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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박정희의 '어릴 적 다닌 교회 활용법'

윤석열과 박정희의 '어릴 적 다닌 교회 활용법' 지난해 수십 년만에 어릴 적 영암교회 찾은 윤석열 교회 거절에도…이태원 참사 1주기 맞아 또 방문 박정희, 쿠데타 직후 "나도 어릴 때 교회 다녔는데" '친 불교 정치' 하며 보수 목사들 자문 구한 박정희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5일 49년 만에 서울 성북구에 있는 영암교회를 찾아 교인들 앞에서 한 인사말이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때 이 교회를 다녔다. 중학교 1학년 이후로는 다니지 않았다. 반세기 만에 교회에 나타난 윤 대통령은 예배 뒤에 다시 발길을 끊었다. 그런가 보..

시사, 상식 2023.11.01

“박민, 신문사 휴직 중 일본계 기업서 고문료 1500만원”

“박민, 신문사 휴직 중 일본계 기업서 고문료 1500만원” 고민정 의원 폭로 “월 500만원 석달간 …청탁금지법 위반"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자격, 정치·법조 인맥 소개했을 수도” 한덕수·정운찬처럼 현직 아닐 때 일본기업과 이해관계 생성 호사카 유지 과거 글 조명 “일본 극우, 한국 뉴라이트 육성”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고민정 최고위원(오른쪽) 2023.10.20.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청문 대상이 아닌 청탁금지법 위반 수사 대상”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 후보자가 일본계 기업으로부터 고문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고 최고위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임기가 보장된 ..

‘입 벌린 용’ 떠다니는 듯한 고려 최고 동종, 국보 된다

‘입 벌린 용’ 떠다니는 듯한 고려 최고 동종, 국보 된다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지정예고 * 부안 내소사 동종. 문화재청 제공 입을 쩍 벌린 용이 꿈틀거리며 옛 종 위를 붕붕 떠다니는 듯한 환영을 본 적이 있는가. 고려시대 만든 사찰의 종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명작으로 손꼽히는 전북 부안 내소사의 동종에서 이런 시각적 경험을 했다는 이들이 적지않다. 이 예사롭지 않은 명품이 국보 반열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31일 내소사 동종을 국보로 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내소사 종은 고려 후기의 장인 한중서(韓冲敍)가 무게 700근의 동을 써서 고려 고종 9년인 1222년 만들었다. 이런 제작 연기가 확실하게 표면에 기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몸체 전면의 장식적 양상도 고려시대의 여러 종들 가운데 우뚝한 미감을 보..

문화, 문화재 2023.11.01

“전시엔 재판 없이 죽일 수도”…무지하고 자격 없는 김광동 위원장

“전시엔 재판 없이 죽일 수도”…무지하고 자격 없는 김광동 위원장 이 글의 목적은 하나다. ‘전시에는 재판 없이 죽일 수 있다’라는 말이 명백한 허위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 법치주의는 좌든 우든, 독재든 민주주의이든 부인할 수 없는 문명국가의 원칙이다. 독재자라도 흉내는 낸다. 그런데 국가가 재판절차 없이 국민을 죽일 수 있다는 말을, 2023년 대한민국 장관급 인사가 서슴없이 내뱉는다.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한국전쟁 시기 민간인 학살 피해자 유족들을 만나 ‘6·25 전쟁 같은 전시하에서는 재판 등이 이뤄질 수 없으므로 적색분자와 빨갱이를 (재판 없이) 군인과 경찰이 죽일 수도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같은 달 13일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도 “적대세력에 가담해서..

시사, 상식 2023.11.01

이것은 왜 ‘정치적 수사’인가

이것은 왜 ‘정치적 수사’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에도, 검찰은 무리한 수사에 대한 성찰 대신 법원 결정에 불만을 쏟아내며, 또다른 가지치기식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언론의 대선후보 검증 보도에 형사처벌의 칼을 들이밀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이 모든 게 ‘정치적’이다. 미국에서도 수사·기소의 정치화를 둘러싼 논란이 진행돼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검찰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발언을 노골적으로 했고, 당시 법무장관도 수사에 개입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트럼프는 퇴임 뒤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되자, 이번엔 정치적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논란의 와중에 시민단체 ‘민주주의를 지..

시사, 상식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