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10

정경심 '강사휴게실PC' 압수, 위법∙기망∙강압 뒤범벅

정경심 '강사휴게실PC' 압수, 위법∙기망∙강압 뒤범벅 검찰, 학교 내 조사실 차리고 수사… 재판서 은폐 시도 강사휴게실PC들, 휴게실 개인 사물들 사이에서 발견 검찰, PC 제출 전 켜고 들여다본 사실조차 은폐 시도 검찰의 플랜A 깬 김민ㅇ, '조국 폴더' 건져낸 김칠준 [조국 사태의 재구성] 40. 검찰의 정경심 ‘강사휴게실PC’ 압수, 위법∙기망∙강압 뒤범벅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한 재판은 크게 볼 때 두 갈래의 공방으로 진행됐다. 한 갈래는 최성해를 중심으로 한 ‘표창장 안 줬다’ 공방이었고, 다른 한 갈래는 ‘강사휴게실PC’를 중심으로 한 포렌식 공방이었다. ‘강사휴게실PC’ 수사는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임명 바로 다음날인 2019년 9월 10일에, 동양대 교양학부 강사휴게실..

'최고 존엄'에 질문한 기자는 어떻게 왕따가 되는가

'최고 존엄'에 질문한 기자는 어떻게 왕따가 되는가 '1호기 민간인 특종'부터 '바이든 날리면'까지 권력에 굴하지 않은 '별종 기자'의 취재분투기 권언관계를 드러낸 21세기판 기자풍토 종횡기 신간 , 이기주, 메디치미디어 "기자가 질문도 못해요?" MBC 이기주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마지막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당시 대통령실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과 벌였던 설전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기자가 만난 기자 중에 MBC 이기주 기자만큼 제대로 따져 묻는 기자가 지금 대한민국 언론에 몇이나 있을까. 당시 한 치의 굽힘 없이 설전을 벌이는 장면을 보면서, 이기주 기자답다고 생각했다.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도어 스테핑은 자취를 감췄다. 이기정 비서관과 설전은 MBC를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뒤돌아선 대통령에게, "..

시사, 상식 2023.12.18

이번엔 국민일보 '김건희 씨 사진 조작' 논란

이번엔 국민일보 '김건희 씨 사진 조작' 논란 [시민 미디어비평] 김건희씨-네덜란드 왕비 사진 합성 별도 사진 합성, 두 사람 건배 사진처럼 오인케 해 '김건희 씨 환대받는 모습' 보여주려는 욕심 때문? 작년 연합뉴스도 '윤-영국국왕 사진합성' 비난받아 시민들, 합성 증거 찾아내고 조롱…SNS에 확산 언론의 잘못된 취재·보도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왜곡, 진실 호도, 허위조작보도, 엉터리 보도, 비윤리적 보도, 선정적 보도, 기득권에 기울어진 보도, 권력을 제대로 비판하지 않는 애완견 보도 등 주류 언론의 잘못된 보도, 나쁜 보도에 시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합니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도 감시와 견제를 받지 않고 있는 언론과 미디어를 비판하는 일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닙..

검찰 출신들 민간기업, 공공기관 취업 모두 76명

검찰 출신들 민간기업, 공공기관 취업 모두 76명 삼성, 현대, 한화 등 민간기업 임원 전직 58명 공사 등 공공기관 임원으로 취업 검사 출신 18명 아무개 전 대검 과장은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SDS 부사장으로 갔다. 삼성전자 상무로, 쿠팡 전무로 변신한 전직 검사도 있다. 잘 나가는 스타트업 기업인 두나무의 임원으로 취업한 전직 검사도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사와 수사관 등 검찰 출신으로 삼성, 현대, 한화 등 민간기업 임원으로 전직한 사람은 58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출신으로 공공기관에 임원으로 취업한 사람도 18명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 임원으로..

"검찰의 심장부에 들어가 '윤석열 쿠데타' 목격했다"

"검찰의 심장부에 들어가 '윤석열 쿠데타' 목격했다"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언론 첫 인터뷰 "제가 법정에서도 그렇게 진술했고, 국회에서도 일부 진술을 했다. 그때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가 육사에 갔더라면 쿠데타를 했을 것이다. 5·16 때 김종필은 중령급이다. 그 쿠데타의 주역들은 중령이다. 검찰로 치면 부장에 해당된다. 부장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말씀을 했다. 그리고 (윤 총장이 한 말 가운데) 기억나는 것은 ' 사주를 만났는데, 평안도에서 내려온 사람인데 결속력이 대단하다'. 바로 이어서 '검찰의 역사는 빨갱이 색출의 역사다'라는 (말을 했다.) 나머지 전생에 관한 이야기들은 종교의 영역이니까 굳이 구체적으로 얘기 안 하겠다."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은..

