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상식

냉면집 사장의 진실여부로 싸우는게 안타깝습니다

道雨 2011. 12. 7. 15:47

 

 

* 아래의 글은 '다음 아고라'에서 옮겨왔습니다. '시민'님의 글입니다.

 

 

 

냉면집 사장의 진실여부로 싸우는게 안타깝습니다.

 

바로 "논점"을 호도한다 입니다.


 

어제 백분토론의 냉면집 사건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냉면집 주인이 진짜다 가짜다를 밝히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냉면집 주인이 가짜로 밝혀지면..꼼수하나를 잡아내고 통쾌해 할수는 있겠지요..
다만 그시점에 이미 논점은 다른쪽으로 벗어나 버린겁니다.그리고 그게 바로 그들이 원하는것입니다.

예를 들면  야구하다가 사람이 죽었습니다..야구가 나쁜겁니까?? 야구를 없애야 합니까??
매일 신문기사들때문에..어떤때는 치킨집이 망해나가고..어떤때는 죽집이 망해나갑니다...그게 신문책임입니까?? 신문을 없앨까요??? 죽집망할까봐 신문이 비판을 하지않고 기사를 쓰지말까요??

진짜 논점은 이겁니다.
보수측의 주장은 야구때문에 사람이 죽었으니 야구자체가 나쁘다는 억지주장을 한다는겁니다..
그럼 진보는그런 야구선수가 있다 없다를 따지는게 아니라...그 한 선수때문에 야구자체를 나쁘다 한다는 건 억지라는걸 증명하는게 실제 주장 해야할 일입니다. 

설령 냉면집주인이 진짜 sns때문에 망했다 칩시다..sns로 인한 폐혜가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럼에도 sns가 없는것보다는 있어야 할 이유는 수천 수만가지가 있습니다.
피해자도 있을수있지만 수천 수만배의 사람들이 sns로 인해 도움을 받고있기도 한것입니다.
역기능과 순기능이있는데..조그만 역기능을 트집잡아 커다란 순기능을 막아버린다는게 말이 안되는겁니다.
이게 논쟁의 중심이고 결론이지...냉면집사장의 말이 진짜다 가짜다로 흘러가는게 웃길뿐입니다.
그런 논리로 흘러가면 냉면집사장의 말이 진실이면 sns를 검열해도 된다는 말입니까?

만약 냉면집사장얘기가 진실이면 sns가 나쁜겁니까??? 검열받아야 하는겁니까??수긍하고 sns를 없앨겁니까??  이미 sns검열의 부당함에서 완전히 얘기가 달나라로 간겁니다..당연히 어떤 경우에도 검열받지않아야 할 표현의 자유가 상황에 따라서는 검열받을수있다는 논리로 은근슬쩍 가버렸단 말입니다.

어떤분들은 이런 난장을 보며 웃고있을겁니다..."단순한놈들"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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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일커졌네요..댓글달아주신분의 의견들 잘 수렴하겠습니다.
야구선수가 사람을 죽였다고 야구를 없앨까? 라는 예보다 야구하다가 사람이 죽었는데 야구를 없앨까?
라는 예가 더 적절하다 지적해주신분 의견 타당하다 생각하여 그 부분 수정합니다.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많은 분들이 주장하시듯  방통위포함 SNS를 불법과 횡포의 장처럼 몰고가는 여당의 꼼수를 밝혀내어 그들의 도덕성을 질타하는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냥 넘어가자는 말이 아닙니다.

허나 더 중요한 점은 그 진실여부에만 너무 얽매이다보면 애초에 논의자체가 웃긴...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검열이...피해자가 있다면 검열이 가능할수도 있다라는 논리로 흘러간다는게 더 문제점이라는것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그들이 짜놓은 판위에서 싸우는것이고 여기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그들의 판위에서 결론이 난단말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검열이 필요하다..라는 식으로요..
어떤 이유에서든 민주사회에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될수는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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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토론 냉면집 사연은 당사자 거짓말"

 
"업종 달라..트위터로 피해본 건 사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MBC '100분 토론' 생방송에서 트위터 피해사례로 소개된 냉면집 사연이 시청자의 거짓말로 확인됐다.

'100분 토론' 관계자는 7일 "당사자가 오늘 전화 통화에서 냉면집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며 "대신 학원을 운영했으며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피해를 본 적이 있어 억울함을 토로하러 방송국에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사자는 업종을 밝히면 불이익이 있을까 두려워 식당이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법적 분쟁까지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당사자로부터 관련 서류를 받아 확인했다"며 "사전확인에 미흡해 시청자에게 피해를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100분 토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규제 논란을 주제로 생방송 토론을 진행했고 방송 중 SNS로 피해를 봤다는 한 시청자를 전화로 연결했다.

