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관련

천안함 관련 자료 4

道雨 2010. 7. 22. 18:27

 

 

 

 

 천안함,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1]

 

1. 들어가며

 

그들은 진실을 송두리째 은폐`조작하고 있다.

이 사고가 처음부터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꾀한 음모/공작이었는지 아니면 우연히 일어난 사고를 뒤늦게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지는 아직은 불분명하다. 그러나 그들이 이 사고를 하나의 정치적 사건으로 만들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적합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진실을 은폐`조작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런 정치적 측면을 떠나서라도 우리는 이 사고를 방관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

이 사고의 과정에서 우리 장병들 5십 명 이상이 꽃다운 생명을 바쳤고(천안함 침몰 46명, 링스헬기 추락 4명, 해저 구조작업 1명), 민간인으로서 98금양호 국내외 노동자들 9명이 귀중한 생명을 바쳤다.

그리고 이들은 아직 영면하지 못하고 있다. 천안함 승조원들의 경우 죽은 지 두 달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아직도 왜 자신이 죽어야 했는지, 어떻게 죽음에 이르렀는지, 그 원인과 경위조차 밝혀지지 않은 채 묘지에 안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인들의 이러한 황망함과 억울함과 함께 원인도 밝혀주지 못한 채 혈육을 저 세상으로 보내야 한 그 가족`친지들의 통곡과 슬픔 및 분노를 생각하면 우리는 이 사건을 결코 방관하거나 묵과할 수가 없다. 무슨 복잡한 이해타산 이전에 인간으로서, 또 같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그 비극과 고통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고통을 안겨준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추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생명 구조를 방기한 점과 사고의 원인을 은폐`조작한 점에 대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더구나 그러한 방기와 은폐`조작이 무엇 때문에 이루어졌는지를 생각하면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일차적으로는 미국의 장병과 무기를 구조, 구출하기 위하여 이 땅의 장병들의 구조가 방기되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

또 이번 사고에서 미국의 연루 사실 특히 “미 핵추진 잠수함과의 충돌로 인한 사고”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그러한 인명구조의 방기와 사고 원인 및 경위에 대한 은폐`조작이 이루졌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

이러한 의혹을 영구 미제로 덮어두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바라는 바일 것이다. 그러므로 은폐`조작을 폭로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해야 할 도리이다.

 

2. 시급히 밝혀져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지점들

 

(1)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어디인가?

 

정부와 군은 침몰사고의 장소가 어디인지에 대해 여러 차례 발표내용을 변경했다.

최종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백령도 연화리 서남방 2.4킬로미터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함미는 그 지점에서 183미터(2백 야드) 떨어진 곳에 잠겨 있고, 함수는 사고 지점에서 동쪽으로 흘러가서 6.4킬로미터(4마일) 떨어진 지점인 용트림바위(장촌항) 남쪽 1.1 킬로미터 바다에 잠겨 있었다고 한다.

 

우선 사고 발생 지점에 대해 정부와 군은 애초에는 북위 37도 55분 00초, 동경 124도 37분 12초, 백령도 남서쪽 1마일이라고 했다가, 4월 7일 사실상 군이 주도하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이름으로 북위 37도 55분 45초, 동경 124도 36분 02초 백령도 남서쪽 2.4킬로미터로 정정한다. 이 두 지점은 정부와 군이 발표한 함미가 최종적으로 침몰한 지점과 엇비슷한 연화리 서남방 앞바다이다.

그러나 3월 27일 군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한 상황판에 따르면 배가 두동강이 난 사고지점은 붉은색 동그라미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이 곳은 함수가 침몰되어 있다고 발표한 지점(합동조사단은 4월 7일 함수가 최종적으로 침몰한 지점을 북위 37도 44분, 동경 124도 40분이라고 발표했다.)과 엇비슷한 용트림바위 남쪽 앞바다이다.


[사진 1 : 3월 27일 군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한 상황판. 왼쪽은 아시아 경제에 올린 사진이고, 오른쪽은 붉은색 동그라미 부분이 잘 보이도록 확대한 그림]

 


요컨대 정부와 군은 함수가 최종적으로 침몰한 지점 부근이 아니라 함미가 최종적으로 침몰한 지점 부근이 배가 두 동강이 난 사고발생 지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주도하에 조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에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3월 27일 오후 백령도 현지를 방문한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군 고위 지휘관들이 보고하고 있는 상황판에서는, 사고발생 지점은 함미침몰 지점 부근이 아니라 함수침몰 지점 부근에 붉은 색 동그라미로 표시되어 있다.

이 지점은 3월 27일 오후 평택 제2함대사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발생과 구조상황을 설명하면서 사용했던 상황판에서 붉은색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던 지점과 일치한다.(용트림바위 남쪽 앞바다)

 

 


[사진 2 : 3월 27일 오후 백령도 현지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에서 상황을 보고하고 있는 장면. 오른쪽은 상황판을 확대한 그림이고, 용트림 바위 남쪽 앞바다에 붉은 점 표시를 볼 수 있다]

 


한편 3월 27일 국회 국방위 보고에서는 김학송 국방위원장이  배가 두 동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침몰 위치가 사고발생 지점이라고 보고한다.

“처음에 사고가 났던 지점이 백령도의 서남쪽 1.4킬로미터 해상에서 폭발이 되었고 그리고 침수가 되어서 정남 방향에서 3시간 만에 침몰되었다.”고 했다.

그러던 것이 3월 28일 일요일을 경과하고 나서 3월 29일 국방부 오전 브리핑에서부터 사고발생 지점은 갑자기 위에서 말했던 연화리 앞바다로 둔갑한다. 이 두 지점 가운데 어느 쪽이 진짜 사고발생 지점이겠는가?

 


[사진 3 : 3월 29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 때 설명한 상황판, 사고 발생지점이 연화리 앞바다 쪽으로 둔갑한다.

3월 27일 백령도 현지 상황판에서는 붉은 점이 용트림 바위 남쪽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연화리 앞바다 쪽으로 변경되었다. 함수 부분 현위치 표시 위쪽에 노란색 동그라미 표시가 있는데, 그 아래에 있는 최종점이라는 글씨의 의미가 궁금하다. 이곳이 함수가 최종적으로 소실된 지점이라고 한다. 이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함수가 소실된 것은 사고 이후 세 시간만이라고 보고하고 있고 함수의 현위치가 바로 그 옆인 만큼, 세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6.4 킬로미터를 떠내려 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부와 군은 왜 이렇게 사고발생 지점이 변경되었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각종 증거를 통해 사고지점을 수정했다”고만 말하고 있다. 그 이유가 어떠하든 이는 사고지점에 대한 조작임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이치적으로 생각할 때 29일 오전에 비해서 사고발생 직후인 27일 오후의 시점에서는 아직 사고 상황에 대한 조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2) 함수는 과연 사고발생 지점에서 동쪽으로 4마일 떠내려 왔는가? 아니면 함미가 오히려 서쪽으로 4마일 떠내려갔는가?

 

사고발생 지점을 조작하려다 보니 불가피하게 배가 두동강이 난 이후 함수와 함미가 떠내려간 방향과 거리도 조작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대로 사고발생 지점이 용트림 바위 앞바다라고 한다면 함수는 거기에서 머지않은 곳에 잠겨 있고 함미가 조류에 쓸려서 서쪽으로 멀리 떠내려갔다고 말해야 한다.

그러나 사고발생 지점을 연화리 앞바다로 조작하려다 보니 사실과 거꾸로 길이도 작고(3십 미터 안팎) 부피도 적으며 무게도 가벼운 함미는 사고발생 지점에서 2백 야드밖에 떨어지지 않은 수심 45미터의 바다에 잠겨 있는 반면 길이도 길고(5십 미터 이상) 부피 및 무게가 큰 함수는 수심 2십 미터의 바다로 멀리 떠내려갔다는 이야기이다.

 


[사진 4 : 위 사진은 3월 28일 KBS 9시 뉴스에서 해경 “천안함, 5km 표류하다 반파 후 침몰” 방송분을 캡쳐한 사진이다. 아래 사진은 연합뉴스에서 3월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그래픽 자료]

 


그러나 김태영 국방장관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함미에 비해 함수가 멀리 떠내려 가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3월 29일 국회 국방위 보고 중에서 “선미의 위치 장소는 저희가 첫날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조류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무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먼 거리까지 흘려내려 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찾는 데 그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며 선미를 빨리 찾아내지 못한 이유를 해명하고 있다.

또 3월 28일자 YTN 뉴스특보에 따르면 군 당국은 “함수는 서서히 가라앉아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으며 여섯 차례의 시도 만에 부표를 설치했다. 그러나 함미는 폭발 이후 바로 시야에서 사라졌고 유속이 빨리 이동하여 추정지점에 잠수요원이 입수했지만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서 보듯이 함수 위치는 사고발생 지점에서 멀리 표류하지 않은 부근이고, 함미 위치는 사고발생 지점에서 동쪽으로든 서쪽으로든 멀리 떨어진 곳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사고발생 지점의 위치로 볼 때 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지점으로 흘러간 것이 분명하다.

 

(2) 용트림바위 앞바다에는 몇 척의 배가 침몰되었는가?

 

사고 다음날인 3월 27일 아침에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이상한 물체가 떠올랐다. 어떤 배인지는 모르겠으나 배의 머리 부분이 분명했다. 이 광경을 옹진군청에서 사진으로 찍었고 그 사진이 여러 곳으로 배급되었다.

연합뉴스에는 11장이 전해져서 홈페이지에 올라 있다. 아마 타 언론사에도 직접적으로든 연합뉴스를 통해서든 이 사진들이 제공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물 위로 떠오른 배의 머리 부분은 침몰된 천안함의 함수 부분이라고 일제히 보도되었다.

 


[사진 5 : 연합뉴스 3월 27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 11장, 사진배열은 기사 송고시간을 기준으로 차례로 배열했다. 11장의 사진들 중에 4번과 10번만 사진이 다른 사진들과 색이 다르고 뱃머리 부분이 돼지코 모양으로 변조되어 있다. 변조된 10번 사진이 가장 큰데, 이는 변조된 것을 가장 널리 보급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 물체는 그날 오후부터 다시 물에 잠겨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그것이 진짜 천안함 머리 부분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4월 23일 천안함 선체의 함수 부분이 인양되어 반쯤 모습을 드러내면서 3월 27일 아침에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떠올랐던 물체와 천안함의 뱃머리는 모양이 전혀 다르며 별개의 뱃머리 부분임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천안함 이외에 또 다른 한척의 배가 3월 26일 저녁과 27일 아침 사이에 천안함 사고 지점 부근에서 침몰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이 배는 도대체 어떤 배일까 하는 숙제가 천암함 사고의 진실을 밝히는 것과 관련하여 중요한 하나의 과제로 되었다.

 

이 의문을 밝히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이 왜 그동안 천안함 뱃머리로 믿어져 왔는지를 규명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 사진은 변조되었다.

그 광경을 찍은 11장의 사진 가운데 변조된 것이 여러 곳에서 보도되었다. 예컨대 MBC는 뉴스에서 변조된 사진을 천안함 함수 사진이라며 보도했다.

천암함의 함수라고 오인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변조했는가?

천안함은 일차 연평해전에서 북한의 함정과 밀어내기 싸움을 한 전력이 있다. 그래서 뱃머리 상단  부분에 움푹 들어간 흔적이 있다. 이렇게 움푹 들어간 부분을 부각시키면 그것을 천안함 함수라고 속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속임수가 필요했다.

나아가 함수 상단 부분이 일부 잘라진 영상이 널리 보급될 경우 함수가 인양되었을 때 용트림바위 앞에 떠오른 뱃머리와 천안함 뱃머리가 다르다는 것이 금새 드러나게 된다.

이런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도 사진은 변조되어 함수 상단 부분이 잘라진 영상은 상단부분이 잘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변조된 영상으로 대체되어 보급되어야 했다.

이런 이유로 변조된 영상이 보급되었고 그로 인해 천안함 함수가 인양된 이후에 한 동안 그것이 진짜 천안함 함수인지 아닌지를 둘러싸고 인터넷 안에서 논란이 벌어졌던 것이다.

 

 


[사진 6 : 3월 27일 MBC 저녁 9시 뉴스의 “해군 초계함 침몰‥46명 실종” 방송분을 캡쳐한 사진 2장이다. 위 사진에서 두 개의 영상이 보이는데 윗 영상은 캠코드로 촬영한 동영상 상의 것이고 아랫 영상은 변조된 함수 스틸 사진상의 것이다. 이 두 영상을 하나의 영상으로 오버랩시키고 있다. 아래 사진은 변조된 사진을 클로우즈업 한 것을 캡쳐한 것이다.

영상을 직접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327224047935&p=imbc]

 


[사진 7 : 아래 사진은 3월 27일 KBS 저녁 9시 뉴스에 “‘천안함’ 침몰…실종자 46명.”의 제목으로 방송된 장면을 캡쳐한 것이다. 그런데 검은 원 안에 두 개의 검은 물체가 보인다. 그 중 하나가 천안함 함수라고 한다면 다른 하나의 물체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영상을 직접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news.kbs.co.kr/tvnews/news9/2010/03/27/2070705.html]

 

이만하면 3월 27일 아침에 떠오른 물체가 천암함의 함수가 아닌 제3의 물체라는 것이 분명해졌지만 남은 문제는 첫째 누가 그렇게 영상을 변조했는가이다.

신상철 씨(닉네임 : 독고탁)가 사용한 사진 가운데 사진의 속성이 기록되어 있는 변조되지 않은 사진이 있다. 이 사진은 소니 카메라로 3월 27일 8시 37분에 찍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연합뉴스는 3월 27일 오전 9시 48분에서 10시 11분에 걸쳐서 해당 통신사 기자가 옹진군청에서 영상을 받아서 송고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변조의 경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사진 8 : 신상철씨가 서프라이즈 홈페이지에 올린 글 중 인용한 사진들. 윗 사진은 사진의 속성이 그대로인 변조되지 않은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사진 속성이 변조되어 있다]

 

그런데 정말 어려운 문제는 3월 27일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떠오는 배는 도대체 어떤 배인가 하는 문제이다.

참으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세상에 영원한 미스테리는 없다.

문제의 배는 천안함과 크기가 엇비슷하다. 그 옆을 지나가는 이백오십톤 급 해경함의 크기로 미루어 보면 알 수 있다. 또 그 배는 뱃머리 상단부에 움푹 들어간 흔적이 있다. 또 뱃머리 중간 부분에 훼손된 흔적이 있다. 이것은 천안함의 경우와 아주 비슷하다.

천안함에서는 그런 흔적은 연평해전에서 생겼을 것이다. 연평해전에 참여했던 다른 참수리 고속정들도 그와 비슷하게 밀어내기 싸움을 한 흔적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연평해전에 참가한 초계함은 천안함뿐이다. 그래서 미궁이다. 예단은 금물이다.

 

이 문제는 정부와 군이 솔선해서 밝혀야 한다. 누가 왜 그리고 어떻게 사진을 변조했는지? 제3의 배는 어떤 배이고 어떻게 그곳에 침몰했는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되어 있는지?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2)

 

PS

 

조금 전(20일 오전 10시) 정부와 군이 합동조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사고발생 지점 부근에서 북한제 어뢰의 파편을 쌍끌이 어선으로 건져냈다는 것이다.

그 모든 발표 내용의 허구성을 세세하게 폭로하기에 앞서 정부와 군이 발표한 폭발장소와 북한제 어뢰의 프로펠러 발견장소는 진짜로 천안함이 두동강이 난 장소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배가 두동강이 난 장소가 아닌 장소에서 건져냈다고 하는 북한산 어뢰의 프로펠러는 당연히 가짜일 수밖에 없다.

이에 여타의 조작들을 밝히는 작업으로 넘어가기 전에 사고발생 지점이 조작되었음을 다시 한번 더 확실하게 밝히고자 한다.

 

1. 3월 28일자 해경의 발표(다음날 취하된)는 사고발생 지점이 정부와 군이 발표한 지점과 다른 곳임을 증명하고 있다.

 

해경은 3월 28일(일요일) 천안함 사고와 관련하여 보도자료를 내고 해군의 발표와는 다른 내용을 증언했다. 그러나 해경의 이 보도자료 발표는 그 다음날 즉시 철회되었다.

하지만 그 내용의 일부는 국민일보에 기사로 보도되었고, 또 KBS에서 '해경 “천안함, 5km 표류하다 반파 후 침몰”' 이라는 제목의 방송 프로로 보도되었다. 이 두 개의 보도를 전거로 해서 해경의 발표를 보면 다음과 같다. 그 중 장소와 관련된 부분만 먼저 이야기하겠다.

 

해경은 3월 26일 21시 15분 경에 천안함으로부터 “배에서 물이 새기 시작한다. 구조를 바란다”고 구조요청을 받는다. 이 때의 사고지점은 북위 37도 55분 동경 124도 38분이다. 그리고 나서 배가 남동쪽으로 흘러간 이후 반파되고 침몰한다. 그 시간을 해경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방향과 거리는 안다. 그러한 사고 상황이 해경의 아래의 상황도에 지도로 표시되어 있다.

 


[3월 28일 KBS 9시 뉴스에서 방송된 “해경 ‘천안함, 5km 표류하다 반파 후 침몰"' 방송 분을 캡쳐한 사진이다. 왼쪽은 상황도를 큰 화면으로 띄워 보는 장면이고 오른쪽은 상황도를 클로우즈업해서 잡은 장면이다]

 

왼쪽에 있는 붉은 표시가 ‘사고해점’이고 오른쪽에 있는 두 개의 동그라미가 반파위치와 침몰위치이다.(오른쪽의 상황도 참조) 청색의 마름모꼴 세 개는 구조당시의 해경함 위치다. 이 상황도에 따르면 사고는 최소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일차로 천안함은 연화리 남서쪽 해상에서 1차 사고를 당한다. 이 사고는 좌초든 기타 배 자체의 결함이든 그로 인하여 물이 새기 시작한 사고이다. 그 후 천안함은 남동쪽으로 5킬로미터 이동하다가 용트림바위(장촌항) 앞바다에서 2차 사고를 당해 반파당하고 침몰한다. 해경은 반파에 대해 배가 반쯤 파괴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배가 두 동강이 난 것을 뜻한다"고 분명히 설명한다. KBS는 그래픽으로 그와 같이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KBS 9시 뉴스(3월 38일 방송)에서 그래픽한 장면을 저장한 것이다]

[KBS 9시 뉴스(3월 38일 방송 )해경 “천안함, 5km 표류하다 반파 후 침몰” 동영상을 보려면 다음을 클릭하세요.

http://news.kbs.co.kr/tvnews/news9/2010/03/28/2071024.html]

 

이 상황판은 3월 26일 밤 사고 직후 한미연합사 주도의 제1차 조작(한미 연합사측은 1차 사고를 근거로 배가 반파된 2차 사고의 원인을 배 자체의 결함으로 조작하고 국무부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를 통해 배 자체의 결함이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이라는 정보를 전 세계에 보급한다.)에 이어 3월 29일(월요일)부터 이명박 정부에 의하여 범정부적으로 제2차 조작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정부기관에 의한 발표이다.

그러므로 아직 범정부 차원에서 미처 아귀를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흘러나온 정보이고 따라서 29일부터 이루어지는 범정부 차원의 상황설명보다 훨씬 더 진실에 가까운 정보이다. 해경이 이 시기에 새빨간 거짓말을 했을 리는 없다. 해경은 이 사고의 직접적 이해 당사자는 아니기 때문이다.(범정부 차원에서 볼 때 간접적 이해당사자일 수는 있다.)

 

이러한 해경을 발표 직후부터 외압이 들어가고 곧이어 이 발표는 부인된다.

3월 29일 공식 해명을 발표했다.

이에 관한 연합뉴스의 보도를 보면 “해경, ‘군과 사고 당시 상황판단 다르지 않아’ 라는 제목 아래, 천안함 침몰 당시의 현장상황에 대한 군과 해경의 분석이 서로 다르다는 의혹에 대해, 해경이 다르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상황실 해도에 ’사고지점‘과 ’반파지점‘이 5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표시된 부분에 대해 ’반파지점‘이 선체가 두동강 난 지점이 아니라 반파된 배머리 부분이 침몰된 지점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해경 함정이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 선체의 3분의 2가 이미 침수돼 선미 부분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폭발 사고 직후 반파됐는지에 대해서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사정과 관련이 있어서인지 해경 501호 함장은 3월 30일 인천항에 입항하면서 이상한 대접을 받는다. (해경501 함장을 연행하는 동영상 참조)

 


[3월 30일 인천항에 귀항해 배에서 내리자 마자 누군가가 양쪽에서 팔짱을 끼고 501호 함장을 데리고 가고 있다]

[MBC 뉴스 동영상을 보려면 아래의 링크를 누르세요.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330075518009&p=imbc]

 

 

  3월 28일자 KBS 보도도 진실을 헷갈리게 한다.

백령도 남서쪽 해상에서 사고가 났다고 말하는 데서는 군과 해경이 같지만 사고 내용은 틀린다는 식으로!

그러면서 해경 상황도와는 다른 그래픽 상황도가 등장한다. 그래픽 상황도에서는 반파위치, 침몰위치 표시가 사라진다. 그리고 1차 사고 지점만 표시된다.

이렇게 1차 사고 위치만 표시되게 하기 위하여, 구조작업 중인 해경함들 및 암초의 위치가 표시된 원래의 해경 상황도 위에 녹색으로 처리된 백령도 지도가 겹쳐지면서 반파위치와 침몰위치가 이것에 의해 가려진다.(아래의 해경 상황도와 KBS가 처리한 옆의 지도 참조)

그리고 군이 발표하는 연화리 앞바다의 사고위치가 “백령도 서남방 1.8 킬로미터” 지점이라고 언급되면서, 용트림바위 앞바다가 아니라 연화리 앞바다가 마치 진정한 사고위치인 것처럼 보이게 보도한다.

 


[왼쪽 해경 상황도 위에 녹색의 백령도 지도를 포갰다. 그리고 배를 그려넣었다. 반파지점을 가리고 사고지점만 드러내면서 해경의 발표가 국방부의 발표와 크게 틀리지 않음을 보여주려 했다]

 

 

그러나 진정한 사고위치는 배가 충격으로 인해 두동강이가 난(반파가 일어난) 용트림 앞바다이다.

군에서 발표한 사고지점의 방향은 백령도의 한 가운데서 본 방향이 아니고 특정한 관측지점, 관측소에서 본 방향이다.

이 초소들에 대해서는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군 고위 지휘관들이 사고 상황을 보고하던 상황판(앞에서 인용한)에 6개의 검은 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제일 오른쪽 끝에 있는 점이 연봉바위 맞은편 초소이다. 그 왼쪽이 용트림바위 부근 초소이다.

 

 

 


이 지점은 연봉바위 초소일 수도 있고 연화리 초소일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1차 사고지점이 “백령도 남서쪽 해상”이 된다. 전자의 경우 2차 사고인 반파가 일어난 지점인 용트림바위 앞바다가 “백령도 남서쪽 해상”이 된다.

하지만 반파가 일어난 지점이 사람들이 떼죽음 당한 진정한 사고위치이고 이 지점은 연봉바위 초소에서 보면 남서쪽 해상이다. 그리고 그 초소에서 반파 및 침몰지점까지의 거리는 대략 1.4킬로미터(0.8마일)이다. 미군은 거리를 마일이나 야드로 표시한다. 1마일은 1.8킬로미터(1.1마일)를 뜻할 수도 있고 1.4킬로미터(0.8마일)를 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미군이 말하는 같은 1마일을 놓고 국회 김학송 국방위원장은 27일 국방위 보고에서 백령도 남서쪽 1.4킬로미터 지점이라고 보고한다. 그런데 군은 이후 1.8킬로미터 지점이라고 말한다. 이는 연화리 남서쪽 해상을 진정한 사고지점으로 조작하기 위해서이다.

KBS는 군의 이 같은 설명에 따라 백령도 남서쪽 1.8킬로미터 지점이 사고지점이며 이는 “국방부가 발표한 백령도 남서쪽 1.8킬로미터 떨어진 곳과 일치”한다고 말한 것이다. (이 보도는 28일 9시 뉴스이며, 이 때 쯤에는 범정부 차원에서 사고 위치와 상황 및 원인에 대한 2차 조작 내용이 거의 이루어진 시점으로 추정된다. 이 2차 조작은 29일 국회 본회의 현안 보고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을 통해 확실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이 현안질의와 답변 과정에 청와대에서 답변을 지휘하는 메모가 전달된다.)

 

참고로 해군 2함대사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 및 구조 상황을 설명하는 가운데 2차 사고 지점의 좌표를 북위 37도 54분 16초 동경 124도 40분 41초라고 말하여 이를 가족 중의 한 사람이 받아적은 것이 있다. 그런데 용케도 그 지점은 용트림바위 앞바다로서 연봉바위가 마주보이는 초소에서 서남방 1.4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다. (아래 위경도 표시 있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세요.)

 


(가)지점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한 반파, 침몰위치(북위 37도 54분 16초, 동경 127도 40분 41초.

(나)지점은 해경이 천안함으로부터 물이 새니 구조해 달라고 요청받았다고 하는 지점(북위 37도 55분, 동경 124도 38분.

(다)지점은 제2함대사가 사고 직후인 21시 33분 인천해경에 구조를 요청하면서 알려준 사고 지점(북위 37도 55분 00초, 동경 124도 37분 12초.

(라)지점은 국방부가 4월 7일 수정해서 발표한 사고 지점(북위 37도 55분 45초, 동경 124도 36분 02초. 이 지점은 함미가 발견된 부근이다.

(* 초 단위가 표시되지 않은 (나) 지점은 정확한 지점이 아니다)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3)

 

PS 2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의 추신입니다. “2. 시급히 밝혀져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지점들 - 1)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어디인가?”에 대한 보충입니다.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 (1)과 (2)를 통해 사고발생 지점이 조작되었음을 밝혔다. 이어서 각도를 달리하여 세 차례에 걸쳐 공개된 TOD(열영상 관측장비) 영상과 3월 30일 군이 독도함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보고한 상황도 등을 사용하여 정부와 군이 사고발생 지점을 조작했음을 추가로 입증하겠다.

 

 

1. 정부와 군이 발표한 사고지점 위치에 대한 TOD 영상을 이용한 비판적 검토

그 동안 정부와 군이 사고지점으로 공개한 좌표는 단 두 곳이다. 한곳은 사고 발생 직후 해군 2함대사에서 해경에 좌표를 통보한 연화리 서남쪽 사고지점(인천해경 이 상부에 통보한 천안함 사고 발생관련 상황보고서에 적혀 있다.)의 좌표이다. 다른 하나는 4월 7일 민관합동조사단의 상황 발표 때 이 앞의 지점을 약간 수정한 사고지점의 좌표이다.

그러나 사고지점을 국민들이 정확하고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지도로서 언론에 공개한 경우는 적다. 언론에 공개한 지도로는 3월 29일 국방부 오전 브리핑 때 보여준 상황도가 유일하다. 그 밖에 대외적 발표는 아니지만 언론에 포착된 지도로는 사고발생 다음날인 3월 27일 제2함대사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발생 및 구조 상황을 설명하는 데 사용한 상황도, 같은 날 백령도 현지에서 해군 지휘부가 김태영 국방장관에서 사고 발생 상황을 설명하는 데 사용한 상황도, 3월 30일 독도함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구조 현황을 설명하는 데 사용한 상황도 등이 있다. 이 후자의 상황도들은 대국민용이 아니라 정권 상부 또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용도로 군이 직접 작성했다는 점에서 앞의 것보다 오히려 신뢰성(?)이 있는 지도들이다.

 

이런 여러 가지 지도와 좌표들은 다시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4월 7일자로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사고발생 지점을 수정해서 발표한 좌표이다.

두 번째는 군 차원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 차원에서 사고지점에 대한 조작을 행한 이후에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내놓은 것이다. 3월 29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 때의 상황도가 이에 해당한다.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난 사고발생 지점이 어떻게 용트림바위 앞바다에서 연화리 앞바다 쪽으로 조작되었는지는 “진실은 밝혀지고야 만다” (1)의 “2. 시급히 밝혀져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지점들 - 1)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어디인가?”를 참조하세요.)

세 번째는 사고발생 후 초기에 사고원인 및 상황에 대한 조작이 이명박 정부 차원에서(한미연합사 차원의 조작을 수정하여!)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의 사고지점 지도와 좌표이다. 이런 것으로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발생 및 구조 상황을 설명하는 상황도와 좌표,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사고발생 상황을 보고하는 상황도이다. 이것들은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을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상황도로서 대외용으로 더욱 조작된 것에 비해 사실에 가까운 정보를 일부 포함하고 있다. 이 지도들에서는 용트림바위 앞바다가 분명하게 사고발생 지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세 부류의 사고발생 지점 위치를 정부와 군이 발표한 좌표나 내보인 상황도에 의거하여 하나하나 분석, 비판해 보겠다.

 

(1) 민관합동조사단이 사고발생 지점으로 수정, 발표한 좌표는 사고 발생 직후 해군 2함대사가 해경에 상황을 알려주면서 보고한 좌표를 수정한 것이다. 그러나 군은 이 수정에 대해 아무런 납득한 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군은 4월 7일 민관합동조사단의 발표 때 사고지점의 좌표를 기존의 ‘북위 37도 55분 00초, 동경 124도 37분 12초’에서 ‘북위 37도 55분 45초, 동경 124도 36분 02초’로 수정한다. 기존에 발표한 사고지점에서 서북방향으로 약 1Km 이동한 지점이다. 사고지점을 수정한 이유에 대해 군은 “사고 초기 함수와 함미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대략적으로 [백령도 서남방] 1마일이라고 한 것”이라며 “각종 증거를 통해 사고 지점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각종 증거”를 통해 좌표를 수정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내놓은 “각종 증거”는 하나도 없다.

더구나 함수와 함미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것이 사고발생 지점을 확정하는 데 무슨 연관성이 있는가? 함미, 함수 위치를 알아야 사고발생 지점을 확정할 수 있다면, 사고발생 지점을 함미나 함수의 위치로부터 역으로 계산하여 꿰어 맞춘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다시 말해서 사고발생 지점은 함미의 위치로부터 2백 야드 떨어진 지점으로 맞춰져야 한다는 셈법인 것이다. 이에서 보듯이 4월 7일 합동조사단 즉 군이 수정, 발표한 좌표는 아무런 신뢰할 근거가 없으므로 검토할 가치조차 없다.

(2) 3월 29일부터 정부와 군이 각종 상황도로서 사고발생 지점이라고 주장하는 연화리 서남방 해상 사고발생 지점을 TOD(열영상 관측장비)의 방위각을 통해 찾아보면 해당되는 관측소가 없다. 연화리 해안인 백령도 서해안 쪽 어느 관측소에서 관측하더라도 배가 두 동강이 난 사고발생 시점의 TOD 방위각 4050밀리의 선상에 이 좌표(북위 37도 55분 00초, 동경 124도 37분 12초)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국방부가 주장하는 연화리 서남방 해상의 사고발생 지점은 TOD 방위각이 잘못되어 있지 않은 한 배가 두 동강이 난 사고지점이 아니다. 이것을 지도와 TOD를 가지고 입증해 보자.

이 지점을 나타내는 상황도로는 3월 29일 국방부 오전 브리핑 상황도(이 상황도를 근거로 한 3월 30일 국방일보에 실린 그래픽과 3월 29일 연합뉴스 ‘천안함 발견 위치’ 그래픽), 3월 30일 백령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도함에서 구조상황을 보고한 상황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어떤 상황도를 사용하는 것이 객관적이겠는가?

