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진동 "김건희 뉴스버스와 단독 인터뷰 해...공작·기획 보도 아닌 것 尹이 제일 잘 알 것"
- 대검, 제보자 휴대폰 포렌식 중...진상규명 길에 들어서
- 사건 핵심, '고발장 작성자 누구냐' 굉장히 중요해
- 괴문서라면 언론이 이렇게 난리 치겠나
- 대검에서 텔레그램 조작 정황 없다는 결론 보도돼...고발장 출처 손준성 검사라고 할 수 있어
- 법조인대관 소속 2만6천여 명 중 ‘손준성’은 손준성 검사 한 명 뿐
- 尹 캠프, 뉴스버스 보도 해명 쉽지 않으니 오히려 우리 매체 공격해
- 일부 언론, 팩트 본질 왜곡하고 있는 듯해 아쉬워
- 윤석열 뿐 아니라 여당 후보 검증도 진행 중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10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진동 기자 (뉴스버스 발행인)
▷ 최경영 : 검찰이 여권 인사, 언론인들을 고발 사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그야말로 일파만파인데요. 어제는 제보자가 직접 언론 인터뷰 JTBC 인터뷰 하면서, 김웅 의원이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했다. 이렇게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 이진동 기자님 전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진동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어제 JTBC 그것부터 여쭤보고 싶네요. JTBC의 제보자는 뉴스버스의 제보자입니까?
▶ 이진동 : 저희가 JTBC 보도에서 그분이 뉴스버스에 알렸다. 이 이야기를 직접 하셨으니까 그분과 그분은 동일하다고 봐야겠죠.
▷ 최경영 : 그러면 기자회견을 한 제보자는 뉴스버스의 제보자입니까?
▶ 이진동 : 어떤 기자회견을 말씀하시는.
▷ 최경영 : 기자회견을 하면서 본인이 아니다, 나는이라고 한 그 변호사, 여성 변호사분 있잖아요. 조모 씨.
▶ 이진동 : 그분은 저희가 이제 제보자에 대해서 특정될 수 있는 부분은 말씀을 안 드리겠습니다. 현재 공익신고가 되어 있고 그래서요.
▷ 최경영 :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맞다, 아니다. 그 정도까지는. 왜냐하면 그 사람을 특정하는 건 아니고 이 사람은 명예훼손이 됐다고 지금 주장하면서 기자회견까지 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아닌 것은.
▶ 이진동 : 기자회견을 한 건 저는 알지 못하는데요. 기자회견 한 사실이 없는 것 같은데요.
▷ 최경영 : 기자회견을 하면서 본인은 그 제보자가 아니고 명예훼손의 여지가 있어서 고발을 하겠다, 김웅과 다른 사람들을.
▶ 이진동 : 그런 내용으로 주장을 어딘가 하신 분이 있다고는 들었어요. 주장을 낸 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분인지 아닌지. 또 어제 방송에 나온 분과 그분이 동일한 건지 아닌지 저희한테 이렇게 알리신 분과 또 관계라든가 동일한 분인지 아닌지 이런 이야기들 자체가 그리고 제보자를 알기 쉽게 특정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밝히지를 않겠습니다.
▷ 최경영 : 네, 알겠습니다. 기자회견은 제가 착각한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은 안 했고 그냥 SNS에 본인이 아니다. 저를 공익신고자로 몰아가며 각종 모욕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김웅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겨냥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 이렇게 밝힌 분이 있었거든요. 그게 이제 정치권에서 도는 어떤 또 다른 분인데 그분과 이분이 같은 분인지는 말할 수도 없고 밝힐 수도 없다는 거잖아요.
▶ 이진동 : 그렇죠. 페이스북 쓴 분이 저는 이제 어떤 분인지 저는 잘 모르기 때문에.
▷ 최경영 : 그것도 모르기 때문에.
