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우리 동네 야생화-10(6월-2)

道雨 2016. 7. 13. 12:46

 

 

 

우리 동네 야생화-10(6월-2)

 

 

# 자귀나무, 가락지나물, 무늬비비추, 모시대, 바디나물, 섬바디, 섬기린초, 어수리, 호장근, 톱풀, 황금, 범부채, 냉초, 쇠별꽃, 짚신나물, 망종화, 분홍바늘꽃(큰바늘꽃), 마편초, 피마자, 가지, 석잠풀(초석잠), 벌등골나물, 쉽싸리, 산꼬리풀, 큰산꼬리풀, 뱀무,

 

@ 2016. 6. 25 : 자귀나무, 가락지나물, 무늬비비추, 모시대, 바디나물, 섬바디, 섬기린초, 어수리, 호장근, 톱풀, 황금, 범부채, 냉초, 쇠별꽃, 짚신나물, 망종화, 분홍바늘꽃(큰바늘꽃), 마편초, 피마자, 가지, 석잠풀(초석잠), 벌등골나물, 쉽싸리, 산꼬리풀, 큰산꼬리풀, 뱀무

 

 

* 자귀나무(합환피:合歡皮, 합환화:合歡花) : 합환목, 합환

 

 

 

 

콩과에 속한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산과 들에 자생하며, 관상수로도 심는다.

 

잎은 어긋나며, 2회 깃꼴겹잎이며, 각각 20~40쌍씩 작은 잎이 달린다. 잎자루의 길이는 15~30cm이다. 온도 차에 민감하여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는 오므라든다.

 

6∼7월에 연분홍색의 두상화가 우산 모양으로 피는데, 작은 가지 끝에서 길이 5cm 정도의 꽃대가 자라 10∼20개씩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과 꽃부리는 녹색이지만 수술은 위쪽이 붉고 밑은 희다.

꽃이 붉게 보이는 것은 수술의 빛깔 때문이다. 꽃은 해가 질 무렵에 활짝 핀다.

 

밤중에 잎이 접혀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하고, 자귀의 손잡이를 만드는 데 많이 쓰이는 나무여서 자귀나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왕자귀나무와 함께 나무껍질(합환피)과 꽃(합환화)을 약재로 쓴다.

합환피는 安神解鬱, 活血消腫의 효능이 있어, 우울증, 분노, 허번, 건망증, 불면증 등과, 종기, 폐농양으로 인한 흉통, 해수와 토혈에 쓰며, 타박으로 인한 골절상에 접골의 효능이 있다. 

합환화는 安神解鬱, 理氣開胃, 活絡止痛의 효능이 있어, 우울증, 심신불안, 건망증, 신경성으로 인한 소화불량, 식욕감퇴,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국부의 동통, 타박상 등에 쓴다.

 

울산들꽃학습원 가는 길가의 산에서 자생하는 것이, 감전야생화단지에서 식재된 것이 관찰되었다.

 

 

# 자귀나무에 관한 이야기

 

자귀나무는 밤중에 수면 운동으로 잎이 접히는 모습이 부부 금실을 상징한다 하여 음양합일목·합환목(合歡木)·합환수·합혼목(合魂木)·합혼수·야합수·유정수라고도 한다. 이런 연유로 예전에는 자귀나무를 울타리 안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자귀나무처럼 잎이 예민한 미모사(신경초·잠풀)는 외부의 자극에 잎이 오므라들어 붙어 버리지만, 자귀나무는 낮에 펼쳐졌던 잎이 해가 지면 서로 마주 보며 접힌다.

이처럼 밤중에 잎이 접혀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하고, 자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많이 쓰이는 나무여서 자귀나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또한 소가 잘 먹는다 하여 소쌀나무·소밥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콩깍지 같은 열매가 바람이 불면 흔들려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여설수라는 이름도 붙었다.

 

꽃이 아름답고 화려하여 사랑을 받는 관상수이다. 줄기는 굽거나 조금 누운 것처럼 보이며, 잿빛이 도는 흑색이다. 긴 가지가 드문드문 나와 퍼지는데, 작은 가지에는 털이 없고 능선이 있다.

