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5. 20)의 꽃 : 초롱꽃, 눈개승마, 금계국, 오리새, 접시꽃

道雨 2017. 5. 23. 17:29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5. 20)의 꽃

: 초롱꽃, 눈개승마, 금계국, 노랑꽃창포, 오리새, 접시꽃, 우단동자



* 초롱꽃(자반풍령초:紫斑風鈴草)




초롱꽃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옆으로 자라는 포복지에서 나온 원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이고, 전체에 퍼진 털이 있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난상 심장형이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4~8cm, 너비 1~4cm 정도의 삼각상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하며 둔한 톱니가 있다.

  

6~8월에 피는 종 같은 꽃은 백색 또는 연한 황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다.

  

꽃의 모양이 초롱을 닮아서 '초롱꽃'이라고 하였다.

  

지상부를 약재(자반풍령초)로 쓰는데, 최생(催生)의 효능이 있어, 해산 촉진제로 쓰인다.

  

해동초등학교 화단, 동네 가게 화분, 동네 민가 화단에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눈개승마




 

장미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근경은 목질화되어 굵어지고, 밑부분에 떨어지는 인편이 몇 개 붙어 있다.

어긋나고 잎자루가 긴 2~3회 우상복엽의 소엽은, 길이 3~10cm, 너비 1~6cm 정도의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결각의 톱니가 있다.

 

6~8월에 개화하며, 원추꽃차례에 달리는 2가화인 꽃은 황록색이다.

 

골돌과는 밑을 향하며 익을 때에 윤기가 있고, 길이 2.5mm 정도로서 긴 타원형이며, 암술대가 짧다.

 

승마(미나리아재비과)와는 과가 다르기에 개승마(눈개승마는 장미과)이고, '누운(누워 있는) 개승마'라고 하여, '눈개승마'라고 하였다. 눈개승마의 꽃이 누워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황록색의 꽃이 얼핏 흰색처럼 보이며, 꽃이 만개할 때는 마치 나무에 눈꽃이 핀 듯 하기도 하다.

 

승마, 촛대승마의 뿌리는 약용(약재명은 승마)하지만, 눈개승마의 뿌리는 약용하지 않는다.

 

해동초등학교 화단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금계국(金鷄菊)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북아메리카 남부가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들어와 전국 각지에서 흔히 재배되는 귀화식물이다.

 

잎은 마주나고 1회 깃꼴 겹잎이다.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잎은 없다.



6~8월에 노랑색(황금색)의 꽃이 핀다. 꽃의 크기나 모양이 코스모스나 국화와 비슷하다.

 

꽃잎이 중국의 금계라는 꿩과에 속한 새의 벼슬처럼 생긴 국화라고 하여 '금계국'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잎을 약재로 쓰는데, 化瘀消腫, 淸熱解毒의 효능이 있어서, 종기나 외상에 쓰인다.

 

해동초등학교 화단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노랑꽃창포(옥선화:옥선화)





 

붓꽃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유럽이 원산지인 습생식물이다.

 

근경에서 모여 나는 줄기는 높이가 1m 정도까지 자란다.

잎은 길이 80~100cm, 너비 3~6cm 정도의 선형으로, 밑부분은 줄기를 감싸고 있다.

 

5~6월에 개화한다.

황색의 꽃잎은 광난형이고 밑으로 처진다.

 

삭과는 다소 밑으로 처지며 삼각상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3개로 갈라져서 갈색 종자가 나온다.

 

 

꽃창포 종류로서 노랑색의 화려한 꽃을 피우므로 '노랑꽃창포'라고 하였다.

 

독성이 있으며(有小毒), 약용에 관해서는 바로 위의 꽃창포와 같다.

 

 

해동초등학교 분수대 물가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오리새



벼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땅속줄기나 종자로 번식한다.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이며, 목초로 도입되어 귀화식물이 되었다.


땅속줄기로 벋어 모여 나고, 포기를 이루며, 높이 80~120cm 정도이다.

선형의 잎몸은 길이 30~60cm, 너비 5~10mm 정도로 편평하며 분록색이다.


5~7월에 개화하며, 원추꽃차례는 소수경이 갈라지고, 꽃차례축과 가지에 잔돌기가 있다.


소수는 분록색이고 2~4개의 소화가 들어 있다.


새는 억새나 띠 종류를 가리키는데, 꽃이 달리는 모양이 오리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오리새라고 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해동초등학교 분수대 옆 물가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접시꽃(촉규화 : 蜀葵花)





  

아욱과의 두해살이풀로서, 원줄기는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서며, 중국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들여와 ,전국 각지의 집 화단에서 관상초로 재배하는 귀화식물이다.

 

6~7월에 개화하는 다양한 색상(붉은 색, 분홍색, 흰색, 보라색, 노랑 등)을 가진 여름의 꽃이다. 꽃잎이 겹으로 된 것도 있다.

 

꽃이 접시처럼 생겼다고 해서 접시꽃이라고 붙여졌으며,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이란 시로 인해 더욱 많이 알려진 꽃이다.

 

꽃(촉규화), 종자(촉규자),뿌리(촉규근)를 각기 약재로 쓴다.

촉규화는 和血潤燥, 通利小便의 효능이 있어, 백대하, 대소변불리, 토혈, 자궁출혈 등에 쓰인다.

촉규근은 淸熱凉血, 利尿排膿의 효능이 있어, 임질, 소변불리, 소변출혈, 토혈, 자궁출혈, 충수염 등에 쓴다.

촉규자는 利水通淋, 滑腸의 효능이 있어, 소변불리, 변비 등에쓴다.


 

해운정사 화단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우단동자




석죽과의 다년초로서, 전체에 흰 솜털이 빽빽이 나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꽃은 6~7월에 붉은색, 분홍색, 흰색으로 핀다.


동자꽃 종류로서, 잎과 줄기에 우단처럼 흰 솜털이 빽빽하기에 우단동자라고 하였다.


해동초등학교 화단에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