▶ 이진동 : 페이스북에 쓴 글들은 다 개인 특정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다, 아니다. 이렇게 제가 뭐 말씀드리는 게 단서도 될 수 있고 그래서 더 이상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그 페이스북 내용 전해만 들었고, 사실 그 페이스북에 그런 글이 올라 있다. 이렇게 전해들었고 그런데 그분이 누구인지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지금 사안이 어떻게 흘러간다고 보시는지요? 정치적 공방이 되고 있고 이게 정치공작이라고 강하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그렇고 윤석열 캠프도 그런데요. 정치공작적인 차원이 있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진동 : 이게 이제 사실 사건 진상규명의 길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검에 오늘 아침 대검 감찰에서 사실 제보자의 휴대폰을 가지고 가서 포렌식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진상규명의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정치적인 공세보다는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진상규명의 핵심은 결국 검찰이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 초안을 전달했느냐, 안 했느냐 이게 핵심인가요?
▶ 이진동 :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그래서 이 경로가 중요한 거고 넘어간 내용, 고발장의 내용. 그리고 이게 실제 고발이 됐느냐, 실행이 됐느냐. 이런 부분도 있을 수 있고요. 고발장 작성자가 누구냐. 누구냐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진동 : 1명이 했느냐, 여러 명이 조직적으로 했느냐 이런 사건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어서 앞으로는 단계, 단계들로 하나씩 하나씩 진상 규명이 이루어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게 1명이 했느냐, 여러 명이 했느냐와 관련해서도, 고발장이 사진으로 찍혀서 이렇게 전달이 됐지 않습니까? 거기에서도 지금 의문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왜 그렇게 했다고 보세요?
▶ 이진동 : 그러니까 보통 검사들이 출처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외부로 이렇게. 출처가 드러나면 곤란한 자료들 같은 경우 주고받을 때, 이 자료에 그대로 보낼 때는 자료를 그대로 보낼 때는 식별정보가 담길 수 있으므로, 사진으로 찍어서 위아래를 자르고 보낸다고 해요. 그리고 또 문서 저장을 할 경우에는 컴퓨터에 이게 흔적이 남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진동 : 그래서 저장하지 않고 바로 출력만 해서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포렌식 컴퓨터로 포렌식해도 흔적이 안 나오니까, 이런 식일 때 그렇게 파일을 전달을 외부로 전달을 많이 한다고 저는 전에 들었어요.
▷ 최경영 : 저도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이제.
▶ 이진동 : 그러면 결국 이 말은 자료가 그렇게 나갔다. 그러면 출처가 검찰이 되고, 그리고 김웅 의원을 통해서 미래통합당으로 갔다. 그러면 결국은 이것 또한 나가서는 안 될 자료가 나갔다는 걸 반증하는 게 되잖아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은 뉴스버스가 보도한 고발장 등 문건이 괴문서 이렇게 규정을 했단 말이죠.
▶ 이진동 : 저도 이제 그 부분을 들었는데 그런데 만약에 이렇게 괴문서라고 그러면, 지금 여러 언론들이 이렇게 난리를 치겠습니까? 그렇잖아요? 우선 손준성 보냄이라고 이렇게 화면에 찍혀 있고.
▷ 최경영 : 그렇죠.
▶ 이진동 : 그 손준성 보냄의 손준성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지금 드러나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한국일보 보면, 대검 감찰에서 휴대폰 포렌식 한 결과 손준성 보냄을 통해서 미래통합당한테 건너간 텔레그램 메시지들이 조작된 정황이 없다. 이렇게 결론냈다는 보도가 좀 있었어요.
▷ 최경영 : 대검에서 그렇게 결론 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 이진동 : 그럼 그 고발장 작성자까지는 현재는 모르는 것이지만, 출처는 손준성 검사, 대검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진동 : 그리고 그걸 받은 사람이 이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였고, 지금은 국회의원 김웅이잖아요. 김웅 의원이잖아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이진동 : 그리고 그 야당에 전달된 4월 8일 최강욱 의원에 대한 추가 고발장이 4월 8일 고발장인데, 그 해 8월 미래통합당이 실제 최강욱을 고발을 했던 그 고발장과 판박이처럼 이렇게 일치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이야기는 고발장을 재활용했든지,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가 최강욱 의원 고발장을 후에 전달된 정점식 의원이 나왔는데, 거기에다 누군가가 다른 통로로 전달했었다고 볼 수 있겠죠.
