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고혈압약, 오래 먹어도 괜찮은가?

道雨 2011. 1. 21. 13:44

 

 

 

                       고혈압약, 오래 먹어도 괜찮은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한다는 고혈압약, 그렇게 오래 먹어도 괜찮을까?

 

고혈압약은 치료제가 아닌 증상 완화제이다.

증상 완화제란 일시적으로만 효과가 있고, 병의 근원적인 치료와는 상관이 없는 약이기에 계속 먹어야만 하는 약이다.

오늘날 만성적인 질병의 치료(관리라고 해야 더 적절하겠지만)에 쓰이는 대부분의 약들은 증상완화제이다.

 

증상을 억누르면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치유작용을 억제당한 몸은 근본적인 치유의 기회를 잃게 된다. 결국 병은 더욱 악화되고 계속 약을 먹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치유작용이 계속 억제당하면, 나중에는 면역력을 완전히 잃게 되어 큰 병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모든 약물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약화시키며, 부작용을 갖고 있다.

치료작용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부작용이 있는 것이 약의 속성이며, 세상에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약물의 장기 복용은 특히 간(肝)을 훼손시킨다.

복용한 약물을 대사 처리하는 기관은 간이다. 간은 우리 몸의 화학공장이자 해독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 약물의 장기복용으로 간이 장기간에 걸쳐 혹사당하면 약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간염 환자가 거의 없었던 아프리카에 원조를 통해 항생제가 들어간 후 간염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보도는 약물이 간기능을 얼마나 손상시키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는 단적인 예이다. 

 

약을 오래 복용한 사람은 대부분 간기능이 저하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약 성분의 배출 기능을 하는 신장에도 악영향을 끼치므로, 간, 신장,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특히 장기간 약을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약물의 장기 복용이 미치는 악영향은 특정기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반에 부담을 주고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오늘날 약을 처방할 때 '다제병용요법'을 주로 쓰는데, 한 가지 약물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또 다른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약을 같이 쓰면서, 약물로 인한 폐해의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넘쳐나는 의약품 광고도 약물 오남용을 부추기면서 약물로 인한 폐해를 증가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는데, 최근 종편 방송 선정과 관련하여 전문의약품의 광고허용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건강 문제와 관련하여 볼 때 심히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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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글은 고혈압약의 부작용에 관한 내용으로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김진목 지음) 』에서 발췌 요약한 것임.

 

 

현재 고혈압 치료에 쓰는 약으로는

소변을 통해 수분을 과잉배출하는 '이뇨제',

자율신경을 통해 심장과 혈관으로 내려가는 아드레날린성 자극을 차단해 심장이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는 것을 막는 '베타 차단제', 

좁아진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혈관확장제인 '알파 차단제',

동맥 수축에 필요한 칼슘이 세포로 들어가는 통로를 차단해 혈관 수축을 막는 '칼슘 길항제',

혈관수축적 작용을 가진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ACE 억제제',

안지오텐신Ⅱ 길항제, 교감신경 차단제,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등 다양하다.

 

 

이들 고혈압 치료제는 대부분 성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발기부전, 성욕 감퇴, 사정장애 등의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뇨제의 경우 계속 복용할 경우 칼륨 결핍 및 영양 손실을 부추기고 혈액순환 장애, 발기부전, 녹내장, 신부전, 치매, 중풍 등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

이뇨제는 신장에 작용해 나트륨과 수분의 배설을 촉진하고, 혈액량을 줄여서 혈관의 저항성을 떨어뜨려 혈압을 낮춘다. 말하자면 몸에서 수분을 짜내는 작용을 통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혈압을 낮추는 데는 성공하더라도 신장 기능이 약화되고, 탈수 현상을 일으켜 혈액의 점성이 높아진다.

이뇨제의 폐해는 인체 곳곳에서 나타난다.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순환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눈에서는 안방수(眼房水)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안압이 상승하므로 녹내장이 발생하고, 신장에서는 혈액의 여과 작용과 오줌의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아 신부전이 일어난다. 이뇨제로 인해 순환장애라는 새로운 병을 얻는 결과를 낳는다.

 

이뇨제, 베타 차단제 등의 혈압약은 체내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올리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부작용도 있다. 콜레스테롤의 수치에 민감한 환자에게는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심근경색을 부추기기도 한다.