 

 

먼저 3/29 국방부 브리핑 상황도와 3/30 대통령 보고 상황도를 비교, 검토해 보면,


[사진 : 왼쪽은 3월 29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 때의 사고 상황도. 오른쪽은 3월 30일 독도함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실종자 구조 상황도. 이 상황도들은 공중파 뉴스에서 해당 장면을 캡처한 것이다

*사진의 빨간 타원과 파란 타원은 필자가 그려 넣은 것이다.]

 

두 상황도에서 오른쪽 상황도의 함미 ‘침몰위치’와 왼쪽 상황도의 함미 현위치(빨간 타원 안의 점)는 위치가 서로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오른쪽 상황도의 함수 침몰위치와 왼쪽 상황도의 함수 현위치(파란 타원 안의 점)는 서로 비슷한 곳에 표시되어 있다. 두 상황도의 다른 점은 오른쪽 상황도에는 사고발생 지점이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왼쪽 상황도의 사고발생 지점은 군이 사고발생 직후 발표한 사고지점 좌표에 가까우며, 이 좌표는 4월 7일 전까지 계속 사고발생 지점으로 유지된다.

 

이번에는 백령도까지의 거리까지 표시한 두 개의 그래픽을 비교, 검토해 보자.

 

 


[사진 : 왼쪽은 3월 30일자 국방일보 “함미 어떻게 발견했나, 옹진함 `소나'로 찾았다”에 실린 그래픽 사진, 오른쪽은 3월 29일자 연합뉴스 “천안함 발견 위치” 그래픽 사진]

 

왼쪽 사진에서 흰색 ① 함미 최초위치는 국방부 3월 29일 브리핑 상황도의 사고 발생지점과 같고, 노란색 ① 함미 발견위치는 국방부 3월 29일 브리핑 상황도의 현 위치(함미부분)이다. 또 흰색 ② 함수 최초위치는 국방부 3월 29일 상황도 최종소실점(글씨가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 ‘최종’까지는 확실히 식별할 수 있다.)과 같고 노란색 ② 함수 발견위치는 국방부 3월 29일 상황도의 현 위치(함수부분)과 같다.

따라서 이 그래픽은 3월 29일 국방부 브리핑의 상황도를 가지고 거리를 마일 단위로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오른쪽 연합뉴스의 그래픽 사진은 왼쪽의 국방일보 그래픽과 같은 내용인데, 함수 최초위치(또는 최종소실점)가 표시되지 않았고, 또 거리를 마일 단위에서 킬로미터로 환산한 것이 다르다. 이런 여러 점들을 고려하여 이 상황도들 가운데 네 개의 지점이 다 표시되어 있고 거리까지 기록된 국방일보 그래픽을 기준으로 삼고자 한다.

 

그러면 이제 군이 세 차례 공개한 TOD 영상의 방위각을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 (2)”에 첨부한 위도, 경도가 표시된 백령도 지도 위에 TOD 방위각과 위의 그래픽에 있는 거리를 사용하여 위치를 표시해 보겠다. 이 위치가 군이 말하는 좌표와 일치한다면 사고발생 지점은 연화리 앞바다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연화리 앞바다는 사고발생 지점일 수 없다.

이 작업을 하려면 먼저 군이 세 차례에 걸쳐 공개한 TOD 영상에서 방위각을 시간대별로 찾아서 파악해 놓아야 한다.

 

① TOD 영상에서 방위각 찾기

천안함이 반파되는 상황이 녹화된 TOD 영상은 군이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공개된 영상 중에 충돌 및 반파가 일어난 사고시점과 가장 근접한 시각에 녹화된 동영상에서 사고발생 시점의 천안함의 방위각을 찾아야 한다. 그것에 해당하는 것은 세 번째로 공개한 동영상에 있는 21시 21분 40초 대의 동영상이다.

다음으로 세 차례에 걸쳐 공개된 TOD 영상에서 침몰과 구조가 진행되는 시간대별로 아래와 같이 네 개의 영상을 고르고 각각의 방위각을 찾아보았다.


 


[사진 :

(1)은 반파시점에 가장 근접한 시각의 동영상. 시각 10-03-26일 21:22:46, 사고발생 후 48초 경과, 방위각: 4050mm, 고각: -0000. 4월 7일 세 번째로 공개한 TOD 영상.

(2)는 함미 사라진 이후의 동영상. 시각 10-03-26일 21:28:00, 사고발생 후 6분 02초 경과, 방위각: 3950mm, 고각: -0000. 4월 1일 두 번째로 공개한 TOD 영상

(3)은 함미 사라진 이후의 동영상. 시각 10-03-26일 21:33:40, 사고발생 후 11분 42초 경과, 방위각: 3830mm, 고각: -0000. 3월 30일 최초로 공개한 TOD.

(4)는 구조 시작에 임박하여 해군 고속정이 도착할 때의 동영상. 시각 10-03-26일 21:56:24, 사고발생 후 34분 26초 경과, 방위각: 3410mm, 고각: -0000). 3월 30일 최초로 공개한 TOD 영상.

 

* 군은 4월 7일 TOD 촬영 시각이 1분 40초 일찍 되었다고 발표함. 군의 발표대로 라면 위 TOD 영상의 촬영시각과 경과시간에 각 1분 40초를 더 해주어야 함.

* 붉은 사각형은 각 TOD 영상 비교를 위해서 그려 넣었음.]

 

군이 공개한 TOD 영상을 촬영 시간을 기준으로 배열하면 위의 사진의 배열처럼 된다. 여기서 방위각은 밀리각법이다.(방향의 측정단위에는 도(분, 초), 밀리, 그래드 등이 있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원주를 360。로 하는 도각법이다. 군에서는 6,400㎜를 기준으로 하는 밀리각법을 사용한다. 따라서 1도=17.8mm이고, 1mm=0.05625도이다)

 

② 위도와 경도를 표시한 지도에 TOD 방위각과 국방일보에 기록되어 있는 거리로 위치를 표시하기

 

이제 위도와 경도를 표시한 지도에 연화리 초소를 기준점으로 앞에서 정리한 시간대별 TOD 방위각과 국방일보의 그래픽에 기록되어 있는 거리를 표시해 보았다. 초소의 위치는 국방장관에게 사고발생 상황을 설명하는 상황도를 참조했다.


[사진 : 연화리 초소 기준. 지점이 해군이 사고발생 후 초기에 타 기관에 통보하고 이후 4월 7일까지 유지한 사고발생 지점(북위 37도 55분 00초, 동경 124도 37분 12초.]

 

지점이 사고발생 지점이기 위해서는 연화리 초소에서 21시 22분 45초에 촬영한 TOD의 방위각 4050mm와 일치해야 한다. 그러나 연화리 초소 TOD의 방위각과 일치하고 거리가 2.4 킬로미터 되는 지점은 A 지점으로 지점에서 서북방향으로 약 1.1Km 떨어진 지점이다. 한편, 지점의 방위각은 연화리 초소에서 3644mm로 나온다. 이와 같이 군이 발표한 사고지점은 TOD의 방위각 상으로 4백 밀리, 22.5도 가까운 편차가 있다. 이와 같이 지점은 거리는 서남방 1.5마일로 일치하지만 방위각은 명백히 틀린다. 따라서 TOD의 방위각이 애당초 잘못되어 있거나 조작되지 않았다면 지점을 사고지점으로 발표한 것은 조작이 될 수밖에 없다.

 

[보완]

지난 6월에 백령도를 현지답사한 결과 TOD 촬영 초소가 위 그림의 위치보다 북쪽으로 더 올라간 곳에 있었다. 이 초소를 근거로 다시 위도와 경도를 표시한 지도에 TOD 방위각과 국방일보에 기록되어 있는 거리로 위치를 표시해 보았다. 방위각, 거리 모두 국방부와 발표한 것과 다르다.

 

 [그림 : 지점은 거리도 3Km가 나오고 방위각도 틀려 사고지점이 될 수 없다. 방위각이 4050mm이고 거리가 2.4Km 인 A 지점은 지점에서 서북방향으로 약 1.5Km 떨어진 지점이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사고 초기 조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에 군과 정부 내부용으로 작성된 지도들에 표시된 사고발생 지점을 검토해 보자

 

(3) 해군 2함대사가 실종자 가족에게 설명한 상황도(아래 사진의 왼쪽)의 반파, 침몰지점 및 해군 고위 지휘관들이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사고발생 상황을 설명하는 상황도(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표시되어 있는 빨간 동그라미 점을 사고발생 지점으로 간주할 때, 그 인근에 있는 초소에서 TOD 영상의 방위각을 표시하면 반파, 침몰 지점이 그 방위각 근처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이 지점, 즉 아래 두 지도 각각의 붉은 점이 사고발생 지점임이 입증된다.

군이 3월 27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에 떠밀려 사고 상황을 설명할 때 사용한 상황도에는 사고발생 지점을 암시하는 붉은 점이 찍혀 있다. 또 중요한 정보인 좌표도 적혀 있다. 이 좌표는 가족 중 한 분이 설명을 듣고 기록했지만 분, 초 단위까지 정확하게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군이 설명한 좌표를 받아 적은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적힌 좌표는 북위 37도 54분 16초, 동경 127도 40분 41초이다. 그리고 이 좌표는 상황도의 큰 원 안에 있는 붉은 점과 대체로 일치한다.


 


[사진 : 왼쪽은 3월 27일 군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한 상황도. 오른쪽은 같은 날 백령도 모 초소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설명한 상황도]

 

그리고 오른 쪽의 상황도를 왼쪽의 것과 비교해 보면 붉은 색으로 표시된 사고지점이 대체로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이 지점이 진정한 사고지점인지 검증해 보자.

이를 위해 이제 사고발생 지점으로 추정되는 붉은 점의 지점이 사고발생 시점의 TOD 방위각 선상에 있는지를 점검해 보자. 지도는 위도와 경도가 표시된 것을 사용하고, 사고발생 지점은 연봉 바위 초소(용트림바위 초소에서는 해당하는 방위각이 나오지 않는다.)를 TOD 촬영초소로 추정하여 기준점으로 삼는다.


[사진 : 연봉바위 앞 초소를 기준. 파란 선은 앞에서 정리한 TOD 영상들의 방위각을 연봉바위를 기점으로 하여 그은 선이다.

B : (1) TOD 방위각 4050mm. 사고발생 직후. 사고발생 후 경과시간 48초

B' : 위의 방위각에서 거리를 사사오입으로 0.7마일로 할 수 있는 최대치로서 0.75마일로 했을 때의 지점

C : (2) TOD 방위각 3950mm. 함미 사라진 이후. 경과시간 6분 2초

D : (3) TOD 방위각 3830mm. 함미 사라진 이후. 경과시간 11분 42초

E : (4) TOD 방위각 3410mm. 고속정이 구조하려 도착. 경과시간 34분 26초

2함대사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한 사고지점인 지점은 연봉바위 앞 초소에서 TOD 방위각 4050mm 방향 선과 거의 일치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거리의 면에서 볼 때 이 지점은 김학송 국회국방위원장이 27일 오후 군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당시 자신이 입수한 정보라고 하면서 사고발생 지점이 “백령도 서남쪽 1.4Km 해상에서 폭발이 되었고 그리고 침수가 되어서 정남 방향에서 3시간 만에 침몰이 되었다.”고 말했던 것과도 일치한다. 그러므로 이 지점은 진정한 사고발생 지점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앞에서 본 국방일보 그래픽의 거리 0.7마일을 표시하면 B 지점이 된다. 이 또한 거리상 지점에 근접한다. 이런 방위각 및 거리 검증에 따르면 지점이 사고발생 지점임이 인정된다.

한편, 시간대별 TOD 영상들을 방위각으로 표시할 경우, 위의 지도에서 보여지듯이 천안함은 반파된 채 함수가 C, D, E 방향으로 즉 동남쪽 방향으로 표류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E 지점 부근에서 승조원들이 구조된 후 물때의 방향이 바뀔 때 이전과 반대방향으로 표류하다가 물에 잠겨 소실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국방부의 그래픽에 의하면 50야드 남쪽)에서 탐사선에 의해 다시 발견되었을 것이다.

이상 TOD 동영상의 방위각을 가지고 추적해 본 바, 군이 발표한 사고발생 지점의 좌표와 상황도는 조작임이 분명하다. 오히려 실종자 가족에게 설명한 상황도와 좌표, 백령도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설명한 상황도에 표시된 지점, 즉 연봉바위가 마주보이는 초소에서 서남방 약 1마일 떨어진 용트림바위 앞바다 해상의 지점이 진짜 사고발생 지점이다. 사고발생 지점이 조작되었음을 밝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고발생 지점을 조작한 것은 사고의 원인과 관련하여 무언가 중요한 것을 은폐`조작하기 위해서일 터이기 때문이다.

 

2.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상황도에서 사고발생 위치의 은폐

 

지난 3월 30일 이명박 대통령은 백령도를 방문하여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 독도함에서 해군으로부터 직접 상황보고를 받았다. 그런데 이 상황보고를 받는 장면을 보도한 뉴스에서 ‘작전 구역’이라고 적힌 상황도가 보도되었다.(연합뉴스 보도)

이 상황도를 캡처하여 꼼꼼히 들여다보니 몇 가지 조작의 흔적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아래 상황도 참조)


 


[사진 : 3월 30일 독도함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상황도

* 검정색 사각 테두리, 빨간 원, 파란 원, 노란 원은 그려 넣었음]

 

위 사진에서 검정 사각 테두리는 필자가 그려 넣은 것으로 왼쪽 박스 안에 ‘함미 침몰위치’ 오른쪽 박스 안에 ‘함수 침몰위치’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이 두 지점은 3월 29일 국방부 브리핑 상황도의 현 위치(함미부분), 현 위치(함수부분)과 일치한다. 그러나 이 상황도에는 이상하게도 사고발생 지점에 대한 표시가 전혀 없다. 아마 구조작전 상황을 보고하는 상황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 상황도를 꼼꼼히 들여다보면 ‘함수 침몰위치’를 표시한 부분 아래에 두 개의 붉은 동그라미 점을 테이프로 가린 흔적이 보인다. (위 사진의 빨간 타원과 파란 타원으로 표시한 부분의 속을 보세요!) 이 두 개의 가려진 점은 무언가를 표시했다가 급히 없애는 과정에서 완전하게 가리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빨간 타원 안의 붉은 점은 배가 두 동강 난 반파지점을, 파란 타원 안의 붉은 점은 함수 소실 지점을 표시한 것이 아니었을까? 해경 상황도에 반파위치와 침몰위치가 구분 표시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각각 표시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아니라면 해상에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할 내용이 무엇이 있단 말인가?

그리고 ‘함수 침몰위치’를 표시한 윗부분의 노란색 원으로 표시한 두 곳도 무언가를 지운 흔적이다. 왼쪽은 동그란 점을 지운 흔적이고 오른쪽은 글씨를 지운 흔적이다. 이 중 왼쪽의 동그란 점은 연봉 바위 앞바다의 TOD 초소일 듯하다. 그런데 왜 이 표시를 지웠을까? 그리고 오른쪽의 글씨를 지운 것은 무슨 까닭일까? 이처럼 은폐와 조작의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4)

 

3. 천안함은 용트림바위 앞바다에서 미군 잠수함에 들이받혀  침몰되었다.

 

천안함 사고가 터졌을 당시 국민이건 정부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실종자를 구출하는 것과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가운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일은 대응 조치를 위해서나 사고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나 그 전제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고 원인의 규명은 지금 파행의 극치를 치닫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곳도 아닌 곳에서 건진 물체를 가지고 북한에서 쏜 어뢰의 추진체라고 온 세계에 대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북한의 어뢰에 의해 피격되어 침몰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smoking gun)라고 하면서! 하지만 이 물체를 물리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 물체는 얼마든지 날조될 수 있다. 과거 포획한 북한 잠수함에서 입수한 어뢰든 국제 무기시장에서 입수한 북한제 어뢰든 북한에서 만들어진 어뢰를 가지고 물리적으로 처리한 것일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판단으로는 그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므로 푸른 매직으로 쓴 1번이라는 글자를 근거로 그 물건이 북한제 어뢰임을 증명하는 물증이 되지 않는다고, 즉 북한제 어뢰가 아님을 증명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물건이 북한에서 천안함을 향해 쏜 어뢰의 파편이라는 미국과 이명박 정부의 주장이 거짓임을 밝히는 데 큰 실효성이 없다. 그런 거짓주장을 근본적으로 부정하지는 못하면서 1번이라는 글자를 놓고 “북한에서 쓴 것이다” “아니다 남한에서 쓴 것이다”라고 갑론을박하다가 세월을 보내고 말 것이다.  

 

사고의 원인은 과학적/객관적으로 규명되어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초기에 주장했듯이, 그리고 중국 정부가 그것을 받아서 강조했듯이! 이는 어떤 스모킹 건 하나를 주워 와서 이것이 살인의 결정적 증거라고 혹세무민하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 또 그 스모킹 건의 진짜 여부를 가지고 소모적인 논란을 지속하는 것과도 달라야 한다. 과학적으로 규명한다는 것은 사물을 총체적 연관성 속에서 고찰하는 것이다. 이 사고가 일어난 간접적인 원인인 천안함이 그곳에 가게 된 이유부터 고찰해야 한다. 그리고 스모킹 건 하나만이 아니라 사고의 전 과정에 걸쳐 이명박 정부와 미국이 주장하는 것들이 거짓이며 날조로 일관하고 있음을 낱낱이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1) 천안함은 한미합동 독수리 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

 

국방부는 천안함은 독수리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계속 강변해 왔다. 이 말은 믿어도 될까? 최근 AP통신에서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천안함이 침몰하기 전 미군 구축함 2척과 다른 함정들이 한국 해군의 잠수함(정)을 가상적으로 삼아 추적 훈련을 벌였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서 주한미군 대변인 제인 클라이턴 대령은 이 훈련이 3월 25일 22시에 시작해 26일 21시에 종료됐으며, 그 이유는 천안함의 폭발(blast) 때문이었다고 확인했다. 이 대잠훈련은 3월 초부터 진행되는 키리졸브 연습에 이어 3월 중순 시작된 포 이글 연습의 일환이었으며, 포 이글은 미 해병대의 실전사격과 공중공격, 시가전, 대잠훈련 등 여러 훈련이 포함돼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사진 : 서해항에서 한.미 해군 연합훈련
(평택=연합뉴스) 한국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 최신형 전투함인 최영함, 윤영하함 및 2함대 배속 함정들이 미 해군 이지스함과 함께 전술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0.3.26 (해군2함대 제공. 지방기사 참고)]

 

[사진 : 위 사진은 미 핵잠수함 콜럼비아호의 항해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콜럼비아호가 진해를 방문했다’는 제목의 미 해군 홈페이지 기사내용을 캡처한 사진이다. 이 기사의 내용을 간추리면: “컬럼비아호가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해를 방문했다. 한국 해군과 축국경기를 했다. 진해를 떠난 후에는 한미 합동 대잠훈련을 위해 포 이글 2010 연습에 결합한다”는 것이다. 2010년 3월 23일자 기사]

<기사 원문 보기>

http://www.c7f.navy.mil/news/2010/03-march/29.htm

 

그런데도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26일은 14~21시까지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 특수전부대를 차단하는 훈련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17시까지의 훈련에 대잠훈련이 있었다”고 말하고, 21시 이후엔 훈련이 종료되고 아간 경비업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훈련은 천안함 침몰지점과 170Km 떨어진 곳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천안함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그러나 미군 구난함인 살보함의 데릭 피터슨 소령은 이번 천안함 사고가 “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정규적인 훈련 중에 일어난” 사고임을 말한 바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의 영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천안함 구조 모습을 담은 해경의 동영상을 보면 천안함의 승조원들이 몰려 서 있는 곳 아래 부분에 태극기가 선명하게 붙어 있다.

 

[사진 : 위 사진의 빨간 타원 안에 수직으로 세워진 태극기가 보인다. 노란 사각형  안은 천안함 승조원들이다. 그리고 파란 타원 안은 함교 밑 오른쪽 함수 방향으로 40mm 부포가 보인다. 천안함이 오른쪽으로 90도 누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은 태극기가 보다 선명한 장면을 캡처한 것이다. 왼쪽 방향으로 함교의 시설물이 보인다.]

 

지금 배가 90도 넘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이 위치는 배가 바다 위에 바로 떠 있는 상태라면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이것은 펄럭이는 깃발이 아니라 붙어 있는 표시이다. 헬기를 비롯한 항공기의 공중공격 훈련 때에 미군과 한국군을 구별하기 위한 표식일 것이다. 훈련 중이 아니라면 이런 식별 표시를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붙이고 항해할 이유가 없다.

또 하나의 정황 증거로서 천안함 침몰 이후 대처한 상황을 2함대사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한 상황도를 보면 초계함이 네 척이나 그 주변 해역에 집결했다.

 

[사진 : 파란 테두리 사각형 안에 초계함 네 척이 있다. 배의 이름이 잘 보이지 않지만 맨 위부터 속초함, 제주함, 청주함, 전남함으로 보인다.]

 

그 함정들이 가까운 곳에 항해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렇게 신속하게 백령도 해역으로 올 수 없다. 정부 발표대로 170Km나 떨어진 곳에서 훈련하고 있었다면 그렇게 신속하게 대거 몰려올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 상황도 또한 대잠 초계함들과 잠수함들이 백령도 부근 해역에서 대규모로 훈련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볼 때 천안함이 이번 독수리훈련과 무관한 초계임무를 수행했다는 말은 믿을 수 없다. 초계함은 “중국어선 초계”함이 아니라 “대잠 공격용 초계”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어선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국방부의 상황일지는 믿을 수가 없다. 그것은 고속정이나 어업지도선이 할 일이지 1200t급 대잠 공격용 초계함이 수행할 임무가 아니다.

 

 2) 천안함은 배의 좌현이 위치하던 육지 쪽으로부터 아군 잠수함에 의해 ‘피습’ 되었다.

 

여기에서 ‘피습’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비유적인 맥락에서이다. 이기식 합참 작전정보처장이 국회 국방위 보고에서 그런 표현을 썼다. 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외부로부터의 충격(폭발이든 비폭발이든)이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임을 군대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우리가 앞에서 입증한 바와 같이 천암함 침몰사고가 일어난 곳은 백령도 서쪽 바다가 아니고 남동쪽인 용트림바위 또는 장촌항 앞바다이다. 실체 미상의 배의 함수가 떠오르고 천안함의 함수가 발견된 해역이다. 이 해역에서 배의 좌현에 충격이 왔다면 그 충격을 가한 물체는 천안함에 비해 육지 쪽에 있었겠는가 바다 쪽에 있었겠는가?

이는 천안함이 어떤 방향으로 항해하고 있었는가 하는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천안함이 정부의 발표대로 북동 쪽으로 항해하고 있었다면 충격을 가한 물체는 천안함보다 바다 쪽에 위치하게 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북한 잠수정의 침투 가능성을 높여준다. 그러나 만약 배가 반대로 남동쪽으로 항해하고 있었다면(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보고한 상황도는 천안함이 남동쪽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천안함에 충격을 준 물체는 바다 쪽이 아니라 육지 쪽에 위치하는 것이 된다.

이 경우 그 물체는 북한 잠수정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 사고발생 당시 천안함 자체가 육지로부터 1.4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었는데 그보다 안쪽 해안에 북한 잠수함(정)이 감히 들어올 수 있겠는가? 좌초 또는 격침될 작정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그렇게 육지에 가까이 들어와서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 대잠훈련 중인 초계함을 향해 어뢰를 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나서 무사히 북으로 도주(?)할 수 있겠는가? 귀신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백령도를 지키던 해병대 초병들은 모두 잠자고 있었단 말인가? 고속정들과 헬기들은 모두 고장이 났단 말인가? 아군 초계함과 잠수함들은 또 무얼 하고 있었단 말인가?

그래서 사고발생 위치를 밝히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해병 6여단장이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보고하였듯이 천안함이 연화리 서남쪽 바다에서 비정상적인 상태로(상황도 상에서 실선이 아니라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장촌항 앞바다 쪽으로 피항하고 있었다면 천안함의 좌현은 육지 쪽이 된다. 그리고 천안함은 좌현 쪽에서 우현 쪽으로 충격을 받아 순식간에 함수가 오른쪽으로 90도 넘어지고 함미는 꼬리부분이 하늘을 향하도록 거꾸로 물에 잠겼다. 그러므로 천안함은 육지 쪽에서 바다 쪽으로 움직이는 어떤 물체에 의해 피습되었다. 육지 쪽에서 바다 쪽으로 움직이며 초계함을 강습하여 순식간에 두 동강을 내고 침몰시킬 물체가 잠수함 말고 무엇이 있겠는가? 그곳을 드나드는 수상함으로서 순식간에 1200t급 초계함을 그렇게 두 동강이 낼만 한 큰 함정은 없다.  

그러면 그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일까? 해병대가 촘촘히 경계를 서고 있는 백령도 해안에서? 그것도 군사적인 시설이 있고 항구가 있는 장촌항 앞에서?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

참고로 밝히자면 장촌항은 일반 포구가 아니다. 장촌항은 얼마 전 육·해·해병대가 참가하여 합동 상륙작전 군수지원 훈련을 펼친 곳이다. 국방일보는 “함동참모본부는 2008년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평시 상륙작전 군수지원체계 발전 및 해상수송능력 향상을 위해 해군 2함대사령부 평택 군항을 비롯해 백령도 장촌항 일대에서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주관으로 합동상륙 군수지원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원문 보기:

http://kookbang.dema.mil.kr/kdd/GisaView.jsp?writeDate=20081120&writeDateChk=20081120&menuCd=3004&menuSeq=1&kindSeq=2&menuCnt=30911

 

 한겨레신문의 다음 보도 역시 장촌항이 그냥 고기잡이하는 포구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한겨레> 보도를 옮기면: “백령도에서 근무했던 한 해병대 전역자는 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천안함 침몰 지점 바로 앞에 장촌항이 있다’며 ‘민간인을 태운 연락선이 들어오고 나가는 용기포와 달리 장촌항은 군함만 들어왔다 나가는 일종의 군용 항’이라고 말했다. 이 해병대 전역자는 ‘처음 사고 뉴스를 들었을 때. 천안함이 장촌에 피항하려다 실패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신문 원문 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14801.html

 

[사진 : 왼쪽 반달 부분이 장촌 포구. 빨간 타원 안이 군항. 빨간 사각형 안은 군 시설들. 구글 지도 캡쳐 화면]

 

이런 장촌항 안에 북한 잠수함이 숨어들어 있다가 천안함을 어뢰로 습격하고 유유히 빠져나갔다면 누가 믿을까?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해병 6여단장에서부터 국방장관까지 모조리 군복을 벗거나 영창에 가야 할 사태가 아닌가? 그런데 왜 지금 아무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고 있는가? 역설적으로 바로 이것이 천안함을 강습한 것이 북한 잠수함이 아니라 아군 함정 즉 미군 잠수함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의 원인 규명은 어뢰에 의한 침몰이 아니라는 전제 위에 전개한 것이다. 왜 그것을 전제하는가? 파열된 부위가 전혀 불에 타지 않은 모습, 견시병이 바다에 빠지지 않고 멀쩡한 모습, 미사일에 뻥 뚫리듯이 좌에서 우로 파열된 모습, 힘이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비스듬히 가해진 모습, 좌현 쪽 갑판이 위로 들려 올라간 모습 등이 모두 도저히 어뢰에 의한 피습일 수 없고 잠수함에 의한 피습일 수밖에 없음을 증명해 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밝혀졌으므로 다음 글에서 분석하겠다.

 

[사진 : 위 사진은 어뢰를 맞았다는 조중동. 외부에서 강한 충격이 가해졌음은 일단 인정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인양되고 있는 함미. 바닥에 물이 새고 있어 작은 좌초의 흔적이 보이고 있으나, 어뢰에 피습되어 걸레가 된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접촉성’ 충격을 받은 것을 증명하듯 절단부위가 왕관처럼 깨져 있다.]

 

 3) 8초짜리 TOD 동영상의 물체는 천안함이 아니라 잠수함이다.

 

얼마 전 국방부는 국회에서 반파 직후의 모습을 담은 8초 분량의 TOD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TOD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국방부는 이 동영상을 사고 초기부터 확보하고 있었으나 영상을 파도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여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자세히 분석해 보니 반파 직후의 천안함의 모습으로 식별되었다는 것이다.

 

[사진 : 아래 사진은 실제로 잠수함이 물에 잠겨 항해하는 모습. 이것과 위의 TOD 동영상 속의 물체의 모습을 비교해 보세요. ]

 

<TOD동영상 보기>   

http://flvs.daum.net/mloader.swf?vid=letzKqTKSMc$&ver=0001&stype=m

 

그러나 아무리 눈을 씻고 들여다보아도 그 물체는 천암함이 반파된 모습이 아니다. 이 영상은 너무나 물에 잠겨 있다. 이 물체보다 2분 후의 천안함의 모습이 오히려 물 위로 많이 떠올라 있다. 정상적이라면 2분 후의 천안함의 모습이 2분 전의 천안함의 모습보다 훨씬 더 많이 물에 잠겨야만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보아도 그 물체는 수상함의 모습이 아니고 잠수함의 모습이다. 그 영상에는 마스트와 같은 것이 선명하게 보이는 데 수상함에는 이런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이제 이 영상을 더 분석해 보자. 이 동영상에 나타난 물체는 21시 20분 48초에서 5~8초 간의 영상에 담겨 있었다.(국방부 시계로는 1분 40초를 더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정확한 근거가 없다.) 그 영상의 방위각은 4090밀리로서 반파사고 직후의 동영상의 방위각 4035밀리 보다 55밀리가 많았다. 이는 사고발생 해역이 백령도 남쪽 바다인 용트림바위 앞바다인 만큼 이 의문의 물체가 천안함보다 70m 정도 동쪽에 위치했음을 보여준다.(직선거리 1.4Km이고 방위각 차이가 55밀리이면 두 물체 간의 간격은 약 70미터가 된다.)

 

[사진 : (A) 지점은 방위각 4090mm. 시간 21:20:52. 초소와의 거리 1.4Km. 잠수함
            (B) 지점은 방위각 4035mm. 시간 21:22:40. 초소와의 거리 1.4Km. 천안함
            (A)와 (B) 사이의 거리는 2×π×1.4Km×(55mm/6400mm)=약 70m이다]

 

그리고 이 정도의 거리이면 10노트로 항해하더라도 초당 5m 속도이므로 15초면 잠수함이 천안함을 들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두 영상 간에는 약 1분 50초의 시간 차가 있는데 이 정도 시간이면 잠수함이 천안함을 들이받아서 천안함이 두 동강이가 난 후 함미가 거의 침몰하고 함수와 함미 사이가 어느 정도 벌어질 수 있다.

또는 이 영상은 잠수함이 천안함을 들이받고 난 직후의 모습일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잠수함이 천안함을 들이받은 시간은 이 영상보다 15초 남짓 이전일 것이다. 그럴 경우에도 충돌이 일어난 시간은 21시 20분 40초 전후일 것이고 위에서 보여준 TOD 영상에서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나 있는 시간보다 2분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함미가 거의 침몰하고 함수와 함미 사이가 어느 정도 벌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두 경우의 수가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이 동영상이 반파 직후의 천안함의 모습이라면 21시 20분 52초에서부터 21시 22분 40초까지의 천안함의 움직임이 TOD에 찍혀 있어야 마땅하다. 꽝 하는 소리를 들은 후에 찍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계속 찍지 않고 8초 만에 촬영을 중단해 버린단 말인가? 그러다가 무슨 마음으로 21시 22분 40초에 가서 다시 촬영을 계속한단 말인가? 그러므로 이 영상은 반파한 직후의 천안함의 모습일 리가 없다. 그러므로 천안함을 피습시킨 잠수함의 충돌 직전의 모습이 분명하다.

