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과잉 치료가 병을 부추긴다

道雨 2011. 1. 27. 16:54

 

 

 

 

                        과잉 치료가 병을 부추긴다

 

- 의료 파업과 사망률의 상관관계

 

 

 

오늘날의 병원은 이윤추구를 위한 과잉 진료가 심각하다고 한다.

반복되는 검사, 불필요한 투약과 수술 등, 필요 이상의 치료가 계속된다.

그냥 두어도 자연 치유가 될 수 있는 병에도 의학적 처치를 강조하는, 이른바 과잉 진료인 것이다.

 

 

일본 동경대 의대 출신의 통합의학자 하루야마 시게오는 『뇌내혁명』이라는 책 속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오늘날 의사들이 의료활동을 통해서 실제로 고칠 수 있는 병은 전체의 약 20%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 80%는 의료비만 낭비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소아과 전문의이자 의학 저술가인 로버트 멘델존의 저서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에서는 이렇게 주장하기도 한다.

 

"현대의학은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급성, 응급 상황을 중심으로 이용되어야 하며, 이런 필요한 의료 행위는 현행 전체 의료의 5%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과잉 진료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의료비의 낭비 문제도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지나친 치료로 인해 오히려 병을 키우거나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 치유가 될 수 있는 병에도 약을 처방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지나친 투약으로 약물 부작용을 일으키고, 또 성급하고 공격적인 수술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이런 무서운 현실을 가늠하게 하는 자료가 있는 바,  바로 의료 파업 기간 중에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보고이다. 

 

1967년 남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에 돌입해 구급 의료 이외에는 일체의 치료를 하지 않았다. 현지의 신문은 파업이 미치는 이상 현상으로 '파업기간 중에 사망률이 35%나 격감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해 미국의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의사들이 파업을 했다. 당시에도 사망률이 18%나 감소했으며, 파업이 끝나고 의료기기가 다시 가동을 하자 사망률은 파업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1973년에는 이스라엘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일어났다. 의사들이 파업에 들어가 진찰을 받는 환자의 수가 하루 6만 5,000명에서 7,000명으로 감소하자 사망률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파업은 1개월간 계속되었고, 예루살렘 매장협회에 의하면 의료 파업기간 중 사망률이 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스라엘에서 사망률이 이렇듯 감소한 것은 그 20년 전의 의료 파업기간 외에는 없었다고 한다.

 

                                    - 로버트 멘델존의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참조 -

 

 

 

주사제는 복용하는 약보다 부작용이 더 심하며, 근본 치유가 아니라 임시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증상완화제는 오래 쓰면 위험하고, 병을 부추기는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약이나 수술보다 효과적인 치유법이라는 사실은 의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약을 굳이 먹지 않아도 나을 병에도 약부터 찾는 사람들에 의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자연치유력은 활동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약화된다.

또한 인체의 이상을 바로잡기 위한 자연치유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 즉 발열이나 발한, 통증, 가려움, 설사 등을 약으로 억제하다 보면 면역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린다. 쓸데없이 남용하는 약으로 인해 면역계를 교란시키고, 결국 자연치유력을 완전히 무력하게 만든다. 

 

약을 자주 복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린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밝혀지고 있다.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무시하고 사소한 병에도 약에 의지하다 보면 자연치유력이 점차 약해져, 나중에는 중병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는 결과를 낳는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진정한 의사는 내 몸 안에 있다. 몸 안의 의사가 고치지 못하는 병은 어떤 명의도 고칠 수 없다."는 말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강조했다.

 

 

 

 

*** 위의 글은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김진목 지음) 』에서 부분적으로 발췌 요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