유사종으로 작은 잎이 길이 2~4.5cm, 나비 5~20mm인 것을 왕자귀나무라 한다. 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나무껍질을 합환피(合歡皮), 꽃봉오리를 합환화(合歡花)라고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목재는 기구 및 수공 재료로 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 가락지나물

 

 

 

장미과에 속한 다년초로, 한국 원산지이며, 전국의 밭둑, 하천변 등 습기 있는 낮은 지대 곳곳에서 자란다.

 

전초의 높이가 20~60cm인데 줄기는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는 포복형이다.

뿌리잎은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고, 줄기에는 3개씩 잎이 달리며 계란형이다.

 

꽃은 5~7월에 피는데, 황색으로 가지 끝에 달린다. 꽃 크기는 약 8mm이다.

 

5장의 갈라진 잎(뿌리잎)이 마치 손(가락) 모양이어서 가락지나물이라고 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옛날 아이들이 이 꽃으로 가락지를 만들어 놀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전체적으로 양지꽃, 뱀딸기와 매우 흡사하여 구별이 어렵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무늬비비추

 

 

 

비비추 중에서 잎에 흰색의 무늬가 있어 무늬비비추라고 불리운다.

세부 내용은 비비추와 같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모시대(제니:薺苨) : 모싯대

 

 

 

초롱꽃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굵은 뿌리에서 나오는 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5~15cm, 너비 3~8cm 정도의 난상 심장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7~9월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는 꽃은 연한 자주색이다.

 

모시처럼 생긴 풀이 대나무처럼 길게 자라기 때문에 모시대라고 하였다고 한다.

 

뿌리를 약재(제니)로 쓰는데, 淸熱, 解毒, 化痰의 효능이 있어, 급만성기관지염, 인후염으로 인한 마른 기침, 소갈증에 진액의 생성을 돕고, 건위의 작용이 있으며, 약물중독에 쓴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바디나물(전호:前胡)

 

 

바디나물/병조희풀/꽃 1-2 : 080803(GD)

 

 

 

산형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근경이 짧고 뿌리가 굵으며, 원줄기는 높이 80~16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근생엽과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길이 10~30cm 정도의 삼각상 넓은 난형이며, 우상으로 갈라진다.

3~5개의 소엽은 다시 3~5개로 갈라지고, 최종열편은 길이 5~10cm, 너비 2~4cm 정도의 난형 또는 피침형이나, 밑부분이 흘러 날개 모양이 되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복산형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자주색이다.

 

열매는 길이 5mm 정도의 타원형으로 편평하고 능선 사이에 1~4개, 합생면에 4~6개의 유관이 있다.

 

꽃의 바로 밑에 있는 잎자루가 물받이처럼 푹 패여있어, 물받이가 있는 나물, 즉 '받이나물'에서 '바디나물'로 변화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전호, 털전호와 함께 뿌리를 약재(전호)로 쓰는데, 降氣祛痰, 宣散風熱의 효능이 있어, 담으로 인한 천식, 조담(燥痰), 감기로 인한 발열, 해수, 두통 등에 쓴다.

유행성감기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고, 항궤양작용, 항경련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항암작용이 있으며, 피부진균 등에 일정한 항균효과가 있다.

한의원 등에서 호흡기 질환에 비교적 자주 쓰이는 약재에 속한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섬바디(울근:鬱根) : 돼지풀, 울릉강활, 두메기름나물

 

 

섬바디

 

 

산형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2m 정도까지 자라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4~5개의 마디가 있다.

근생엽과 어긋나는 경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3개씩 2회 갈라지며, 소엽은 넓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겹톱니가 있다.

 

7~8월에 개화하는 산형꽃차례에 피는 꽃은 백색이다.

 

열매는 8~9월에 익는다.

 

얼핏 보면 당귀, 왜당귀, 전호 등과 닮았는데, 개체가 이들에 비해 훨씬 큰 편이다.

 

꽃이 바디나물과 닮았고, 울릉도 등 섬에서 많이 자생하므로 섬바디라고 하였다.