 

P.S

천안함이 반파되어 침몰된 지점이 백령도 서쪽 바다인 연화리 서남방 해역이 아니라 함수가 발견되고 한주호 준위가 작업하던 용트림바위 또는 장촌항 앞바다라는 점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사고발생 지점이 이곳인 이상 연화리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쇠뭉치는 죽었다 깨도 북한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의 추진체일 수가 없다. 무슨 기기묘묘한 술수를 부리든 그것은 천안함을 침몰시킨 물체가 아니다.  

그래서 용트림바위 앞바다가 천안함이 미군 잠수함과 충돌하여 반파, 침몰된 사고발생 지점임을 확실히 하는 참조 자료들을 계속 제시하겠다.

 

1. 용트림바위 전망대에서 어민들이 위령제를 지내다.

 

[사진 : 위령제를 지내는 장면과 위령 현수막]

 

 지난 4월 25일 장촌항이 있는 남포리 어촌계원들이 조업재개를 앞두고 용트림바위 전망대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영면을 기원하는 위령제를 지냈다. 김정섭 백령면장은 “하늘과 바다, 땅에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국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끝까지 우리나라를 굳건히 지켜 달라”고 기원했다. 한편, 백령도 어민들은 쌍끌이 저인망어선과 형망어선을 동원해 군의 수색작업을 돕기로 했다. 최치호 남삼리 어촌계장은 “희생 장병과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큰 도움은 되지 못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하루빨리 이번 사건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기사 원문 보기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42517194342413&outlink=1

 

여기서 주목을 끄는 것은 위령제가 열린 장소가 함미가 발견된 연화리 앞바다가 아니라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난 지점인 용트림바위 앞바다를 바라다보는 전망대라는 사실이다. 그 전망대 정면에서 천안함이 두 동강이가 나서 46명의 병사들이 유명을 달리했기에 그곳에서 위령제를 올리는 것이 아닌가?

 

2. 용트림바위 전망대에 천안함 침몰 희생자 추모비 건립과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천안함 침몰사고로 희생된 승조원 46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인천 백령도 용트림바위 전망대에 ‘추모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또 용트림바위 주변을 추모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포함한 기념사업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용트림 전망대는 천안함 함미 침몰지점과 6Km 떨어져 있다.

<파이낸셜 뉴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960508&cDateYear=2010&cDateMonth=04&cDateDay=19

 

이 용트림바위 전망대가 천안함이 잠수함에 의한 충돌로 두 동강이가 나서 함미의 병사들이 유명을 달리한 지점과 아주 가까운 곳이 아니라면 함미가 침몰되어 있던 연화리 부근의 언덕이 아니고 그곳에서 6Km나 떨어진 이곳에다 추모비를 세우고 추모공원을 조성할 이유가 있겠는가?

 

3. 해상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실종자 수색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던 곳도 장촌항 앞바다이다.

[르포] 긴장과 어둠이 지배한 백령도

(cbs 사회부 최인수 김효은 기자)

 

“27일 오후 2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곳으로부터 택시로 20분 거리에 있는 인천 백령도 용기포 선착장... 택시를 잡아타고 10분 뒤 도착한 백령면 남포리 장촌포구. 경계태세를 갖춘 군인들이 기자와 일부 어민을 제외하고 민간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10년째 살고 있다는 고춘자씨는 ‘평소에는 사격에 앞서 주민들에게 사전 통보를 하는데 어제는 갑자기 포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깜짝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씨는 ‘연평해전 당시만 하더라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10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 무서웠다’고 말했다. 고씨는 전날 늦은 밤까지 불을 훤히 밝히며 해상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함정들을 지켜보다 잠들었다고 전했다.”

<노컷 뉴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29836

 

이와 같이 이곳 장촌항 앞바다에서 구조작업이 밤새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실종자 수색작업도 이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실종자 수색하는 해군”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활동 중이던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이 26일 오후 9시 45분께 침몰한 가운데 27일 오후 옹진군 백령도 용트림바위에서 해군 하사관들이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와 국방부 발표대로라면 실종자 수색은 연화리 앞바다에서 집중적으로 수행되었어야 한다. 그곳에서 배가 어뢰에 맞아 두 동강이가 났으므로! 그러나 사고 직후인 27일 실종자 수색작전이 집중적으로 펼쳐진 곳은 함수가 떠내려 온 다음 생존 승조원들이 전원 구조되었다고 하는 장촌포구와 용트림바위 해역이다. 구조작업도 수색작업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사진 : 백령도 수색작업 연합뉴스 사진. 사진 설명은 “(백령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백령도 해상에서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지 이틀째인 28일 오후 해병대원들이 백령도 장촌포구에서 수색을 위해 출발하고 있다"]

 

[사진 : 백령도 수색작업 연합뉴스 사진. 사진설명은 “(백령도=연합뉴스) 박지호 기자=해군 천안함이 침몰한 지 나흘째인 29일 해병대와 해군 SSU 대원들이 실종자 오전 수색을 마치고 지휘본부가 있는 장촌포구로 귀환하고 있다.”]

 

 4. 기자들이 죽친 곳도 한국방송협회 임원진이 백령도를 방문해 둘러본 곳도 용트림바위와 장촌항이다.

 

[사진 : 수색 나서는 해병대
(백령도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천안함 침몰사고 15일째인 9일 오전 해병대원들이 백령도 장촌리 해변에서 천안함 잔해와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2010.4.9]

 

“한국방송협회 임원진이 9일 해군 천안함 침몰사고 현장에서 수색에 여념이 없는 해군 장병들을 위문하려고 백령도를 찾았다. 협회 회장인 김인규 KBS 사장과 김재철 MBC 사장 등 임원진 4명은 장수만 국방차관과 함께 헬기를 타고 사고 해역에 있는 독도함에 내려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백령도에 주둔한 해병 6여단으로 이동해 현장 상황을 브리핑 받았고 장촌포구, 용트림바위 등 사고가 난 해역의 인근 지역을 둘러본 뒤 섬을 떠났다.”

“사고가 난 해역”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그들은 이곳이 사고발생 해역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와 국방부의 거짓발표를 앵무새처럼 되뇌었으니 그들을  과연 참다운 언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연합뉴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yonhapnews.co.kr/people/2010/04/09/2302000000AKR20100409167700065.HTML

 

[사진 : 왼쪽 사진은 용트림바위 전망대의 관광객. 오른쪽 위 사진은 관광객이 용트림바위 전망대에서 사고해역을 바라보고 있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사고지점을 지목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기자들이 취재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

 

이상에서 보듯이 용트림바위 및 장촌항 앞바다가 이번 천안함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그러기에 이곳에서 사고 초기의 구조작업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루어졌고, 사고 후의 위령제가 이루어졌고, 추모비 및 추모공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이곳 전망대에서 실종자가 수면에 떠오를까 기자들이 하루 종일 초조하게 바다를 쳐다보았다. 그런데도 여기에서 6Km 이상 서쪽에 있는 연화리 앞바다가 사고발생 해역이라고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속임수이다. 거기에서 건진 어뢰 추진체는 물어보나 마나한 가짜다.

 

5. 30년 전 전역한 해병장교의 기고문에서도 사고발생 지점은 백령도 동남방 해역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다음은 강원도민일보의 오피니언 난에 실린 ‘아, 백령도여!’라는 제목의 기고 글이다.

“나는 30년 전 해병대 장교로 현재 천안함의 함미와 함수가 침몰한 인접 백령도해안의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어느 해 여름 전투수영훈련을 하던 중 튜브가 바람에 실려 연봉바위 쪽으로 흘러가는 것을 추격하여 회수하려던 마음을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물살이 빨랐다. 그 때 포기하지 않았으면 인명사고가 났을 것이다. 30년 전 냉전시대 백령도 전출 발령은 해외로 파병 가는 느낌이었다. 바다 건너 북한의 ‘장산곶’ 촛대바위와 ‘월례도’ 섬이 보이고 잔잔한 바다위로 물살을 내며 북한 고속정이 어선을 감시하며 다녔다. 큰 상선들이 북한의 남포항으로 가는 모습도 자주 관측되었다. 인적이 드문 초소 아래 좌우로 펼쳐지는 콩돌 해안과 사곶 비행장은 지금은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룬다. 저 멀리 대청도가 보이고 그 중간의 인당수에 떠 있는 ‘연봉바위’는 심청의 연꽃 환생을 알려주는 곳이다. 예로부터 파도가 험한 바다로 사람들이 경계를 한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천안함이 사고를 당했다니... 다시 한번 백령도 해안에서, 나의 해안에서 산화한 천안함 장병들의 명복을 빈다.”

<강원도민일보> 기사 원문 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Print.html?idxno=463117

 

천안함 순직 장병들의 명복을 비는 선배 장교의 애틋한 추모의 글이다. 이 추모의 글에서도 사고발생 장소는 엉뚱한 연화리 앞바다가 아니고 장촌항 앞바다이다. 이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이것을 속이려 하다니 인간을 너무나 우습게 보는 냉소주의가 아닐 수 없다. 한마디로 지록위마(指鹿爲馬)이다.

 

연봉바위을 내다보는 해안 절벽 위의 초소가 TOD 촬영초소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초소에서 정남쪽 1.1Km 위치에 함수가 침몰해 있었다. 그곳에 대형 크레인이 인양작업을 했다.(방위각 3450밀리 내외)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1Km 안되게 떨어진 곳에서 천안함은 미군 잠수함에 충돌당하여 두 동강이가 났다.(방위각 4050밀리, 거리 1.4Km) 그곳이 장촌항 앞바다이다.

그곳에서 조금 오른 쪽이 한주호 준위가 구조작업을 하다 사망한 용트림바위 앞바다이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그러나 그이들을 영면케 하려면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만 한다. 그리고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

 

[사진 : KBS 보도 장면을 기초로 사고 발생(반파) 지점과 크레인 작업 지점, 그리고 함미 인양 지점을 표시하였다]

 

[사진 : 천안함의 함수를 인양하려 와 있는 대형크레인 대우 3600호. 백령도 남동쪽 해역인 연봉바위 가는 쪽이다. 크레인 왼쪽으로 멀리 보이는 두 개의 바위가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이다.]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 (5)


 

 

“용트림바위 앞에 떠오른 ‘제3의 배’는 천안함이 아니라 천안함을 구조하던 고속정이다!!”

 

 이것은 어뢰 스크류처럼 물증을 가지고 들이미는 주장이 아니다.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추론한 가설이다. 그러나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하는 과학적 추론이다!

 우선 강조할 것은 군과 정부가 TOD 영상으로 설명해 온 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이다. 군과 정부는 지난 3월 30일, 사고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TOD 영상을 공개하면서, 21시 56분에 235 고속정 편대(2척 또는 3척)가 사고현장에 도착하여 인명구조를 시작했다고 발표했고, 언론 또한 그렇게 보도했다. 예컨대 <연합뉴스>도 3월 29일에는 고속정들이 사고현장에 도착하여 구조 활동을 시작한 시간을 21시 58분으로 보도했으며, 4월 7일 합조단 발표 때는 21시 56분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21시 56분이 되었건 21시58분이 되었건 이는 모두 사실(Fact)이 아니다. 고속정 235 편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하여 구조 활동을 시작한 것은 그보다 24분이나 앞선 21시 32분이다. 즉 사고 후 10분이다. 주요 일간지들에서는 이런 사실이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국방일보>를 비롯한 몇몇 영향력 적은 이른바 마이너 신문들에서만 그 사실이 보도됐다. 그러다 보니 모두들 이 지점을 놓친 듯하다.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국방일보>에서 ‘천안함 시간대별 상황’을 정리해 놓은 것과 승조원 구조 활동 보도를 그대로 옮긴다. 이하의 논의는 4월 7일 합동조사단 발표에 근거한 것이다.

 

• 시간대별 상황

 

 시간대별 상황 설명에서는 어느 신문 할 것 없이 21시 32분부터 고속정들이 구조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적혀 있지 않다. 이는 <국방일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가 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알아보기 좋게 그려져 있는 <매일경제> 도표를 같이 싣는다.

 



[출처 : 국방일보]

 



[출처 : 매일경제]

 

• 승조원 구조 활동

 

- 21시 32분~22시 28분쯤

 

 233, 235 고속정 편대가 천안함에 도착, 인명구조를 시작했다. 이때 235 고속정 편대에서는 천안함 ETOS(전자광학 추적 장치)에 홋줄(3인치)을 결속했다. 당시 천안함 작전관 000대위가 235 고속정 편대로 뛰어넘던 중 추락해 참수리 322호 고속정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이에 함장은 고속정을 이용할 경우 함정의 흔들림과 실족 위험을 고려해 해경 RIB를 이용할 것을 결심했다. 21시 34분 2함대사는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6분 뒤인 40분쯤 위기조치반 소집과 함께 전 작전 요소 전투배치를 의미하는 서풍-1을 발령했다. 21시 47분 덕적도 LINX 백령도 전개를 지시하고 21시 59분에는 2함대사에서 공군 탐색 및 구조전력 지원을 요청했다.

 

- 22시 38분~23시 08분쯤

 

 너울로 인해 천안함 함수에 있는 승조원의 추락 위험이 우려돼 235 고속정 편대와 천안함 홋줄을 풀었다. 해경 501(500톤)의 1, 2번 RIB가 도착, 천안함에 접근해 19명을 구조했다.

 

- 23시 08분~23시 13분쯤

 

 어업지도선 인천 227호가 환자 2명을 구조한 후 백령도로 후송했다. 잔류 인원 38명은 해경 501함에서 추가로 구조했다. 함장은 RIB 도착 후 41포대에 모여 있던 인원을 먼저 이송토록 조치하고 “환자부터 밑으로 내려가고 중상자는 잘 부축하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함장의 지시에 따라 22시 40분부터 23시 13분까지 환자와 승조원 모두 이동했다. 이후 함장은 부장, 통신장과 함께 마지막으로 구명정과 RIB를 이용해 501함으로 이동했다.

 

- 23시 13분~27일 14시쯤

 

 천안함 침몰지역 부근 수색과 함께 해경 501함에 탑승한 51명은 233, 235 고속정 편대로 환승, 성남함으로 재환승한 뒤 평택항에 도착했다.

 

 이상에서 보듯이 고속정 235편대는 천안함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운항하고 있었고, 천안함이 반파되는 사고가 난 9시 22분 이후 10여분 만에 신속히 구조 활동에 들어갔다. 그런데 군은 3월 30일 사고 이후의 TOD영상을 공개하면서 고속정들이 9시 56분에 처음으로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의 동영상을 보라. (나중에 이 TOD의 시간은 실제 시간보다 2분 40초가 늦다는 둥 1분 40초가 늦다는 둥 하며 엿장수 맘대로 더해졌다 빼졌다 했다. 그러나 3월 30일 당시에는 그런 얘기가 일체 없었고, 따라서 여기서는 일단 이를 무시하기로 한다.)

 

[3월 30일자 tod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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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꽝’ 소리에 TOD병 우연히 천안함 촬영. 출처 : 스팟TV]

 

 이 TOD 영상을 보면 고속정 가운데 적어도 한 척 이상이(많으면 세 척이!) 21시 56분 이전에 천안함 사고 현장에 도착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 척은 다가오고 있지만 한 척은 거의 정지해 있다! 그런데 군은 왜 이 사실을 은폐하는 것일까?

 

 <국방일보>의 보도가 거짓이 아니라면 해군은 해경함이 도착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나름의 구조 활동을 했다. 그런데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사고 후 70분 동안 무얼 했느냐고 의원들로부터 추궁을 당하면서도 군이 그 시간 동안 나름으로 구조 활동을 했다는 보고를 일체 하지 않았다. 왜 그 사실을 은폐했을까? 왜 위의 <국방일보> 보도처럼 홋줄을 결속한 다음 구조를 시도했으나 너울 파도로 여의치 않아 포기하고 홋줄을 풀었다고 설명하지 않았을까?

 235 고속정 편대가 사고 직후 사고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나 나름의 구조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왜 은폐되어야 할 일인가? 235 고속정 편대가 천안함에 홋줄을 걸어 승조원들을 고속정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그 사고의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서 그 사실을 아예 숨긴 것이 아닐까?

 천안함 작전관 000대위가 고속정 편대로 뛰어넘던 중 추락했다는 사실도 사고 후 초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4월 7일 합동조사단 보고를 통해, 해경이 승조원들을 모두 구조한 반면 군은 단 한 명도 인명구조를 못했다는 비판을 반박하는 차원에서, 해군도 물에 빠진 천안함 작전관 1명을 구조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하지만 그 이상의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은폐로 미루어볼 때 또 다른 은폐와 조작이 없다고 어찌 기대할 것인가? 무엇을 은폐`조작했을까? 군은 천안함 구조에 참여한 참수리 고속정 수를 네 척이라고 했다가 다섯 척이라고 했다가 오락가락 했다. 왜 이렇게 오락가락 했을까? 산술을 잘 못해서 그럴까? 우리나라 군은 고속정 수도 못 셀까?

 분명 고속정 한 척에 무슨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서 고속정 한 척이 천암함에 홋줄을 매어 구조하는 과정에서 천안함과 충돌하여 함수 끝부분이 깨지고 그 과정에서 전복/침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3월 27일 아침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떠올랐다가 사라진 ‘제3의 배’의 함수]

 

 당시는 물론 지금도 많은 국민들은 이것을 썰물로 인해 물 위로 떠오른 천안함의 함수로 잘못 알고 있다. 군과 정부가 그렇게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배는 천안함이 아니다. 함수 왼쪽 끄트머리 부분(푸른 색으로 그은 네모 안의 부분)을 유심히 보라.

 




[사진설명 : 이것은 ‘제3의 배’의 함수 사진이다. 제일 아래 사진은 왼쪽 끄트머리 부분이 그래픽 처리로 조작된 것이다. 위의 두 사진과 비교해 보라. 이 부분을 천안함의 함수라고 속이기 위해 제일 아래 쪽 사진의 왼쪽 끄트머리 부분의 모양을 조작했다. 그러나 급히 조작하느라 수법이 거칠어 제일 아래의 것이 위의 둘과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크기도 천안함처럼 크게 보이도록 조작되었을 수 있다. ‘서프라이즈’ 신상철 씨가 촬영자로부터 직접 전달받았다고 하는 가운데 사진은 사진 속성이 그대로 남아 있으나, 다른 두의 사진은 사진의 속성이 사라지고 없다. 가공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래픽 처리로 조작된 함수 사진(바로 위의 것)과 인양된 직후의 천안함 함수(아래 사진 둘)와의 비교]

 




[위는 정면 쪽에서 본 것이고 아래는 좌현 쪽에서 본 것이다. 함수 끄트머리 부분에 있는 반원 꼴의 고리를 보시오. 그리고 이것을 앞에서 살펴본 그래픽 처리한 사진의 함수 끄트머리 부분과 비교해 보시오. 그래픽 처리된 사진에서는 반원 꼴의 고리가 함수 끄트머리 부분 전체에 걸치는 모양으로 잘못(?) 그려져 있다]

 

 용트림바위 앞에 떠오른 ‘제3의 배’가 천안함이 아니라는 것은 지난 4월 24일 함수가 인양되면서 확연해졌다. 그러면 그 ‘제3의 배’는 무엇인가? 그 부근 해역에서 천안함과 충돌/침몰한 배가 아니고는 달리 상상하기 어렵다. 그런 배로는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초계함일까? 초계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조금 전에 같이 살펴본 <국방일보> 보도를 본다면 고속정일 가능성이 더 많다.

 

 고속정은 사고 직후 천안함에 홋줄을 매고 구조활동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장교 한 사람이 바다에 추락했고, 너울 파도로 모종의 위험성이 있어서 홋줄을 풀고 구조 활동을 중단했다. 그렇게 구조 활동을 중단할 때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단순히 “함정의 흔들림과 실족의 위험을 고려해서” 그렇게 했을까?

 한편 군의 보고에서 235 고속정 편대의 숫자가 계속 2척에서 3척으로 오락가락 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구조에 참여한 고속정 수가 네 척에서 다섯 척으로 오락가락 했다. 사고 후 초기에는 군도 국회 보고에서 네 척의 고속정이 구조 활동에 참여했다고 보고했다.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은 3월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에서 “고속정 4척이 몇 시에 도착했는가?” 라는 김동성 의원의 질의에 대해 “21시 58분에 고속정이 2척이 도착했다”고 보고했다.

 그런데 3월 29일 국회 국방위 추가보고 때에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고속정 5척과 해경 500t 급 1척, 그래서 주로 6척이 중심적으로 그 일을 했다”고 보고한다. 그러나 4월 2일 임시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는 “맨 처음에 2척 그 다음에 바로 뒤에 2척 해서 4척이 거기에서 나왔고, 그로부터 한 30~40분 뒤에 인천 해경으로부터 연락된 것이... 501함, 즉 500t 급의 해경정이 나왔습니다.” 라고 보고한다.

 그러다가 4월 7일 합동조사단 보고에서는 235 편대가 21시 58분에 3척이 오고 뒤이어 22시 10분에 233 편대 2척이 오고 해서 도합 5척이 구조에 참여한 것으로 정리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어느 배인지는 밝히지 않는다.(유일하게 군이 공개한 배는 235 편대의 참수리 322호다.)

 

 이에 비해 인명 구조를 직접 담당한 해경은 사고 직후 보도 자료에서 “해경 구조정이 사고현장에 도착한 오후 10시 20분 쯤 사고해역에는 이미 해군 소속 함정 4척이 도착해 있었다. 하지만 함정들이 천안함에 다가가지 못하고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해경 501함이 30일 오전 1시경 인천항을 통해 복귀한 직후 가진 고영재 함장의 기자회견에서도 재차 확인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구조 활동에 동원된 고속정은 다섯 척인가 네 척인가? 다섯 척이 참여했으나 한 척은 침몰되어 네 척이 참여했다고 은폐해 오다가, 그럴 경우 235 편대의 세 척 가운데 한 척이 어디로 갔느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으므로 다섯 척으로 발표를 통일시킨 것이 아닐까?

 

 이와 관련 승조원 구조 활동에 있어서도 의심스러운 점이 또 있다. 만약 고속정이 천안함과 충돌, 침몰했다면 그 승조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천안함 승조원들과 함께 전원이 모두 구조되었을까? 일부는 구조되었지만 일부는 먼 바다로 떠내려가 실종되거나 침몰하는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한 일은 없었을까?

 군(과 ‘군관’합동조사단)은 23시 13분에 천안함 승조원 구조가 끝났다고 보고했다. “23시 13분 이후 마지막으로 함장, 부장, 통신장이, 구명정과 RIB를 이용해 해경 501함으로 이동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연합뉴스> 328일자에서 해경은 오후 1043분 고속단정 1, 2호가 각각 천안함 승조원 12, 8명을 구조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112분 고속단정 1호가 12명을 구조했고, 오후 1120분에 천안호가 완전히 침몰하기 직전(2313?) 함장을 포함한 12명을 구조했다. 천안함이 완전히 침몰한 2320분 뒤 15분 만인 오후 1135분에는 구명벌을 타고 사고 해역을 표류 중이던 12명의 천안함 승조원을 마지막으로 구조, 현장 도착 52분 만에 총 56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 왜 군은 승조원들이 전원 구조된 2335분을 구조완료 시점으로 발표하지 않고 천안함 함장이 이함한 2313분을 구조 완료 시점으로 잡는가? 2335분에 구조된 승조원들에 대해서 군과 합동조사단은 언급을 회피하는가? 마지막 순서로 구조된 이 승조원들은 혹시 천안함의 승조원들이 아니라 3의 배의 승조원들이기 때문에 감추려 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의혹들을 풀려면 군과 정부는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떠올랐던 ‘제3의 배’의 정체를 사실대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것을 천안함의 함수라고 거짓 발표하고 속인 데 대해 사과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그 배가 무슨 배인지 사실대로 고해야 한다. 그리고 구조에 참여한 고속정의 숫자 발표가 왜 네 척에서 다섯 척으로 은근슬쩍 바뀌었는지도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

 하나 더 말하자면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낸 배의 함수 모습은 초계함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봐도 그것은 참수리 고속정의 모습이다. 이 배는 천안함을 구조하려고 시도하다가 사고를 당해 침몰한 고속정이라고 추정된다. 우선 배의 머리 부분의 곡선 부분이 참수리의 그것을 매우 닮았다. 초계함의 해당 부분은 그런 모습이 아니다. 참수리의 그것은 각도도 덜 가파르고 모양도 유선형이다. 그에 비해 초계함의 그것은 각도도 더 가파르고 모양도 더 각이 져 있다.

 

[사진 : 인양 중인 참수리와 용트림바위 ‘제3의 배’ 함수 모습 일치]

 




[사진 : 위 사진은 3월 27일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떠오른 ‘제3의 배’의 함수. 함수에 붉은 선으로 외곽선을 그어 본을 떴다.

아래 사진은 붉은 색으로 본을 뜬 외곽선을 135도 가량 시계방향으로 회전시켜 연평해전 때 침몰한 참수리 357호의 함수와 맞추어 본 것이다. 놀랍게도 정확히 일치했다.]

 



 [사진 : ‘3의 배의 함수 부분에서 본을 뜬 외곽선을 천안함의 크기에 맞게 조정하여 천안함 함수와 대조해 보았다. 천안함의 함수가 3의 배에 비해 각도가 훨씬 더 가파르고 모서리 모양도 더 각이 져 있다.]

 따라서 그 ‘제3의 배’가 사고 직후 천안함 승조원들을 구조하려다가 충돌/침몰한 235 편대 고속정 중의 한 척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추정하면 많은 의혹들이 풀린다. 무엇보다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나타났다 사라진 ‘제3의 배’에 대한 의혹이 풀린다. 그리고 구조에 참여한 고속정 숫자가 왜 네 척이 됐다가 다섯 척이 됐다가 했는지도 해명된다. 왜 정원 95명(‘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인 천안함 승조원의 숫자가 104명으로 불었는지도 해명된다.

 나아가 북한제 어뢰 스크류가 나왔다고 조작한 연화리/연지동 앞바다가 아니라 이 장촌포구/용트림바위 앞바다가 바로 사고발생 해역임이 확인된다. 그리고 연화리/연지동 앞바다에서 건졌다는 어뢰의 파편은 순전한 날조임이 확인된다. 그리고 장촌포구/용트림바위 앞바다에서 미군 잠수함과 같은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 천안함이 충돌/반파되어 46명의 귀중한 목숨들이 스러져갔음이 확인된다.

 그러나 사고 후 초기 대응이 잘 되었다는 말은 산통이 깨진다. 그런데도 그 알량한 산통을 깨지 않으려고, 이 중요한 진실을 끝까지 은폐 조작하려 하는가?


 

[천안함 함수와 고속정이 동시에 물에 잠기고 있는 모습]

 



[사진 : 3월 27일 KBS 저녁 9시 뉴스에 “‘천안함’ 침몰…실종자 46명.”의 제목으로 방송된 장면을 캡쳐한 것이다. 그런데 검은 원 안에 두 개의 검은 물체가 보인다. 그 중 하나가 물에 잠기고 있는 천안함 함수라고 한다면 다른 하나의 물체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다”(6)

 


 

천안함 스크루는 원인미상의 폭발에 의해 파손되었다.

 

1. 사실 : 스크루는 불을 먹어서 녹고, 변질되고, 깨지고, 휘었다!!!

 

 설명에 앞서 다음의 사진들을 함께 보겠습니다.(편의상 오른쪽 스크루 날개는 A1, B1.......으로, 왼쪽 스크루 날개는 A2, B2.....로 표시합니다)

 

1) 불에 타서 녹은 부분

 


우현 스크루 뒷면

 

 

 

2) 불을 먹어 변질된 후 충격으로 깨져 나간 부분

 


 우현 스크루 정면

 


우현 스크루 뒷면

 


좌현 스크루 정면

 

 

좌현 스크루 뒷면

 

3) 날개의 일부 또는 전부가 불을 먹어 변질변색된 부분. 변색된 부위를 사포(砂布)로 지웠다!

 


우현 스크루 정면

 


우현 스크루 왼쪽 옆면

 


우현 스크루 정면

 



우현 스크루 뒷면

 


우현 스크루 정면

 


좌현 스크루 정면

 

 

) 불에 의해 날개 중간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휜 부분

 


 

우현 스크루 정면

 


우현 스크루 뒷면

 


좌현 스크루 정면

 

5) 불을 먹어 강도가 약화된 날개의 바깥날이 훼손된 부분

 


 

우현 스크루 정면

 


우현 스크루 왼쪽 옆면

 


 

우현 스쿠루 뒷면

 


좌현 스크루 뒷면

 

6. 기타 불을 먹은 주변 기기

 


우현 프로펠러 지지대

 



 

  이와 같이 천안함 스크루의 변형과 손상은 거의 모두 불에 의한 것이다. 또한 불을 먹은 사고는 정지 또는 후진이 아니라 전진 기동하고 있는 중에 일어난 것이다. 날개의 위치가 정상적이라는 사실이 이를 말해 준다.

  그렇다면 전진 기동하는 상태에서, 약간 우현 쪽에 치우친 곳에서 스크루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강한 불길이 쳐올라 왔다는 얘기가 된다. 이로 인해 아래 부분의 날개들은 불에 녹아내리거나, 심하게 경화된 후 물리적 충격으로 깨져나갔다. 날개들의 중간부분은 변질변색되면서 휘었다. 휘게 하는 데는 폭발물이 가하는 열과 폭발 압력 및 날개의 관성력 등이 복합작용 했을 것이다. 날개들의 끝 부분은 휘지는 않고 약한 부분에서 불로 인해 약간의 손상을 입었다. 이런 손상은 우현쪽 스크루에서는 전반적으로 나타났고 좌현쪽 스크루에서는 부분적으로만 나타났다.

  좌초설에서 얘기하듯이 좌초 한 후 후진 기동 상태에서 부드러운 물질에 부딪쳐서 날개가 휘었다면 날개가 그냥 한 쪽 방향으로 휘어야지 중간 부분과 끝 부분이 각기 다른 방향을 보이는 S자 형태로 휠 수는 없다. 좌초설은 이것을 설명해주지 못하고 있다. 불에 녹거나 변질된 부분에 대한 설명은 말할 것도 없다. 불에 의한 손상과 변형은 그와 같은 여러 가지 의문점들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게 해 준다.

  이런 점들을 판단하는데 고도의 전문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건전한 상식이면 충분하고 민중의 집단적 지성이면 더욱 좋다.

 

2. 합동조사단의 발표와 그에 대한 반론들

 

  천안함의 스크루가 이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 중이다. 이 논란은 사실 520일 합동조사단이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중간보고라며 사실상 최종적인 조사결과 보고를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합동조사단은 스크루가 그와 같이 이상하게 휜 부분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당시 합동조사단은 함미가 가라앉을 때 프로펠러가 해저 지반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손상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천안함은 충격을 받아 정지한 후 바로 가라앉지 않았으므로 배가 바닥에 가라앉을 때 날개가 회전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오른쪽 스크루의 모든 날개가 S자 형으로 휠 수 있는가? 말이 되지 않는다.

