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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약탈적 경영에 무너진 홈플러스…“책임 물어야”

道雨 2025. 3. 7. 16:49

MBK 약탈적 경영에 무너진 홈플러스…“책임 물어야”

 

알짜 점포 팔아 투자금 회수·빚 상환

대형 할인점 핵심 경쟁력 무너뜨려

과도한 차입에 인수할 때부터 불안

인수 기업 껍데기만 남기고 튀어

경영 실패하고 “대형마트 규제 탓”

노조 “김병주 MBK 회장 책임져라”

 

 

국내 할인점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일부 입점 업체가 대금을 제 때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하면, 일부 기업 제품 납품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기업 회생절차 신청 직전에 기업어음(CP) 등을 발행했던 행태에 대한 강한 질타도 쏟아진다. 이러다가 정말 홈플러스가 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 지난 6일 열린 "홈플러스 회생은 MBK가 책임져라" 기자회견. 연합뉴스

 

 

 

MBK, 홈플러스 전체 인수금의 절반 이상 차입

 

전국적으로 수백 개 매장을 둔 홈플러스가 이 지경에 이른 책임은, 최대주주이자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MBK)에 있다.

지난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전체 인수 자금의 절반 넘게 홈플러스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 조달했고, 나머지 금액도 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모집한 블라인드 펀드와 채권 발행 등으로 채웠다. 사실상 MBK가 직접 투입한 자금은 미미했다. 남의 돈으로 거대한 유통기업을 인수한 셈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MBK는 홈플러스 전체 인수 비용의 절반 이상인 3조 1000억 원(홈플러스 기존 차입금 중 상환액 2000억 원 포함)을 은행권 대출로 충당했다. 2조 4000억 원은 블라인드 펀드로 모았고, 나머지 7000억 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채웠다. 국민연금도 RCPS에 약 6000억 원을 투자했다.

총 인수대금은 7조 2000억 원이었으나, 홈플러스의 기존 차입금 1조 2000억 원을 승계했기 때문에, 실제 들어간 돈은 약 6조 원이다.

 

* 홈플러스 금융부채 현황. 연합뉴스

 

 

 

투자금 회수와 빚 갚느라 운영자금 말라

 

이처럼 과도한 차입에 의존해 기업을 인수하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투자 수익을 회수하고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줘야 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으로 정작 기업에 투자할 돈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같은 유통 공룡을 상대로 경쟁해야 한다. 대형 할인점의 핵심 경쟁력은 구매력(바잉파워)에서 나온다. 바잉파워는 ‘규모의 경제’에 달렸다. 매장이 많고 개별 점포 규모가 커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유통 부문에서 비중이 커진 온라인 쇼핑 사업을 육성할 필요도 있다. 할인점 시장을 쿠팡과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이 주력이지만,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온라인 쇼핑 사업도 신경써야 한다.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꾸준히 투자

 

이런 측면에서 MBK의 경영은 낙제점도 줄 수 없을 정도로 엉터리였다. 투자금 회수와 빚 상환이라는 목적 외에는 없는 듯했다. 멀쩡한 점포를 팔고 알짜 자산을 매각하는 ‘폭거’를 서슴지 않았다.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역습 와중에도,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꾸준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지키려고 했다.

반면 MBK는 홈플러스에 대해 ‘규모의 경제’를 허무는 경영을 했다. 영업이익 나면 배당을 주고 빚을 갚는 데 사용했고, 투자금 회수에 혈안이 돼 알짜 자산을 처분했다. 정상적인 유통 기업이었다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것이다.

 

대형 할인점이 매장들을 매각한다는 것은, 사업을 그만두겠다는 것과 같다. MBK의 ‘거꾸로 경영’에 홈플러스 노동조합 등 직원들도 반발했다. 단순히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힘들게 키운 홈플러스가 망하는 것을 앉아서 볼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 홈플러스가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다만 모든 채널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3.4. 연합뉴스

 

 

 

MBK 인수 후 홈플러스 매출 1조 이상 줄고 3년 연속 적자

 

그런데도 MBK는 막무가내로 자산을 팔았다. 그렇게 10년을 경영한 결과는 처참할 정도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할인점은 141개에서 126개로 줄었고, 슈퍼마켓 체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371개에서 308개로 쪼그라들었다.

처분한 매장 중에는 매출이 부진한 곳도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점포도 많았다.

 

유통기업의 축소 경영의 결말은 뻔하다. 매출 급감과 수익성 악화가 그것이다.

MBK가 인수할 당시 8조 원에 육박했던 매출액은 7조 원 아래로 하락했다. 매출액 감소율로 따지면 13%에 육박한다.

 

MBK로 경영권이 넘어간 직후인 2016년, 영업이익은 3200억 원이고, 이익률도 4%에 달했다.

