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상식

아무리 짐승이라지만 집단 생매장이 타당한가?

道雨 2010. 5. 7. 12:13

 

 

   아무리 짐승이라지만 집단 생매장이 타당한가?

 

 

 

구제역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나는 모른다.
언제부터인지 죄없는 짐승에게 그런 병이 걸리면

주변의 모든 사육짐승까지 모조리 생매장 해버린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들은 너무 잔학한 종자들이 아닐까?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처하는 인간들이 그래야만 하는 걸까?
 
사육하는 짐승들을 모조리 살처분 한다고 해도
산짐승 들짐승이 옮긴다면 대책이 없지 않은가?
 
대저 인간이나 동물이나 생명은 하나 일진대
죄없는 생명들을 헛되게 죽여서야 되겠는가!!

구제역이 인간에게 미치는 해악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만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예방 치료제는 없는가?
  
냉혹하고 모진 세상이 닥쳐와
땅과 하늘과 강과 바다가 요동을 치고
수많은 생명들이 원통하고 헛되게 죽거나
고통속에 신음한다.
 
천지개벽인가 세상의 종말인가!!
코피까지 다 쏟아 버린 착잡한 심정이다.
 

<2010.5.7 동트는 아침에 쓴 코풀자의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