 

뿌리를 약재(울근)로 쓰는데, 淸熱消腫의 효능이 있어, 감기로 인한 오한오풍 증상과, 항암 효과가 있어 위암, 자궁암, 대장암 등에 유효하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섬기린초(비채:費菜)

 

 

 

 

돌나물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울릉도에서 자라는 특산식물이며, 다년초이지만 현지에서는 상록성 작은 관목 같이 자라므로 관목으로 취급하고 있다.

 

높이 50㎝ 정도로 자라며, 기부의 30㎝ 정도는 살아남았다가 다시 자라지만, 그 이상은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기어간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披針形: 곪은 데를 째는 침과 같은 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좁은 예저(銳底)로서 길이 4.5∼6㎝, 너비 1∼1.4㎝이다. 잎 가장자리에 6∼7쌍의 둔한 톱니가 있고, 털이 없으며 표면은 황록색이고 뒷면은 회록색이다.

 

꽃은 7월경에 피고, 황색이고 지름 13㎜로서, 20∼30개가 산방상(繖房狀)으로 달린다. 꽃받침잎은 선형이고, 꽃잎은 피침형이며, 길이 6∼7㎜로서 각각 5개씩이다. 수술은 10개이며, 꽃밥은 황적색이고, 수술대는 황록색이며, 암술은 5개로서 암술머리는 가늘며 황록색으로 길고 뾰족하다.

 

기린초 종류로서 주산지가 울릉도이므로 섬기린초라고 부른다.

 

기린초와 함께 지상부를 약재(비채)로 쓰는데, 活血止血, 寧神利濕, 消腫解毒의 효능이 있어, 타박상,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 대장 출혈, 외상 출혈, 심계항진, 흉민, 면홍 및 혈압 상승 등의 경우에 쓴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어수리(독활:獨活)

 

 

 

 

산형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높이 70~140cm 정도의 원줄기는 속이 빈 원주형이고,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큰 털이 있다.

근생엽과 밑부분의 경생엽은 잎자루가 있고, 잎몸은 우상으로 갈라져서 3~5개의 소엽으로 구성되며, 뒷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다.

측소엽은 길이 7~20cm의 넓은 난형 또는 삼각형으로 2~3개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며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7~9월에 개화하며, 복산형꽃차례에 피는 꽃은 백색이다.

 

열매는 편평한 도란형이며 윗부분에 독특한 무늬가 있고 털이 없다.

 

뿌리를 약재(독활)로 쓰는데(우리 나라에서는 두릅나무과의 독활의 뿌리를 대신 약용함), 祛風濕, 止痛, 解毒의 효능이 있어, 풍한습에 의한 근육통, 관절염, 요슬산통, 피부가려움증, 외감성으로 인한 발열, 오한, 두통, 사지통, 종기 등 널리 활용된다.

진정, 최면, 진통, 항염증 작용이 있다. 혈압을 내리고, 항경련작용, 항궤양 작용이 있으며, 햇빛에 의한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만성기관지염, 백전풍, 간염을 앓고 난 후의 협통, 불면증, 은설병(銀屑病)에도 쓴다.

한의원 등에서 매우 자주 쓰이는 약재에 속한다.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산나물이라고 하여 어수리라고 하였다고 한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호장근(虎杖根)

 

 

호장근

 

 

마디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전국 각지의 냇가와 산기슭의 양지 등에서 자생한다.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유사종으로 호장근보다 크며 울릉도에서 나는 것을 왕호장근, 잎에 무늬가 있는 것을 무늬호장근이라 한다

 

뿌리줄기는 황갈색이고 목질인데, 길게 옆으로 뻗어 자라면서 새싹이 돋아 포기를 이룬다.

줄기는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는데, 거칠고 크며, 원기둥 모양에 속이 비어 있다.

어릴 때는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으며, 마디에 줄기를 둘러싼 턱잎이 있으나 떨어지기 쉽다.

