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위의 새 변호인 2명, '채동욱 파동'때 靑측 변론
최경락 경위와 공동변호인 선임했다가 갑자기 바꿔
한모 경위가 당초 고 최경락 경위와 공동변호인을 선임했다가 다음날 이를 취소하고, '채동욱 혼외자' 파동때 청와대측 변론을 맡았던 변호인 두명을 선임한 사실이 드러나, 선임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일고 있다.
17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3일, 한모 경위는 숨진 최모 경위와 함께 서울의 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동시에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만큼 같은 변호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한 경위는 해당 변호사에게 연락해 "선임을 취소하겠다"고 말했고, 얼마 뒤 한 경위는 황모, 최모 등 두 명의 변호사를 새로 선임했다.
황 변호사는 청와대 외압논란이 있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아들 사건 당시 조오영 전 청와대 행정관의 변호를 맡았었다. 조 전 행정관은 당시 채모 군의 정보조회를 부탁한 혐의를 받았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 경위의 다른 변호인인 최모 변호사도 당시 수사선상에 올랐던 서초구청 임모 과장을 상담했다.
문제의 최 변호사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경위가 본인 진술과 언론 보도 내용 중 자신의 주장이 무엇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정신착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JTBC는 이와 관련, "저희 보도 이후에 한 경위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가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오락가락한다 등의 보도가 나왔다"면서, "그러나 저희가 수차례에 걸쳐 취재한 한 경위의 증언과 이미 사망한 최 경위가 생전에 유족에게 남긴 발언은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다"며 최 변호인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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