  이에 합동조사단은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의 주장이 너무나 터무니없다고 생각되었든지 곧바로 자신의 첫 번째 주장을 번복했다. 그러면서 메가파스칼이니 관성력이니 하는 어려운 전문용어를 동원하여 마치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하고 있다는 듯이 새로운 설명을 제출했다. 그 요지는 이렇다.

 

  “이 스크루는 스웨덴제인데, 마침 스웨덴 전문가들이 왔으므로, 그 스웨덴 전문가들이 본국의 제조회사에 원인분석을 의뢰했다. 답은 이 스크루는 400Mpa의 압력에 견딜 수 있는데, 천안함이 타격을 받고 절단되는 그 순간, 스크루가 순간적으로 정지했다. 스크루는 계속 회전하려는 관성이 있는데, 너무 강한 힘에 의해 순간 정지를 했다는 것인데, 그 압력이 700Mpa였다. 그래서 날개들이 견디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휘었다. 아랫부분에 날개가 잘려진 것은 함미 인양 후 받침대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충격에 의해 굽어져 있던 부분이 부러진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사진 설명 : 68일 제2함대사 천안함 전시장 현지에서 합조단 박정이 준장이 방문자들에게 시뮬레이션 한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방부의 이런 설명은 보통 사람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오른쪽 스크루는 많이 변형되었는데 왼쪽 스크루는 덜 변형된 이유를 사람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했다. 더구나 기동하던 배의 스크루가 시뮬레이션에서 가정한 것처럼 1/100~1/1000초 사이에 초급속도로 정지할 수 있는가 의문이다. 또 아무리 순간 정지를 했다고 스크루가 그와 같이 휠 수 있는가도 의문이다. 그와 같은 전례가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국방부관계자도 확실한 건 아직 모르겠다. 그쪽 사람들도 이런 건 처음 본다고 한다.”고 답변했다 한다. 그들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서 우리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다.” “프로펠러에 전문지식이 있는 분들도 매우 흥미로운 사례라고 말했다.”고 하면서 꼬리를 조금 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지금도 그 때의 주장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 PD연합회로 이루어진 천안함 진상조사 언론보도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최근 합동조사단의 설명에 오류가 있음을 밝혀냈다. 검증위는 합동조사단이 지난 달 29일 검증위 소속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설명회에서 스크루가 관성에 의해 휘어진다는 시뮬레이션 결과(회전방향인 시계방향으로 휘어진다는 것)를 제시했지만 실제 스크루가 변형된 방향은 정반대 방향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당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해 온 합동조사단의 민간 위원은 현재의 시뮬레이션으로 현 상태의 스크루 변형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사실상 기존의 설명이 잘못 됐음을 시인했다고 검증위는 주장하고 있다. 아래 사진과 그림을 통해 검증위의 주장을 알아보자.


 

 

 

 

사진과 그림을 통해 검증위의 주장을 알아보자.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 오늘조현호 기자의 다음 기사를 참조하세요!

합조단 또 거짓말... “스크루 분석 오류끝내 시인기사 원문 보기

 

  이런 사실 때문인지 715일에 있은 시민사회단체 대상 설명회에서 국방부는 제2함대사 현지에 전시한 천안함에서 스크루 부분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뮬레이션에 대한 그림판을 두 스크루 사이에 배치해 놓고도 그 그림판에 대해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렇게 관성력에 의해 휘어졌다는 국방부의 주장은 사실상 무너졌다.

  그러면 천안함의 스크루는 어째서 그와 같이 부드러운 S자 모습으로 변형되고 파손되었을까? 그 동안 이에 대한 시민사회운동 측의 설명은 대체로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나기 전에 1차 사고로서 가벼운 좌초를 겪었는데, 그 때 이초(離礁) 즉 좌초 상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후진하는 과정에서 스크루가 변형, 파손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외국의 선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 되지 못한다. 그와 같은 좌초설은 스크루가 ‘S’ 자 모양으로 특이한 형상을 띠고 휘어 있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크루가 불에 의해 녹고 변질된 명백한 사실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 지점에 있어서는 언론 검증위의 역시 마찬가지다. 검증위에도 이른바 전문가가 함께 참여했지만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날개가 휜 것과 날개가 녹은 것이 서로 무관하다고 자의적으로 단정했다. 검증위는 날개가 휜 것에 대해서는 국방부를 날카롭게 추궁하면서, 날개가 불에 녹은 것에 대해서는 국방부를 추궁하지도 않았고 그 원인에 대해 스스로 어떤 설명을 하지도 않았다. 어째서 그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고도 그 사실에 대해 설명하려 하지 않은 것일까?

 



[사진 설명 : 불에 녹아버린 부분에 대한 검증위의 일방적 판단]

 

  추정컨대 국방부의 발표를 반박하는데 집착하면서 사실 그 자체에 주목하고 그런 사실들로부터 원인을 찾아내려는 접근자세가 부족했거나, 국방부의 설명에 대한 대안의 설명인 좌초설에 집착하고 있었거나 하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싶다. 특히 후자와 같이 추측하는 것은, 최근 인터넷에서 천안함의 스크루가 변형된 원인을 둘러싸고 토론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어떤 분이 어뢰에 의해 스크루가 녹고 휘었을 가능성을 언급했을 때 이에 반대하는 다른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을 보면서이다. 네티즌 토론자들 가운데 일부는 천안함의 스크루가 변형된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답은 좌초설이나 어뢰설 둘 중의 하나밖에 없는데 왜 국방부가 주장하는 어뢰설을 옹호하느냐며 어뢰 폭발로 인해 프로펠러가 녹았을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거부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 분들은 어뢰좌초냐 라는 대당(對當)에 꽂혀서 어뢰라는 단어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지면서, 배의 허리를 분질러 두 동강 낸 어뢰(이 또한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지만!)와 스크루를 손상, 변형시킨 어뢰(또는 다른 폭발물)를 구분해서 보려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면 참된 사실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 한겨레 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단이 지난 531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1번 어뢰와 천안함 등을 살펴보고 증거 시료 등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천안함의 스크루가 합조단의 발표와는 달리 함수와 함미로 분리되기 이전에 다른 원인으로 먼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는 사실이다.

  천안함은 두 동강이 나는 사고 이전에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었다고 국방부는 발표해 왔는데, 이는 사실인가? 327일 제2함대사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황판으로 설명하면서 배가 침몰하는 사고 이전에 1차 사고로서 좌초가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고, 이를 근거로 1차 사고가 좌초 사고였다는 주장이 계속되어 왔다. 그리고 이를 국방부는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천안함 스크루의 실상을 보면 두 동강이 나는 사고 이전에 1차 사고가 있었으며, 그 사고는 배가 물이 새게 만든 좌초 사고가 아니라 폭발물에 의한 스크루 훼손 사고라는 것이 명백하다.

 

  그러고 보니 사고 직후인 327일 국방부는 천안함이 스크루 부분에 원인모를 폭발이 일어나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발표한 사실이 있는데, 이 폭발은 국방부의 그 발표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런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국방부는 930분 경 배가 두 동강 난 사고에 대해 보고받기 한참 이전에 천안함으로부터 스크루 부분에 폭발이 있어 정상기동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데 대해 보고를 받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래서 천안함이 피항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배가 무언가와 충돌하여 순식간에 두동강이 나고 침몰한 진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이 1차사고 사실을 그것에다 덮어씌운 것이 아닌가?

 

  어려운 문제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고, 범인을 잡으려면 사고 초기를 수사하라는 말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사고 초기로 돌아가 보면 천안함 사고와 관련하여 가장 신속한 보도의 하나인 3262245분의 이투데이 뉴스 보도는 이렇다.

 

백령도 인근해역 해군 초계함 훈련 중 침몰(2)

1030분 현재 승조원 구조작업 중

26일 서해안 백령도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우리 해군 초계함이 침몰했다. 이날 저녁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야간 훈련 중이던 우리 해군 초계함이 침몰했다. 1030분 현재 해군 구조대가 사고 해역으로 급파돼 승조원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측은 이날 저녁 930분께 서해안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초계함이 무언가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고 전했다.”(이탤릭 체 강조는 필자가 한 것임.)

 


[이투데이 기사 원문 보기]

1) 백령도 해군 초계함 침몰 중 (1)

2) 백령도 인근해역 해군 초계함 훈련 중 침몰 (2)

3) 백령도 인근서 1500톤 급 해군 초계함 침몰 (3)

4) 해군 초계함 침몰긴급 안보장관회의 소집 (4)

5) 해군 초계함 서해 백령도 인근해역서 침몰

6) 해군초계함 침몰50여명 구조, 현장서 포성 (5)

7) 서해서 해군 천안함 침몰현장서 대응포 사격 (6)

8) 해군 천안함 침몰현장서 대응포 사격 (7)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난 27일부터 국방부는 원인에 대해 스크루 부분에서 일어난 원인미상의 폭발로 인한 침수와 침몰이라고 주장하며 진실 은폐에 들어갔다. ‘훈련 중이라는 말도 사라졌고,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라는 말도 사라졌다. ‘무언가와 충돌이라는 말도 물론 함께 사라졌다. 이 어마어마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덜 어마어마한 다른 사실로 설명하며 묻어버리려 한 것이 아니겠는가?

 

 

 

 

방송사 327일자 뉴스 보기]

1) MBN 뉴스 보기

2) SBS 뉴스 보기

 



[사진 설명 : 327일자 MBN 뉴스의 장면. 폭발 사고부터 침몰까지를

재구성한 그래픽 동영상을 캡쳐한 것이다.]

 

  그러나 이 설명은 328일 오후부터 폐기된다.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로 최원일 함장이 불려나와 사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배가 두 동강 났다는 기밀(?)을 엉겁결에 누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종 수병들을 구조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빚발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조속히 승조원들을 구조하는 체하고 배를 조속히 인양하는 체 하려면 최소한 배가 두 동강 난 사실은 이실직고 해야 하고, 그러자면 사고의 경위와 상황을 또 한번 완전히 날조해야 했다. 어떤 경우에도 천안함이 미군(또는 이스라엘) 잠수함에 충돌되어 침몰했다는 사실을 감추어야 했으므로! 이런 이유로 28일 이후부터 스토리의 구성이 바뀌어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이 발사한 버블제트 어뢰를 맞아 두동강 나고 침몰했다는 다른 버전의 스토리가 발표되었고, 언론은 이를 그대로 받아 펴뜨렸다. 이로 인해 모든 사실들이 철저히 은폐되거나 실제와 다르게 조작되었다.

 

3. 결론 : 국방부의 발표는 100% 거짓이다. 국회는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하라! 특검을 임명하여 국방부와 정부를 수사하라!

 

  국방부의 천안함 사고 관련 발표는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북한 어뢰에 맞아 격침되었다는 황색 소설은 물론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가 거짓이다. 가장 기초적인 사실인 정상적인 경계 임무 상태에서, 정상적인 임무 수행 지역에서, 정상적인 운항 조건 하에서, 정상적인 속도와 방향으로 기동하는 중이었다는 발표가 모조리 거짓이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말할 것도 없고 사고의 배경조건인 시간과 장소 및 경위까지 100% 거짓이고 은폐고 조작이다. 두 동강난 사고가 일어난 위치, KNTDS에 의한 항적 및 소실점 발표가 모두 거짓이다. 충돌 장면을 찍은 TOD가 없다는 억지주장은 물론이고 사고 장면을 찍었다는 초소 위치도 거짓이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천안함은 북서쪽으로 정상 기동하는 중에 불의의 사고를 맞아 두 동강 난 것이 아니라 스크루 부근에 원인모를 폭발물이 터져 스크루의 날개 뿐 아니라 동력을 전달하는 기어와 축 부분까지 손상되어 정상기동이 불가능하게 된 상태에서(국방부 말로도 기어가 10센티 가량 밀려 있어서동력전달이 안되게 되어 있다고 한다) 표류 또는 고속정에 의해 견인되어 가던 중에 원인 미상의 이유로 배가 두 동강나고 46명의 수병이 사망하는 대 참사를 당했다. 그 때 천안함은 NLL이 있는 북서쪽으로 갔을까 대청도의 군항을 향해 남동쪽으로 갔을까? 당연히 남동쪽으로 피항했을 것이다.

  왜 이렇게 보는가? 이치적으로 생각할 때 스크루의 파손이 1차 사고이고 두 동강난 사고가 본 사고이다. 천안함이 미군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들이받혀 두 동강이 나고 함미가 거꾸로 뒤집힌 뒤에 물에 잠기고 있는 중에 그 스크루 부분에 또 다시 폭발물을 맞았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배가 침몰하고 있는데 굳이 침몰하고 있는 배를 다시금 폭발물로 공격할 이유가 있겠는가? 실수로 라도 그럴 수 있겠는가?

  이와 같이 스크루 부분의 파손은 1차 사고다. 그러면 이 사고는 배가 두동강 나고 46명의 수병이 숨진 본 사고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 이것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하지만 그것에 앞서 이 사고 자체가 심각한 문제다. 미국과 한국 정부는 왜 이 중요한 사실을 은폐했는가?


천안함 스크루를 타격한 이 폭발물은 무엇인가? 어뢰인가 기뢰인가? 아니면 다른 제3의 폭발물인가? 누가 천안함의 스크루 부근에 그 폭발물을 설치하거나 쏘았는가? 실수인가 고의인가? 이 어마어마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는 천안함 사건을 어물쩍 종결지을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을 국방부가 해낼 것인가? 합동조사단이 해낼 것인가?

 

 

 

 

 

 

 

 

 

 

 

 

 

 

 

 

 

 

 

 

 

 

 

 

 

 

 

 

 

 

 

 

 

 

 

 

 

 

 

 

 

 

 

 

 

 

   천안함 침몰원인-미군 잠수함은 천안함과 어떻게 충돌하였나


 


서기 2010년 경인년 3월  


서해상에서 운용되는 각국의 잠수함은 최소 30척 이상이다.


중국의 부상과 함께 미국은 대중국 견제를 위해 서해연안용 핵잠을 특별히 만들었으니 그이름은 바로 버지니아급 핵잠이다.


 대중국견제전략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라


http://www.cyworld.com/2LS/3177259


 




2010년 3월26일 서해상에는 미해군 제 7함대와 한국 제2함대가 독수리 훈련을 실시중이었다.


양측의 함정은 모두 40척이상이었다.


 



 


다음은 사건 당일 오후 2시 25분 촬영된 모습이다.


 




 


이 날 저녁 백령도 남단 대청도 서쪽에서는 천안함과 속초함이 전속력으로 백령도 서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작전 지역으로 침투하는 비밀 요원들의 침투정을 호위하기 위해서였다.


 


 


SEAL 요원들은 준비를 마친 후 잠수함 모선인 하와이호에서 잠함 상단 격납고 SEAL정으로 이동 탑승을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이동 중이던 해역의 심도가 불규칙하고 전방에 암초가 있어 좌초 위험때문에 흘수선이 9.8 미터인 미군 잠수함 하와이호가 속초함과 천안함 사이로 떠 올랐다


 



 


미군 잠함은 속초함의 항로와 평행을 유지하며 수심60미터 지점에서 부상 하였으나 26일 저녁 9시15분 35초  잠함의 우현으로 천안함의 좌현을 들이 받았다.


천안함 승조원들은 이때 야식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흔들리더니 정전이 됐고 몸이 10㎝가량 튀어 올랐다"며 "어둠 속에서 벽을 더듬으며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


 



 


당시 미군 도청내용은 이렇다.어케 도청했냐곤 묻지마라 지금은 곤란하다..


하와이호:천안함 다리걸었더니 덮치길래 바깥다리를 걸면서 배지기 들어가니까 현재 침몰중임.우짬?


미군 함대장: 갓뎀 뻐킹유 빨리 토껴


하와이호:일단 토낌 유고우 위고우 오키?


미군함대장:시바라스키 넌 파면이야


 


 



 


이 충돌소음을 들은  백령도 33방공진지 해병들은 즉각 폭음청취보고를 하고 5분내에 합참까지 보고 완료 되었으나 상황을 이미 알고 있던 군은 비상을 걸지 않는다.



 



 


이 날 천안함은 속초함과 평행을 달리지 않고 약간 30도 좌로 달렸다.


천안함은 그대로 달리면 중화포구로 골인하므로 30도 좌현으로 틀어야 했다. 서로의 실수다.


사고 즉시 한미연합사는 대잠헬기들을 급파하여 격납고유실로 실종된 2척의 ASDS정을 수색한다.


 



 


이 시간 청와대는 긴급보고를 받고 대책회의에 들어간 결과 이 사건을 북한과 연루된 것처럼 꾸며서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결정한다.


대통령은 즉시 국방부장관에게 명령하여 북한 수역으로 포격하여 북한 정찰기의 관심을 끌라고 한다.


밤 11시 55분 속초함은 북쪽을 향해 76미리 함포를 130여발 5분간 발사한다.


언론에는 함포사격이유가 45노트로 북상하는 미상의 물체를 향해 발사 했다고 흘린다.


 



 


2시간동안 5천발의 조명탄이 터지고 함포가 5 분 이상 집중 사격 되자, 아닌 밤중에 난리불루스를 이상하게 여긴 북한 정찰기가 27일 0시5분 NLL 근처로 날아온다.


별다른 점을 발견치 못한 북한 미그29기는, [종 간나 색휘들 별 쥐랄을 다 쳐하구 있고만 기래]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곧 철수하고, 정부는 떡밥을 물은 북한 정찰기를 활용 북풍을 유도한다.


 


 당시 북한통신감청내용은 이렇다


뽀글장군:남쪽 종간나들이 믿휜거 같은데 혹시 동무들 한판 붙은거임메?


짱캐타오:우리사람 양키랑 붙을일 없어해 냄새 많이 난다 해


뽀글장군:자꾸 쥐랄하면 큰거 한방 먹여버리라우 우리도 준비하갔어


짱캐타오:아 우리살람 전쟁 못한다 해 지금 먹고살기 바빠해


 


 


 


이날 천안함은 수중배수량 7800톤 전고 25미터짜리 버지니아급 잠수함 하와이호와의 충돌로 스크래치가 발생하고 침수가 발생 우현으로 기울면서 곧 전단파괴로 두동강 났다


 



 


 


 


함미는 급속히 침수되어 수심45미터지역에서 실종자 46명과 함께 침몰했으며, 함수는 격실차단조치로 상당시간  떠 있었고, 밤10시15분 해경 소속 500톤급 경비함정 '501함'이 사고 현장에 도착 생존자58명을 구조한다.


 



 


생존자들은 어뢰나 기뢰피격시에 나타나는 동공또는 고막파열,장파열 환자가 없었으며, 버블제트어뢰피격시에 나타나는 현상인  물이나 뻘에 젖은자도 없었으며, 물기둥을 보거나 폭발음을 들은자도 없다고 했다.


또 내부 폭발이나 경어뢰 및 기뢰,중어뢰에 직접 피격시에 나타나는 화상환자도 없었다.


 



 


생존자들이 구조를 받은 저 장면은, 9시33분 해군 2함대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은 지 50여분 만인 밤10시 경이다.


501함외에도 구조함이 있었고 많은 고속구조단정이 있었으나, 잠수함 충돌이 누설될까봐 다른 구조함과 고속정은 접근을 불허한채 단 한대만 작업하도록 하여 해군과 해경이 한 때 언쟁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함수는 해류를 따라 떠내려가다가 함미침몰지역에서 약2키로 지점, 수심70 미터 지역에서 27일 새벽 0시4분  침몰한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철판은 두께1.5미터이고 천안함의 철판은 불과 3센티두께로  약 50분의 1에 불과하다


1200톤급 양철판 물렁물렁한 알루미늄합금 천안함이 심해용 중장갑으로 무장한 7800톤 잠수함에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 상상에 맡기겠다. 


 



 


1200톤급함에 2000톤급이상의 무장을 한 천안함은 연평해전에서 함미에 피격당한 후 평소에도 피로파괴도가 심하여 물이 새던 차에, 잠함과의 충돌로 인한 침수는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초래 하였다.


 



 


충돌 사고 후 장교 및 하사관들은 함교에 모여 대책 논의를 하고 있었고, 보수 담당 요원들은 일단 침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었다.


그러나 침수 속도가 너무 빨라 함미 쪽에 모여 있던 승조원들은 유명을 달리하게 된다.


이 때 천안함은 전단파괴 당시 인장력으로 측면에 주름이 잡히고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 수중에서 녹이 쓸었다.


크린랩 위에 물감을 칠 하여 마른 후 이것으로 얼굴을 싼 다음 한쪽으로 잡아 당겨 보라 


그럼 얼굴에 튀어나온 부분들이 비닐 랩에 새겨지고 표면에 물감 가루들은 떨어 질 것이다.


 



 


 


 


미군 잠함은 상단에 부착한 SEAL 침투정 격납고가 유실되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다음 사진은 연안용 버지니아급보다 큰 전략핵잠인 오하이오함에 실려 있는 1척 짜리 격납고다.


 


 


 


 


 



 


다음 사진은 오하이오호가 ASDS를 두척 실을 수 있게 격납고 두개를 장착 한 모습이다.


 



 


다음 사진은 오하이오함에 탑재된 ASDS에 탑승준비중인 SEAL요원의 작업장면이다.



 


 


미군 원잠은 천안함과 충돌하며 잠함 마스트가 천안함 함미 절단면부터 긴 스크래치를 남긴 후, 자유단 회전하여 천안함 좌현 하단과 재차 충돌하여 상단 격납고가 파손 된다


 



 


버지니아 급 상단에 실린 두척의 SEAL 침투정 ASDS중 한 척은 제3 부표 지점에서 한미 연합군이 수습하고


30일 밤   4명의 미군사체를 인양하였으나 즉시 언론을 차단하고 OBS는 노코멘트한다.

 


SEAL정에 있던 미군 실특수요원들은 전원 한국어에 능통한 한인출신들이라 한국군과의 외형적 유사성때문에 큰 의심없이 마무리 된다.


 


문제는 SEAL정 한척은 충돌 실종 후 오리무중, 미군 7함대와 한국 2함대는 사고 이 후 밤잠 못 자고 수색 한다.


 



 


이 과정에서 UDT 한주호 준위가 천안함이 아닌 제3 부표 지점에서 순직 한다.


UDT 동지회 잠수부는 수중에서 <거대한 구조물>을 발견 하였다고 증언 했다.


 



 


다음 사진은 가까이서 찍은 오하이오호에 달린 격납고다.


저 침투정이 미국의 실과 한국의 UDT가 함께 침투할 때 사용하는 잠수정이다.



 


ASDS정 격납고를 수중에서 처음 본 사람이라면 정확하게 아래 동영상 캡춰 장면과 같이 증언 할 것이다.


5 미터 이상 공간이 있고 호스가 있고 무슨 잠함이 아닌 <구조물>로 보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UDT 출신 이라지만 현역이 아닌 이상 한국에 배치 된지 얼마되지 않은 최신 ASDS격납고를 알리가 없는 것이다.


 



 


수색은 연일 계속 되고 해류 흐름이 빨라 첨단 SEAL정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우려한 당국은 민간 어선 10척까지 긴급 징발하여 수색하다가 금양98호가 침몰 한다.....ㅡ.ㅡ......


 



 


부품이 부족하여 동류전환 해 오던 대잠 링스 헬기가 연일 수색의 데미지로 추락 전원 사망한다.


 



 


수색이 계속 되던 중 링스 헬기 가 또 추락한다


 



 


두 번 째 링스 헬기가 뜬금없이 남쪽에서 추락한 이유도 해류를 따라 실종된 SEAL 침투정을 수색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상시엔 추락 할 정도로 대잠 헬기가 오래 수색 할 일이 전혀 없다.


 



 


이 사실이 알려 질 경우 제주도 해군 기지 건설과 많은 우방국들의 해군 기지 점유 문제가 이슈화 될 것이 두려워 철저히 비밀로 하기로 한다.


핵잠이 서해에서 사고가 나 방사능이 누출 되면 한국,북한,중국이 전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이것은 매우 민감한 국제적 중대 사안이었다.


한미 연합사는 9 시 15분 이 후 23 분 까지의 TOD영상을 모두 숨기고 편집 보도 하기로 한다.


모든 사고 지점의 좌표를 조작 하여 핵잠수함이 기동 할 수 없는 수역으로 좌표 설정 한다.


이 거래는 정부가 북한 어뢰설로 북풍을 유도함으로써 선거에 활용하는 것을 묵인하는 사태를 초래 한다.


 


다음 사진은 합동조사단의 발표인데 잠수함 충돌을 감추기 위해 교묘한 말장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사고 당일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 가 보자


26일 오후 9시 16분 상황 발생 후 미군은 즉시 상부에 보고, 샤프 한미연합 사령관이 급거 귀국 한다.


상황 보고 받은 즉시 버지니아급 잠함인 하와이호를 진주만 기지로 전속 항진 할 것을 명령, 3월 26일 오후 9시 25 분 경 하와이호는 진주만으로 34노트 전속 항진 시작, 미국 하와이 현지 시각으로 3월 30일 늦게 입고, 수리를 시작 한다.


수리 도중 냄새를 맡은 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격납고 위치 부분과 함수 스크래치 부분은 천으로 덮어 감추고 촬영을 허가 한다.


다음 사진은 4월14일 진주만 기지 장면인데 최신 버지니아급으로선 최초로  드라이 독에 들어온 하와이 함이다.


잠수함의 우현에 긴 스크래치가 인상적이다.


긴말은 않겠다.....ㅡ.ㅡ


 


 


 


 


이상은 제가 잠시 상상해 본 소설입니다.

 

 

 



PS


천안함과 UDT,링스대잠헬기 순직장병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 금양98호 실종자와 조국의 통일을 위해 침투 중이던, 이름 모르는 한미연합 특수전 요원들의 명복을 빕니다.



 


 

 

 

    미 핵잠 콜롬비아함은 어디로 사라졌나
[분석] 키 리졸브 훈련에 참가한 콜롬비아 핵잠에 대한 의문점
[파이낸스투데이]
▲ 미 핵잠 콜럼비아함 2010 한미합동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을 위해 미 함대와 함께 한국에 들어오고 있는 모습 , 콜롬비아함은 이렇게 당당하게 들어왔지만 돌아갈 때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대규모 전함이 수십척이나 서해 백령도 인근에 나타나 북을 위협했던 훈련이 키리졸브 독수리 한미합동훈련이었다. 그 와중에 뭔가 심각한 일이 발생한 것 같다.  © 자주민보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 당국이 천안함 사태에 관해 숨기고 있는 것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박선원 전 청와대 비서관이자 현 미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을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직접 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한다.
 
박선원 연구원이 사고 당시 천안함의 이동경로는 군 기밀사항이 될 수 없다며 그것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너무나 정당한 주장이다.
천안함의 사고 원인을 가장 정확하게 밝혀줄 증거이기 때문이다.
 
민간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신상철 위원도 천안함은 폭발에 의해 침몰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1차 사고 후 2차에 무언가와 부딛쳐서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인터뷰를 한 후에 이런 의혹을 풀기 위해서는 사고당시 장면을 담고 있는 영상이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군 당국자로부터 "좋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전화까지 받았다고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밝였다.
 
이 사건은 수십명의 젊은이들이 사망했고 사고원인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북과의 전쟁도 발발할 수 있는 중대사안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적어도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한점 의혹이 없이 해명되어야 한다.
 
그런데 청와대와 군당국에서는 천안함이 가라앉는 영상과 이동하는 다른 영상을 다 보여주면서도 정작 침몰의 원인을 그대로 담고 있는 부러지는 장면은 절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군 기밀을 담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 부분만 자동녹화기 오류로 녹화가 안 되었기 때문이란다.

도대체 이걸 국민들에게 믿으라고 하는 말인가.
 
이런 정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한 신상철 위원, 박선원 연구원을 고발까지 하는 것을 보니 정말 청와대와 군당국이 뭔가를 숨기고 천안함 사태를 이번 선거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아니지 더욱 의혹이 강렬해진다.
 
특히 천안함 침몰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소나가 링스헬기에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몰라 소나를 장착한 웅진함을 기다리며 이틀이나 손을 놓고 있었다는 청와대와 군 당국의 발표는 정말 믿을 수가 없다. 그것도 70여시간의 생존가능 시간을 다 허비하면서.....

그 많은 군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그정도로 무지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필자도 파헤쳐본 결과 천안함 사고 당시 백령도 용트림바위 앞 바다에 미 핵잠이 침몰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 미군의 체면을 구기지 않고 미 핵잠의 잔해와 시신을 수습하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천안함 장병들이 희생양이 된 것이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미 해군 주력인 신속공격 엘에이급 핵잠 콜러비아함이다. 식별번호 SSN-771인 콜럼비아함이 백령도 앞바다에서 침몰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추가로 포착되어 여기 소개한다.
 
주된 자료는 네이버 블로그 정론직필을 찾아서에서 인용하였다.
( http://engjjang.egloos.com/10478072 )
 

▲ 콜럼비아 함이 23일 진해를 방문하여 이번  키리졸브 훈련에 참가했다는 미 해군 사령부의 보도     © 자주민보

 미 해군 사이트인 23일자 NAVY.MILL의 보도를 보면 콜럼비아함은 이렇게 3월 18일부터 진해를 방문하여 한국 해군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고 함께 훈련을 전개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리고 3월 26일 그 의문의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 미 잠수함 함대 홈페이지는 5월 3일자로  콜리비아함이 진주만으로 귀항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자주민보
 
 
그 후 SUBMARINE FORCE U.S. FACIFIC FLEET (미 태평양 잠수함 함대)  홈페이지는 5월 3일자로  콜럼비아함이 진주만으로 귀항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이 기사에서는 콜럼비아함 SSN-771이란 식별번호가 정확하게 표시되었다.
 
하지만 다음날 NAVY.MILL 사이트에 게시된 내용을 보면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기사의 모든 내용은 동일한데 이 식별명만 SSN-762로 수정되어 있었다.

 
▲ 콜럼비아 함이 하와이 진주만으로 귀항했다는 보도, 그런데 식별명 SSN-762로 바뀌어 있다. 762는 콜럼비아함이 아니라 콜럼버스함의 식별명이다.     ©자주민보

 
딱 한 부분 771이란 숫자가 762로 바뀐 점을 제외하고 이 두 사이트의 기사는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 같다. 
 
식별명 SSN-762는 콜럼비아가 아니라 콜럼버스함으로 비슷한 시기에 콜럼비아함과 함께 출동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과연 실수라고 치부할 수 있는 일인가. 
 
미 해군 측에서 의도적으로 숫자를 바꾸어서 기사를 제공했거나 게시하는 사람에게 수정하도록 지시하지 않고서는 이런 일은 도저히 발생할 수가 없다. 
 
