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언, 귀감이 되는 말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道雨 2009. 7. 1. 09:47

 

 

 

            **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중요한 메모를 해두었다가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나의 옷들엔 주머니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었죠.

            바지에서 티셔츠,스웨터에까지
            수많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들쳐보느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나는 이 주머니들이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길들여져가면서 갖게되는욕망,
            욕심이라는 주머니가 아닌가 하고
            비추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최소한의 것으로도 만족하던 것이
            이제는 자꾸 `더,더'라는 소리만을 외칠 뿐
            쉽게 만족할 줄 모르는 나의 주머니

            인간이 태어나서 마지막에 입는옷,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내 마음의 욕심이란 주머니를
            헐거이 모두 비워내고 그 없음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금언, 귀감이 되는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세상에 남기는 것  (0) 2009.07.11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은 없다   (0) 2009.07.07
마중물   (0) 2009.06.30
귀중한 나  (0) 2009.06.27
산이 좋아 산에 사네   (0) 200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