 

잎은 어긋나는데, 길이 6~15cm의 넓은 달걀꼴로서, 끝이 짧게 뾰족하고 밑은 잘라낸 것처럼 반듯하며,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길이 6mm 정도인 턱잎은 막질이고 잎자루는 짧다.

 

6∼8월에 자잘한 흰 꽃이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총상 꽃차례로 달려 피는데, 전체적으로는 원추 꽃차례를 이룬다.

암수딴그루이다. 꽃잎은 없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진다. 수꽃에는 수술이 8개 있다.

암꽃에서는 바깥쪽 3개의 꽃덮이 조각이 꽃이 진 다음에 자라서 열매를 둘러싸며, 뒷면에 날개가 생긴다. 암꽃에서 씨방은 상위이고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9∼10월에 수과가 달려 익는데, 길이 2~2.5mm인 세모진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흑갈색의 광택이 있다.

 

어릴 때 줄기가 호랑이 가죽같이 생겨(자주색 반점이 있음) 호장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왕호장과 함께 뿌리를 약재(호장근)로 쓰는데, 活血定痛, 淸熱利濕, 解毒, 化痰止咳의 효능이 있어, 혈액순환 개선으로  어혈을 제거시키고, 월경폐색 동통을 치료하며, 풍한습이 경락에 저체되어 나타난 사지마비동통, 타박상 등에 활용한다. 습열로 인한 황달, 담낭결석, 대하 등에 응용하고, 종기나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 뱀에 물린 데, 탕화상, 치질 출혈, 변비 등에 쓴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톱풀(일지호:一枝蒿)

 

 

 

 

 

국화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과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근경에서 군생하는 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이고, 윗부분에 털이 많으나 밑부분에는 털이 없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5~12cm, 너비 7~15mm 정도의 긴 타원상 피침형이다. 가장자리에서 갈라지는 열편은 길이 1~3mm 정도이고 톱니가 있다.

 

7~10월에 산방꽃차례로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7~9mm 정도로서 백색이고, 수과는 길이 3mm, 너비 1mm 정도로서 양끝이 편평하고 털이 없다.

 

잎이 톱날처럼 생겨서 톱풀이라고 하였다.

 

지상부를 약재(일지호)로 쓰는데, 독성이 있으므로(有毒) 주의해야 한다.

활혈거풍, 지통해독의 효능이 있어, 타박상, 무월경에 의한 동통, 종기, 뱀에 물린 데 쓴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황금(黃芩)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전국 각지의 산지의 풀밭에 자생하거나 약용식물로 밭에 재배한다.

 

키는 20~60cm이고, 줄기는 네모지며, 한군데에서 여러 대가 모여 나와 포기로 자라는데,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올라가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잎과 더불어 줄기에 부드러운 털이 나 있으며 밑 부분은 자주색이 돈다.

 

잎은 마주나는데 길이 4.5cm, 나비 8mm의 댓잎피침형으로서, 양 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진다. 잎자루는 길이 2mm 정도로 거의 없다.

 

7∼8월에 자주색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한쪽으로 치우쳐 달려 핀다.

꽃차례에 잎이 있으며, 잎겨드랑이마다 꽃이 1개씩 달린다.

길이 1.5~2.5cm인 꽃부리는 밑 부분에서 꼬부라져 곧게 서는데, 밑은 통 모양이며 위는 양 입술 모양이고, 위쪽이 2개로 갈라진다.

꽃받침도 양 입술 모양이며, 위쪽에 돌기 같은 부속체가 있다. 수술은 4개이고 2개가 길다.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4개로 깊게 갈라진다.

 

9∼10월에 둥근 수과가 달려 익는데 꽃받침에 싸여 있다.

 

뿌리가 황금색을 띠고 있어 황금(黃芩)이라고 하였다.

 

뿌리를 약재(황금)로 쓰는데, 청열조습, 사화해독, 지혈, 안태의 효능이 있어, 습열로 인한 발열, 한출, 흉민, 황달, 이질 설사, 소변황적, 배뇨톤, 고열 지속, 외감성으로 인한 발열, 폐열로 인한 해수, 피부 염증, 코피, 토혈, 혈담, 변혈, 자궁출혈 및 임신 질환에 다용한다.