▷ 최경영 : 그 최초의 고발장 작성자가 한 사람일 수도 있고 몇 사람일 수도 있다는 그 말씀은, 검찰이 만약에 검찰이었다면 손준성뿐만 아니고 다른 윗선까지 해서 공모를 해서 같이 초안을 작성했을 수도 있다?
▶ 이진동 : 이게 조직적이다, 아니다 지금 섣불리 이렇게 말할 단계는 아닌데요. 그런데 그 자료 자체가 방대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캠프 측에서 반박하는 것 중에 하나가, 4월 3일 아침에 나온 보도도 있고 그런데 어떻게 4월 3일에 다 이렇게 모으느냐. 이런 반박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저는 그거 자체가 상당히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서 자료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서 자료가 만들어졌을 수 있다. 그래서 4월 3일 나온 것도 들어갔을 수 있다.
▶ 이진동 : 그렇죠. 그러니까 이미 캡처화면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고발장 부분도 이렇게 나눠서 작성이 됐을 가능성 이런 게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그 시점이 또 총선 직전이었단 말이죠. 4월 3일, 4월 8일이면.
▶ 이진동 : 그렇죠.
▷ 최경영 : 그 시점에도 우리가 주목을 해야 하는 거죠? 선거에 개입하려고 했던 거 아닙니까? 만약에 검찰이 보냈다면. 이렇게 지금 의심하는 겁니까?
▶ 이진동 : 그건 이제 나오는 걸로 결과물로 따져봐야겠지만, 그 당시가 법정 선거운동 기간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피고발인들 자체가 비례대표 후보였기 때문에, 선거에 개입을 주려고 했다. 그런 의도가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최경영 : 가장 중요한 거는 손준성 보냄의 이 손준성이 진짜 그 검사 손준성인가의 여부이지 않습니까? 가능성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진동 : 일단 텔레그램 메시지에 담긴 내용물 보면, 고발장이고 캡처화면 증거자료이고, 또 하나 이제 실명 판결문이고 그렇지 않습니까? 이런 걸 볼 때 손준성 보냄의 손준성은 법조인이라고 우선 봐야겠죠. 법조인대관에 그런데 소속된 인물이 2만 6천여 명 정도 되는데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이진동 : 손준성은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지낸 손준성 검사 딱 1명이에요.
▷ 최경영 : 1명이에요. 그 이름은.
▶ 이진동 : 그리고 그 전달된 고발장도 윤 캠프 쪽에서는 부인하지만, 법조인들은 거의 딱 보고 나서 거의 검사 솜씨네. 하고 이렇게 바로 평가를 하거든요.
▷ 최경영 : 검사 솜씨네.
▶ 이진동 : 그러니까 검사들이 쓰는 어휘, 뭐 문체, 공소장에 나오는 문체 이런 거라는 거죠. 검사들이 쓴 어떤 특별한 뭐랄까. 문서 양식이나 형식이라든가 이런 게 있는데 그것과 비슷하다는 거죠.
▷ 최경영 : 지금 윤석열 캠프랄지 국민의힘은 보도를 한 매체의 신뢰성을 훼손시키려는 전략인 것도 같아요. 인터넷 매체 말고 메이저 언론 통해서 제기하라. 독자도 많고 이런데.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가, 또 제보자의 신빙성에 관해서 강하게 또 문제제기를 한단 말이죠. 이거는 어떻게 보면 이제 정치적으로는 전형적인 메신저를 공격하는 건데. 인터넷 매체 발행인으로서 어떻게 느끼세요?
▶ 이진동 : 그러니까 저는 뉴스버스. 윤 캠프 쪽에서 뉴스버스 보도 내용에 대해서 해명하기 쉽지 않으니까, 오히려 이제 취재에 응한 제보자 공격을 하고 있고, 이렇게 보도한 저희 매체를 공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군다나 은근슬쩍 들고 있는 종이매체들도, 이제 사건의 본질보다는 어떤 제보자 흠집내려고 하는 보도도 좀 보이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말씀하십시오.