하지만 매출이 많은 점포까지 처분하며, 영업이익도 급격히 감소했다.

2021년 1300억 원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더니, 지금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말 그대로 10년 동안 멀쩡한 기업 하나를 거덜 낸 것이다.

만약 홈플러스를 망하게 하거나 헐값에 다른 곳에 매각한다면, MBK는 껍데기만 남기고 튀는 기업 사냥꾼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홈플러스 노동자들, 폐점 매각 저지 위해 카드 끌고 거리로. 연합뉴스

 

 

 

MBK, 네파와 모던하우스 등도 경영 실패

 

MBK가 망가뜨린 기업은 홈플러스만이 아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네파와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 철강 구조물 전문업체인 영화엔지니어링 등도, 인수 후 알짜 자산을 매각하고, 차입할 때 빌린 대출 이자를 피인수 기업에 전가하는 수법을 썼다.

 

MBK는 2013년 특수목적법인(SPC)인 티비홀딩스를 설립해, 네파를 9970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금의 절반인 4800억 원가량을 차입으로 조달했다.

네파는 MBK에 넘어간 뒤 티비홀딩스와 합병됐다. 그 결과 MBK가 차입한 인수 자금에 대한 이자를 연간 200억~300억 원씩 부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영 상태가 엉망이 됐다.

 

MBK가 2017년 이랜드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모던하우스도 마찬가지다. 투자금 회수를 위한 MBK의 꼼수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지난 2009년 MBK가 인수한 영화엔지니어링은 경쟁력이 약화하며, 결국 2016년 3월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그러자 MBK는 이듬해인 2017년 이 회사를 매각하며 손을 뺐다. 알짜 자산만 빼먹고 튀는 ‘기업 사냥꾼’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MBK는 홈플러스를 사지로 몰아넣고도, 최근에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끼어들고,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 인수에도 뛰어들었다.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오죽하면 투자은행(IB) 업계에서 “MBK는 신규 투자를 고민하기보다는,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는 볼멘 목소리까지 나왔겠나.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MBK파트너스 제공] 연합뉴스

 

 

 

민주당 “사기나 다름없는 MBK 행태에 철퇴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와 홈플러스지부는 지난 6일, MBK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지난 10년간, 기업의 경쟁력보다는 자본회수에만 혈안이었다. 저임금을 감내하고, 부족한 인력 속에서도 직원들의 희생으로 홈플러스를 흑자로 전환했는데, 흑자 전환에 대한 MBK의 답이 회사를 파국으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냐”며, MBK에 책임을 물었다.

 

그는 또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홈플러스를 폐기처분하려 한다면, 엄청난 파국이 될 것”이라며 “한국 최고 부자, 김병주 회장이 양심이 있다면, 자산을 출원해서라도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기 직전까지, 법인은 물론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어음을 판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사기나 다름없는 MBK의 행태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박원 에디터jangbak6219@mind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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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이후, 대주주인 사모펀드 엠비케이(MBK)파트너스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책임론이 거세다.

6조원의 인수금액 중 절반에 가까운 2조7천억원이 차입인 무리한 인수방식(차입인수·LBO), 알짜 점포 매각으로 인한 매출과 이익 감소 자초, 온라인거래라는 급속한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 실패, 자구노력 없이 갑작스러운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 전방위적이다.

“먹튀펀드” “투기펀드”라는 공격까지 나온다. 2만명에 육박하는 노동자들도 대량 해고 가능성을 우려한다.

 

전장에서 진 패장은 말이 없다지만, MBK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처지이다. 하지만 언론의 비난 중에는 객관적 사실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자칫 마녀사냥으로 비칠 수 있다.

MBK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은 미리 계획했던 게 아니라고 한다. 예기치 못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단기 영업자금 조달에 차질이 예상된 데 따른 긴급처방이라는 설명이다.

경영실적에서도 MBK 인수 이후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은 모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2021~2023년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온라인거래 부상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라는 예기치 않은 변수도 작용했다.

 

 

고용의 경우 MBK 인수 이후 경쟁사들이 수차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동안에도 홈플러스는 한번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없었다. 오히려 2019년에는 약 1만4200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나름 고용안정에도 노력했다. 피인수기업에 큰 금융부담을 안겨주는 차입인수 방식은 분명 개선할 필요성이 있지만, 기업인수합병 시장에서는 관행이다.

 

MBK로서는 “먹튀펀드”라는 비난이 특히 억울할 것 같다.

우선 그동안 배당이 한번도 없었다. 자산매각 대금도 투자이익으로 빼간 게 아니라 부채 상환에 쓰였다. 통상 사모펀드의 투자회수(Exit) 시한은 평균 5년 정도인데, 홈플러스는 이미 10년째를 맞는다. 논리적으로도 ‘MBK=먹튀자본’ 등식은 성립하기 힘들다.

