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커밍아웃' 황의건, 김여진에게 '밥집 아줌마처럼 생긴 여진족'
2004년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패션 칼럼니스트 황의건(44)이 배우 김여진(39)에게 '국밥집 아줌마'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황의건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몇 년 전 한 명품 브랜드 출시 될 때 그 여배우는 공짜 옷을 협찬받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 왔다. 그러던 그녀가 몇 년 사이 변한건지 원래 기회주의자인 건지 연기에 뜻이 없으신 건지 정치를 하시고픈 건지 당최 헷갈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그 여배우가 누구냐고 묻자, 황의건은 "김미화 여사께서 안쓰러워하시는 그 여배우여, 요즘 젤루 핫한! 전 그녀가 어디에 나왔는지는 기억못하지만 어느 시위현장에 갔었는지는 기억이 납니다. 배우의 존재감이 없는 건 그녀의 슬픈 현실" 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 뉴스에는 한 번도 못나온 대신 9시 뉴스에 매일 나오는 그 밥집 아줌마처럼 생긴 여진족 여자"라고 답하며 "토 쏠려서 좀 전에 소화제 한 병 마셨습니다."라는 비하 발언을 했다.
황의건의 비하 발언에 김여진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국밥집 아줌마라 영광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나는 공짜 옷 협찬 받으러 간 적 없고, 이 부분은 명백히 허위사실이니 정정해 달라"고 말했다.
또 "당신이 그동안 국밥집 아줌마와 뜨지 못 한 배우들과, 시위하는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 왔는지 잘 알겠습니다. 그 '차별'의 마음을요. 그래도 당신이 차별 받을 땐 함께 싸워드리죠. 황의권 씨"라고 답하며 그의 비하 발언을 받아쳤다.
한편 황의건은 지난 11일에는 "반값을 원하는 인생들이여 잘 들으시오. 그대들은 반값 인생이오"라는 글을 올린바 있다.
(출처:황의건 트위터)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