 

베타 차단제는 무기력, 발기부전, 수면장애, 우울증, 사지 냉감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당뇨병, 고지혈증, 울혈성 심부전, 천식, 만성 폐질환 환자가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오늘날 고혈압 약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칼슘 길항제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지만, 심장의 근력을 약화시킨다. 심장의 근력이 약해지면 혈압은 내려가지만, 심장이 약해지는 희생을 치러야 한다. 그래서 부작용으로 심부전을 일으키기도 하고,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변비, 속쓰림, 안면 홍조, 발목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알파 차단제는 심장이 빨리 뛰거나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고, ACE 억제제는 부작용으로 마른기침을 하는 환자가 10 % 이상 된다는 보고가 있다.

 

어떤 혈압약도 장기간 복용할 경우 그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성급하게 혈압약을 먹이려는 현대의학의 과잉 치료는 계속되고 있다.

 

현대의학이 정해놓은 기준치를 적용해 고혈압 환자가 되었다고 해도, 아무런 이상 없이 건강한 이들도 많다. 정작 그들을 괴롭히는 것은 '고혈압 환자'라는 병원의 진단 결과이다. 

 

과잉치료가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친 치료로 인해 오히려 병을 키우거나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 치유가 될 수 있는 병에도 약을 처방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지나친 투약으로 인해 약물 부작용을 일으키고, 또 성급하고 공격적인 수술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약을 굳이 먹지 않아도 나을 병에도 약부터 찾는 사람들에 의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자연치유력은 활동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약화된다.

또한 인체의 이상을 바로잡기 위한 자연치유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 즉 발열이나 발한, 통증, 가려움, 설사 등을 약으로 억제하다 보면 면역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린다. 쓸데없이 남용하는 약으로 인해 면역계를 교란시키고, 결국 자연치유력을 완전히 무력하게 만든다. 

약을 자주 복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린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밝혀지고 있다.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무시하고 사소한 병에도 약에 의지하다 보면 자연치유력이 점차 약해져, 나중에는 중병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는 결과를 낳는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진정한 의사는 내 몸 안에 있다. 몸 안의 의사가 고치지 못하는 병은 어떤 명의도 고칠 수 없다."는 말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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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만성병을 우리는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른다.

병의 발병원인이 생활습관에 기인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붙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손쉽게 약물(증상완화제)부터 투여하려고 한다. 

 

증상완화제는 완치요법이 아니기 때문에 평생 먹을 수밖에 없다.

현대의학은 만성병을 치유하기보다는, 평생 달고 살아야 할 병이므로 약으로 계속 증상을 억누르면서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중풍, 당뇨병, 아토피 맟 알레르기 질환 등, 오늘날 병원은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 환자들로 넘쳐난다.

 

'완치요법'이 아닌 '대증요법' 중심의 치료는 결국 장기간의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낳고 새로운 병을 부추긴다.

증상완화제의 장기복용은 몸 전체의 균형을 깨고 면역력을 약화시켜 더 심각한 병을 키우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고혈압의 대부분(고혈압 환자 전체의 약 90% 정도)은 본태성 고혈압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현대의학적으로 볼 때 확실한 원인을 모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확실한 원인을 모르니 증상 완화제로 관리하기만 할 뿐, 근본 치료는 되지 않고 평생을 죽을 때 까지 약을 처방받는 것이다. 

 

고혈압의 근본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올바른 식습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 

고혈압 환자로 고혈압 약을 먹던 환자들 중에서도 고혈압이 치료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생활습관을 개선한 사람들이다.

고혈압 약물 복용 때문이 아니고 생활 습관개선을 통하여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된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고혈압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그야말로 고혈압의 완치인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기도 하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없으며, 혈압이 지나치게 높지 않고 또 일시적으로 올라간 경우라면, 성급하게 혈압약을 투여하지 말고, 다른 질병의 관련유무를 살펴보고, 생활습관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하기를 권한다.

 

미국의 소아과 전문의이자 의학 저술가인 로버트 멘델존의 말을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현대의학은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급성, 응급 상황을 중심으로 이용되어야 하며, 이런 필요한 의료 행위는 현행 전체 의료의 5%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 여기에서 말하는 약은 양약(신약)을 가리킨다. 화학물질로 된 양약은 우리 몸에서 대사하기가 어렵고, 오랜 시간동안 체내에 남아있으며 축적되고, 각종 부작용을 야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