자신을 신촌에서 냉면음식점을 10년째 운영하는 42세 이모 씨라고 밝힌 이 시청자는 손님이 종업원으로부터 욕을 들었다는 거짓 정보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매출이 급감, 냉면집을 닫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청자는 거짓 정보가 리트윗(RT)되면서 수만건의 관련 글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관련 단어가 검색되지 않는다며 사연의 진실성을 의심하는 글이 잇따랐다.

'100분 토론' 게시판에도 제작진의 조작설까지 제기하며 사실 규명을 요구하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

'100분 토론' 관계자는 "조작은 있을 수 없다"며 "통상 시청자 전화 연결은 생방송 중 걸려온 수백통의 전화 중 4단계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이번 경우에 자신이 신원과 연락처를 밝히고 2-3차례 통화에서 같은 내용을 말해 믿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이날 오후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나 허술한 출연자 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 시청자(y2K4****)는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사실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방송사의 잘못이 크다"며 "더군다나 이날 방송은 SNS 규제에 대한 것인데 유선전화 확인으로 끝내려 하다니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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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부정에 이은 조작방송 의혹

 

도인효 (hon****) ...

 

 

 

경찰은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선관위를 공격 했다는 발표를 하며 선관위를 덮으려는 모습인데...

과연 경찰이 이런 발표 한다는 것을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사전에 몰랐을까...

 

연일 대형 사건을 터트리며 국민들의 정신을 빼놓고 있는 느낌이고...

이러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는것을 우연 이라고 보기엔 석연치가 않다...

한,미 FTA 부터 터져 나오기 시작한 일련의 대형 사건들이 과연 우연일까...

 

더구나 어제 SNS단속 심의를 주제로 백분토론을 하는 와중에...

시민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가 또다시 조작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다...

트윗 때문에 잘나가던 냉면집을 폐업할수 밖에 없었다는데 현재 까지는 조작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방송을 보고 수많은 트위터나 누리꾼들이 냉면집 욕설에 대한 검색을 시도 했으나...

그에 대한 흔적을 전혀 찾아볼수 없었다는 사실이고 신촌인지 춘천인지 전화한 당사자가...

횡설수설 했다는 사실 또한 조작 의혹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어 주고있다...

 

만일 백분토론에 나왔던 냉면집 폐업 방송이 조작 이었다면...

이는 SNS를 사용하는 국민들의 수준을 한참 잘못 봤거나 트윗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어설프게 SNS 심의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려 조작된 소설을 방송하다 된서리를 맞은 것이다...

 

IT 강국 이라는 말은 하면서도 트윗에 대한 개념도 없이 조작에 나선것은 아닐까...

조작이 사실이면 선관위 선거부정 만큼이나 중요하며 단순한 헤프닝으로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백분토론에 등장한 시민의 전화가 조작인지 아닌지는 반드시 밝혀야 한다...

 

선관위가 부정선거 의혹에 휩싸이고 집권당이 연루가 되는 황당한 현실인데...

여기에 SNS 심의의 당위성을 주장하기 위해 공중파 방송에서 조작된 내용을 방송까지 했다면...

국민을 우롱하는 차원을 넘어 권력이 방송으로 대놓고 국민에게 사기를 친 꼴이 아닌가...

 

MBC 백분토론 관계자가 전화통화 한 사람의 연락처와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고...

조작 논란에 다시 통화를 했었지만 여전히 사실 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니 방법은 간단하다...

전화 당사자가 당당히 나서서 당시에 냉면 집 상호와 자신을 밝히면 되는 것이다...

 

냉면 집 욕설에 대한 내용을 수만명이 리트윗 했다면 분명 흔적이 있을것이 아닌가...

본인 주장이 조작 논란에 휩싸여 있다면 당연히 나서서 조작 논란을 종식 시키는 것이 옳다...

누구의 사주도 없었고 사실 이라면 당당히 나서서 밝히지 못할 이유가 없다...

 

SNS심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정부는 누가 뭐래도 시대착오 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트위터나 누리꾼들은 자체적으로 자정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간섭해야 할 만큼...

유언비어나 과대 광고에 선동 되거나 현혹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정부가 아무리 SNS 심의가 내년 총선, 대선과 관계없는 것이라 주장한다 할지라도...

선관위와 집권당까지 선거부정에 휩싸여 있는 현실에서 곧이 곧대로 믿을 국민이 누가 있을까...

선거부정에 조작방송 의혹까지 그야말로 사기가 판을치는 나라에 살고있는 느낌이다...

 

비겁한 권력이 언론을 장악하여 국민을 상대로 대놓고 사기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생각하고 싶지않고 믿고 싶지도 않지만 현재 터져 나오는 사건들을 보면 믿지 않을수도 없으니...