한의원 등에서 습열성 질환에 자주 사용하는 약재에 속한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범부채(사간:射干) : 사간붓꽃

 

 

 

 

 붓꽃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라거나 재배한다.

 

뿌리줄기를 옆으로 짧게 뻗고, 줄기는 곧게 서며, 윗 부분에서 가지를 낸다.

옆으로 벋는 근경에서 모여 나는 화경은 높이 60~120cm 정도이고, 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은 칼 모양이며, 2줄로 부채처럼 배열되고, 녹색 바탕에 다소 흰빛이 돌며, 길이 25~50cm, 너비 2~4cm 정도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서로 껴안는다.

 

7~8월에 표범같은 점무늬가 있는 황적색(주황색)의 꽃이 핀다.

가지 끝이 1~2회 갈라져서, 한 군데에 몇 개의 꽃이 달리는데, 꽃잎은 주황색 바탕에 진한 반점이 있고, 수평으로 퍼진다.

 

얼핏 보면 원추리나 나리와 비슷하지만, 꽃잎의 펼쳐진 모습이 다르다(원추리나 참나리는 백합과에 속함).

 

합죽선(부채)처럼 시원하게 펼쳐진 초록색 잎과, 주황색 꽃잎에 검붉게 찍힌 점이 표범 가죽처럼 보인다고 하여 '범부채'라고 부른다.

 

뿌리줄기를 약재(사간)로 쓰는데, 淸熱解毒, 祛痰, 利咽喉의 효능이 있어, 인후염, 폐열로 인한 해수, 천식 등에 유효하며, 결핵성임파선염 등에 해열, 소염작용을 나타낸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냉초(참룡검:斬龍劒)

 

 

냉초 (참룡검)

 

 

현삼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모여 나는 줄기는 높이 70~150cm 정도이다. 돌려나는 잎은 길이 6~17cm, 너비 2~5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7~8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홍자색이다.

 

삭과는 끝이 뾰족한 넓은 난형이고 밑부분에 꽃받침이 달려 있다.

 

냉증을 고치는데 쓴다고 하여 냉초라고 하였다고 하는데, 실제 약의 효능과는 거리가 있어보인다.

오히려 약의 성질이 냉하다고 하여 냉초라고 하였을 듯 하다.

 

지상부를 약재(참룡검)로 쓰는데, 解表, 祛風, 淸熱解毒, 止血의 효능이 있어, 감기로 인한 발열, 풍습성 요통, 관절염, 근육통에 유효하며, 방광염, 폐결핵, 외상 출혈, 뱀독 제거에 쓴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쇠별꽃(우번루:牛繁縷)

 

 

 

 

석죽과에 속한 2년생 또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밭이나 들의 다소 습한 곳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길이 30~60cm 정도로, 밑부분이 옆으로 자라고 윗부분이 곧추서며, 1개의 실 같은 관속이 있고, 윗부분에는 선모가 약간 있다.

마주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2~6cm, 너비 8~30mm 정도의 타원형이고 심장저는 줄기를 둘러싼다.

 

5~10월에 개화하며 취산꽃차례에 백색의 꽃이 달린다.

 

삭과는 난형으로 5개로 갈라진 후 다시 2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길이 0.8mm 정도의 타원형으로 약간 편평하며 겉에 유두상의 돌기가 있다.

 

지상부를 약재(우번루)로 쓰는데, 解毒, 活血消腫의 효능이 있어, 대엽성폐렴, 고혈압, 치질, 종기 등에 쓴다.

 

‘별꽃’과 비슷하지만 암술대가 5개(별꽃은 3갈래임)이며, 삭과는 5개로 갈라진다.

 

별꽃 종류로서 일반적인 별꽃보다 (소처럼)크기 때문에 쇠별꽃이라고 하였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짚신나물(선학초:仙鶴草, 용아초:龍牙草)

 

 

 

짚신나물

 

 

장미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모여서 나오는 원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털이 있다.

