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7. 30)의 꽃
: 박주가리
박주가리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덩굴형으로 자라며, 7~8월에 개화한다.
꽃의 모양과 색깔이 계요등과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우며, 덩굴의 형태와 잎의 모양은 칡과 닮았다.
흰색의 꽃잎이 별모양으로 뒤로 도르르 말리며, 털이 있다.
꽃의 안쪽으로는 보라색 빛을 띄어, 전체적으로 분홍색 같은 느낌이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흰 액체가 나오는데, 약간의 독성이 있어 곤충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한다.
내가 접한 흰 액체(유액)가 나오는 여러 식물 중에서, 박주가리의 유액이 가장 끈끈하고 양이 많은 듯 하다.
지상부와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補益精氣, 通乳, 解毒의 효능이 있어, 신체허약으로 인한 발기부전, 허약성 帶下, 유즙분비부족, 단독(丹毒), 종기 등에 쓰인다.
다 익어서 벌어진 열매 꼬투리가 박으로 만든 조그만 바가지 같다고 하여 '박주가리'라고 불린다.
덩굴식물은 식물종마다 감아올리는 방향이 일정한데, 박주가리, 인동, 등나무 등은 시계방향이고, 메꽃, 칡, 나팔꽃 등은 시계반대방향으로 감아올린다.
해운대여중 울타리 부근, 울산 태화강 공원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박주가리 꽃과 열매의 과정
*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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