‘만년 2위 포털’ 버튼 하나에 명줄 달려…한국 언론의 앙상한 현실

‘만년 2위 포털’ 버튼 하나에 명줄 달려…한국 언론의 앙상한 현실 뉴스 소비 66% 틀어쥔 포털…‘검색 설정’ 변경에 “폭거” 생성형AI 격변 속 언론사·포털 새 산업모델 고민해야 포털 다음이 도입한 뉴스 검색 설정 버튼 하나에 한국 언론의 온라인 생태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영세 인터넷 언론사들은 민간 기업이 공론장의 질서를 교란해 언론 자유를 침해했다고 반발하는 한편, 다음은 뉴스 사용자들의 선호도에 따른 서비스 개편이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 분쟁이 포털 플랫폼에 극단적으로 의존해온 한국 미디어 산업의 부실 구조를 드러내고, 불안한 미래를 예보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다음은 지난달 22일 뉴스 검색 페이지에서 ‘뉴스제휴 언론사’ 기사가 기본값으로 제공되도록 설정을 바꿨다. 17일 기준 다음에 ..

시사, 상식 2023.12.18

‘윤석열 사단’ 맞선 검사와 ‘서울의 봄’

‘윤석열 사단’ 맞선 검사와 ‘서울의 봄’ [한겨레21] 인터뷰 ‘삼바’·이재명 수사 신성식 검사 사표…첫 언론 인터뷰 ‘사단’ 낳는 특수부 먼지털기 별건수사·기획수사 실태 * 신성식(58·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2023년 12월11일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진수 선임기자 육군 내 사조직 ‘하나회’가 전두환씨를 필두로 군사반란을 일으킨 과정을 담은 영화 . 개봉 이후 ‘쿠데타’라는 소재를 넘어 현실을 떠올리게 한 영화였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영화에 보면 ‘하나회’가 있잖아요. 검찰에는 ‘사단’이 있고. 단순히 영화가 12·12 사태만 다뤘다기보다 더 심오한 뜻이 있는 것 같았어요.” 2023년 12월6일 사표를 내고 검..

시사, 상식 2023.12.18

윤석열 외교, 북핵 대응도 ‘119 대 29’로 할 건가

윤석열 외교, 북핵 대응도 ‘119 대 29’로 할 건가 윤석열 대통령이 16번째 해외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쳤다. 대통령실이 적극 홍보해온 ‘외교 대통령’ ‘1호 영업사원’의 가면은 모두 벗겨졌다.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투표에서 사우디에 119대 29로 참패했고, 과도한 순방에 대한 여론의 우려 속에 ‘반도체 동맹’을 성과로 내세워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했지만, 과잉 의전 때문에 네덜란드가 한국 대사를 초치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외교 난맥상이 여기서 멈춘다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2024년에는 진정한 외교·안보 시험대가 닥쳐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새해 초부터 한반도의 긴장이 급속히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시사, 상식 2023.12.18

외신에도 뭇매 맞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

외신에도 뭇매 맞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 “지지율 낮은 한국의 윤석열 보수 정부가 검열과 언론 통제라는 과거의 행태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언론 탄압 실상을 다룬 기사를 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직후에 나온 기사다. ‘한국에서 되살아난 언론 검열’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박민 한국방송(KBS) 사장 취임과 함께 이소정 ‘뉴스9’ 앵커 하차, ‘더 라이브’와 ‘주진우 라이브’ 등 시사프로그램 폐지가 이어진 것을 강압적 방송 장악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상황을 “과거 5·16 쿠데타처럼 군사 쿠데타를 방불케 한다”고 비유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도 전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시사, 상식 2023.12.18

정치개혁, 비전 경쟁을 하라

정치개혁, 비전 경쟁을 하라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정권 출범 후 30%대를 넘어선 순간이 거의 없는 채로 대한민국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큰 불만에도 불구하고 국정 기조에 대한 성찰은 없다. 정치가 사라진 자리엔 끝없는 검찰 수사, 극단적 언사들, 언론에 대한 겁박, 그리고 대통령의 권력 탐닉만 가득하다. 이런 정치 상황은 민주화 이후 한번도 없었건만, 우리는 점점 거기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여당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다. 제1야당에 대한 신뢰가 이토록 약하다는 사실이야말로 지금 사회 전반에 만연한 답답한 공기의 큰 원인일 것이다. 이명박 정부 때도 그랬다. 대통령 지지도가 추락해도 민주당이 대안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두 가지 점에서 그때와 다르..

시사, 상식 20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