모여 나는 근생엽과 어긋나는 경생엽은 우상복엽으로, 밑부분의 소엽은 작고 윗부분의 소엽 3개는 긴 타원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6~8월에 개화하는 총상꽃차례는 황색의 꽃이 피고, 성숙하면 갈고리 같은 털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열매에 갈고리가 있어서, 옛날에 짚신을 신고 다닐 때, 짚신에 잘 붙어다녔기 때문에 짚신나물이라고 하였다.

 

지상부를 약재(선학초)로 쓰는데, 止血, 健胃, 殺蟲의 효능이 있어, 혈열로 인한 각혈, 토혈, 소변출혈, 변혈, 자궁출혈 등에 쓴다. 수렴성 지혈제로 쓰임.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망종화

 

 

 

 

 

물레나물과에 속한 소관목이다. 원산지는 중국이고,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잎은 달걀형으로 3~5cm, 폭이 2~3cm정도이다.

 

꽃은 노랑색으로 늦가을에 핀다.

 

24절기 중 망종(양력으로 6월 5일 경) 무렵에 꽃이 핀다고 하여 망종화라고 하였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분홍바늘꽃(수접골단:水接骨丹) : 큰바늘꽃

 

 

 

 

바늘꽃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습기가 많은 강변, 도랑, 늪지대, 길가 등,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나온 원줄기는 큰 군집을 형성하고, 높이는 80~160cm 정도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지 않는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8~15cm, 너비 1~3cm 정도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털이 있어 전체가 분백색이다.

 

7~8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홍자색이다.

 

삭과는 길이 8~10cm 정도로 굽은 털이 있으며 종자에 관모가 있다.

 

‘바늘꽃’에 비해 줄기가 높고 잎이 호생하며, 꽃잎이 길고 암술머리는 4열하며, 꽃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 지고 나서 달리는 긴 열매가 바늘 같아서 바늘꽃이라고 하고, 꽃 색깔이 분홍색이어서 '분홍바늘꽃'이라고 하였다.

키가 매우 커서 2m 정도 되는데, 우리 나라의 바늘꽃 종류 중에서 가장 키가 크기에 '큰바늘꽃'이라고도 한다.

 

꽃, 뿌리, 지상부를 약재(수접골단)로 쓰는데, 活血止血, 消炎止痛, 去腐生肌의 효능이 있어, 생리과다, 골절상, 타박상, 창양, 종기, 화상 등에 쓴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마편초(馬鞭草)

 

 

 

 

 

마편초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남쪽 해안지방의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이고, 사각형으로,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털이 있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5~10cm, 너비 2~5cm 정도의 난형으로, 3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다시 우상으로 갈라진다.

 

6~7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자주색이다.

꽃이 필 때 꽃차례가 가늘고 길며 꽃이 촘촘히 핀다. 열매가 맺을 때에도 꽃차례가 자란다.

 

길이 2mm 정도의 열매는 뒷면에 줄이 있다.

 

줄기가 가늘어 말 채찍으로 사용했기에 마편초라고 하였다.

 

지상부를 약재(마편초)로 쓰는데, 活血散瘀, 淸熱解毒, 截瘧, 利水消腫의 효능이 있어, 부인의 무월경 또는 생리통, 징가, 관절염, 타박상, 습열로 인한 이질, 전신 부종 및 소변불리, 간디스토마로 인한 복수, 학질 등에 쓴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피마자(蓖麻子) : 아주까리

 

 

 

 

대극과에 속한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인도와 소아시아가 원산지인 재배식물로 ‘아주까리’라고도 한다.

 

원줄기는 높이 2~3m 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표면에 털이 없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지름 30~60cm 정도로 방패 같다.

손바닥처럼 5~11개로 갈라지며, 표면은 녹색 또는 갈색이 돌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길이 20cm 정도의 총상꽃차례의 위에는 수꽃이 달리고 밑에는 암꽃이 달린다.

 

삭과는 3실이고 종자는 1개씩 들어 있으며 겉에 가시가 있거나 없다. 종자는 타원형으로 밋밋하며 짙은 암갈색 반점이 있다.

