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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의 난장판 KBS…예상한 일, 예상 못한 일

박민의 난장판 KBS…예상한 일, 예상 못한 일 앵커 하차, 시사프로 폐지, '땡윤뉴스' 부활 "과거 KBS 불공정으로 신뢰하락" 폴더사과 국민신뢰 1~2위 지킨 KBS '불공정' 기준 뭔가 직원들 저항 뜻밖 소극적…"KBS 왜 조용한가" 언론인들 몸사리고 시민들만 비판 목청 높이나 박민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공영방송사 KBS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인기 시사 프로 두 개를 단박에 폐지하고 진행자들을 집에 돌려보냈다. 프로를 제작하던 방송사 PD, 작가 등도 눈 떠보니 일거리가 사라져 쉬게 되거나 한직으로 옮겨질 처지가 됐다. 박 사장 취임 직전 뉴스 앵커들이 줄줄이 자리를 떠나더니, 취임 직후에는 메인 뉴스 앵커가 작별 인사도 없이 강제하차했다. 그 자리를 새로 물려받은 앵커는 첫 방송 진행에서 윤석..

류희림 방심위원장, 출구전략을 모색하시라

류희림 방심위원장, 출구전략을 모색하시라 * 지난 9월26일 출범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센터 이름은 이후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로 바뀌었다. 방심위 제공 축구 경기를 할 때 욕심이 과하면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가 헛발질을 하기 십상이다.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심의가 딱 그 짝이다. ‘태산명동서일필’이 따로 없다. 되지도 않을 일은 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아야 했다. 헛발질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입에서 시작됐다. 이 위원장은 9월 초 국회에 출석해 뉴스타파 보도를 “중대 범죄,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했다. “방심위 등에서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심의 권력을 동원해 뉴스타파를 손보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