▶ 이진동 : 그리고 이제 저희 같은 경우는, 그전에 저희 뉴스버스 같은 경우 이제 윤 후보의 부인 되신 김건희 씨 단독 인터뷰라는 줄리가 아니다. 이 인터뷰도 하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그랬죠.
▶ 이진동 : 그런데 윤 후보가 정치공작이라고 이렇게 제시하는 근거 중에 하나가 인터넷 매체에 나왔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러면 그것도 그거야말로 윤 후보 쪽에서는 정치공작. 공작적인 보도나 기획적인 보도가 아니라는 걸 윤 후보가 제일 잘 알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부인이 스스로 나왔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했기 때문에.
▶ 이진동 : 그렇죠.
▷ 최경영 :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랄지 윤석열 후보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여기에서 뉴스버스의 보도를 배척할 만한 그런 팩트가 나왔다고 보세요?
▶ 이진동 : 그러니까 김웅 의원 같은 경우는 소극적으로 저는 인정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소극적으로 인정을 했다.
▶ 이진동 : 그런 어떤 손준성 보냄이라는 표시가 나왔다면 전달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랬죠.
▶ 이진동 : 그거는 이제 저희 뉴스버스 보도 그리고 김웅 의원에게 써진 의혹들에 대해서,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소극적으로 인정을 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수사정보정책관이라고 할지라도 그걸 정당한 일. 평소에 하던 일을 총장, 차장에게 보고를 하지 그 외의 일은 모르죠. 저는 모르죠.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그 외에 일이 이 일일 수도 있고 정당하지 않은 일. 이 일일 수도 있고 그렇다면 나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했다는 거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혹시 손준성이 했을 수도 있다는 개연성을 열어놓은 거라고 봐야 합니까?
▶ 이진동 : 그렇죠. 보지 않았으니까 제가 잘라 말할 수는 없는데, 아무래도 이제 윤 캠프 내부에서는 법률지원단의 법적 검토가 있었지 않았을까? 이렇게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기자 질문에 그렇게 답변을 했단 말이죠. 그런 답변을 했단 말이죠.
▶ 이진동 : 특히 윤 캠프에서는 검사 출신들, 법조인들이 꽤 많이 들어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그 이야기 자체가 이제 제보자 공익신고를 하고, 제가 휴대폰을 대검에 제출했다. 이런 보도가 나온 이후에 나왔거든요.
▷ 최경영 : 그 기자회견은 그 후에 한 거죠. 그렇습니다.
▶ 이진동 : 그러니까 법적 검토 과정에서 제보자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 이 손준성 보냄이라는 표시된 캡처 화면이 조작되거나 변형되지 않은 이런 원본으로 드러나면 증거가 나오는 거라는 걸 알잖아요. 그래서 그 메시지, 발신 주인공이 손준성 검사라는 게 입증될 수도 있겠다. 이렇게 본 거겠죠. 저는 이때를 대비해서 이제 수사정보정책이 다 보고하는 건 아니다. 이렇게 선을 그은 게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이 4월 3일 고발장 관련해서는 검찰총장이 본인과 배우자, 측근의 명예훼손 고발과 관련된 거란 말이죠. 이게 만약에 검찰에서 스스로 이런 고발장을 만들어서 정치권에 전달해서 이걸 고발을 사주를 했다면 이거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강욱 의원이랄지 무슨 언론인과는 다른.