 

잎이 삼의 잎을 닮았으며, 종자를 주로 약재로 쓰기에 피마자라고 하였다.

 

종자를 피마자, 잎을 피마엽, 종자 기름을 피마유, 뿌리를 피마근이라고 하여 약용한다. 독성이 있다(유독)

피마자는 消腫拔毒, 瀉下通滯의 효능이 있어, 종기 초기, 옴, 버짐, 악창, 경부림프절염, 변비, 중풍으로 인한 구안와사, 반신불수, 탕화상 등에 쓴다. 중독 증상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마엽은 脚氣, 咳喘, 음낭종통(고환염), 종기, 악창에 쓰고, 피마근은 祛風散瘀의 효능이 있어, 파상풍, 간질로 인한 경련, 풍습으로 인한 사지동통, 타박상 등에 쓴다.

 

 

울산들꽃학습원, 동네 곳곳에서 재배,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가지(가자:茄子)

 

 

가지의 효능

 

 

가지과에 속한 1년생 초본의 작물로 종자로 번식한다. 인도가 원산지인 재배식물이다.

 

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이며, 가지가 갈라지고 회색의 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길이 10~30cm 정도의 난상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6~9월에 피는 꽃은 자주색이다.

 

열매는 보통 길쭉하나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식용한다. 열매의 색깔은 보통 자흑색이나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중국 이름 가자에서 가지로 변화된 것으로 추측해 본다.

 

열매를 가자, 잎을 가엽, 뿌리를 가근, 꽃을 가화, 꽃꼭지를 가체라고 한다.

가자는 청열, 활혈지통, 소종의 효능이 있어, 열독에 의한 대장 출혈, 종기, 피부의 궤양, 유방염 등에 쓴다.

가엽은 혈림, 혈리, 장풍하혈의 효능이 있어, 소변 출혈, 이질 출혈, 대변 출혈에 쓴다.

가근은  대변 출혈, 각기, 동상 등에 쓴다.

가화는 외상 출혈에 쓰고, 가체는 대변 출혈, 치통에 효과가 있다.

 

 

울산들꽃학습원, 동네 곳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석잠풀(초석잠:草石蠶)

 

 

석잠풀초석잠(석잠풀)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야의 풀밭에서 자란다.

 

백색의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는다.

원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이고, 네모가 지며, 가지가 갈라진다.

마주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4~8cm, 너비 10~25mm 정도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돌려나는

 

꽃은 6~9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는데, 길이 12~15mm의 꽃이 가지와 줄기 위쪽의 마디마다 층층이 돌려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 6~8mm의 통 모양이며, 5개로 갈라지는데, 끝이 가시처럼 뾰족하고 밑 부분에 약간의 털이 있다.

꽃부리는 입술 모양인데, 윗입술꽃잎은 원형이고, 아랫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며, 암술은 1개이다.

 

지상부를 약재(초석잠)로 쓰는데, 청열이뇨의 효능이 있어, 미열이 있으면서 소변불리하고 부종에 쓴다.

 

한약재 이름인 초석잠에서 유래되었는데, 뿌리의 모양이 누에(애벌레 상태) 처럼 생겼기에 석잠풀이라고 하였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벌등골나물

 

벌등골나물어수리& 벌등골나물, 여우오줌벌등골나물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숲 속에서 자생한다. 일본, 중국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1-1.5m이고, 여러 대가 모여 난다.

잎은 마주나며, 대부분 3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보통 가운데 갈래가 가장 크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짧다.

 

꽃은 8-10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이고,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모여서 산방꽃차례를 이룬다.

모인꽃싸개는 원통형이며, 꽃싸개는 10개 정도가 2-3줄로 붙는다.

 

'벌등골나물'은 벌판에서 주로 자라는 등골나물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고, '등골나물'의 유래는 잎의 한 가운데 갈라진 잎맥이 등골처럼 고랑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쉽싸리(택한:澤蘭) : 쉽사리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연못가나 물가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지는데, 다소 굵으며 희다.

원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고, 네모가 지며, 녹색이지만 마디에 검은빛이 돌고, 흰색의 털이 있으며, 가지가 없다. 

