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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저널리즘의 존재 이유’를 묻는 3개의 사건

‘한국 저널리즘의 존재 이유’를 묻는 3개의 사건 용산 계란말이, 북 오물풍선, 포항 석유  최근 ‘한국 저널리즘의 존재 이유’를 묻게 하는 사건들이 잇달아 등장했습니다. 한국 저널리즘이 겪고 있는 신뢰의 위기를 날것으로 드러내는 사건들입니다. 한국 저널리즘이 신뢰를 상실한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 없이는 민주주의의 회복도 힘들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언론 학자들은, 저널리즘의 존재 이유가 진실 보도와 공정 보도, 그리고 권력 감시에 있다는 데 대체로 공감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언론 학자인 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은 공저 에서 “저널리즘의 일차적인 목적은 시민들이 자유로울 수 있고, 그들이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RE100 2030년 앞당기면 삼성전자 연14조 절감”

"RE100 2030년 앞당기면 삼성전자 연14조 절감”   그린피스, 재생에너지 전환 ‘비용-편익’ 분석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도 1조 이상 절감정부는 용인 국가산단 내 LNG발전소 건설 계획“RE100 미이행 한국 기업들 수출 막힐 수도”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3일 ‘테크기업 파워게임 : 동아시아 전자산업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채택에 대한 비용-편익 분석’이라는 긴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요지는 동아시아 테크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13개 기업이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채택하면, 연간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2억 톤 이상 줄고, 한 해 190억 9000만 달러(약 24조 1106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이들 기..

‘명품백’, 외국인 선물이라 대통령 조사 안했다는 권익위

‘명품백’, 외국인 선물이라 대통령 조사 안했다는 권익위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해, 지난 10일 ‘위반사항 없음’으로 무혐의 종결 처분한 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추가 설명에 나선 것이다.정 부위원장은 “김영란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했다”며, 시종일관 아무런 흠결이 없는 것처럼 말했다.국민을 우습게 아는 궤변이고, 상식 이하의 발언이다. 흔히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가 수수 금지 금품을 받았을 경우, 해당 공직자는 그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서면으로 신고하라’고 규정돼 있다(제9조).이뿐만 아니라 그 금품은 제공자에게 지체 없이 반환하도록 하거나 거부 의사를 밝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