▶ 이진동 :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윤 후보의 개입 정도, 그다음에 이제 검찰총장이니까 명시적 지시나 묵시적 지시 그리고 암묵적 묵인 등등 이런 개입 등이 있었다면, 아까 그런 어떤 피해자로 적시된 사람들. 그리고 피고발인으로 등장하는 사람들 이런 걸 볼 때 ,검찰권의 사익을 위해서 남용한 거로 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피고발인 면면을 한 분씩 따져보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리고 최강욱, 황희석 그리고 MBC 검언유착 보도한 기자들. 그리고 김건희 씨 주가조작 보도한 기자들이에요. 이들의 주장들이나 어떤 보도 내용이 맞고 틀리고 이걸 따지기 전에, 다 윤석열 내지 윤석열 가족을 비판해왔던 사람들이거든요. 이 사람들 대상으로 하는 고발장을 야당이 넘겨서 고발을 시키려고 한 게 사실이라면, 이건 명백한 수사권을 이용한 보복 시도이고, 검찰권 사유화라고 할 수 있겠죠.
▷ 최경영 : 추미애 전 장관이 그런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윤석열 전 총장이랄지 손준성 검사가 큰소리 치는 거는, 혹시 한 며칠 동안 컴퓨터를 대청소 해놓고 손준성 검사가. 그래서 큰소리 치는 거 아니냐. 고발장을 검찰 내에서 작성했는지 디지털 자료들이 남겨져 있지 않고 다 청소됐을 가능성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진동 : 글쎄요, 이건 진상규명 등이 진척되어봐야 알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현재 감찰이 진행되면서 뭐가 증거가 나오고 이런 건 지금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분위기상 볼 때는 수사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좀 임박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거자료로 캡처된 양들이 방대하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지만 여러 사람이 관련될 가능성이 있어서, 저는 PC에서 흔적들이 나오기는 할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제보자가 제출한 휴대폰만으로도 그게 만약에 그 휴대폰에 손준성 보냄이 어떤 조작이 없었다면 그게 확정적이라면 그것만으로도 범죄 혐의는 입증된다 이렇게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진동 : 더군다나 이제 수사를 감찰해서 수사 단계로 진척이 되어봐야 알겠죠. 그렇지만 이제 작성을 누가 했느냐. 이런 출처 문제가 남아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지시 여부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된다, 안 된다 섣불리 말하기는 그렇고. 자칫 또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굉장히 신중하시네요. 뉴스버스와 관련해서 정치공작을 하기 위해서 또는 뭔가를 의도해서 이런 보도를 한 것 아니냐라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의 지지자들은. 관련해서 그거를 명백하게 해명을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진동 :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팩트. 저희 보도에 보시면 팩트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자료들도 제시가 되어 있고. 소위 증거를 대라고 했을 때, 그 이후에 입증할 만한 자료를 저희들이 내놨고, 그러면 이렇게 팩트하고 팩트가 가리키는 방향을 봐야지, 후보를 봐서 이렇게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이진동 : 일부 언론도 지금 사실 팩트보다는 자기들 희망사항에 기울어서, 이렇게 팩트를 오히려 팩트의 본질, 기사가 가리키는 본질이나 방향 이런 거를 왜곡하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 최경영 : 그렇습니다. 후속 보도는 혹시 더 준비하고 있는 게 있습니까?
▶ 이진동 : 저희는 이제 치열한 탐사보도를 하기는 하지만, 잘 아시겠지만 인력 한계도 있고 해서, 시시각각 나오는 속보는 따라가기가 어렵고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진동 : 그 속보 보도는 큰 언론사에 맡기고, 저희들은 이제 줄기를 따라가면서 더 짚어야 할 점이 있으면 그때그때 이제 맥을 짚어주는 식으로 이렇게 보도를 할 겁니다. 그리고 사실 저희는 이제 윤 후보뿐만 아니라 여당 후보 검증도 하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러시겠죠.
▶ 이진동 : 그리고 여권이나 이렇게 야권 가리지 않고, 정파적으로 쏠리지 않고, 저희들은 취재되는 대로 다 또 한다는 게 저희 입장입니다. 그리고 더더군다나 대선 정국에 들어가면서 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해서 잘 알고 판단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여야 막론하고 이렇게 검증 보도, 취재해나가고 있다는 거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또 좋은 탐사보도 하시면 또 한 번 모시겠습니다. 자주 나와주십시오.
▶ 이진동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말씀 감사하고요.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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