잎은 마주나와 옆으로 퍼져 달리는데, 길이 2~4cm, 나비 1~2cm의 댓잎피침형 또는 넓은 댓잎피침형으로서, 양 끝이 좁고 둔하며, 밑으로 좁아져서 날개가 있는 잎자루처럼 된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거칠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아래에서 위로 이웃하여 1쌍씩 달린 잎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十자 모양을 하고 있어 특이하다.

잎자루는 거의 없다.

잎에서는 박하향이 난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잔꽃이 윤산 꽃차례로 모여 달린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암수딴그루이다.

꽃받침은 길이 3mm로서 5개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한 꽃부리는 입술 모양을 하고 있는데, 윗입술꽃잎은 다소 크며 2개로 갈라지고, 아랫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진다.

수꽃과 양성화는 수술이 2개인데, 포기에 따라 긴 것과 짧은 것이 있다. 암술대는 꽃 밖으로 나와서 2개로 갈라진다.

 

 

여성과 관련한 질환(월경, 출산 관련)에 많이 쓰이기에, 여성의 음부를 지칭하는 '쉽(씹)'에, 싸리의 꽃과 닮았기에 '쉽싸리'라고 하였다고 유추해볼 수 있고, 습지에서 자라면서 꽃이 매우 작아 쉽사리 볼 수 없는 꽃이기에 '쉽사리'라고 하였다가, '쉽싸리'로 변하였다고 보기도 한다.

습지에서 사는 것이라, '습살이'에서 '쉽사리'로 변화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다.

 

지상부를 약재(택란)로 쓰는데, 活血祛瘀, 行水消腫의 효능이 있어, 어혈로 인한 무월경, 생리통, 산후 복통, 타박상, 습열로 인한 종기, 간기능장애로 인한 흉협부동통, 산후 전신 부종 및 소변 불리 등에 쓴다.

한의원 등에서 부인과질환이나 산후조리에 자주 쓰이는 약재에 속한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산꼬리풀

 

 

 

 

현삼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산지의 초원에서 자생한다.

 

높이 40~80cm 정도이고, 가지가 거의 없으며, 굽은 털이 산생한다.

잎자루가 거의 없는 잎은 마주나고, 길이 5~10cm, 너비 15~25mm 정도의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좁다.

 

꽃은 8월에 피며, 벽자색이고, 총상꽃차례는 연한 짧은 털이 있다.

 

열매는 타원형 또는 넓은 도란형으로 꽃받침보다 길다.

 

꽃차례의 모양이 동물의 꼬리모양을 연상시키며, 깊은 산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산꼬리풀이라고 하였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큰산꼬리풀

 

큰산꼬리풀큰산꼬리풀큰산꼬리풀

 

현삼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깊은 산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이고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잎자루가 없이 마주나는 잎은 길이 5~10cm, 너비 2~4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8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하늘색이다.

 

‘산꼬리풀’과 달리 잎이 좁은 장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다.

 

산꼬리풀에 비해 크기가 좀 더 크기 때문에 큰산꼬리풀이라고 하였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뱀무(수양매:水楊梅)

 

 

 

 

장미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나오는 줄기는 높이 40~100cm 정도이고, 전체에 털이 있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우상으로 갈라지며, 측소엽은 작고 정소엽은 크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잎자루가 짧고 난형으로 3개로 깊게 갈라진다.

 

5~7월에 개화하며, 소화경이 나와 1개씩 달리는 꽃은 황색이다.

 

과탁에 길이 2~3mm 정도의 털이 있고 수과에도 털이 있다.

 

잎이 무를 닮았지만, 가치가 무에 미치지 못하여 뱀무라고 하였다.

혹은 뱀이 나올만한 산지나 들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뱀무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지상부를 약재(수양매)로 쓰는데, 補益, 益腎, 活血解毒의 효능이 있어, 눈이 침침하고 잠 못 이룰 때, 허약해서 일어나는 사지무력증, 허약성 해수, 신기능 저하로 인한 발기부전, 허약성 정신불안 등에 쓴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