어떤 머리 좋은 자의 기발한 발상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숫자만 다른 두 개의 기사가 지금도 미 해군 사이트에는 그대로 게시되고 있기 때문에 콜럼비아함, SSN-771, SSN-762 어느 단어를 넣어 검색해도 다 검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결국 이 두 잠수함은 지금 임무를 마치고 진주만 하킴 기지에 고이 돌아와 있는 것이다. 보도상으로만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콜롬버스함(SSN-762)이 진주만을 출발한 날은 2009년 11월 24일이다.
(참고: http://www.navy.mil/search/display.asp?story_id=49994 )

그리고 같은 로스엔젤레스급이면서 이름도 비슷한 콜롬비아함(SSN-771)이 진주만을 떠난 것은 2009년11월 3일이다.
(참고: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o5hIOqPyCSYJ:www.csp.navy.mil/archived_news/Nov09/release_09060.shtml+%22USS+Columbia%22+%22SSN+771%22+departs+western+pacific&cd=2&hl=en&ct=clnk 

미군은 통상 잠수함에게 6개월 주기로 임무를 주기 때문에  5월이면 진주만으로 다시 귀항할 때가 된 것은 맞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 두 핵잠 중에 한 대는 아직 귀항하지 않았는데 숫자 조작으로 두 개 모두 귀항해 있는 것으로 검색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흥미있는 점은 만약 3일자 보도를 삭제해버면 결국 남는 것은 이번 키리졸브 훈련에 참가했던 콜럼비아함이 SSN-762라는 식별명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언젠가는 미국에서 새로 잠수함을 건조하여 두대 모두 정상으로 돌려놓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때까지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동안 콜럼비아함은 SSN-762로 바뀐채 존재하게된 것이다.
 

의문의 용트림바위 앞바다 제3부표지점 바닷속을 잠수하여 탐색했던 한국 해군 유디티 대원은 4월 7일 KBS 9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닷속에 천안함 함수인줄 알고 들어가보았더니 천안함이 아닌 이상한 대형 구조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해치가 달린  대형 구조물이 있었고 해치를 열고 들어가보니 소방호스같은 것이 복잡하게 걸려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형 잠수함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설명이다. 잠수함에는 이렇게 소방호스처럼 생긴 관들이 복잡하게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 의문의 폭발로 파괴되었던 러시아 핵잠의 모습, 이렇게 피격을 당한 핵잠은 소방호스와 같은 관이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자주민보

위의 사진에서도 확인이 되듯, 사고로 파괴된 러시아 핵잠 사진만 봐도 소방호스같은 구불구불한 관이 복잡하게 드러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인민군 타격에 의해 침몰되었건 천안함과 충돌하여 침몰했건 미국의 핵잠이 지금 백령도 앞바다에 침몰되어 있다면 이것은 국가비상사건이 아닐 수 없다. 
 
천안함도 이 미국의 핵잠 때문에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고, 특히 천안함 인명구조가 지연된 것은 바로 이 미군의 핵잠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지 않고서는 함미부 수색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군당국이 구체적 증거도 없이 천안함 침몰을 북에 의한 것으로 몰고 간다면 북이 이미 경고한 대로 전면전 발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의문의 제3부표지점에 침몰해 있는 대형구조물이 무엇인지만은 국민들에게 정확히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
 
천안함 사고 진상규명도 규명이지만  국민들에게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당분간 서해지역의 생선을 먹지 말도록 긴급조치를 취해야 하는 등 당장 정부에서 추가적인 국민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긴급하게 취해야할 조치가 많기 때문이다.

미군의 체면보다도 국민들의 생명이 더 우선이다.
 
그것이 국가존재의 가장 근본 이유가 아닌가. 
 


▲ 용트림바위 앞에 그 일부분을 드러낸 미군 전함 잔해     ©자주민보

위의 사진은 천안함 사고 다음날 새벽에 백령도 면사무소 직원이 촬영한 것인데, 바로 백령도 용트림바위 앞바다 제3부표지점에서 촬영한 것이다.
 
각진 형태는 잠수함과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 색깔은 검은색으로 잠수함과 비슷하다.
어쨌든 우리 해양경비정과 비교해보았을 때 그 빙산의 일각만 보이지만 대형구조물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것도 해양경비정 뒤쪽에 있음에도 저렇게 크게 보인다는 것은 매우 큰 구조물임이 분명하다.
 
군 당국은 이 사진을 해명하면서 천안함 함수에서 떨어져나온 파편이라고 했다. 하지만 천안함 함수에는 저런 색깔과 저런 모양이 없음이 드러났다.
 
청와대와 정부는 저 의문의 구조물이 무엇인지 이제 국민들에게 답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두장의 사진을 살펴보자.
 
▲ 천안함 함미 인양 당일 미군이 해난구조활동을 전개했던 제3부표지점에서 뭔가를 실어나르며 바쁘게 움직였던 미 해군 의료헬기     ©자주민보 , 사진 속의 설명글은 사진을 촬영한 사람이 직접 쓴 것이다.

당시 의문의 용트림바위 앞 제3부표지점에는 강력한 미군 해난 구조팀이 비공개로 작전을 전개하고 있었다.
미국의 대형 상륙함(구난함으로도 이용) 하퍼스페리, 첨단 해난구조함 살보함이 동원되었고 한국의 최첨단 정보탐색선 다도해함, 최신형 경항공모함인 독도함이 동원되었으며 사건 발생 초기부터 꾸려져 심해잠수용 첨단장비로 무장하고 십여일이 넘도록 심해잠수훈련과 비상사고발생시 상황대처훈련까지 전개한 한국 유디티 등 최고 해난구조팀과 미국 해난구조팀 합동으로 꾸린 한미합동해난 구조팀이 바로 이 지점에서 활동하였고 그들이 건져올린 의문의 물건들을 저 의료헬기들이 끊임없이 저렇게 실어날랐던 것이다.
사진은 인근 지역 주민이 촬영하여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것을 퍼온 것이다. 
 
필자는 바로 미군의 저 활동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 천안함 구조가 그렇게 늦어진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우리 해군의 구조활동이 이렇게까지 바보스러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세계 어디를 가서도 구조활동의 모범을 보인 우리나라가 아니었던가.
그래서 분하고 억울하다는 것이다.
 
▲ 4월 8일 미군이 천안호 인명구조활동을 지원한다며 가져온 안전한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최종 연습을 하고 있는 미군들의 모습,  이 사진은 이 활동을 진행한 관계자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이 당시까지도 한미합동해난구조팀은 한준호 준위 사망을 계기로 심해잠수장비를 가져다가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등 끊임없이 연습했다고 적고 있다. 이 때가 마무리 훈련기간이라고 했다. 이런 훈련을 거쳐 미군은 천안함 함미 인양 당일 제3부표지점에서 무언가를 꺼내 끊임없이 의료헬기로 실어날랐다. 미군 시신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물건이라면 의료헬기가 아닌 시호크 운반헬기로 실어날으면 되기 때문이다. 미군은 그 많은 시신을 어떻게 처리했을까. 설명글: 자주민보


이 사진은 이 활동을 진행한 미군 관계자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랑삼아 올린 것으로 이 당시까지도 한미합동해난구조팀은 한준호 준위 사망을 계기로 심해잠수장비를 가져다가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등 끊임없이 연습했다고 적고 있다.
이 때가 마무리 훈련기간이라고 했다.
 
이런 훈련을 거쳐 미군은 천안함 함미 인양 당일 제3부표지점에서 무언가를 꺼내 끊임없이 의료헬기로 실어날랐다. 미군 시신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물건이라면 의료헬기가 아닌 시호크 운반헬기로 실어날으면 되기 때문이다.
미군은 그 많은 시신을 어떻게 처리했을까.
 
최근 미국의 한 화장터 차고에서 40여구의 시체더미가 마대에 담겨 적치되어 있는 것을 위생검열팀에게 발각되어 경고조치를 받았다는 미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이것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지, 어쨌든 희생된 사람들을 영예롭게 보내주지도 못한 것 같아 미군이지만 가슴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모든 비극은 결국 외세의 강점과 분단에 기인하는 것 아니겠는가.
분단을 끝장내지 못한다면 이런 비극은 계속되지 않겠는가.

 

 

 

 

 

 

    천안함은 미국-이스라엘 핵잠수함이 들이받았나?
- 언젠가는 밝혀야 하는 천안함의 진실
 
 
 
▲ 9일 대전의 카이스트를 방문한 이스라엘 대통령, 가자지구 사건으로 온통 난리가 났는데 카이스트 로봇이나 보자고 과연 한국에 왔을까. 그것도 실무방문으로 격하시킨 수모까지 감수하며,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한국에 온 중요한 목적은 따로 있다. 바로 자신들의 침몰한 잠수함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수습을 위해서일 것이다.     ©

 
김태영 합참의장이 15일 국회특위에서 대북심리전용 전단을 150여만장 이미 제작을 완료했으며 심리전 방송도 시작할 것이고 북이 이를 격파사격한다면 평양 등 북 지휘부에 대한 타격까지는 가하지 않겠지만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타격지점에 대해 두 배의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이명박 정부가 적어도 북과의 국지전은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남측이 이렇게 나갈 경우 국지전이 아닌 전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북이 이미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있다.
 
한반도 전쟁위기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
과연 누가 이 피비린내 진동하는 전쟁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아도 얼마 되지 않는 사랑하는 내 민족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그 전쟁의 계기가 되고 있는 천안함 사건의 흑막을 기어이 파헤쳐 내고야 말 의지를 새롭게 다지며 다시 천안함 사태의 진상을 전면적으로 밝히는 정리글을 발표하고자 한다.
 
천안함 사태는 북이 아닌 미국과 유태세력이 꾸민 일이며 이를 이용하여 남측의 수구반북세력들이 6.15남북화해와 공동번영 시대를 끝내고 자신들의 존립기반이 남북대결국면을 전면적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조작극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이 글에서는 천안함이 폭발이 아닌 충돌로 파괴되었다는 점과 그 파괴한 자는 누구인지를 주로 밝히게 될 것이다. 
 

 
◐ 천안함을 잠수함이 들이박은 명백한 증거 
 

천안함은 어뢰건 기뢰건 그 어떤 폭발에 의해 두 동강이 난 것이 아니라 명백하게 잠수함이 아래에서 위로 들이박아 두 동강이 난 것이다. 
 
동영상 등은 조작해도 천안함의 단면과 생존장병들의 몸은 조작할 수 없다.
이미 인양한 천안함에 폭탄을 터트릴 수 없고 생존장병의 몸에 폭발에 의한 피해를 만들어 넣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생존장병들이 너무 온전한 채 구조된 점을 보고 수구보수진영의 백승주 국방연구원 박사마저도 사건 초기에는 폭발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할 정도였으니 이에 대해서는 새삼 언급하지 않겠다.
 
이와 더불어 천안함의 절단면은 한 발 더 나아가 폭발이 아닌 잠수함이 들박았다는 것까지 정확히 말해주고 있다.
 
이는 호주의 벌블젯 어뢰에 의해 피격된 전함과 대조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 호주의 버블젯에 의해 두동강이 난 함수     © 자주민보

버블젯 어뢰에 의해 피격을 당한 호주 전함의 붉은 타원 안의 전함 옆면이 꺾어진 형태를 보면 부드러운 곡선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녹색 타원 안의 전함의 내부는 강력한 폭발화력과 가스압력의 이중 충격에 의해 시커멓게 타버렸으며 내부 깊숙이 묵사발이 된 상태이다.
배의 용골을 두 동강 낼 정도의 강력한 화약 폭발력과 가스압력이 두 번에 걸쳐 타격을 했으니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특히 그 강력한 가스압력이 배 밑면을 뚫고 들어와 맨 위 상부 갑판을 뚫고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베르누이 원리에 의한 기압차 효과로 측면을 꽈배기처럼 말아 올려 뒤틀어버렸고 상부 갑판도 종잇장처럼 갈갈이 찢어 박살을 내 버렸다.
  

'가'의 꺾어진 함수의 측면을 보면 어떤 단단한 물체가 찍어올렸음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나'를 보면 그 물체가 불규칙한 구조물임을 알 수 있고 위 호주 함선과 달리 긁힌 자국도 선명하다.     © 자주민보

하지만 위의 천안함 함미 사진 붉은 타원 안의 옆면 꺾어진 곳을 살펴보면 곡선이 아닌 직각으로 꺾여 있음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완전히 프레스기계에다 넣고 찍은 것 같지 않는가.
 
특히녹색 타원 안의 측면을 보면 호주 전함과 같이 꽈배기처럼 말아올려진 모습도 전혀 없다.
대신 불규칙한 딱딱한 구조물에 꽉 찍혀 올려진 흔적만 역역하다.

또한  내부 격벽은 너무나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상부 갑판도 가스가 빠져나간 흔적이 전혀 없다. 
특히 상부 갑판에 오르내리는 출입구 구멍이 있음에도 그 쪽으로 가스가 빠져나간 흔적이 전혀 없다.

이것은 버블젯 어뢰에 타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 어떤 거대하고 딱딱하고 강한 구조물이 아래에서 위로 치박아올리면서 천안함을 부러뜨렸다는 것을 명백히 말해주는 증거물이다.

위로 부상하면서 치박을 수 있는 해저 구조물은 오직 잠수함밖에 없다.
 

▲ 천안함 함미 붉은색 타원 안의 구조물이 용골이다. 가장 강력한 삼각형과 H빔의 원리를 적용하여 만든 용골이 여기는 이렇게 멀쩡히 남아 있지만  함수의 경우 용골이 납짝하게 눌려있다. 버블젯 타격이라면 함수와 함미에 이런 차이가 있을 수 없다.  © 자주민보

 위의 사진은 같은 천안함 함미를 정면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붉은색 타원 안의 용골이 얼마나 튼튼한 구조물인지 잘 나타나 있다.

H빔의 원리와 삼각형 구조를 이용하여 강한 괴물파도도 이겨낼 수 있게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는 저 용골을 저렇게 깨끗하게 부러뜨린 가스압력(버블젯이라면 저렇게 깨끗하게 잘릴 수가 없긴 하지만)이 타격을 가했다면 녹색 타원 안의 구멍 안에 걸려있는 저런 장비까지도 전혀 손상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격벽도 어디 상한 곳이 없다.

이것은 버블젯 어뢰의 가스압력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다. 


▲ 천안함 함수의 용골이 납짝하게 들러붙은 모습, 버블젯이라면 함수에만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없다. 또 버블젯 타격은 둥그렇게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저렇게 각이 지게 꺾이지 않는다.     © 자주민보

그러나 함미와 달리 위의 함수의 경우, 붉은 타원 안의 용골부분이 형택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납짝하게 눌러붙어버렸다.
배의 바닥이 꺾어져 올라온 모습을 보면 아래에서 위로 어떤 강한 구조물이 부상하며 치박아올렸음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특히 버블젯 타격에 의해서라면 배 바닥이 저렇게 각이지게 꺾어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둥글게 올라오게 된다. 버블가스는 원형으로 힘이 퍼저나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눌러붙은 용골 위의 상부 갑판과 내부의 격벽이 저렇게 온전할 수가 없다. 다 묵사발이 되어 터져나갔어야 한다.


특히 이 함수의 경우 용골이 이렇게 눌러붙었는데 함미의 용골은  온전한 채 용접부분이 똑깍 부러진 것은  잠수함과 직접 부딪친 부분이 그 옆 가스터빈실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가스터빈실 아래 배 바닥을 확인하면 분명이 이 함수의 바닥처럼 눌러붙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국방부에서는 가스터빈실은 극비리에 인양하여 아직도 그 실체를 다 공개하지 않고 있다.)
 
더불이 이 함수의 상부 갑판도 모자의 챙처럼 온전하게 남아 있다. 가스압력이 빠져나간 흔적이 여기에도 전혀 없다.

인양된 천안함 함수와 함미 모두 샅샅이 살펴봐도 어디에서도 강력한 버블젯 어뢰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흔적은 전혀 발견할 수가 없다.
대신 모든 흔적들은 천안함 아래에서 위로 부상하면서 동시에 좌현에서 우현으로 움직이는  강력한 구조물 즉, 잠수함에 의해 두동강이 났음을 명백히 확인할 수 있다.


 
 
◐ 천안함 침몰 주범 잠수함을 국방부에서 이미 공개


특히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나서 함미가 물에 급하게 가라앉는 현장에 의문의 잠수함이 있었음이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3시간짜리 TOD 동영상에 명백히 나타나 있다.
 
바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찾아내어 국방부에 집중추궁하고 언론에 공개하여 알려진 8초 TOD 동영상이 바로 그 것이다. 

즉, 천안함 함미가 침몰하고 있는  TOD 장면 바로 앞 장면인데,  국방부 말대로라면 함수와 함미가 충격으로 분리된 직후 32초에서 40초까지 약 8초 간 화면에 잡힌 의문의 구조물이다.
 
국방부에서는 이를 함수 함미가 분리된 천안함이라고 주장했지만 형태와 물에 잠긴 정도로 보아 누가 봐도 이는 명백한 잠수함이다.
 



▲ 국방부에서 제출한 TOD 동영상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찾아낸 8초 동영상의 의문의 구조물 ,   천안함 함수 함미가 분리되어 함미가 뽀그르를 가라앉던 그 시각 그 현장에서 포착된 구조물이어서 국방부에서는 함수 함미가 분리된 천안함이라고 주장하지만 어디를 봐도 분리된 모습이 아니며 마스트가 선명하게 드러난 잠수함이 분명하다. 천안함 함수은 이때부터 3시간 이상 더 떠 있었고 그 위의 생존장병들이 구조까지 받았는데 그 때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이 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반토막 천안함이 귀신처럼 물 위로 더 높이 떠 오를 수는 없는 일이다. © 자주민보
국방부에서 함수 함미가 분리된 장면이라고 우기는 위의 사진은 사실은 아래의 잠수함 사진과 너무나 똑 같다. 우리 서해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도 저런 잠수함들이 숱하게 기동하고 있다. 그래서 물반 잠수함 반이라는 말도 나온 것이다.

당시에는 대잠훈련까지 전개되고 있어 천안함 주변에는 잠수함들이 득시글거렸을 것이다.
특히 미국, 한국 잠수함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잠수함도 훈련에 참가했다고 한다.
  

▲ 한반도 서해 연안을 이동하는 잠수함, 서해의 얕은 바다에서도 잠수함이 저렇게 늘 기동하고 있었다.     © 자주민보
 
위의 8초 TOD는 잠수함이 분명하다.
물에 잠긴 정도가 분리된 천안함 함수 함미보다 너무 낮고 잠수함 마스트 즉 세일러 등이 선명하게 솟아 잇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
 
국방부의 말대로 천안함이 분리된채 함수가 옆으로 누워있다면 위로 저렇게 솟아 있는 까만 점이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그물망을 옆구리에 찬 어선도 아닌 군함이 옆으로 누웠을 때 위로 솟아오를 부분은 절대로 없다. 
 
군함은 위로는 안테나와 레이더돔을 높이 올리기는 하지만 옆으로 저렇게 길고 큰 구조물을 매다는 일이 절대 없기 때문이다. 

 
천안함 침몰의 원흉을 밝히기 위해서는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누가 옆에 있었는가를 확인하면 된다. 그 놈이 주범이다.
 
아래의 사진자료는 국방부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천안함 관련 장면을 모두 모아 방위각과 시각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공개한 천안함 TOD 장면을 모아 정리한 자료, 마지막 화면이 바로 의문의 8초 동영상 안의 잠수함이다. 방위각과 고각 즉, 위치와 시간을 살펴보면 천안함 함미가 침몰하던 세번째 장면의 위치 시간과 똑같다. 바로 곁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 잠수함이 천안함을 격침하지 않았다면 구조를 했어야 한다. 그러나  잠수함은 사고 이후 자취를 감추었다. 더욱 흥미있는 일은 이 잠수함을 추적하는 기자들은 국방부로 부터 가혹한 고소고발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 자주민보

세번째 함미 침몰 동영상과 다섯번째 의문의 8초 구조물은 국방부에서 공개한 같은 TOD 동영상 중 앞부분에서 발견했고 거의 같은 방위각과 고각 즉, 거의 같은 장소에서 포착되었으며 시간도 2분정도의 차이밖에 없다.
 
결국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 있었다. 사고 현장에 있던 놈이 주범이다.
주범이 아니라면 같은 장소에 있었기에 반드시 천안함 장병들을 구조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잠수함을 국방부는 왜 자꾸 숨기려하는가, 잠수함이 아니라 천암함이 분리된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자꾸 하는가.
 
이 놈이 바로 천안함을 두 동강쳐버린 학살자이기 때문 아닌가.

국방부는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 국민들이 끝까지 그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



◐ 어떤 잠수함이 천안함을 들이박았나
 

더욱 충격적인 일은 이 천안함을 들이박은 잠수함은 미군, 이스라엘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즉, 천안함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침몰시켰으며 무엇 때문인지 이를 이명박 정부가 알고도 지금 묵인방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7일 통일뉴스를 통해 정기열 중국 청화대학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가 천안함 사건이 발생했던 당시 한미합동군사훈련에 이스라엘 '돌핀'이라는 잠수함도 함께 대북 공격 연합훈련에 참석했다가 의문의 사고로 침몰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미국-아시아지역 정보에 정통한 시마츄 전 편집인의 말을 인용하여 주장하였다. (아래 첨부자료 참조)
 
정기열 교수는 기고문에서 침몰한 자국잠수함 "돌핀호 구조를 위해 중국에 거점을 둔 이스라엘 첩보부대 모사드-아시아태평양본부도 전 과정에 관계했다"는 내용을 덧붙였는데 아마도 사마츄 전 편집위원은 그 과정에 관련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즉, 이스라엘 모사드 첩보부대를 통해 직접 전해들은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상당히 신뢰성이 높은 정보임을 짐작케 한다.
 
이는 갑자기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특별한 일도 없이 8일 한국은 전격 방문한 것을 통해서도 재확인할 수 있다.
 
특히 페레스 대통령은 가자지구로 가는 구호선에 총격을 가한 사건으로 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신이 없을 텐데도 기어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그것도 가자지구 구호선 총격사건을 이유로 우리 정부가 공식방문에서 실무방문으로 급을 격하한다고 발표한 가운데에서도 예정대로 진행된 방문이어서 의문을 더했다.
 
그가 한국에 와서 공개적으로 진행한 일정을 보면 이런 굴욕을 감내하면서까지 강행할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87)이 8일 오후 2시 25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실무 방한했다.
엘리제 산업통상노동부 장관과 칼흘론 통신부장관, 두브데바니 대통령실 차관 등 15명의 공식수행원을 대동한 페레스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KAIST와 대덕연구단지를 방문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면담과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간담회 등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8일 NBC-1TV
 
즉,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정말 다급한 다른 일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바로 침몰한 이스라엘 잠수함과 그 안의 시신들 문제 그리고 그 수습을 위해 그리고 그 와중에 함께 두동강이 난 천안함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일 수가 있다고 본다.
 
이로써 천안함 사건의 비밀이 한껍질 더 벗겨지게 되었다.
 
천안함이 이스라엘 '돌핀' 잠수함과 충돌로 두동강이 났는지, 침몰한 돌핀 잠수함의 사고 수습을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또 다른 대형 핵잠이 천안함을 들이박아 두 동강을 냈는지는 아직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천안함은 분명히 잠수함과 충돌로 격침되었고 그 천안함의 침몰 장병들을 구조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제3부표지점 용트림바위 앞바다 등지에서 의문의 잠수함 구조활동을 미군 사령부의 직접 지휘로 오랫동안 대규모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한주호 준위와 함께 구조활동을 전개했던 유디티 대원의 증언으로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천안함의 침몰에 이스라엘과 미국이 명백히 개입되어 있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명박정부 들어서서 우리 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강대국들의 전쟁훈련장으로 전락해버렸으며 그 사고 수습용 제물로 우리 장병들 수십명의 목숨이 바쳐지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그것을 북의 소행이라고 내몰아 남과 북의 갈등을 부추기는데까지 이용하고 있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잔악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이스라엘 잠수함 침몰 관련 기사이다. 참고자료로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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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해군 서해상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비밀참가
 - 2010. 06. 07  통일뉴스에서 부분인용(제목: 천안함 사건과 미국의 새 동북아전략 III부: 한반도 전쟁도발)
                                                             정기열(중국 청화대학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미국-아시아지역 정보에 정통한 시마츄 전 편집인에 의하면 천안함 사건 당시 서해상에는 미국이 비밀리에 훈련에 참가시킨 이스라엘해군도 있었다고 한다. 그의 정보에 의하면 천안함 사고 당시 이스라엘소속 독일제 "돌핀"(Dolphin) 잠수함 또한 침몰했다. 그것이 세상의 관심에서 "강제로 사라진 제3의 부표자리" 바다 밑에 침몰했던 잠수함과 동일한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그의 정보자료에 의하면 한가지 분명해진 사실이 있다. 천안함 사건 관련 가장 궁금했던 사실 가운데 하나다. 한미양국정부가 "제3의 부표자리 바다 밑에 침몰한 잠수함으로 보이는 헤치(문)가 달린 검은 구조물체"의 존재를 보도한 KBS TV를 비롯한 여러 한국언론들에 왜 그리도 철저히 재갈을 물렸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세상은 아마도 이 문제를 집중, 추궁해야 할 것이다.

"천안함 구조명령을 받고 들어가보니 아니어서 당황했다"는 한주위 준위와 동료 한국UDT대원들의 "제3의 부표자리 잠수함 침몰" 증언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나흘씩 무리하게 잠수하다 의식을 잃은 한 준위가 옮겨져 사망한 미국민간침몰구조선 살보(Salvor)호 또한 제3의 부표자리에 있었다.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나타나 인양작업을 독려했던 곳이다.

살보호는 "미제7함대의 서해훈련이 끝난 3월 18일 이후부터 26일까지 이스라엘과 또 다른 비밀훈련에 참가했다"고 한다. 그들의 "주요임무는 본래 백령도인근 바다에 기뢰 및 수중폭발물을 설치하고 수거하는 훈련이었다"고 한다. 침몰한 자국잠수함 "돌핀호 구조를 위해 중국에 거점을 둔 이스라엘 첩보부대 모사드-아시아태평양본부도 전 과정에 관계했다"고 비공식정보는 전한다.

물론 모든 정보는 참고용이다. 더 확인하고 관련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그러나 그 정보들은 전체정황을 파악하는데 참고가 된다. 놀라운 것은 이스라엘이 한반도에서 대북침략목적의 한미합동 핵전쟁군사훈련에 비밀리 참가했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서해상 훈련목적이 이란 핵전쟁을 목적으로 중동 페르시아만에 수중폭발물을 설치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이다.

모든 상황은 동북아와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인류모두에게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이다. 네오콘 세력은 부시 때 그랬듯 미국인, 유태인, 일본인, 한국인 모두 같다. 탐욕, 거짓, 조작, 날조, 은폐에서 특히 그런 것 같다. 한 예다. 이스라엘은 선박공격 전 거짓명분도 만들고 여론조작을 위해 필요한 모든 사전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PR전문가들과 기자들도 미리 승선시켜 배치했다는 것이다.

오늘 그들은 부시 때보다 더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북아와 중동에 전운(戰雲)이 감도는 상황이 과거와 사뭇 다른 이유다. 미국이 전무후무한 총체적 국가위기에 처한 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합리적이고 냉정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여유가 없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제국의 다급함과 절망감이 전쟁도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이-한 네오콘 연합세력이 물불을 가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과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문제는 제 민족의 재산과 운명보다 외세자본과 군산복합체 중심의 제국주의의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눈먼 사대주의가 여전히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현실이다. 동북아전체의 운명을 핵전쟁의 잿더미로 밀어 넣을 수 있는 극단적인 분단극우사고가 여전히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사전문보기: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0550#

 

 

 

 

 

 

     천안함 관련, 그래서 여기가 도대체 어디라는 겨?
 

 

 

이삼일 전에 천안함 관련 글이 하나 올라왔었다. '서프라이즈'에 계시는 분이 '일본 언론 기자의 글'을 번역한 것이었는데. 주의를 끌지 못한 것 같다. 조금 긴 글이니 원 글 전문을 보실 분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시기 바라고 난, 뭔가 좀 이상한 부분이 있기에 다시금 언급하고자 한다.

 

 

 

일본 교토통신 기자가 본 천안함 침몰의 진실

 

 

제 3 부표에 침몰한 미 잠수함

 

천안함 침몰의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은 채 이지만, 이 사건을 둘러싸고, 일본에서 거의 보도되고 있지 않는 “또 하나의 침몰”이 보도되고 있다. 천안함 침몰의 현장에서 가까운 해역에 미군의 잠수함으로 보이는 거대한 물체가 침몰해 한국군 UDT가 수색을 맡았으며 미군 헬리콥터가 미군의 유체로 보이는 물체를 운반해 가는 영상을 한국의 KBS 텔레비전이 4월7일 보도했다. KBS 텔레비전은 공공방송으로서 한국 매스컴 중에서 가장 권위가 있다.

 

천안함의 침몰 후, 잠수수색 과정에서 한국해군의 특수 잠수대(UDT,특수전여단)의 한 주호 준위가 잠수 중에 실신한 후, 사망하는 2차 재해가 일어났다. KBS는 한 준위의 사망하고를 취재하면서 한 준위의 위령제가 거행된 장소가 선미가 발견된 장소(제1 부표)도 함수가 발견된 장소(제2 부표)도 아닌 약 6킬로 떨어진 제1부표와 제2부표의 사이에 존재하는 천안함과 관계가 없는“제3의 부표”인 것을 알았다.

 

KBS가 보도한 지도

 

 

 

 

백령도에 가장 근접한 곳이 제 3부표, 그 우측(동)이 천안함의 함수, 좌측(서)의 부표가 천암함의 함미 침몰지

 

일반인에게 보도된 수색 지점의 지도.

 

 

 

백령도의 남쪽에 있는 2개의 검은 둥근 표시가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의 침몰 지점. 제 3 부표는 나타나 있지 않다.

 

사진 백령도의 절벽에서 수 백 미터의 바다에서 미국, 한국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천안함의 침몰 장소인 제1과 제2의 부표지점은 양쪽 모두 섬에서 2키로 정도 떨어져 있어 이 사진과 같이 절벽의 바로 근처에는 없다. 이 사진은 미군 잠수함이 가라앉아있는 제 3지점일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에서는 천안함의 수색 모습으로는 보도되고 있지 않다.

   

이 사진은 보도되지 않은 사진인데, 이 사진이 '탄핵 한 표 추가'의 눈에 반짝 뜨이는 사진이었고 새삼스레 본 글을 다시 올리게 된 이유이다아래에 다시 확대 및 보충설명 예정.

 

상기 지도와 사진의 원래 인용처. 블로그 “정훈이 좋아”

 

침몰선을 해저에서 발견하면 잠수 자는 침몰선에 로프를 묶은 부표를 묶어, 해상에서 침몰현장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침몰현장은 “부표”의 번호로 호칭된다.

 

한 준위는 제3부표의 해저에 잠수해 수색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중에 의식을 잃어 사망했다. KBS는 특수 잠수대 등의 관계자를 취재하면서 제3부표의 해저에 대형 잠수함으로 여겨지는 물체가 침몰해 있고 미군의 지휘 아래 다급하게 잠수함내부의 수색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미군은 수색을 서두른 나머지 잠수수색에 필요한 감압장치가 현장에 운반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한국의 부대를 잠수, 수색시켰다. 잠수 가능한 시간이 15분 정도로 짧은데도 복잡한 선내를 무리하게 수색시켰기 때문에 숙련된 잠수 대원조차 의식을 잃은 사람이 줄을 이어 그 와중에 한 준위의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한국군의 특수 잠수대로부터 ‘미군 잠수대는 이러한 위험한 작업을 거부했기 때문에 한국부대에게 무리하게 시켰다’라는 견해가 나왔다.