이 나라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이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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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신촌냉면집의 진실, 거짓말 논란 후끈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MBC TV '100분 토론'의 시청자 전화통화 내용이 진위를 의심받고 있다.

'SNS 규제 논란'을 토론한 6일 '100분 토론'은 트위터 때문에 사업이 망했다는 시청자의 주장을 전화로 연결, 방송했다.

'신촌에서 냉면 음식점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42세 ○○○'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시청자는 "손님이 음식점을 방문했다가 종업원이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거짓된 정보를 트위터에 올렸다. 이 거짓정보를 수만명이 리트윗하면서 매출이 급감돼 결국 냉면집을 닫아야 했다"고 말했다.

 
또 "관할경찰서에 고발조치하고 명예훼손 수사도 진행했다. 원글 저작자가 사과는 했지만 이미 트위터에 수만개의 글이 남아 있었다. '신촌 냉면집'이라는 트위터 글은 다음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데 다음 측에 음식점 CCTV 동영상도 있으니 삭제를 요구했지만 다음 측은 트위터 원글이 삭제 안 되니 검색중지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의 책임도 물었다.

다음은 물론 네이버나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에는 '신촌 냉면집 욕설' 관련 검색어가 1건도 없을 뿐더러관련 글도 검색되지 않는다는 점이 근거다. "신촌이 아니라 춘천이나 신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관련 단어를 모두 조합해 인터넷을 통해 검색했지만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는 네티즌도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 출연한 노회찬 새로운통합연대 공동대표를 향해 "왜 나의 팔로어 신청을 거절하느냐"고 다그친 것에도 의아해하는 반응들이다. 트위터에는 팔로어를 거절하는 기능 자체가 없다.

'100분 토론' 제작진은 트위터를 통해 "전화 통화한 사람의 연락처와 인적사항을 공개하는 시청자분께서 거짓을 말씀하시리라는 생각은 하기 어렵다. 방송 후 다시 통화를 해서도 본인은 사실이라고 했다"면서도 "그분은 계속 사실이라고 주장하지만 저희 역시 수만명이 리트윗했다는 냉면집을 검색해보고 있는데 못찾고 있"고 털어놓았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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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분토론> "학원집 주인이 거짓말. 죄송"

"전혀 어떤 연관성도 없는 사고", SNS 파워 다시 확인

 

MBC <100분 토론>이 7일 오후 SNS상에서 의혹이 제기된 '신촌냉면집 폐업'을 확인한 결과 거짓말로 확인됐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100분토론> 제작진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방송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서울 모 처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중, 해고된 강사가 허위사실을 트위터로 유포시켜 큰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입었던 억울한 심경을 밝히고 싶었으나 자신의 익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학원을 식당으로 바꿔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이어 트위터를 통해 "일단 사실이 아닌 허위로 밝혀졌구요. 신촌 냉면집이 아닌 서울 모 처에서 학원을 운영하셨던 것이라고 합니다"라며 "당시 학원장으로 있을 때, 학원강사분 중 한분이 처우에 대한 불만으로 학원에 대한 허위사실을 트윗 및 각종 게시판에 글을 올리셨고, 그에 대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그 강사분을 고발하셨더군요.(경찰서에서 확인했습니다)"라고 보다 상세한 경위를 해명했다.

제작진은 "지금 그 분께서는 저희 방송국에 오셔서 사죄의 말씀을 하시고 계시는 중이구요. 본인의 익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학원을 식당으로 말씀하셨다고. 그 사건 이후 인터넷 화면을 보지 않기때문에 이렇게 큰일이 될 지 몰랐다고 하십니다"라며 "당시 학원을 문 닫고 부인분과 한정식집을 잠시 하셨는데, 이 역시 장사가 잘 안돼 곧 문을 닫으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학원을 식당쪽으로 바꿔서 말씀하셨다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당분간 시청자 전화참여는, 사실검증부분에서 보완점이 나올 때까지 잠정 유보할 것"이라며 "시스템이 잘못이라면 시스템을 바꾸고 인사의 문제이면 인사책임도 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SNS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전 각본' 의혹에 대해선 "진행자와 제작진과는 전혀 어떤 연관성이 없는 '사고'입니다. 사실관계를 검증을 못한 것이 제작진의 책임이기 때문에,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작진을 탓해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극구 부인했다.

김영주 PD는 이와 별도로 실명으로 "(개인적으로) 사람이 사람을 믿어야한다는 것이 제 원칙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끝까지 믿고 싶었구요. 결국 결과는 허탈하고 되돌아오는 것은 좌절이었습니다. 웃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심려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SNS의 막강 수사능력과 집단지성 파워에 MBC도 결국 고개를 숙인 모양새다.

 

임지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