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소고기·우유,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췌장암 위험

道雨 2009. 6. 27. 11:18

 

 

 

소고기·우유,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췌장암 위험

소고기등의 붉은 육류와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미국립암연구소저널'에 발표한, 50만명을 대상으로 평균 6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췌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췌장암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일부 연구결과들은 상반된 결과를 보여 온 바,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진행한 대규모 연구인 이번 연구결과, 과도하게 지방 특히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사람들에서 췌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남성들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췌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약 53% 가량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여성에서도 23%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췌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36%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지방, 특히 포화지방과 단가불포화지방 섭취와 췌장암 발병간 연관성이 있음이 확인됐으며, 특히 소고기등 붉은 육류와 유제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반면 "다가불포화지방이나 식물성지방은 췌장암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히며,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