 

봉인된 KBS의 특종

 

한국과 미국 당국은 천안함과 같은 시간대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미군 잠수함이 침몰한 것을 기를 쓰고 감추고 있다. 미 잠수함 침몰 사실을 발표하지 않는 한국 당국은, 한 준위의 사망에 대해, 미 잠수함의 수색중의 사고라고 말하지 않고, 천안함 유체 수색 중에 사망했다라고 발표했다. 한 준위는 국민적인 영웅으로서 추대되었다. 하지만, 한 준위의 위령제가 거행된 곳은 당연하지만, 천안함이 아니라 미군잠수함의 침몰현장이고 위령제에는 미국의 스티븐스 대사와 주한미군사령관 샤프가 참석해 한 준위의 영예를 기리고 한 준위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주었다. 미군 고관의 참배나 위로금은, 한국군들 사이에서 “미군의 사정으로 천안함 수색이 늦어지고 미군의 무리한 비밀 수색작전 탓에 순직자가 나왔다”라고 하는 반미감정이 끓어오르는 것을 무마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제3부표의 해저에서 인양된 유체로 보이는 물체를 끌어올려 운반해 간 것은 한국군의 헬리콥터가 아니고, 미군의 “씨 호크 헬기”였다. 이런 것으로도 제 3부표의 해저에 침몰한 것은 한국군의 군함이 아니라 미군의 함선이라고 느낄 수 있다.

 

천안함의 수색과 인양은 민간 잠수회사에 위탁되어 작업사령탑은 민간 바지선에 맡겨졌지만 제3부표의 수색은 한국군의 특수 잠수대이고 사령탑으로는 한국군 최신의 경 항모 “독도함”이 억지로 끌려나왔다. 이러한 격차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미군, 한국군 특히 한국군의 상위에 있는 미군이 천안함의 수색인양보다도 제3부표에 가라앉은 미 잠수함의 수색을 중시했던 것이다. 사건 발생 후, 천안 함에 대한 구조나 수색 개시가 늦었지만, 그 이유도 미, 한국 당국이 미국 잠수함의 수색을 우선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KBS는 4월 7일 “ 9시 뉴스”에서 ‘제3부표, 왜?’라는 꼭지 타이틀로 이 제3 부표 건을 방송했다. 그 후, 한국의 몇 개인가의 신문과 잡지가 이 건을 보도했다. 한국 당국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라고 강하게 부정하고 “오보‘를 한 KBS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KBS의 홈페이지에는 문제의 기사에 대한 동영상과 기사가 공개 정지되었다.  

 

의문의 '제3의 부표' 왜?

 

 

 

특수 잠수부대에 함구령이 내려져 제3부표의 문제가 한국 당국내의 말이 아니라 미군의 이야기로 밝혀졌고 당국으로부터 탄압이 내려진 시점에서 KBS등 한국 미디어는 더 이상 그 이야기를 취재, 보도하는 것을 그만두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과 마찬가지의 대미종속인 한국의 미디어에는 미군관계의 일을 상세하게 조사하지 않는 다는 암묵적인 결정이 있는 것 같다.

 

핵무장한 원자력 잠수함이 잠항했었다?

 

제3부표의 존재를 보도한 KBS는 오보취급을 당해 그 후는 ‘천안함은 미 잠수함으로 부터 오폭 당했다’라는 견해 자체가 ‘위험한 유언비어’로 간주되어 한국 사회에서 사실 상의 ‘금지’로 여겨진다. (KBS의 보도가 오보로 몰려 천안함이 미 잠수함한테 오폭 당했다와 같이 관점 자체가 위험한 유언비어로 간주되어 제3부표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사실상 언급 금지가 되었다.)

 

그런, 천안함이 아군으로부터 오폭을 받아 침몰한 의혹은 침몰 직후부터 한국의 미디어에 존재했었다. 사건 당일, 한국군과 미군은 백령도보다 남쪽 해역에서 미한 합동군사연습 ‘포 이글’을 연습하고 있었다. 미, 한국군의 사전 발표에서는 군사연습은 3월 18일에 끝났지만, 실제 연습은 4월 30일까지 비밀리에 연장되어 3월 26일 사건 당일도 연습을 거행하고 있었다. 사건 후에도 미, 한국당국은 그 날 합동연습이 실시된 것을 전혀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건 다음 날에 정보가 미디어에 누설되어 ‘천안함은, 군사 연습 중 오폭을 받아 침몰한 것은 아닌가?’ 라는 기사를 각 신문이 보도했다.

 

보도를 통해, 한국 당국은 사건당일에 미, 한 합동연습이 행해지고 있던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연습해역은 백령도 주변이 아니고 그 보다 100킬로 정도 남쪽의 충청남도 태안의 앞 바다였다고 발표했다. 한국 당국은 천안함은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고속함정이라면 태안 앞 바다에서 백령도까지 2~3시간이면 갈 수 있다.

 

작년 이래, 북조선은 미, 한국군이 합동군사연습 때에 북조선의 해역 가깝게 까지 와서 위협하고 있다고 미, 한을 비난했고 이번의 군사연습에서도 미, 한국군의 군함이 백령도 주변까지 북상한 가능성은 있다. 혹시, 천안함이 군사 연습 중에 침몰한 것이라고 해도 북조선으로부터의 비난을 막고 싶어 하는 한국 당국은 그러한 발표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천안함은 연습에 참가하지 않았다’라고 당국이 발표해도 그것은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

 

문제의 KBS의 뉴스의 내용에 대해 한국의 자주민보(좌파계)가 분석을 시도 했다. 이 분석에서 흥미 깊은 점은 미 잠수함이 침몰해있는 제3부표의 지리적 환경에 대한 것이다. 미 잠수함은 백령도의 남쪽에 있는 ‘용트림 바위’라고 불리는 단애 절벽의 근처 수백 미터 앞바다에 침몰해있다. 백령도의 주변에는 잠수함이 잠함 중 좌초하기 쉬운 얕은 곳이 많지만, 단애 절벽의 해안 앞의 바다는 깊다. 용트림바위의 주변은 북쪽과 동쪽이 육지로 가로막혀 섬의 북 쪽에 위치한 북조선의 본토에서 백령도 방향을 감시해도 섬의 남쪽에 있는 용트림바위 주변의 미 잠수함의 움직임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북조선은 백령도 주변의 해역을 한국의 영해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섬의 부근을 잠항하는 한, 북조선으로부터 공격받을 일은 없으며 미 잠수함을 숨기기 위한 장소로도 안전하다.

 

-후략 -

 

 

여기서 위의 글을 다시 끄집어 올린 이유는 아래의 사진 한 장 때문이다. 

 

 

 

이런 사진을 보신 적이 있는가? 대개 우리가 보았던 '천안함 구조 내지 인양'영상들은 육지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는

 

 

 

상당한 원거리의 이러한 영상이었다. 지금도 꽤 멀리 보이지요? 아무리 카메라의 원근이 중첩되는 현상이 있을 지라도 위의 사진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육지와 너무 가까운 것 아닌가? 그리고 흘려 보았다면 잘 알아채지 못하실 것 같은데. 위의 보도에 나왔던 사진.

 

 

의 지형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 번 확인?

 

 

 

내 눈에는

 

 

분명히 여기로 보이는데? '안과'에 가봐야 하는가? 쿨럭

 

 

 

 

 

 

 

 

 

 

 

 천안함 침몰원인 어뢰 아니다 박선원씨, 정말 작정을 하셨군요

 

 

 

  

"아침에 변호사를 만나 조언을 들었다. 변호사는 조심하라고 하지만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입 다물고 있으라고 고소한 것 아닌가? 그런데 내가 입 다물고 있으면 지는 것 아닌가? 나는 사실만 이야기했다. 앞으로도 사실만 이야기할 거고. 김 장관이든 누구든 명예를 훼손할 의도는 없다."

 

명예훼손 사건을 공안부에 배당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 이야기로는 김 장관이 나를 고소한 이유가 내가 정치적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더라. 이거 참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어느 한쪽 입장을 대변한 것도 아니고 세 가지 가능성을 다 이야기했다. 좌초나 어뢰나 기뢰나 모두 정황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했다. 그래서 기초적인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항적정보는 군사기밀이 아니니까 당장 공개해야 하고 교신기록은 사고 직전과 직후 30분씩이라도 공개하라고 했다. 이게 허위사실 유포인가? 검찰이 나를 기소하려면, 뭐가 허위사실인지 밝혀야 한다. 나는 항적정보를 공개하라고 똑같이 100번이라도 주장할 거고 100번을 고소해도 당당할 자신이 있다."

 

군이 왜 이렇게 과민반응을 보인다고 보나?

 

"내가 뭔가 불편한데를 찔렀기 때문 아닐까? 노무현 전 대통령 모시던 사람들이 고생한다는 말 들었는데 나 혼자 따뜻한데 나가 있다가 당하고 있는 것 같다. 시대의 고통에 동참하게 됐으니 받아들일 계획이다. 전두환 정권 때 공안부 조사를 받고 투옥된 바 있는데 역사가 25년 전으로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나를 정치범 대우 해줘서 고맙긴 한데 애초에 개인 간의 명예훼손이라고 하지 않나. 나중에 내가 무고죄로 김태영 장관을 고소하면 그때도 공안부에서 불러다 조사할 건가? 재판에서 승소한 뒤에 반드시 무고죄로 고소할 생각이다. 그때도 반드시 공안부에서 조사해주기 바란다."

 

의지가 결연하군요. 요즘 보여 지는 청기와 사람들과는 급이 다른 것 같군요. 박선원씨의 한마디 한마디가 시쳇말로 정말 사람 쩔게 만드시네요. 의혹 제기하고 공개하라 했을 뿐인데 명예훼손, 그런데 명예훼손 사건을 간첩 등 국가보안법 위반사범과 선거사범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배당하고? 헐~ 그럼 이게 공안사범? 별에 별 일들이 다 벌어지는군요. 대단한(?) 대한민국입니다. 박선원씨도 '역사가 25년 전으로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절규하시는군요.

 

 

 

 

 

 

    천안함이 미군 잠수함에 충돌당한 증거는?
 
 

이 사건에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을 살펴보면 답이 나옵니다. 용트림 바위 앞 바다 제3 부표지점 바다 속을 잠수하여 탐색 했던 UDT 동지회 잠수부는 4월 7일 KBS 9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함수인줄 알고 들어가 보았더니 천안함이 아닌 이상한 대형 구조물이 있었다. 해치가 달린 대형 구조물이 있었고 해치를 열고 들어가 보니 소방호스 같은 것이 복잡하게 걸려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사진은 핵잠 오하이오(하와이 아닙니다.) 상단의 ASDS사일로입니다.

 

 

 

저 위 사진에 사일로 내부 천장을 보시면 호스가 많이 보이시죠? 맨 안쪽에는 지금은 안 보이는 소방호스 즉, 부상 시 세척에 사용하는 배수펌프용 호스도 짱 박혀 있었을 겁니다

 

 

 

서해는 핵 잠수함이 활동 할 수 없는가?

 

아닙니다. 냉전이후 가장 활발한 핵 잠수함전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안함 함미가 침몰한 수심이 45미터, 5키로 떨어진 함수침몰지점은 70미터라 하였죠. 그런데 평균 수심이 6미터? 이 평균이라는 말에 함정이 있습니다.

 

 

 

서해는 미 핵잠 전략적 거점 보도

 

흔히 최초사고발표지점을 이야기하며 평균수심이 6 미터라고 하는데 그건 현실을 오도하는 작업일 뿐입니다. 저 지역에서 평균수심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해안과 가까워서 해안의 수심 1미터가 침몰지점 수심 80미터를  평균 40미터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평균수심이 얕아도 잠수함이 다니는 깊은 수로가 있습니다. 육지에서처럼 바다에도 평지와 계곡이 존재하고 잠수함은 그 깊은 계곡을 따라 은폐엄폐를 하는 것입니다. 버지니아급 핵 잠수함의 흘수선은 9.8미터, 총 전고가 25미터로 수심 45미터에선 잠수항진도 가능하며 미 해군 핵잠들이 급부상훈련을 실시하는 수심이 보통 80미터에서 150미터사이입니다.

 

 

일본대사관이 미국과 함께 조기게양을 했습니다. 다음 사진은  한국 문화관광부 국기 게양과 대비 되는 주한 미 대사관 조기 게양

 

 

 

다음은 4월 27일 한국 과천 정부종합청사 구기게양과 일본 미국 대사관 조기게양 비교

 

 

다음 사진들은 더 충격적입니다. 한국의 일개 군함이 침몰했다고 미국을 대표하는 주한미대사가 방문합니다. 그것도 사고현장에. 한미연합사령과도 왔습니다. 저는 군 생활 할 때 사령관이나 별은 고사하고 중령도 제대로 못 봤습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 군에서 사령관 아니라 원 스타 하나만 뜨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전 부대 바로 갑호 할배 특특 비상 떨어집니다. 그야말로 파리가 미끄러지도록 야단법석이지요. 별 하나가 그런데. 저기 별 4개짜리 사령관 출현입니다. 저건 전방 GOP에 별 14개가 온 거나 마찬가집니다.

 

 

 

 

한국군이 사망 했다고 미군이 부조금 낸 적 있나요? 없습니다.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해병159명이 포항 앞바다에서 몰사 했을 때도. 제주도에서 특전사 병력이 몰사했을 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조금 정도가 아니라 일개 준위 사망에 한미연합사령관이 직접 금일봉하사하시네요. 이건 뭐. 전작권이 미국한테 있는 지금 한미연합사는 군지휘체계 상 한국대통령보다 한 끗발 더 높습니다. 이명박이 이스라엘의 헤롯이라면 샤프사령관은 로마에서 파견된 빌라도총독쯤 되는 셈이죠.

 

 

 

 

5. 천안함 인양 전에 40명의 사체인양설과 4구의 사체인양 설은?

 

초기 OBS에서 사체4구 인양보도 전에 40구 인양 카더라 소식도 있었는데, 공식보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최소 44명이상의 또 다른 사망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링크의 뉴스는 괜시리 기분을 찝찝하게 만들더군요.

 

 

 

 

modoh90***

 

경인방송 - 4구의 사체 인양 보도는 오보가 아닌 사실이라며, 정정 보도를 거부했었죠. 그 방송은 지금까지도 유효한 것이고요. 발표 안 되는 4구의 사체는 누구인가? 이것도 상당히 중요한데, 묻혀있죠. 10.05.08 22:58

 

6. 두 번의 충격이 연이어 있었다는 생존자 증언은 뭐죠? 

 

몸이 10센티에서 함수로 갈수록 50센티까지 떴다는 것. 이 두 번의 충격은 여태까지 있었던 잠수함과 선박의 충돌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난다는 것. 이것은 다른 충돌사고  생존자들의 수많은 증언들이 있습니다.

 

 

 

7. 잠함 하부가 충돌 후 세일이 한 번 더 충격하는 경우가 있나요? 

 

또는 1차 잠함 세일이 충격 후 배수량이 작은 쪽이 자유단 회전하여 2차 충격하는 경우도 있나요? 잠함과 선박은 대부분 두 번의 충격음을 일으킨다는 것이 여태까지의 충돌사고 통례입니다.

 

 

 

 

 

 

8. 천안함이 충격 후 곧바로 우현으로 기운 이유가 뭔가요?

 

단순 침수라면 사고 후 급격하게 우현으로 기울지 않습니다. 9시26분 이미 두 동강 백령도 해병대 초소에서 열상감시장비(TOD)로 찍은 천안함 침몰 순간. 지난 26일 밤 9시30분께 폭발했다는 애초 발표와 달리 9시21분께 이미 선체가 두 동강 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제공 화면 갈무리.

 

위 TOD화면에서 우현으로 기울어 버린 천안함 마스트 아래로 검은 점이 한개 보이죠? 함미는 이미 침몰하고 없는데 웬 점이 보일까요? 연돌이라면 격실도 없어 함미보다 먼저 침몰했어야 정상인데, 저 점은 과연 무슨 물체일까요? 어뢰나 기타의 폭발이라면 반드시 보여야 할 열이 TOD에 잡히지 않았다는 점도 충돌로 인한 전단파괴를 의미하는 증거가 아닐까요?

 

위 TOD장면에서 붉은 사각형 안 중간지점의 작은 물체는 뭔가요? 저것은 처음에 천안함의 좌현에 위치해 있다가 우현으로 점점 나오면서 가라앉습니다. (잠수?)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와는 다른 진행방향을 보입니다. 천안함에서 떨어진 물건이 아니란 증거죠.

 

 

 

 

만약, 저것이 핵잠 하와이라면 이 사고는 핵잠이 천안함의 좌현후방 30도선에서 천안함으로 충격을 가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천안함은 1,200톤 버지니아급 핵잠은 8천 톤 전후 길이는 둘 다 100여 미터 그러나 잠수함의 무게나 장갑재료의 강도는 게임이 안 됩니다. 마치 망치 앞의 종이배 같은 거죠. 저것이 유실되는 연돌이 아니라 핵잠의 세일이라면 앞으로 볼만한 드라마가 더 연출 될 듯.

 

그리고 보도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는데 해병해안초소에서만 열 영상감지장치TOD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 사고현장에 있던 대잠 링스헬기도 광학 열 영상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뭐 불행히도 추락해서 증거가 사라져 버렸지만, 무척 아쉽죠. 그리고 당시 훈련해역을 정밀 감시하던 두 대의 미군 정찰기 역시 마찬가집니다. 이뿐만 아니라 사고당일 해군이 쏜 조명탄만 해도 2시간동안 5천발이 넘었답니다. 북한 잠수함의 공격이었다면 무사히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하였겠죠. 세상 어느 잠수함이 대잠링스헬기의 디핑소나와 P3C의 능동소나를 피해 간단 말입니까? 북한 잠수함은 완전 스텔스에 손으로 헤엄쳐서 가나요? 이런 사실을 볼 때 정부와 미군은 사고의 원인과 과정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고 봅니다.

 

9. 생존자의 상태는 어떤가요?

 

어뢰의 피격 시에 나타나는 증상이 단 한 가지도 발견되지 않은 것은 왜죠? 다음사진에서 견시병의 위치를 봅시다.

 

 

 

어뢰라면 화상환자, 장 파열환자, 고막파열환자, 동공파열환자, 충격골절환자 등이 수두룩 할 텐데. 천안함은 사망자 반 생존자반 중상자 단 한명. 좌우 견시병 생존. 버블제트어뢰이든 경 어뢰, 중 어뢰, 기뢰, 폭뢰 뭐든 폭발이었다면 견시병은 수장됩니다. 견시병이 멀쩡했다는 것은 천안함에 가해진 충격이 소림사 고승들의 장풍처럼 충격의 속도와 모양은 부드러웠으나 가해진 충격 체의 엄청난 질량과 강도로 인해 완전파열된 것이라 봐야 하겠죠.

 

어뢰 및 기뢰 피격이 아닌 이유

 

다음은 생존자 구조장면입니다. 옷이 물에 젖은 자도 없고 뻘이 튄 자국도 없으며 별다른 환자도 없습니다.

 

 

 

다음은 천안함 생존자 인터뷰입니다. 이게 과연 어뢰가 폭발한 배에서 살아나온 사람들이란 말입니까? 장난치십니까? 이런 어뢰 피격 충격에서 어떻게 멀쩡할 수 있나요?

 

 

 

 

어뢰에 절단 나버린 2,800톤 구축함입니다. 천안함과 비교하니 어떠합니까? 천안함 절단면은 얌전한 새색시입니다. 전선피복 하나 불타거나 녹은 거 없습니다. 저런 배에서 생존하고 멀쩡할 수도 있나요? 어뢰 폭발 시에 다친 화상환자는? 고막은? 눈은? 수류탄 한 발에도 쌍 코피에 눈 티, 반티 걸레 되는데. 수류탄보다 수천 배의 폭발력에 무사하다? 왜 이들을 격리수용하고 있나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연평해전 때처럼 모든 것을 신속하게 다 공개 할 순 없나요? 무엇을 감추고 짜 맞추려고 하시나요?

 

 

사고 당시에 천안함은 전투 훈련 중이 아니었습니다. 인양한 선체를 보면 부포 덮개가 그대로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훈련 중이었다면 부포 덮개는 당연히 벗겨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생존자의 복장은 전투태세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평상복이나 내복이었죠.

  

천안함 함미의 스크류는 왜 안쪽으로 휘어졌나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는 천안함이 좌초하여 급히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암초와 스크류가 부딪힌 경우 둘째는 천안함과 잠수함이 충돌하면서 2차 자유단 회전 때 잠수함 몸통과 함미 스크류가 스친 것이죠. 어떤 경우에도 어뢰나 기뢰 등의 폭발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11. 하와이가 진주만에 들어가기까지의 행적이 의심스러운 점은?

 

하와이와 오하이오함을 헷갈리지 마세요. 오하이오는 하와이보다 두 배나 큰 전략핵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이지요. 자, 이제 유력한 용의자인 버지니아급 하와이함을 봅시다.

 

 

 

하와이가 진주만에 들어온 날짜를 갖고 자꾸 말이 많으신데, 현재 하와이 입항을 눈으로 정확하게 본 사람 없습니다. 위 사진도 4월14일 촬영한 것을 4월18일에 인터넷에 올린것이라고 해당 기자가 말한바가 있고 그 기자가 확인한 바로 하와이는 3월30일 우리 시간으로 3월31일에 입고되었답니다. 그러나 사고가 난 하와이라면 분명히 밤에 입항하였을 겁니다. 목격자가 있다는 게 더 이상하겠죠.

 

 

12.일본에서 초대형 미군 구난함이 추가로  온 이유는?

 

일본에서 달려오는 4만 톤 급 구난함 하퍼스페리호. 그리고 보도와는 달리 사고해역에서 많은 미국 잠수부들이 작업 중이었고  시체로 보이는 백을 쉴 새 없이 헬기로 날랐다는 점.

 

 

위 사진에서 헬기 아래 매달린 물체중 긴 막대로 보이는 것은 잠수함의 세일에 있는 잠망경과 모양과 크기가 흡사하죠? 뭉툭한 것은 뭔지는 모르나 포장을 하여 묶은 물체입니다. 이상의 의문은 대충.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이 중국과 북한 연합군을 향해 가상전쟁훈련을 하다가 천안함에 미국이나 일본 잠수함이 충돌. 천안함이 침몰. 해당 잠수함침몰 등을 상상 할 수 있겠군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982708

 

 

 

 

 

     27일 오전 용트림 앞 떠오른 함수 천안함 맞나 ?


천안함 침몰의 진실 - 그 판도라의 상자를 두드리며

더 이상 뒤로 미룰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자료를 모으고, 더 확실한 증거가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가져보려 했지만, 더 지체했다간 그나마 나와 있는 확실한 증거조차 인멸해 버릴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이 엄습하였습니다. 하여 몇 편의 글을 통해 수집하고 분석한 자료를 풀어 놓으려 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 사건을 매우 상식에 기초하여 생각하였습니다. 사람 살아가는 세상에 언제나 사건과 사고는 끊이지 않는 법이고, 그 대부분의 경우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주내에 있다고 하는 지극히 상식선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고의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아픈 것은 아픈 것대로 받아들이고, 과오는 과오로 인정하고, 책임져야 할 일은 책임을 지는 것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또 하나의 교훈을 얻고, 두 번 다시 그러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위안삼는 것이지요.

아주 특별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말 그대로 아주 특별한 경우이기에 어떻게 결말이 나든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일이며, 나약한 인간의 한계를 느끼며 받아 들일 수밖에 없는 거지요. 어찌하겠습니까.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말입니다.

그러나, 가장 우려하며 경계해야 하는 것은, 어느 순간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사고'를 감추고, 속이고, 왜곡하다가 결국은 감당하지 못할 '사건'으로 키워버리는 경우입니다. 거짓이 거짓을 부르는 메카니즘은 그에 가담한 모든 이가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까지 함께 달려가는 속성을 갖고 있으니까요.


상식으로 비상식의 경계선 

우리 주변에는 늘상 상식적인 일들로 가득합니다. 대부분 있을 수 있는 일들의 반복입니다. 그것이 사고든 사건이든 그것이 원인과 결과 그리고 그 대응에 이르기까지 상식과 비상식의 경계선은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왕왕 상식과 비상식이 뒤죽박죽 혼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상식과 비상식이 마치 자연스러운 조합인 것처럼 늘상 반복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빨간 신호등과 함께 브레이크를 잡아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경우 또 다른 비극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것은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양산하는 꼴과 다름 아닙니다.

이번의 사건이 그렇습니다. 아주 평범한 상식으로부터 출발했어야 함에도, 대단히 어려운 방정식을 풀 듯 한 탓에 아무도 풀어낼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몰고가고 있는 사람들 모두의 잘못이 크며 그 대가를 값비싸게 치러야 할 것입니다.

처음 이 사건을 접하고 떠오른 것은 '충돌' 혹은 '암초'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해난사고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 두 가지를 놓고서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특수한 상황으로 판단해 보리라 했던 것입니다. 충돌과 암초 그 두 가지 가운데 충돌의 경우 상대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제하다보니 암초가 가장 커다란 비중으로 떠 올랐던 것이지요.

그러나 어느 순간, 암초보다도 더 가능성이 높은 단서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제3의 부표 논란과 한 준위의 비밀임무설

4월 7일, KBS는 매우 중대한 뉴스를 내 보냅니다. 국방부장관은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다'라며 황급히 단속에 나서고 입막음에는 성공한 듯 보였지만, 사실 그 보도 안에 모든 실마리가 다 들어 있다고 보아 과언이 아닙니다.


[ 2010-04-07 KBS 9시 뉴스 ] 의문의 '제3의 부표'… 왜?

<앵커 멘트> 그렇다면 한 준위가 작업을 했다는 제3의 부표가 설치된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베일에 쌓인 현장에서 군이 특이한 작업을 벌이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령도 용트림 앞바다, 이곳에도 부표가 설치돼 있습니다. 천안함 함미와 함수가 침몰된 지점에 설치된 부표와 똑같은 것입니다. 도대체 왜 이곳에 부표가 떠 있을까? 국방부는 천안함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에 부표를 설치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그런 조각들. 배에서 나온 조각인지 외부 충격에서 나온 파편일 수 있고."

하지만, UDT 동지회 회원들의 증언은 다릅니다. 故 한 준위 사고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UDT 동지회 회원들이 이곳에서 수중수색 작업을 할때 단순한 파편이 아닌 대형 구조물을 봤다는 겁니다.

구조물에는 문까지 달려 있었고 그 안은 소방용 호스 등으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녹취> UDT 동지회 회원 : "해치문을 열었고, 한 사람은 로프롤 잡고 있고, 나는 해치 안에 들어가서... 5미터 들어가서..."

이곳은 어제 해군이 길이 2미터의 파편 2개를 건져 올린 곳이기도 합니다. 이 파편을 실은 해군 헬기는 백령도나 인근 바다에 떠 있는 독도함이 아닌 남쪽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한때 해군 정보탐사선 다도해함이 장시간 머물기도 했던 곳으로 이 지점이 어떤 곳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입력시간 2010.04.07 (22:38)   최영윤 기자

중요한 실마리가 모두 나왔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연결되는가 하는 연결고리만 제대로 찾으면 원인은 밝혀지는 것이라, 하나의 거대한 퍼즐에서 중요한 조각을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이 몇 십년 살다보면, 믿을 수 있는 말과 믿을 수 없는 말은 어느 정도 구분할 줄 알게 되는 법입니다. 더구나 속이는 것을 밥먹듯 하는 사람에게서야 말 해 무엇하겠습니까.

  • 제3의 부표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부표가 있는 이유는?
  • 한 준위가 그 위치에서 작업했던 것이 사실이다. 무슨 작업을 했을까?
  • 대형구조물이 있었고, 햇치가 달려있었고, 소방호수가 차 있었다.
  • UDT 대원들이 그 위치에서 제를 지냈다.
  • 그곳에서 길이 2미터의 파편 두 개를 건져 헬기로 싣고 남쪽으로 날랐다.

이것만으로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엔 부족합니다. 연결고리가 없습니다. 이 모두를 이해시킬 수 있는 무언가 결정적인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선 한 준위의 작업에 대한 단초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 국가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시다 순직하신 故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빕니다 )

침몰사고가 난 날짜가 3월 26일 밤, 그리고 한주호 준위는 3월 30일 오후 3시20분 경 순직합니다. 그런데 한주호 준위에 관한 첫 기사가 바로 순직을 알리는 기사였습니다. 순직하기 직전까지 한 준위에 관한 기사는 하나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언제부터 작전에 참여하였는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후 애도의 물결과 함께 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살아있는 전설 UDT영웅께 해군장으로 명예로이 보내 드리고, 4월 9일 국가는 그에게 무공훈장을 주었습니다. 물론 한 준위는 그렇게 예우해도 모자랄 훌륭한 군인입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기꺼이 목숨을 바쳤으니까요.

그러나 UDT 영웅이 서해안 백령도에 와서 물 속으로 잠수를 하는데, 순직하기 이전 어떤 언론에도 이름석자 나온 적 없었던 것은 조금 의아한 부분입니다. 만약 군 당국이 한 준위에게 어떤 '특수임무'를 부여했고, 그로 인해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면, 국가는 그와 그의 가족에게 갚을 수없는 큰 빚을 지는 것입니다.


세계일보, 한 준위가 4일간 연속 구조작업한 것으로 보도

관련 기사들을 검색하던 중, '세계일보' 보도에 유의미한 기사 한 줄을 발견하였습니다.

한 준위가 '나흘' 연속 구조작업을 벌이다 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인데, 3월 30일이 나흘째면 '3월 27일부터 잠수를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3월 28일 밤까지는 잠수가 없었어야 합니다. 함수.함미가 가라앉은 후 유실되어 28일 밤 10시경에 어선의 발견으로 찾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의 기사가 사실이라면, 한 준위는 함수.함미와 상관없는 작전에 투입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해군은 한 준위가 28일 이후 세 번 잠수하였으며 잠수위치는 함수라고 공식발표합니다. (이 부분 UDT 대원의 증언과는 분명 다른 부분입니다.) 아무튼 일련의 검색으로 UDT 제3의 위치 작업설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얻게 된 셈이지만, 이 정도로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이 한 장의 사진 - 함수가 다시 떠 올랐다?

더 이상 실마리를 찾기 어려워보여 딜레마에 빠져있던 중, 첫 사고순간부터 모든 정황을 다시 한번 짚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대 별로 진행상황을 체크해 나가던 중, 사건 다음날부터 숱하게 보아왔던 사진 한 장이 눈에 새롭게 들어왔습니다. 선수부분만 떠있는 사진 한 장.

새롭게 다가온 첫 느낌 하나가, "왜 이렇게 밝은 거야?"였습니다. 그리고 "몇 시에 찍은 사진인데 천안함 함수가 떠있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 기억 속에 천안함은 그 전날 9시22분에 침몰하여 함미는 순식간에 가라앉고, 함수는 네 시간 이내, 즉 새벽 1시 전후하여 완전히 가라앉은 걸로 발표되었던 기억인데.. 그 다음날 다시 떠올랐다?

이 사실이 상식과 충돌하였습니다. 반토막이 났다고 해도 600톤은 넘을 것이고, 유입된 해수 무게까지 더하면 어마어마한 무게였을 터인데, 다시 떠 오른다? 함내 모여있던 공기가 어떤 조화를 부린다해도 수면위로 떠 오른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선박공학으로도 이해불가능 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그와 관련된 기사들을 집중 검색해 보니,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내용의 기사들이 꽤 되더군요. 그리고 국방부의 공식발표는 '전날 가라앉았는데, 조류에 떠다니다가 모래톱에 얹혀 함수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그와 관련된 내용들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물밑으로 들어갑니다. 함수와 함께.