외국펀드라면 이익만 챙기고 해외로 도망치면 된다. 하지만 MBK는 주 무대가 한국·일본·중국시장이다. 경영진이 모두 한국인인 토종펀드이다. 숨을 곳이 없다.

 

투자 회수 시점이 정해진 사모펀드의 속성상, 단기 성과주의가 숙명과도 같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사모펀드를 악마화하는 것은 국가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

사모펀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이용이 쉽지 않은 비상장기업, 벤처기업 등에 투자자금을 공급하는 모험자본 역할을 한다. 또 인수합병을 통해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구조 재편, 정부의 산업구조조정에도 가교역할을 한다.

MBK·영풍 연합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듯,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촉진하는 효과도 크다.

투자자들에게는 저금리 시대에 대체투자를 통해 예금·채권보다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이웃 일본이 2010년대 이후 자본시장 선진화, 주식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이룬 배경에는 사모펀드의 역할이 주요하게 꼽힌다.

 

 

한국에서 사모펀드가 재벌 총수일가가 전횡을 일삼는 ‘총수자본주의’를 견제하는 역할도 한다. 국내 경영권 시장은 ‘재벌의 놀이터’에 가깝다.

지배주주(재벌 총수)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반주주와 기관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줘도 이사회가 거수기 역할만 하는 후진적 기업지배구조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인이 되고,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국장’ 포기를 부추긴다.

일반주주들을 보호하고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는데,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사모펀드를 매개로 한 시장의 힘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대다수 언론은 사모펀드에 일방적으로 적대적이다. 핵심 광고주인 재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사태의 수습 책임은 결국 MBK 손에 달려있다. 대금결제 차질로 중단된 납품업체의 물품 공급은 재개됐지만, 신용등급이 다시 최하위 등급(D)으로 추가 하락하면서, 금융시장을 통한 정상적인 자금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빠른 시일 안에 재무구조 개선이 없으면 자금부족 사태가 초래될 수밖에 없다.

 

먼저 경영 정상화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또 위기 극복을 하려면 내부단결이 선결과제이다. 노조와의 협력을 위해 합리적 수준의 고용안정 노력이 필요하다. 노조도 한배를 탔다는 인식으로 적극 협조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주주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주식회사인 홈플러스는 유한책임이 원칙이지만, 2조원에 달하는 채무조정 과정에서 채권단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면 자구노력이 긴요하다. 그동안 경영에 실패한 재벌은 사재 출연 등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MBK의 김광일 부회장은 지난달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메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언론에 한 말은 국민과의 약속과 다름없다. 금융자본이 약속을 안 지켜 시장 신뢰를 잃는 것은 위험하다.

홈플러스 사태를 순리적으로 풀지 못하면, 사모펀드를 향한 부정적 시각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MBK로서도 홈플러스 사태가 분명 위기이다. 하지만 자신의 약속을 제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면, 역으로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MBK가 늦지 않게 결단을 내려 신뢰를 지키고, 한국경제에 기여하고, 사모펀드업계 맏형으로서 모범을 보이길 바란다. 그것이 결국 MBK를 살리는 길이다.

 

정부와 국회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의무휴업, 영업시간 외 배송금지 같은 대형마트 규제의 신속한 정비이다. 과거 대형마트 전성시대에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도입한 규제이다. 쿠팡, 중국의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의 무차별 공습으로 상징되는 온라인거래 시대에는 이미 수명을 다했다. 다른 온라인 유통강자들에 대해 아무런 규제가 없는 것은 심각한 규제의 불균형이다. 한쪽은 발목에 돌덩이를 달아놓고, 다른 쪽은 자유롭게 한채, 달리기 시합을 시키는 꼴이다. 그래놓고 경영실패를 책임지라고 하면 누가 승복하겠나?

 

금융당국도 사모펀드 인수금융 조달방식의 개선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재도 인수금융 관련 피인수기업 자산을 담보로 한 차입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사모펀드들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는 우회전략을 쓴다. SPC가 먼저 금융차입을 하고, 인수 성사 뒤에 피인수기업과 합병하는 방식이다. SPC(사실상 펀드)의 채무 부담이 피인수기업으로 전가되는 결과를 낳는다.

인수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기업인수합병을 활성화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피인수기업에 과도한 금융부담을 초래한다.

홈플러스도 부채비율이 인수 전 100% 중반대에서, 2024년 2월 기준 3200%대로 20배 이상 뛰었다. 차입인수와 관련 형식적 규제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 규제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

 

 

 

곽정수 |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기자

 

jskwa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