에서 우리한테 저도 여론이 좋아야 되는데, 그래야 우리 사회가 유리한데, 기자들을 갖다 다 고발인으로 하는 것, 이건 사실 제가 왜 선거 때 기자들을 고발해, 이 의문이 사실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첫 번째 근거였고, 그다음에 이런 기자를 고발하기 위해서, 대검에 찾아가기 위해, 당 지도부나 선대위 지도부를 모아서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사실 저도 굉장히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제 딴에 고발장 두 개까지 왔는데 어떻게 처리할지 안 할지는, 사실 두 번 보냈는데 제가 무시하기 그렇잖아요. 그래서 제가 전화 회신해서 어떻게 할까요 그러니까, 꼭 대검 민원실에 해라. 그런데 대검 민원실이란 이 단어 조합도 굉장히 어색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적절하지 않다 그런 판단을 내리고 지나갔던 거죠.

◎ 진행자 > 윤석열 캠프는 일관되게 뉴스버스 보도가 나온 이후 일관되게 정치공작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런 주장에 대해서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조성은 > 저는 사실 그렇게 얘기할수록 당은 바보가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사건은 이미 종료된, 당이 윤석열 캠프나 여기 관련되지 않은 순간의 범죄 사실들이거든요. 사실.

◎ 진행자 > 당과는 무관하다는 말씀이시죠?

◎ 조성은 > 제가 일단, 이게 달리 봐야 되는 게, 선거 기간에 자료가 온 것과 그다음에 선거 기간 이후에 자료가 온 건 조금 달리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심지어 수사기관에 이렇게도 말씀을 드렸어요. 심지어 제가 3월 31일자에 이 자료들이 왔으면 저는 굳이 문제를 삼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선거 기간 안에 자료들이 왔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거지, 사실관계를 저처럼 밝히면 되는 거지, 왜 공작 타령하는지 저는 아직도 이해 가지 않습니다.

◎ 진행자 > 8월에 이뤄졌던 고발 있잖아요. 혹시 고발의 최초 출처도 여기부터 비롯됐다고 이렇게 보십니까?

◎ 조성은 > 저도 사실 그 부분은 몇 번 말씀드렸지만, 2020년 6월 이후 제가 당 찾아가거나 만난 당직자가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 뒤에는 사실 모르고 저도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대표님.

◎ 조성은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제보자 조성은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조성은 "'손준성 보냄' 텔레 계정, 손 검사와 동일"...확인 자료 공개

 

의혹 보도한 뉴스버스 기자와 대화 나눠..."수사기관에 제출"

 

          * 조성은씨가 전혁수 뉴스버스 기자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화면(CBS '김현정의 뉴스쇼' 제공) © 뉴스1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 13일, 고발장 등 사진을 보낸 텔레그램상 '손준성보냄'이 손준성 검사임을 입증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조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수사기관에 제출한 입증 자료를 공개했다. 이는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버스 전혁수 기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이다.

 

조씨의 설명과 자료를 종합하면, 조씨는 자신의 텔레그램상 '손준성보냄'을 눌렀을 때 뜬 계정의 링크를 전 기자에게 보냈다. 전 기자는 손 검사의 휴대전화 번호를 구해 텔레그램 계정을 확인했고, 조 씨가 보낸 계정과 전 기자가 확인한 연락처 계정의 화면이 동일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그 전에는 탈퇴한 계정이 아니었고, 저한테는 손준성 번호가 없다"라며 "대화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우리 전 기자는 손 검사 번호가 있었고 저는 없었다. 그래서 프로필 사진이 동일한지, 동일인인지 한번 확인해 봐라, 왜? 저는 이미 포렌식을 제출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또한 조씨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새롭게 손 검사의 번호를 저장하면 왜 저장한 것으로 조작했냐, 이렇게 얘기할 거라서, 없는 상태로 계속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들 번호가 있던 사람들은 본인이 맞네, 단순히 사진 동일성이 아니라, 연락처나 개인정보 동일성까지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씨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받은 두 개의 고발장 등 사진에는 '손준성보냄'이라고 적혀있다. 뉴스버스 측은 법조인 대관에서 '손 검사'를 확인했다며, 손 검사를 전달자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제가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송부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며 "향후 이와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준성보냄'이 손 검사인지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조씨의 발언과 조씨가 공개한 자료가 사실일 경우, '손준성보냄'이 손 검사임을 입증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다만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직접 사진을 보냈는지, 다른 인물이 전달했는지 여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고발장의 작성자가 누구인지, 배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있는지가 이번 공수처 수사의 핵심이다.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silverpa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