우선 언제 찍은 사진인지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사진 아래에 적힌 <웅진군청제공>을 보고 전화로 확인한 결과 3월27일 오전 8시 전후로 촬영하였다는 대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장소는 백령도에서 꽤 가까운 거리.. 분명 현재의 함수.함미 위치와는 다른 지점이며 그 지점의 수심은 25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혹시 천안함이 아닌 다른 함선일까?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그것은 너무나 황당한 일이어서 현실성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하여 함수부분의 모습을 비교하기 위해 초계함 함수와도 비교해보고, 참수리의 앞 주둥이 사진도 도려내어 포토샵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맞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또 다시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수심 25미터 상황에서 초계함(길이 88m, 함미 절단된 이후 길이는 대략 50m)이 엎어져 있는 상황에서 함수만 바다에 떠있는 상황이 논리적으로 가능한지 한번 그려보았습니다.

그림을 그려놓고 보니,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기 쉽게 피타고라스정리로 대충 계산해봐도 함수 잔존 길이 50m이면 수심은 30m 이상 나와야 하는데 용트림 앞 수심 25m 정도에서는 아무리 조류가 강하다 해도 그냥 그 자리에 얹혀 있어야 하는 것이 옳지, 수백톤 함선이 다시 함수가 최종 발견된 위치까지 4마일씩이나 떠내려 갈 수 있을까? 하는 논리적 의구심과 심하게 충돌합니다.

또한, 최초에 함수를 유실하면서 부표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그 난리를 치며 비난을 받았는데, 다음날 떠올라 오후까지 선수를 드러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아무도 부표를 설치하지 않는 실수를 반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겹칩니다. 그렇다면, 해군이든 해경이든 두 번에 걸쳐 부표를 달지 않는 실수를 하여 두 번을 유실했다는 결론인데, 그런 뉴스를 본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26일 밤 유실 -> 27일 오전 발견 -> 27일 오후 다시 유실 -> 28일 밤 발견 ? 

이것이 과연 상식에 맞는 얘긴지, 수십명의 고귀한 생명이 함내에 여전히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 두 번씩이나 그런 실수가 겹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하지만, 국방부와 해군의 공식발표에서는 그것이 천안함 함수가 맞다고 합니다.

무언가 결정적인 단서는 없을까 또 다시 검색에 돌입, 하루 종일 관련자료들을 찾으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떠오른 함수부위와 초계함의 사진을 놓고 번갈아가며 뚫어지게 바라보던 중, 우연히도 다음과 같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색깔이 다르다 - 떠오른 선수 흘수선 아래 색깔이 천안함과 다르다

이 사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분명 색깔이 다릅니다.

  • 천안함 : 상단은 회색, 흘수선은 굵은 흑색, 그리고 하단은 짙은 갈색
  • 의문함 : 상단은 회색, 그 아래가 모두 흑색.

왼쪽은 천안함이 도크에 얹혀져 있는 사진이며, 오른쪽 27일 오전 떠오른 선수의 모습입니다. 통상 선박의 흘수선 아래부위는 중방식 방청도료(따개비등이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함)를 바릅니다. 에폭시 계열의 페인트들의 색깔이 짙은 갈색이며 초계함과 참수리 모두 하부에 그 페인트를 사용합니다.

회색과 흑색으로만 페인트칠이 된 저 군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저 선수부분을 확대해보면 앞 콧잔등이 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침몰한 함선이 만약 천안함이 아니라면, 저 박살이 난 콧잔등이 천안함의 옆구리를 찔러 C자형 데미지를 입힌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만약 저 함수가 천안함이 맞다면 왜 콧잔등이 찌그러지고 상단부가 깨어져 없어졌는지 설명해야 할 겁니다.

이 정도의 문제제기를 하며 공론화 합니다. 이후 네티즌 여러분께서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언론과 특별히 백령도에 나가 계신 220 여명의 기자분들께도 적극 심도있게 취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공론화 합니다

사실, 최대한 더 확실한 증거와 자료를 모을 수 있을 때까지 공론화하는 것을 늦추려 했습니다. 그러나,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게되었고,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제 오후 대형크레인이 함미를 매단 채 백령도 연안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며 엄청난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그 대형 크레인이 바로 옆에 있는 대형 바지선을 놔둔채 백령도 연안으로 기동하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수중에서도 체인을 두 개씩이나 감는데 문제가 없었던 크레인이 수면까지 올려서 체인 하나 더 감는게 무엇이 문제라고 연안에 까지 와서 감아야 하는지, 그리고 3,000 톤을 올릴 수 있는 대형크레인이, 물의 무게까지 합쳐도 1,000톤이 되지 않는 함미를 왜 바지선 위에 올리지 못하는지, 수면 위로 살짝 올려서 얼마든지 물을 뺄 수 있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모든 것이 의문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형크레인이 제3의 부표 인근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불안하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밤을 보내기가 불안합니다. 백령도 용트림 바위 위에서 망원렌즈 카메라로 붙박이 하고 계신 기자님들께 주야로 애써주십사 부탁할 밖에요..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머리 속에 정리되지 않고 있는 부분 딱 한가지, '과연 국가가 국민에게 그런 어마어마한 일을 벌일 수 있을까'라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지나온 시간을 반추할수록, '그렇게 하고도 남는 집단들이 있다' 는 쪽으로 정리가 되는군요. 자, 과제를 던졌습니다. 함께 고민해 주시지요.

독고탁 


* 신상철 (필명.독고탁/서프라이즈 대표/예비역 해군 중위/前 항해사/前 신조선 감독 )

 

 

 

 

 

      아무도 의심하지 않은 미국 해난구조함의 출현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샐버호는 언제 천안함 사고현장에 도착하였을까?

미국 해군 7함대사령관 홍보실이 2010년 4월 19일에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7함대사령부가 천안함 사고현장에 급파한 전함 네 척은 미사일 순양함 샤일로호(USS Shiloh), 미사일 구축함 래슨호(USS Lassen), 미사일 구축함 커티스 윌버호(USS Curtis Wilbur), 대형 상륙함 하퍼스 페리호(USS Harpers Ferry)다. 천안함 사고 당일 7함대사령부는 백령도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격렬비열도 서쪽 해상에서 ‘독수리 훈련(Foal Eagle Exercise)’의 일환으로 대잠수함전(anti-submarine warfare)을 연습하면서 백령도 쪽으로 북상하였으므로, 천안함 사고가 일어난 시각에 미국 전함들은 사고현장 인근에 있었다.

사고 당일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한 미국 전함 두 척은 미사일 순양함 샤일로호와 미사일 구축함 래슨호다. 7함대 소속 로스앤젤레스급(Los Angeles-class) 핵추진 잠수함 콜럼비아호(USS Columbia)도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하였으나, 언론에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그와 다르게, 7함대 소속 미사일 구축함 커티스 윌버호는 천안함 사고 당일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에 있다가 긴급 명령을 받고 출동하여 사고현장에 4월 2일에 도착했으며, 상륙함 하퍼스 페리호는 일본 사세보(佐世保) 해군기지에 있다가 긴급 명령을 받고 출동하여 사고현장에 같은 날 도착했다. 상륙함 하퍼스 페리호는 사고현장에서 지휘함 역할을 하였다.

그러면 구조함 샐버호(USNS Salvor)는 언제 천안함 사고현장에 도착하였을까? 샐버호는 샤일로호, 래슨호, 컬럼비아호와 함께 천안함 사고현장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격렬비열도 서쪽 해상에서 3월 25일 밤 10시에 시작된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하였다. 격렬비열도 서쪽 해상에서 백령도 쪽으로 북상하는 경로를 따라 진행된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한 샐버호가 3월 25일 밤 10시부터 북상하기 시작하였다면 3월 26일 밤 9시에는 당연히 백령도 인근해역에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2010년 3월 28일 <연합뉴스>는 샐버호가 3월 29일 오전에 사고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백령도 인근해역에 접근한 샐버호가 3월 29일 오전에 사고현장에 도착할 것이라는 보도는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다. 샐버호는 한국 해군 고속정 다섯 척이 처음으로 사고현장에 도착한 밤 10시 32분 이전에 사고현장에 도착하였다고 보는 것이 이치에 맞다.

물론 샐버호는 전투함이 아니라 구조함이므로, 다른 전투함들과 함께 북상하지 않고 후방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가정해도, 120km 떨어진 사고현장까지 시속 28km로 달려갔다면 4시간이 걸렸을 것이고, 따라서 3월 27일 새벽 2시쯤에는 사고현장에 도착하였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연합뉴스>는 왜 3월 29일 오전에 사고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하였을까?

샐버호가 3월 29일 오전에 천안함 사고현장에 도착할 것이라는 <연합뉴스> 보도는 오보였다. 미국 해군 극동해운병참사령부(Sealift Logistic Command Far East, SEALOGFE) 홍보실이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샐버호가 3월 27일에 사고현장에 도착하였다고 쓰여있다. 한국 해군 구조함인 광양함, 그리고 소해함들인 양양함, 옹진함이 사고현장에 도착한 때는 3월 28일 오전이었으므로, 샐버호는 그 함선들보다 훨씬 일찍 사고현장에 도착한 것이다.

극 동해운병참사령부가 발표한 위의 보도자료는 샐버호가 3월 27일 몇 시에 사고현장에 도착하였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무리 늦어도 3월 27일 새벽 2시쯤에 천안함 사고현장에 도착하였을 것이다. 만일 샐버호가 미국 전투함들과 함께 백령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었다면, 천안함 사고가 일어난 시각에 샐버호는 사고현장 인근에 있었을 것이고, 따라서 3월 26일 밤 10시쯤에 사고현장에 도착하였을 것이다. 늑장보고로 혼선을 빚은 한국 해군 전함들이 사고현장에 뒤늦게 도착하기 전에 샐버호는 이미 구조활동을 시작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샐버호가 사고 직후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여 구조활동을 벌였다는 보도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샐버호가 아무도 없는 사고현장에서 홀로 무슨 일을 하였는지는 비밀에 쌓여있는 것이다.

잠수함 구조하는 특수한 구조함

샐버호는 7함대사령부에 소속되지 않고 군사해운사령부(Military Sealift Command)에 소속된 구조함이다. 미국 해군이 운영하는 구조함 네 척은 모두 군사해운사령부에 소속되었는데, 두 척은 대서양 쪽에, 다른 두 척은 태평양 쪽에 각각 배치되었다. 태평양 쪽에 배치된 구조함 두 척은 샐버호와 세이프가드호(USNS Safeguard)인데, 샐버호의 모항(母港)은 하와이 진주항-히컴(Pearl Harbor-Hickam) 해군기지이고, 세이프가드호의 모항은 일본 큐우슈우(九州) 서쪽에 있는 사세보 해군기지다.

워 싱턴에 본부를 둔 군사해운사령부는 미국 해군사령부를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 7함대사령부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싱가포르에 있는 극동해운병참사령부를 통해서 지원하게 된다. 군사해운사령부는 ‘키 리졸브 훈련(Key Resolve Exercise)’과 ‘독수리 훈련’이 진행되는 기간에 극동해운병참사령부 소속 지원함을 부산과 일본 요코하마(橫浜)에 파견하는데, 그 지원함은 군사장비와 군수품을 해상수송하고, 남측에 머무는 미국 민간인들을 일본으로 대피시키는 임무를 맡는다.

그러므로 7함대사령부가 서해에서 벌인 대잠수함전 연습에 군사해운사령부 소속 구조함을 참가시키려 하였다면, 당연히 사세보 해군기지에 있는 세이프가드호를 참가시켰어야 이치에 맞다. 7함대사령부가 진행하는 해난구조훈련에 줄곧 참가해온 구조함은 샐버호가 아니라 세이프가드호다. 이를테면, 미국 해군 공식 웹싸이트가 2007년 11월에 발표한, ‘세이프가드호, 군사해운사령부 함대에 배속되다(USNS Safeguard Joins MSC Fleet)’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는 세이프가드호가 지난 22년 동안 한국 해군과 함께 해난구조작전을 아홉 차례 연습하였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이 해외에 유일하게 전진배치한 원정강습단(Expeditionary Strike Group)인, 76 기동부대(Task Force 76)라고 부르는 7함대 상륙군(Amphibious Force Seventh Fleet)에 배치된 구조함은 샐버호가 아니라 세이프가드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7함대사령부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294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세이프가드호를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시키지 않고, 서귀포에서 7,432km나 떨어진 곳에 있는 샐버호를 그 연습에 참가시켰다. 왜 그랬을까?

대잠수함전 연습에 어떤 군함을 참가시키는가 하는 문제는, 그 연습에 참가하는 군함의 고유한 임무에 따라 결정된다. 7함대사령부가 대잠수함전 연습에 세이프가드호를 참가시키지 않고 샐버호를 참가시킨 까닭은, 샐버호가 대잠수함전 연습에 적합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샐버호가 도대체 어떤 임무를 수행하길래, 7함대사령부는 샐버호를 대잠수함전 연습에 가장 적합한 구조함으로 인정하였을까?

미국 해군 공식 웹싸이트에 나와 있는 군사해운사령부의 특수 임무 프로그램(Special Mission Program)을 보면, 군사해운사령부에 배속된,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군함 네 척 가운데 두 척은 잠수함 구조함이고, 나머지 두 척은 해군 특수전 지원함이다. ‘독수리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한 샐버호는 통상적인 구조함이 아니라 해난사고를 당한 잠수함을 구조하는 특수한 구조함인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7함대사령부가 잠수함 구조함 샐버호를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시킨 까닭에 대해 아래와 같이 두 갈래로 추론할 수 있다. 하나는, ‘독수리 훈련’에 해난구조작전 연습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샐버호를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시켰다고 추론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한 핵추진 잠수함 컬럼비아호가 혹시 사고를 당하지나 않을까 우려하였기 때문에 잠수함 사고에 대비해 사전조치를 취하였다고 추론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추론은 과연 사실과 부합하는 것일까?

‘독수리 훈련’ 중에는 해난구조작전을 연습하지 않는다

미국 해군이 해난구조작전(salvage operation)을 연습하는 훈련의 공식명칭은 ‘샐벡스(SALVEX)’이다. ‘샐벡스’는 해상전투작전을 연습하는 훈련과 구분하여 별도로 실시된다. 이를테면 <연합뉴스> 2010년 3월 29일 보도에서 한국 해군 관계자가 “미 해군과 우리 해군의 합동작전은 그 동안 훈련 차원에서 진행돼 왔지만, 실제로 침몰된 전함을 수색, 구조하는 작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독수리 훈련’ 중에 해난구조작전을 연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0년 3월 25일 밤 10시부터 격렬비열도 서쪽 해상에서 ‘독수리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대잠수함전 연습에는 해난구조작전을 연습하는 일정이 들어있지 않았던 것이다.

만일 2010년도 ‘독수리 훈련’에 예년과 달리 해난구조작전 연습이 특별히 포함되었다면, 사세보 해군기지에 주둔하는 7함대 소속 기동잠수반과 해난구조반이 샐버호에 승선하여 그 훈련에 참가하였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7함대사령부 대변인 앤터니 팰보(Anthony Falvo) 해군 대위가 한 말을 인용한 미국군 소식지 <성조(Stars and Stripes)> 2010년 4월 4일 보도에 따르면, 7함대 소속 기동잠수반과 해난구조반은 각종 해난구조장비를 상륙함 하퍼스 페리호에 싣고 4월 1일 밤에 사세보 해군기지를 떠나 4월 2일에 천안함 사고현장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사세보 해군기지에 주둔하는 7함대 소속 해난구조 병력이 ‘독수리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것은, 그 훈련에 해난구조작전 연습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독 수리 훈련’ 중에 해난구조작전을 연습하는 일정이 없는데, 7함대사령부는 왜 구조함 샐버호를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시켰을까? 샐버호가 해난구조작전을 연습하기 위해 ‘독수리 훈련’에 참가한 것이 아니라면, 대잠수함전을 연습하는 동안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잠수함 해난사고에 대비해 참가한 것이 아니겠는가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잠수함전 연습을 해마다 두 차례씩 실시하는 7함대사령부가 잠수함 구조함을 그 연습에 관행적으로 참가시켜 왔을까? 7함대사령부의 해상기동훈련 경험을 살펴보면, 잠수함 구조함을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시킨 적이 없다. 그러므로 7함대사령부가 이번에 잠수함 구조함 샐버호를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시킨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해난구조작전을 연습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잠수함 해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도 아니라면, 7함대사령부는 샐버호를 왜 대잠수함전 연습에 특별히 참가시킨 것일까?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비밀스럽고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샐버호를 대잠수함전 연습에 특별히 참가시켰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2010년 3월 25일 밤 10시부터 격렬비열도 서쪽 해상에서 시작된 7함대의 대잠수함전 연습에서 샐버호가 수행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특수 임무는 무엇일까?

샐 버호가 대잠수함전 연습에서 수행한 특수 임무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속속 제기되는 사건 조작 의혹으로 미궁에 빠진 천안함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다. 샐버호가 수행한 특수 임무를 알아내려면, 미국 해군 잠수함 전력에 관한 아래와 같은 정보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신형 수중무기를 개발한 미국 해군

워 싱턴에 본부를 둔 해군 해양체계사령부(Naval Sea Systems Command, NAVSEA) 산하에는 병참, 유지 및 생산 작전(Logistics, Maintenance & Industrial Operations), 해군 체계공학(Naval Systems Engineering), 수중전투(Undersea Warfare), 수상전투(Surface Warfare), 공동작전(Corporate Operations)으로 전문화된 5개 센터(center)가 있다. 첨단기술을 도입하여 신형 해군 무기를 연구, 개발하는 강력한 기술력이 이 5개 센터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미국 해군이 쓰는 전체 예산 가운데 약 4분의 1에 이르는 300억 달러가 해군 해양체계사령부에 배정된다. 이 사령부가 추진하는, 150개나 되는 신형 해군 무기 개발사업에는 현역 군인은 물론이고 민간인 기술자까지 포함하여 53,000명이 넘는 방대한 기술인력이 참가하고 있다.

해군 해양체계사령부 산하에 있는 5개 센터 가운데, 이 글에서 주목하는 대상은 해군 수중전투센터(Naval Undersea Warfare Center, NUWC)다. 이 센터에서 개발하는 수중무기는 어떤 것일까?

2004 년 11월 9일 미국 해군이 발표한 ‘해군 무인수중체 종합계획(Navy Unmanned Undersea Vehicle(UUV) Master Plan)’은, 미국 해군이 가장 중요한 수중무기로 손꼽는 것이 무인수중체(UUV)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 종합계획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1994년에 ‘해군 무인수중체 프로그램 계획’을 세웠고, 2000년 4월에 ‘무인수중체 종합계획’을 세웠고, 2002년 6월에 ‘무인수중체 종합계획’를 구체화한 ‘소형 무인수중체 전략계획(Small UUV Strategic Plan)’을 세웠다고 한다.

무인수중체의 4대 임무는 정보/감시/정찰(intelligence/surveillance/reconnaissance), 기뢰제거(mine countermeasures), 대잠수함전(anti-submarine warfare), 해양학 연구(oceanography)다. 4대 임무 가운데, 이 글에서 주목하는 것은 무인수중체의 대잠수함전 임무다. 무인수중체의 대잠수함전 임무란, 적국과 불필요하게 무력충돌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적 잠수함을 경계하고, 발견하고, 추적하고, 밀어내는 연안작전임무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적국 항구로 통하는 해상진입로나 해상교통로에서 잠수함 동향을 감시하고, 미국 항모강습단이나 원정강습단의 작전통로에서 잠수함 위협을 제거하는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인수중체는 얕은 바다에서 전개하는 대잠수함전에 가장 적합한 수중무기로 개발된 것이다. 여기서 얕은 바다란 수심이 30m밖에 되지 않는, 이를테면 서해 같은 바다를 뜻한다.

물론 무인수중체가 단독으로 대잠수함전을 벌이는 것은 아니며,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과 함께 대잠수함전을 벌이는 것이다. 대잠수함전에서 무인수중체가 맡는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잠수함 추적(submarine track and trail)이다. 적 잠수함을 추적하는 무인수중체는, 미국 해군의 “위험제어 시나리오(Hold at Risk scenario)”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미국 해군이 개발한 무인수중체는 네 종류인데, 휴대용 무인수중체, 경량급 무인수중체, 중량급 무인수중체, 대규모 무인수중체다. 무인수중체라는 말은 미국 해군이 쓰는 말인데, 가장 큰 무인수중체는 크기가 잠수함보다 작은 잠수정과 비슷하므로, 무인자동잠수정(unmanned autonomous submersible)이라고 불러야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2010 년 3월 23일 미국 해군 연구참모장 네빈 카 2세(Nevin P. Carr, Jr)가 미국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테러, 비재래식 위협 및 능력에 관한 소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혁신적 해군 원형(Innovative Naval Prototype, INP)’이라 부르는 6대 분야에 힘을 집중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무인자동잠수함 개발이다. ‘계속적인 연안 수중정찰(Persistent Littoral Undersea Surveillance, PLUS)’은 2012년에 완성될 것이라고 한다. 명백하게도, 미국 해군이 무인자동잠수함을 개발하는 목적은 반잠수함전 체계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미국 해군의 비밀병기, 무인자동잠수함의 출현

2004년 5월 5일 노르웨이 언론 <네타비슨(Nettavisen)>에 흥미진진한 기사가 실렸다. 2004년 5월 초 노르웨이 남쪽에 있는 크리스티안샌드(Kristiansand) 앞바다에서 미국 해군 무인잠수함(unmanned submarine) 한 척이 실종되었는데, 사고현장 인근에 대기하던 미국 해군 소해함 스위프트(USS Swift)호가 실종된 무인잠수함을 찾는 수색활동에 특수훈련을 받은 돌고래 몇 마리를 동원하였다는 것이다. 실종된 무인잠수함은 작전배치된 잠수함이 아니라, ‘블루 게임(Blue Game)’이라는 비밀실험에 동원된 실험용 잠수함이라고 한다. 무인잠수함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꺼린 미국 해군은, 노르웨이 해군에게 자기들의 수색활동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04년 7월 12일 미국의 사진잡지 <라이프(Life)>는, 하와이 앞바다 상공을 날아가던 취재용 헬기에서 극적으로 촬영한, 미확인 무인잠수함 한 척이 해수면에 떠오른 장면을 보도하였다. 취재 당시 하와이 앞바다에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의 해상기동훈련인 ‘림팩(RIMPAC) 2004’가 진행되고 있었다. ‘림팩’ 훈련에 무인잠수함을 참가시킬 나라는 미국밖에 없다. <라이프>가 미확인 무인잠수함 모습을 보도한 것은, 미국 해군이 개발해온 무인자동잠수함이 실험운영 단계를 지나 작전배치 단계에 이르렀음을 알려준 것이다.

미국 해군의 무인자동잠수함이 <라이프>지를 통해 세상에 처음 자기 존재를 드러낸 때로부터 약 1년이 지난 2005년 8월 24일 <라이프>지는 매우 흥미로운 기사를 보도하였다. 미국 아이다호주에 있는 펜드 오레일 호수(Lake Pend Oreille)에서 해군 수중전투센터가 운영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험용 무인자동잠수정을 촬영한 사진기사를 실은 것이다. 미국 해군이 ‘대규모 수송체 2호(Large Scale Vehicle 2)’라고 부른 그 무인자동잠수정은, 버지니아급(Virginia-class) 핵추진 잠수함을 3분의 1로 축소한 크기로 만든 것이다. 길이는 34m, 수중 배수량은 205t이다.

미국 해군이 ‘대규모 수송체 2호’보다 먼저 만든 ‘대규모 수송체 1호’는 길이 27.4m, 수중 배수량 150t인 ‘코캐니(Kokanee)’인데, 시울프급(Seawolf-class) 잠수함을 4분의 1로 축소한 크기로 만들었다.

‘대규모 수송체 2호’는 원격조종체(remotely operated vehicle, ROV)가 아니라, 완전히 자동으로 움직이며, 축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실험용 스텔스 잠수정이다. 1997년 10월부터 건조되기 시작한 이 실험용 무인자동잠수정은 2002년 7월 23일에 펜드 오레일 호수에 있는 해군 실험장에서 진수되었다. 한 마디로, ‘대규모 수송체 2호’는 205t급 무인자동잠수정인 것이다.

위의 사실을 종합하면, 미국 해군이 2002년 7월에 205t급 실험용 무인자동잠수정을 진수하였고, 2004년 7월 하와이 앞바다에서 실시된 ‘림팩’ 훈련에 무인잠수함을 참가시켰음을 알 수 있다. 해상기동훈련에 무인잠수함을 참가시킨 때로부터 6년이 지난 오늘, 미국 해군은 무인자동잠수함을 작전배치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작전배치된 무인자동잠수함은 잠수정보다 조금 큰 소형 잠수함일 것이다.

무인자동잠수함을 작전배치한 미국 해군이 서해에서 벌어진 대잠수함전 연습에 그 잠수함을 참가시켰으리라고 보는 것은 전혀 무리한 추론이 아니다. 미국 해군연구실(Office of Naval Research)이 2008년 12월 3일 해군부(Department of the Navy)에 제출한 전략보고서 ‘해군 과학 및 기술 전략 계획(Naval Science and Technology Strategic Plan)’을 보면, ‘작전환경(operational environments)’이라는 소제목 아래 ‘원정(expeditions) ’이라는 제목을 달아놓은 약도가 있는데, 그 약도에 원정작전구역으로 표시된 네 곳은 서해, 동해, 대한해협, 그리고 오키나와 북쪽의 동중국해다. 이 것은 미국 해군이 한반도 근해를 무인자동잠수함의 원정작전구역으로 설정해놓았음을 말해준다.

무인자동잠수함과 샐버호의 은밀한 인연

미 국 해군이 보유한 무인자동잠수함은 비밀병기이므로, 구체적인 성능은 말할 것도 없고 이름조차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해군이 공개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은, 무인자동잠수함이 연안작전에 투입되는 소형 잠수함이기 때문에 태평양을 횡단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미국 해군이 무인자동잠수함을 서해에서 벌이는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시키려면, 다른 군함이 무인자동잠수함을 예인하여 태평양을 건너야 한다.

태평양 쪽에 배치된 수많은 미국 군함들 가운데 무인자동잠수함을 끌고 장거리를 항해할 군함은 한 척밖에 없다. 샐버호가 바로 그 군함이다. 샐버호의 잠수함 예인 기록을 뒤져보면, 1994년 6월 24일에 퇴역한 4,339t급 잠수함 리처드 러셀호(USS Richard B. Russel), 1994년 9월 1일에 퇴역한 8,380t급 잠수함 우드로우 윌슨호(USS Woodrow Wilson)를 태평양에서 각각 장거리 예인한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샐버호가 매우 이례적으로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한 까닭은, 무인자동잠수함을 미국 태평양 연안에서 서해까지 예인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무 인자동잠수함과 샐버호의 은밀한 인연을 말해주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데, 2009년 2월 미국 해군 공식 웹싸이트에 실린 보도자료가 무인자동잠수함과 샐버호의 인연에 대해 암시를 주고 있다. 그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해군 연구, 개발 및 취득 프로그램의 잠수함 분야 실행담당자인 윌리엄 힐러라이즈(William H. Hilarides) 해군 소장이 샐버호 승조원들에게 감사장을 보냈다고 한다. 힐러라이즈 소장은, 미국 해군이 140억 달러를 투입하여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와 노트럽 그루먼(Northrop Grumman)을 주계약자로 하고 미국 전역에 산재한 12,000개 부품제조기업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추진하는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건조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신형 잠수함 건조사업을 지휘하는 그가 왜 샐버호 승조원들에게 감사장을 보냈을까? 군사기밀이라서 그 사연이 자세히 보도되지 않았지만, 샐버호가 해군 작전 신호분석체계 개발 실험을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이라고 한다. 이 것은 샐버호가 신형 잠수함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2005년 8월 24일 <라이프>지가 보도한 무인자동잠수정(LSV-2)의 이름은 ‘컷트롯(Cutthroat)’인데, 그 무인자동잠수정 제작을 지휘한 사람은 토머스 에클스(Thomas J. Eccles) 해군 소장이다. 미국 해군 공식 웹싸이트에 나온 에클스 소장의 경력을 보면, 그는 해군 해양체계사령부에서 수중전투 및 수중기술 부사령관(deputy commander for Undersea Warfare and Undersea Technology)과 해군 수중전투센터 사령관(commander of the Naval Undersea Warfare Center)을 겸직하고 있다. 무인자동잠수정 개발사업 책임자인 에클스 소장이 무인자동잠수함도 개발하였음은 두말할 나위 없이 분명하다.

그런데 무인자동잠수함 개발사업을 지휘한 에클스 소장이 미국 조사단을 이끌고 2010년 4월 16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국군 2함대사령부에 나타났다. 미국 국방장관이 파견한, 천안함 사고원인을 규명할 조사단 단장으로 현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잠수함 구조함 샐버호가 천안함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 무인자동잠수함 개발사업 책임자가 천안함 사고 조사단 단장으로 현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그 것은 무인자동잠수함과 천안함이 해난사고로 연관되어 있음을 강하게 암시한다.

나 는 2010년 6월 14일 <통일뉴스>에 발표한 글
‘천안함-잠수함 충돌설의 허와 실’에서 천안함 사고원인을 미국 잠수함과 천안함이 충돌한 것이었다고 논한 바 있다. 대잠수함전 연습에 참가한 7함대 소속 핵추진 잠수함(콜럼비아호)이 한국 해군 잠수함(최무선함)을 이동표적물로 삼고 추적하면서 백령도 앞바다까지 북상하였는데, 마침 그 곳에서 인민군 잠수함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천안함을 들이받은 사고로 천안함이 침몰하였다고 설명한 것이다.

그런데 그 글을 쓰고 나서 더 많은 정보를 검색, 분석하였더니, 핵추진 잠수함 콜럼비아호가 천안함과 충돌하였을 가능성만이 아니라 무인자동잠수함이 천안함과 충돌하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3월 26일 밤, 무인자동잠수함과 컬럼비아호는, 인민군 잠수함으로 가정한 최무선함을 서로 경쟁이나 하듯 추적하면서 백령도 쪽으로 북상하였는데, 오작동을 일으킨 무인자동잠수함이 천안함을 향해 돌진, 충돌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2010년 06월 28일 10:41:53]


 

 

 

    천안함결과발표, 핵잠충돌설만 더 키울 듯 


























[분석과전망] 250키로그램 티엔티 폭발에도 저렇게 찬연히 빛나는 칼라 잉크가 북에 있다니!

이창기 기자












▲ TNT250KG에 상당하는 특수 고폭약이 바로 옆에서 터졌는데도 어떻게 글씨가 저렇게 선명하게 남아 있을 수 있을까. 잉크마저 그런 고온 고압을 견딜 수 있는 과학기술을 북이 개발했다면 이 세상에 북을 이길 나라는 없다고 봐야 한다.북의 검열단이 오면 저 글씨를 부분을 떼어 내어 폭발시켜보자고 할 것이 자명한데 과연 그런 북의 요구에 이명박 정부가 응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

 












▲ 호주에서 실험한 버블젯트 어뢰에 의한 함선 파괴단면, 버블젯은 위로 퍼져나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절단면 상판이 남아나지 않 는다. 내부는 깊숙한 곳까지 죽탕이 될 수밖에 없다.    ©자주민보  설명














▲ 20일 국방부에서 공개한 천안함 함미부 절단면 모습, 이것을 보고 버블젯 공격을 믿으란 말인가. 배의 하부 용골이 얼마나 튼튼한 구조로 만들어졌는지 그래도 드러나 있다. 그런데 배의 지지대인 용골을 부러뜰릴 압력에 문짝으로 보이는 사각형 구멍 부위마저 전혀 가스에 손상을 입지 않았다.














