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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0% 붕괴...긍정 28%, 부정 62%

道雨 2022. 7. 29. 12:05

윤 대통령 지지율 20%대로 붕괴...30·40은 17%

 

 

[윤석열 정부]'잘하고 있다' 28% '잘못하고 있다' 62%
권성동 문자 노출, 여당 갈등 원인인 듯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달여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지지율까지 떨어진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20%대를 기록한 건 취임 뒤 처음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 60%에서 2%포인트가 오른 6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인사'가 21%로 가장 높았다. ‘여당 내부 갈등’ ‘권 대행 문자 메시지 노출'이라는 응답도 3%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의 직무 긍정 평가율은 40%, 부정 평가율은 47%였다.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20대의 긍정평가율은 20%로, 지난주보다 9%포인트 떨어졌고, 30대와 40대의 긍정 평가율은 17%로, 연령대별 최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모두 36%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총경 회의에 대한 생각을 물은 조사에서는, ‘정당한 의사표명'이라는 응답이 59%로 ‘부적절한 집단행동'이라는 응답(26%)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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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0% 붕괴...긍정 28% 부정 62%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첫 20%대에 진입했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26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p)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여론 조사상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도 62%로 집계돼, 갤럽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평가는 40%, 부정 평가는 47%를 기록했고,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평가가 9%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긍정 평가는 30대와 40대에서 10%대를 기록했다. 30·40대 모두 동일하게 17%로 집계됐고 ▲18~29세는 20% ▲50대 27% ▲60대 40% ▲70대 이상 48%였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평가(34%)가 긍정 평가(48%)보다 적었다.

 

또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로는 30%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5%로 집계됐고 부평 평가에선 89%로 압도적 수치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51%)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으며, 중도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6%를 기록해 긍정 평가(24%)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공정·정의·원칙 9% ▲주관·소신,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 이상 6% ▲소통 5% 등의 순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인사 2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독단적·일방적 이상 8% ▲소통 미흡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5% 등이었다.

특히 ▲경찰국 신설 4% ▲직무 태도, 여당 내부 갈등 3% ▲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 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동반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36%였고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3%p 상승한 36%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정경 기자 p98081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