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스피린과 음식 궁합

道雨 2010. 11. 25. 14:01

* <건강을 가꾸는 사람들(2010. 11+12)>에서 발췌

 

 

 

             아스피린과 음식 궁합

 

 

 

아스피린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개발한 합성 의약품이다.
110년 가까운 전통의 아스피린은 진통 소염제로 시작해서 심장병, 뇌졸중, 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효과 및 효능이 현재에도 계속 발견되고 있어 세기의 ‘만병 통치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아스피린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아스피린의 전형적인 부작용은 위벽을 보호하는 점액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그곳으로 위산이 침투하면 위벽이 헐고 피가 나올 수 있다.

게다가 아스피린은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까지 있으므로 위벽 출혈이 잘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

( 치과치료를 받을 때 출혈이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검은 변이 없었으나 아스피린을 먹고 검은 변이 자주 발생될 경우 전문의를 꼭 찾아야 한다.

 

아스피린은 피부 발진, 두드러기, 천식, 지혈 지연, 이명(귀에 들리는 소음), 통풍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드물지만 14세 이하의 수두,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 환자의 경우 뇌와 간이 손상되는 레이 증후군(Reye’s syndrome)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하면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다.

 

이렇듯 흔히 복용하는 아스피린이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더욱이 음식과 함께 복용 할 때는 이 음식에 의해 혹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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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카페인 음료, 자극적인 음식과 함께 먹으면 심하게 속쓰려

 

아스피린을 술, 카페인 음료, 또는 짜고 매운 음식 등과 같이 복용한 경우 심한 속쓰림, 소화불량,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위벽을 자극하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저해한다.
특히 위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전문의 진단과 처방,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른 복용이 필요하다.

 

@ 비타민 C와 함께 먹으면 출혈이 멈추지 않을 수 있어

 

아스피린은 비타민 C 또는 비타민 C 함유 음료와 같이 복용하는 경우, 여러 음식에 의해 출혈을 일으키거나 지혈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에 꼭 필요하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며,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필수 비타민이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피의 응고를 억제하는 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위와 같은 소화기에서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토혈, 괴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마늘, 은행, 인삼, 생강도 혈액을 묽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런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 또는 음식과 함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 등푸른 생선, 내장류와 함께 먹으면 통풍 우려돼

저용량의 아스피린은 퓨린체를 많이 함유한 식품과 같이 섭취하는 경우 통풍을 일으키거나,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식품 100g 중 퓨린체 함유량 1군(퓨린 함유량이 많은 식품)은 청어, 고등어, 멸치(등푸른 생선), 내장류(곱창, 간, 콩팥, 염통) 고깃 머리, 고깃국물, 탕류, 해장국, 콩가루 등이 있다.

만약 통풍이 우려되면 충분한 물을 섭취해 요산을 배출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