▲ 어떻게 선체 상판보다 훨씬 더 강한 하판과 용골을 저렇게 치고 올라온 버블젯이 하판에 비하면 종잇짝에 불과한 상판을  모자의 챙처럼 저렇게 고이 남겨둘 수 있을까. 또 배의 바닥도 버블젯에 보다는 물리적인 충격으로 찍혀 꺾인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버블젯은 둥그렇게 원을 그리면 폭발력이 형성되어 이렇게 뭐에 찍혀 꺾인 듯한 모습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다. 관련 호주 실험함선 하부와 비교대조가 필요해 보인다.
추가사진 보기: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999542
 


20일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 민군합동 조사단의 천안함 원인 조사 결과 확정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의혹이 더욱 더 늘어나기만 했다는 주장들이 많다.

이 글이 길어 내용을 간추려보면, 늘어난 의혹의 핵심은 이렇다.


이번에 공개된 천안함 절단면의 용골부위가 꺾여져 올라온 모양이 버블젯 압력이 아닌 물체가 치고 올라왔을 때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함수 함미 상판의 챙이 너무 길게 나와 있다는 점,

절단면 격벽이 버블 압력에 전혀 상하지 않았고 중앙 복도의 문짝조차도 멀쩡하게 보존되어 있다는 점,

사고의 함선 보초병이 보지 못한 높이 100미터의 물기둥을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백령도 초병은 보았다고 주장한 점,

TNT 250킬로그램에 해당하는 강력한 특수고폭약이 터진 어뢰 스크류에 1번이란 글씨가 전혀 불에 타지 않은 채, 작은 그을음이나 흠도 없이 너무나 생생하게 파란색 칼라 빛을 그대로 지닌 채 남아 있다는 점. (이런 고온 고압에 견딜 수 있는 칼라 잉크를 북이 가지고 있다면 과학기술로 북을 이길 나라는 이 세상에 없다고 봐야 한다.)

등등이다.


특히 해외 조사위원 중에 스웨덴 조사위원은 이런 국방부의 결론에 동의하기를 꺼려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주장한 파괴당시 TOD 영상 내용을 종합한 결과 많은 네티즌들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부상하는 미국 핵잠에 의해 침몰되었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따라서 북의 반발은 예상보가 훨씬 강력할 것이며 전쟁까지도 피치 못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북 검열단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주장을 피력하였다.

하지만 군 당국의 결과 발표를 보면 어느 것 하나 결정적인 근거가 없어 자신감을 가질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북 검열단 수용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정말 한반도의 운명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 이 글의 주요 내용이다.




◐ 더 늘어난 의혹들


20일 국방부에서는 천안함은 북 인민군 버블젯 어뢰가 배의 좌현 아래쪽 3미터(수심 6미터정도)에서 폭발하여 일어난 사고라고 결론지어 발표했다.


하지만 국방부에서 공개한 천안함 함수와 함미 절단부를 보면 버블젯(폭발가스팽창식) 어뢰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없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함수부이건 함미부이건 상판이 마치 모자의 챙처럼 약간 위로 들린 상태이지만 거의 온전한 상태로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는 점이다.


배의 전체적인 하중을 떠받들면서 파도와 파도 사이에 배가 위치할 경우 생겨나는 강력한 중력에 의한 압력과 및 방향 회전시 휨모멘트에 의한 뒤틀림을 막아주는 등 배에서 가장 강한 부분인 배의 하부 용골을 단번에 부러뜨릴 정도의 강력한 가스팽창력이 작용했음에도 용골에 비하면 종이장에 불과한 배의 상판이 저렇게 온전할 수는 없는 것이다.


실제 호주에서 버블젯 어뢰 시험 공격을 당한 함선의 상판은 완전히 날아가거나 남아있는 부분도 완전이 말아올려져서 챙의 형태가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바로 이점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어서 이번 결과 발표에서 공개한 3차원 시뮬레이션의 경우도 가스버블이 천안함의 용골을 부러뜨리는 것까지만 보여주고 그 버블이 배를 뚫고 위로 올라오는 부분은 아예 만들어 공개하지도 않았던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든다.


군 당국에서는 배를 뚫고 들어오는 것은 쉽게 계산을 했는데 들어온 압력이 배를 뚫고 나가는 경우는 계산이 복잡해서 아직 시뮬레이션화 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세상에 용골을 부러뜨리는 폭발력 계산이 어렵지 그에 비하면 훨씬 약한 상판과 배의 중앙부를 파괴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계산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게 말이 되는가.



상식적으로만 봐도 용골의 강도와 각 층 철판의 강도를 비율대로 곱하고 더하면 끝나지 않나.

그리고 사실 용골을 부러뜨리는 순간 배의 각 층은 이미 다 금이 가고 결단이 난고 만다.

배의 구조물의 형태는 용골이 부러지면 그걸로 끝이다.

그 다음엔 별 힘도 들이지 않고 아작을 내면서 가스압력이 솟구쳐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상식 아닌가.

뭐가 계산이 복잡하다는 것인가.

이번 조사위원들의 지능이 그렇게 낮은가. 그렇다면 그런 지능으로 발표한 결과를 어떻게 믿으란 말인가.



다음으로 절단면을 잘 살펴보면 배의 단면 중심부가 전혀 압력을 받은 흔적이 없다는 점이다.


배의 중심부는 안이 빈 격실과 복도 등이 존재하는 곳으로 용골에 비하면 매우 약한 곳이다.

폭발물의 파편과 달이 가스압력은 틈만 있으면 뚫고 들어가는 특성이 있고 또 위로만이 아닌 원형으로 퍼지는 특성이 있기에 배의 중심부 층마다 만들어져있는 복도를 따라가며 배의 내부를 완전히 짓뭉개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버블젯 폭탄의 특징인데 천안함은 절단면 격벽이 전혀 손상을 받지 않았고 특히 함미 절단면 중앙의 뚫린 부분(중앙복도 통로 문짝으로 보임)마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버블젯 실험의 파괴된 호주 군함의 경우 내부는 깊숙한 곳까지 완전히 죽탕이 되어 있었다.



북한 어뢰라는 결정적 증거로 제기한 어뢰 모터와 축 그리고 스크류에 대해서도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너무 녹이 많이 슬어있는 것을 보니 너무 오래된 것이라 의문,


그리고 어떻게 배를 두 동강내는 폭발을 일으킨 어뢰 스크류에 1번이라는 글씨는 그렇게 선명하게 남을 수 있는지, 그것도 새겨 넣은 것도 아닌 매직같은 것으로 써 갈긴 것이 분명한데도 여전히 파란 빛깔 찬란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어뢰 폭발시 이런 부품들은 구운 감자처럼 새까맣게 타거나 녹아 내려야 하며 특히 어뢰의 도색이나 잉크 등은 흔적이 남을 수가 없다.

북이 정말 250킬로그램(어른 7명 무게에 해당t)의 TNT가 바로 옆에서 폭발했는데도 저 정도로 선명하게 타지 않은 잉크를 개발했다면 북의 과학기술을 이길 나라는 이 세상에 없다는 말이 된다.

한 낱 얇디얇은 막조차 만들지 못하는 잉크가 저 엄청난 고온 고압을 이겨낸다면 저것을 이용해 만든 기계와 도구들이 어떠할 지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경제분야 뿐만 아니라 무기분야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북이 검열단을 보내서 한번 확인해 보겠다는 것일 것이다. 그 일부분을 도려낸 다음 한번 250킬로그램의 TNT를 터트려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북은 1번, 2번 하지 않고 1호, 2호라는 식의 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정부에서 이번에 비교하기 위해 공개한 북 어뢰에도 4호라고 분명하게 적혀 있다.


또 저런 스크류 방식의 너무나 평범한 구형 어뢰를 천안함 소나가 전혀 탐지하지 못했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지

금 각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나 수준만 해도 잠수함 안에서 변기 물내리는 소리까지 감지한다. 그래서 미군의 경우 이를 막기 위해 온갖 방음 방진재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잠수함이나 어뢰의 스크류의 경우에는 각 나라 어뢰와 잠수함 종류별로 발생하는 고유한 음파가 입력되어 있어 발견 즉시 스크류를 가동하여 접근해오는 잠수함이나 어뢰의 종류까지도 식별을 해내게 되어 있다.


소나에 기록에는 반드시 어뢰의 접근 기록이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음향탐지병은 환자복 입고 하는 기자회견에서 정상 근무하고 있었는데 전혀 소나의 접근은 포착되지 않았다고분명하게 말했다.

스크류 가동 없이 공기 부력을 이용하여 부상하는 잠수함이라면 소나가 포착 못했을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음으로는 견시병의 얼굴에 물이 튀겼다는 국방부의 발표의 번복이다.


얼마 전 환자복을 입고 생존장병 전원이 나와서 했던 기자회견장에서 현장에 있던 견시병은 전혀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견시병이란 배에서 주변이 잘 보이는 높은 위치에 있는 장소에 서서 밖을 눈으로 감시하는 보초병이다.

따라서 물기둥을 못 볼 리가 없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버블젯 폭탄 중에서도 물기둥이 적게 생기는 폭탄도 있다는 식으로 해명하면서 관련하여 미국의 버블젯 폭탄 시험 장면도 언론에 공개했다.


하지만 그것도 물기둥이 호주 시험처럼 수직은 아니지만 사선으로 꽤 높이 일었다. 옆으로 퍼지기는 더 멀리 퍼졌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100여미터 높이의 물기둥을 백령도 초병이 보았다는 증언을 새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백령도 초병이라면 적어도 10킬로미터는 넘게 떨어져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의문이 든다.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초병이 본 100미터 짜리 물기둥을 견시병이 아무리 반대편에 있었다고 해도 못 볼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도 피격받은 좌현쪽의 반대편 우현에 있던 견시병이라고는 하지만 배에서 높은 부분에 속하는 곳에 견시병이 배치되기 때문에 못 볼 리가 없다.

그것도 자신이 위치한 초소 높이(천안함 최고 높은 꼭대기 레이더가 40미터 높이, 경비병의 위치는 마스트 레이더 바로 아래부분에 있으니 적어도 30여미터 높이에서 보초를 서고 있었고 물기둥은 100미터 높이로 훨씬 더 높이 올라간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문에 대해 대답으로 조사단에서는 이번 결과발표에서 그 견시병이 물기둥은 못 보았지만 물방울은 얼굴에 튀었다는 증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 증언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천안함이 버블젯트에 의해 파괴된 것이 아니라 물체와의 측면 충돌을 당한 것이라는 쪽의 정황증거로 더 적합해보인다.


100미터 높이 물기둥이 천안함을 덮쳤는데 배의 갑판에 나와 보초를 서던 병사 얼굴에 물방울이 몇 방울 튀겼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버블젯에 의한 가스압력은 물과 함께 배를 뚫고 올라온다. 따라서 배의 중앙에서 분수처럼 100-300미터짜리 대형 물분수가 터져 순식간에 천안함을 뒤덮을 수밖에 없다.


환자복 입고 했던 기자회견장의 견시병 증언은 언론 앞에서 직접 국민들에게 한 말이니 더 믿음이 갈 수밖에 없다.

증언 당시 그 병사의 눈빛만 봐도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결코 물기둥 같은 것은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눈빛이었다.

그 병사는 이후에도 거의 최면이 걸릴 정도로 집요하게 계속된 국방부의 끊임없는 반복된 물음에도 그는 끝까지 물기둥은 보지 않았다고 대답했던 것 같다.


대신 물방울은 몇 방울 튀겼던 것 같다는 식의 말은 했던 것 같다.

천안함이 무언가에 두 동강이 날 정도로 강하게 부딪쳤다면 배가 주변 물을 강하게 때리게 되고 그 충격으로 그 정도의 물방울은 얼마든지 튀길 수 있다.


결국 견시병의 말을 종합하면 버블젯보다는 배가 좌초되었다는 증거에 더 가깝다.


그래서 국방부는 결국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백령도 초병이 100미터 높이 백색 섬광, 즉 물기둥을 발견했다는 증언을 새롭게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초병의 눈을 믿어야할지 사고 당한 배에서 보초를 서던 병사의 증언을 믿어야할지는 국민들의 몫으로 남았다.


물론 정직한 국방부라면 쓸데없이 국민들을 혼란하게 할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백령도 초병의 증언 따위를 채집하러 그렇게 미친 듯이 뛰어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누가 봐도 직접 현장에서 주변 감시를 하고 있던 초병의 증언에 훨씬 더 신뢰가 가기 때문이다.

 













▲ 백령도 지진관측소에서 공개한 천안함 관련 지진파와 잔연지진파 대조 화면, 아래의 천안함 지진파가 자연지진파는 아님은 확실하다. 같은 이치로 1-3 간격을 두고 두번 충격이 발생하는 버블젯에 의한 파괴도 아니라는 증거도 된다. 이것은 과학이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인류가 쌓아온 지구과학 전반의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천안함이 버블젯 공격을 당하지 않았음을 추정케하는 증거는 너무나 많다.


대표적인 것이 5일 보도된 ‘천안함, 무엇을 남겼나?’라는 추적60분 보도에서 지적한 지진파 분석이다.

버블젯은 1차 화약폭발 이후 1-3초 후에 가스팽창압력 폭발이라는 두 번의 충격파를 만든다. 이 중 2번째 충격파가 훨씬 더 크고 강해서 실질적으로 배를 동강내는 힘은 두 번째 가스팽창압력에서 나온다. 그래서 어뢰의 별명도 버블젯트방식이라고 붙었던 것이다.


그런데 국방부에서 공개한 백령도 지진관측소 지진파를 보면 충격파가 한 번 밖에 보이지 않고 그것도 초기에 강했다가 점점 약해지는 방식이다.


이는 피파와 에스파의 속도가 달라서 두 번의 파동 나타내는 지진파와 구분되는 파형임을 말해줄 주는 것과 동시에 버블젯에 의한 파형도 아니라는 증거로도 된다.


이것은 과학이다.

이것을 부정한다면 국방부는 감히 인류가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지구과학의 성과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매우 오만하고 건방진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버블젯 폭파방식이 아니라는 것은 당시 환자복 입은 병사들의 기자회견 증언에서 몸이 떠올랐다가 가라앉기를 두 번 반복했다는 증언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장병들은 한결 같이 몸이 30미터 정도 떠올랐다가 떨어졌다고 했다.

그런 과정이 두 번 있었다는 말은 그 누구도 하지 않았다.


버블젯 폭탄은 1-3초의 간격을 두고 반드시 두 번 충격을 가한다. 국방부가 말한 물기둥이 작은 버블젯 어뢰는 1차, 2차가 거의 비슷한 규모, 호주식의 버블젯 어뢰는 2차 충격이 훨씬 강하다.



또 하나의 과학적인 증거는 생존 장병과 시신들의 상태가 매우 온전하다는 점이다.


2차에 걸친 강력한 충격이 배를 때리면 배는 강하게 떨게 되고 이것이 바로 공기를 때려 엄청난 소음을 만들어낸다. 그 소음이 너무 커서 실제로 듣는 사람들은 잘 기억도 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이는 추적 60분에서 관련 전문가가 진술한 내용이다.

그래서 코피가 터지고 고막이 다 터지게 되며 얼굴에 심각한 가스폭풍에 의한 흉터가 남게 되며 오랜 시간 동안 후유증도 심각하게 겪는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증언이다.


그런 피해를 겪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한결같이 나타난 현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생존 장병들의 몸 상태는 너무나 깨끗하다. 코피 흘렸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이런 지적이 나오자 시신 중에 코피를 흘린 흔적이 있었다는 말을 국방부에서 흘리기는 했는데 왜 생존 장병들은 사고 당시 몸이 뜨고 주변시설물과 부딪치기는 했지만 고막이 터지고 코피를 당했다는 등의 폭발 후유증으로 보이는 피해를 당했다는 말을 환자복 기자회견 당시 어느 누구도 말하지 않았을까.


바로 이 부분 때문에 백승주라는 아주 보수적이고 친 이명박 정부 편에 서 있는 국방전문가도 사건 초기부터 버블젯에 의한 파괴는 아니라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단정을 지어 발표했던 것이다.


가장 말이 되지 않는 점은 연돌 속에서 발견된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다.

군 당국도 버블젯 폭발시 발생한 가스압력이 연돌 연기구멍으로 빠져나가면서 박보람하사의 몸을 위로 날려 연돌 속으로 밀어넣었던 것 같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다.


버블젯을 무리하게 적용하다 보니 치명서 우를 범했다.

가스압력이 그 강한 배의 하부 용골을 뚫고 기관실까지 뚫고 올라오려면 엄청난게 강해야 한다. 그 압력에 박보람 하사의 몸이 노출되었을 때 과연 발견될 때처럼 성할 수가 있겠는가.

그 압력에 노출되는 순간 박보람 하사의 몸은 뼈도 남기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천만분의 1의 경우의 수에도 해당되지 않겠지만 요행 박보람 하사의 몸을 엔진과 연결된 모이 모셔 연돌 속으로 밀어넣었다고 해도 그 과정에 옷은 모조리 찢겨지고 성한 곳이 없어야 한다.


그런데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얼마나 멀쩡했으면 연돌을 인양하러 바다 속에 들어간 잠수부가 박보람하사 군복의 명찰 이름을 보고 신원을 현장에서 확인했을 정도였다.

군복이 걸레조각이 되고 뼈만이라도 남아있더라도 기적이라고 해야할 판에.....

다른 병사들이 방에 있어서 직접 가스압력에 당하지 않았다고 해도 박보람하사 만큼은 그 가스팽창력에 그대로 노출된 것이 아닌가.


이것은 배 중심부에 가스압력 따위가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번 결과발표에서는 숱하게 제기된 이 의혹에 대해서, 특히 수구 국방전문가의 대표하는 백승주 박사마저 버블젯 공격에는 병사들이 이렇게 멀쩡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 바 있는 이 중요한 현상에 대해서는 아예 어떤 해명도 내놓치 못했다.

아무리 조작하려고 해도 시신과 생존장병들의 상태는 어떻게 조작할 수 없었던 것 때문은 아닐까.

 













▲ 용트림바위 앞에 그 일부분을 드러낸 미군 전함 잔해, 백령도 면사무소 직원이 천안함 사고 다음날 새벽에 찍은 것, 보이는 부분만 봐도 해경선에 비해 적지 않다. 사진의 뒤쪽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훨씬 더 큰 규모다. 틀히 파랑을 일으키는 해경선 처럼 구조물도 파랑을 일으키고 있는데 저것은 떠있는 것이 아니라 반대쪽은 바닥에 닿아있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길이는 각의 사선 형태와 수심을 고려했을 때 100미터가 훨씬 넘을 것이다.     ©자주민보

◐ 한층 명백해진 미 핵잠과의 충돌 가능성


그렇다면 천안함은 어떻게 해서 붕괴 침몰한 것일까.


일단 어뢰가 배를 직격한 것은 절대 아니다.

왜냐면 배 내부 전선이나 시설물이 불에 탄 흔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전선과 시설물은 열에 녹아내린 흔적이 전혀 없이 천안함이 두 동강 날 때 발생한 물리적인 힘에 의해 끊어졌음이 분명하다.


암초와의 좌초 가능성도 없다. 충격이 앞쪽에서 뒤쪽으로 혹은 뒤쪽에서 앞쪽으로 가해졌다면 그럴 수 있지만 이번에 국방부에서 공개한 천안함 함수 단면부 아래철판 즉 용골부분을 보면 그 강력한 구조물이 뭔가 위로 강하게 작용하는 힘을 받아 팍 꺾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버블젯 어뢰에 의해서라면 저렇게 각이 져서 꺾일 수가 없다.

가스압력은 폭발지점으로부터 원형으로 형성될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힘을 받은 배의 아래 용골도 곡선을 그리며 위쪽으로 말아올려져가야 맞다. 이는 그간 버블젯 공격을 당한 배의 아랫부분을 찾아보면 확인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천안함은 마치 잠수함 같은 대형 구조물이 좌현 아래부분에서부터 우현쪽으로 급부상하며 치박아버렸을 때의 모습처럼 각이 져서 팍 위쪽으로 꺾여 올라간 형태이다. 그것도 강하게 찍히면서 올라간 흔적이 역역하다.


물론 배의 하부를 아래부분에서 좀더 면밀히 살펴봐야겠지만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공개한 자료만으로 판단한다면 결국 천암함을 침몰시킨 주범은 미국 핵잠이라는 네티즌들의 문제제기가 맞았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으로밖에 달리 생각할 수가 없다고 본다.



일부 전문가들은 잠수함과 좌초했을 경우 침몰시간이 약 30분은 걸린다는 말을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추적 60분을 보면 잠수함과 부딪친 민간 선박 선장의 경우에는 부딪치자마자 바로 침몰했다고 증언했다.


필자도 초기에는 물이 새던 천안함이 급하게 기동하다가 전단붕괴가 일어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했었는데 천한함 단면 용골부분을 보니 전단붕괴가 아님이 확실하다.

천안함은 우현은 10미터좌현이 3미터 정도 즉, 가스터빈실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버린 형태를 보여줄 때부터 전단붕괴는 아니라고 확신했었다.

전단붕괴로 가스터빈실 자체가 이렇게 날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스터빈실 자체가 지금 바다 속에 여전히 침몰된 채 수장되어 있다. 그것의 인양은 뒤로 미루고 있다. 이것이 인양되면 사건의 진실은 한층 더 명확해질 것이다.



실내에 화약의 흔적이 전혀 없다는 측면에서 폭발은 또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좌초설에 무게를 두어왔는데 용골부분을 보니 좌초 중에서도 미군 핵잠과의 좌초가능성이 높다는 여러 네티즌들의 예측이 맞은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런 미 핵잠과의 충돌은 일본 등지에서도 숱하게 발생했던 일이다.


그리고 함수와 함미 분리장면을 담고 있는 tod 영상을 잘 보면 두 동강이 나서 분리된 함수와 함미 사이로 의문의 물체기 서서히 사라져가는 모습이 포착되어 있다.


이 의문의 물체는 지속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 잠깐 위로 솟았다가 다시 잠수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천안함에서 떨어져 나온 다른 물건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격실이 있는 구조물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시간을 두고 가라앉을 수 없으며 그것도 잠깐 솟았다가 가라앉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 의문의 물체를 시간순대로 캡처를 해보면 오히려 더 높이 올라올 때도 있고 제일 마지막에 안 보였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당시엔 파도도 거의 없어서 파도에 의한 현상이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이 의문의 물체와 천안함이 부딪쳤을 가능성이 높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3498696



위 동영상 중 후반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네티즌들의 주장대로 잠수함과 부딪쳤다면 그것은 미국 핵잠과 부딪쳤을 가능성이 높다. 서해에서는 미군 잠수함만 활동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서해의 미군 잠수함 작전이 한·미 군 당국의 조율을 거쳤다는 점이다. 군 소식통은 “한국과 미국은 당초 각각 독자적으로 서해 잠수함 작전을 준비했으나 이후 상호 협의 과정을 거쳤으며 그에 따라 미군 잠수함만 투입하기로 조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중앙선데이, 09년 7월18일 중에서


이 기사는 중동전쟁을 취재한 군사관련 전문기자가 작성한 것이다. 그것도 지난해 북한 핵시험 직후에 클린턴 방북 시기에 나온 것으로 다분히 북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강한 기사이다.

따라서 내용에 신뢰성이 매우 높은 기사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잠수함과 천안함이 침몰했다면 그 주범은 미국 핵잠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천안함 함수가 침몰한 백령도 서남쪽 인근 용트림바위 앞바다 제3부표지점에서는 천안함 침몰 다음날 새벽 인근지역 수색을 나갔던 백령도 면사무조 직원에 의해 의문의 대형구조물이 바다에 꺼꾸러져 박혀 있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이 구조물에 대해 국방부에서는 처음엔 천안함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라고 했다가 이후에는 가라앉았던 천안함 함수가 조류에 다시 일시적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가라앉은 채 거의 하루밤을 보낸 거대한 천안함 함수가 물귀신처럼 다시 떠올라 ‘나 여기있소 나도 좀 구해주세요’라며 떠오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 모양이나 색깔을 봐도 천안함과는 완전히 다른 구조물임이 명백하다.


이후 이 구조물이 완전히 가라앉은 인근 바다에서 구조활동을 하던 한주호 준위가 희생되었다.

한주호 준위는 천안함이 아닌 의문의 구조물에서 구조활동을 하다가 희생된 것이다.

이를 보도한 kbs의 기자에 대해 국방부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소송을 걸었고 관련 기사는 최근 삭제된 상태이다.


관련 기자는 추측으로 주장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한주호 준위와 함께 그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했던 유디티 대원을 인터뷰한 내용을 전달한 것일 뿐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관련 기자를 고소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죄는 인터뷰한 유디티 대원들과 의문의 제3부표지점에서 한주호 준위 위령제를 지낸 유디티 대원들 전체를 문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유디티 대원들이 자신들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용사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국방부에서도 유디티 대원들에 대해 아무런 소송도 걸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결국 이번 천안함 침몰과 미군 구조물의 침몰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주한미 대사가 직접 샤프 주한미 사령관을 대동하고 이 제3부표지점에 나타나서 우리 유디티 대원들에게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독려한 것이나 한주호 준위 장례식에 참석하여 위로금 봉투를 건네며 아내와 가족들을 위로한 것도 미군역사에 전례 없던 일로 자신들과 한주호 준위의 사망에 연관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19일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3월29일 모처에서 합동참모본부의 정보참모부장 산하 정보분석처에 소속된 A 대령 등 관계자들과 합참의 작전참모부 산하 정보작전처에서 B 대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정상적으로 운항을 하다가 갑자기 뚝 부러지면서 침몰하는 천안함의 침몰 당시 tod동영상을 봤다며 당시 물기둥 같은 것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특정하여 주장했다.

민중의 소리에서도 익명의 군 고위 관계자의 증언이라고 하면서 같은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마지막 의혹은 해외 조사위원들 중 미국 위원들은 이번 조사 결과에 동의했지만 스웨덴 조사위원은 동의하지 않았다는 미국 언론보도가 있었다는 점이다.


[미국 CBS는 19일(현지시각) 보도에서 미국,영국,호주 등의 조사단은 북한의 공격이라는 조사결과에 대해 동의했다고 전하면서도 "오로지 스웨덴만 북한이 한 짓이라고 결정짓는 것에는 꺼려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호주와 달리 스웨덴의 경우 중립국임으로 보다 신중하고 객관적인 위치에서 사건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것이다.]-20일 민중의 소리



이 모든 정황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이번 천안함 사건은 무슨 비상 상황에서 급부상하는 미군 핵잠과 충돌로 갑자기 부러져서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 외에는 달리 설명이 되지 않는 의혹이 너무나 많다.


물론 미군 핵잠이 천안함 정도와 충돌했다고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는다.

천안함 들이받은 핵잠은 수리기지로 무사히 돌아갔는지 아니면 그 비상상황에서 완전 침몰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유디티 대원이 9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제금 백령도 인근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는 해치가 달려있고 그 해치를 열고 들어가면 소방호스가 복잡하게 걸려있는 대형구조물이 침몰되어 있다는 것만은 밝혀진 사실이다. 이는 잠수함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증언이다.


또 용트림 바위 앞 제3부표지점에는 지금 백령도 면사무소 직원이 촬영한 의문의 미군 관련 구조물이 침몰되어 있음이 분명하다.

이 구조물은 미군이 운용하는 스텔스 전함처럼 각이 진 형태이며 길이 조류에 물살과 거품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보며 반대편 끝은 바닥에 닿아 있음이 분명하다.

근처 평균 수심이 40미터가 넘는 곳이니 쓰러진 사선 각을 높고 보았을 100미터가 넘는 대형 구조물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것의 형태를 보면 또 잠수함처럼 유선형은 아니다.


따라서 이번에 미군은 핵잠 뿐만 아니라 전함 등 미 해군 훈련 과정에 무슨 비상상황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 미 핵잠이 좌충우돌하다가 천안함을 들이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인다.

실제 사건 초기 보도를 보면 사고 지점 부표가 총 5개라는 보도도 있었고 사건 초기에 시신 5구, 혹은 40구를 인양했다는 경인방송과 불교방송의 보도도 있었다.

유족들의 아픔을 고려해 관련 기사를 내리기는 했지만 관련 방송국에서는 오보라는 사과는 끝끝내 하지 않았고 오히려 때가 되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처참한 미군의 피해가 인민군의 공격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컴퓨터 오작동 등의 실수로 서로 치고 박는 오폭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피해 사실 자체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추적하는 기자들이란 기자들은 모조리 국방부에서 소송을 걸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천안함이 물 밑에서 기동하는 어떤 대형 구조물과 충돌에 의해 두 동강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북 검열단 수용만이 답인데.....


사태의 진상이 이러함에도 북 어뢰공격으로 결론을 내리고 제재와 보복 응징을 주장한다면 북의 입장에서 어떻게 나올 것인지는 자명하리라 본다.


이명박 정부가 이번 일을 계기로 언제 북에 공격을 가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우리 군 당국은 작은 움직임도 공격으로 간주하여 단호한 반격을 가할 것이 자명하다.

사실 공중파 방송국 등은 어제 밤 뉴스의 거의 전 시간을 다 활용하여 북한의 천안함 공격이라는 결론을 전파하는데 주력하였다. 북에 강력한 대처를 주문하는 젊은이들 인터뷰까지 내보냈다.

이런 상황이 며칠만 더 해진다면 남한 국민들은 정부가 북과 전쟁을 벌려도 당연한 일로 여길 수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물론 정부의 공식입장이 군사적 조치와 개성공단 폐쇄는 배제한다는 것이지만 공격 전에 공격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나라는 없다. 특히 남과 북은 종심이 짧아 누가 먼저 선제타격 하느냐가 승패의 결정적 변수이기 때문에 공격한다고 공개할 수는 없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를리 없는 북은 천안함 발표가 나오자마자 북은 30분만에 사소한 남측의 보복조치에 대해서도 전면전으로 응징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특히 미군이 북의 소행으로 결론을 내린 국방부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사항이다.


이것은 미군이 자신들이 당한 피해를 인민군에 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며 국군을 앞세워 북에 거의 선전포고를 한 것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3차 세계 대전의 우려도 피할 수 없는 긴박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은 북한 검열단을 받아들이는 것뿐이라고 본다.

북과 함께 천안함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하고 북과 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답을 내놓는다면 사태는 대화로 마무리되고 오히려 남북 북미관계 개선의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증거에 자신이 있다면 북의 검열단 파견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북의 검열단도 꼼짝 못할 증거를 내놓는다면 국제사회도 완전히 남측 편이 될 것이며 북을 결정적으로 고립시켜 결국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국방부에서 발표한 것들을 증거랍시고 북 검열단 앞에 내 놓는다면 북과 국제사회는 결코 인정하지 못할 것이며 이에 대해 미국과 남측에 북에 사죄 배상을 하지 않는다면 사태는 극한 상황을 치달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남측에서는 절대로 북의 검열단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래서 위험하다는 것이다.


검열단 파견을 남측이 거부하게 되면 북은 이를 이미 발표한 대로 선거용 북풍조작사건으로 확신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선거 전에 북은 반드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다.


한반도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말려들어가고 있다.

 
기사입력: 2010/05/21 [17:25]  최종편집: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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