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8. 13)의 꽃 : 구릿대, 나도생강, 목화, 큰땅빈대, 쪽, 황금

道雨 2017. 8. 16. 18:38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8. 13)의 꽃

: 구릿대, 꽃범의꼬리, 나도생강, 더덕, 목화, 미모사, 벌노랑이, 큰땅빈대, 쪽, 황금




* 구릿대(백지:白芷)






산형과에 속한 2년 또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골짜기나 냇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1~2m 정도이고, 밑부분이 지름 7~8cm 정도로 굵으며, 윗부분에 잔털이 있고, 가지가 갈라진다.

근생엽과 밑부분의 경생엽은 잎자루가 있고, 잎몸은 3개씩 2~3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소엽은 길이 5~10cm, 너비 2~5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뒷면은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와 잎맥에 잔털이 있다.

윗부분의 잎은 작고 잎집은 굵어져서 긴 타원형으로 된다.


7~8월에 개화하며 원줄기와 가지 끝에 달리는 큰 산형꽃차례에 피는 꽃은 백색이다.


분과는 길이 8~9mm 정도의 타원형으로, 기부가 들어가며, 뒷면의 능선이 맥처럼 가늘고 가장자리의 것은 날개모양이다.


좋지 않은 냄새(구린내)가 나며,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속이 비어있어 구릿대라고 하였다.

대나무처럼 줄기에 마디가 있어서, 구멍을 뚫어 장난감 피리 또는 물총으로 만들어 쓰기도 하였다고 한다.



뿌리를 약재(백지)로 쓰는데, 성미는 辛溫하며, 祛風除濕, 通竅止痛, 消腫排膿의 효능이 있어, 외감성으로 인한 두통, 코막힘, 콧물 등, 위장 장애로 인한 미릉골통, 치통, 축농증으로 인한 두통, 풍한습으로 인한 사지마비 및 안질환, 부인의 대하증, 瘡瘍, 腫毒, 피부 궤양, 백전풍(白癜風) 등에 쓴다.


한의원 등에서 비염이나 초기 감기 치료에 비교적 자주 쓰이는 약재에 속한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꽃범의꼬리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7~9월에 분홍색(보라색, 흰색, 붉은색)의 꽃이 모여서 피는 형태로 핀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줄기가 무더기로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 이삭의 모양이 범의 꼬리같다고 하여 '꽃범의꼬리'라고 한다.

 

뿌리는 탄닌을 함유하고 있어 수렴작용이 강하며, 解熱, 鎭痙, 消腫의 효능이 있어, 熱病驚축, 驚癎, 파상풍, 장염, 이질, 임파선종, 癰腫 등에 사용한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나도생강





닭의장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한국(전라남도 여수시, 진도군, 해남군; 경상북도 울릉군; 제주도),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산이나 들의 숲속에서 자란다.


긴 근경은 옆으로 뻗고, 흰색이며,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30-80cm에 달하고, 곧게 서며 연하다.


잎은 10개 내외가 밑부분으로 원줄기를 감싸면서 어긋나기하고, 엽신은 긴 타원형이며 양끝이 좁고, 길이 15-30㎝, 폭 2.5-7㎝이며, 짙은 녹색이고 표면이 거칠며, 뒷면에 때로 잔털이 있고, 밑부분의 잎은 엽신이 없다.


꽃차례는 원줄기 끝에서 5-6층으로 돌려나기하며 길이 10-30cm로서 뒤로 젖혀진 백색 털이 있고 각 층에는 5-6개의 포가 있으며 가지가 수평으로 퍼진다. 꽃은 8-9월에 피고 백색이며 단성꽃으로서 암꽃과 수꽃에 각각 작아진 성기(性器)가 남아 있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각 3개이고 수술은 6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남자색으로 익으며, 지름은 5㎜정도이고, 마른 후에도 벌어지지 않는다.


잎과 꽃줄기가 생강과 닮았다(뿌리는 실뿌리로서 생강과 다르다)고 하여 '나도생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것이 관찰되었다.




* 더덕(양유:羊乳, 양유근:羊乳根)







 

초롱꽃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습기가 있는 숲이나 계곡에서 덩굴형으로 자란다.

8~10월에 개화하는데, 종 모양의 꽃이 덩굴을 따라 줄줄이 달린다.

꽃이 크고(약3cm), 종 모양의 바깥쪽은 흰색(청백색), 안쪽은 보라색(자주색)으로 특이하게 생겼다.

 

덩굴을 꺾으면 하얀 유액이 나오며, 특유의 더덕 향이 난다.

산삼의 사촌이라고 할 정도로 향과 맛으로 입맛을 회복시켜주고, 식이섬유소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건강에  이롭다.

 

더덕이라는 이름은 뿌리에 작은 혹 같은 것들이 더덕더덕 붙어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더덕의 줄기를 절단하면 하얀 젖 같은 즙이 나오는데, ‘양의 젖 같은 액체가 나오는 풀’이라는 뜻으로, ‘양유(羊乳)’라는 한약 이름이 유래되었다.


뿌리를 한약재로 쓰는데(羊乳, 羊乳根), 養陰潤肺, 祛痰排膿, 淸熱解毒, 催乳 등의 효능이 있어, 병후허약, 해수, 산후허약, 유즙부족, 각종 癰腫(肺癰, 乳癰, 腸癰, 瘡瘍腫毒)에 사용한다.

한의원 등에서 매우 많이 사용되는 약재(補陰藥類)에 속한다.


울산들꽃학습원, 동네 가게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목화(면화자:棉花子) : 면화





 

 

아욱과에 속한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섬유작물이다.

 

원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로 곧추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3~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삼각상 피침형으로 털이 있다.

 

8~9월에 액생하는 소화경 끝에 1개씩 피는 꽃은 흰색, 연한 노랑(미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다.

 

삭과는 포에 싸여 있고, 난상 원형으로 익으면 3개로 갈라진다.

종자를 덮고 있는 털을 떼어 솜으로 사용하여 섬유, 탈지면, 붕대 등을 만드는 데 이용하며, 종자로 기름을 짠다.

 

목화의 이름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문익점이 목화를 전래했다고 하여, 방적공장이 있던 곳에 '문래동'이란 지명이 생기고, 실을 잣는 기구인 물레도 문익점의 손자인 '문래'가 실을 잣는 틀(물레)을 만들었다고 하는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종자를 약재(면화자)로 쓰는데, 溫腎, 補虛, 止血의 효능이 있어, 남자의  양기 부족, 고환이 어느 한쪽으로 커지는 증상, 遺尿, 탈항, 부인의 자궁출혈, 帶下, 유즙 부족 등에 쓰인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미모사(함수초:含羞草)








 

콩과에 속한 1년 또는 다년생 상록성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브라질이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높이 20~4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며 잔털과 가시가 있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있고, 2쌍의 우편이 장상(掌狀)으로 퍼져서, 다시 우상(羽狀)으로 갈라진다.

소엽은 선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8월에 개화하며, 두상으로 달리는 꽃은 연한 홍색(연보라색)이다.

 

꼬투리는 마디가 있고 겉에 털이 있으며 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관상식물로 온실에 심는데, 가지나 잎을 건드리면 곧 밑으로 처지고, 좌우의 소엽이 오므라든다.

 

지상부를 약재(함수초)로 쓰는데, 淸熱, 安神, 消積, 解毒의 효능이 있어, 장염, 위염, 신경쇠약으로 인한 불면증, 신경과민으로 인한 안구충혈, 안구동통, 대상포진 등에 쓴다.

말이나 노새에게 먹이면 탈모현상이 나타난다.

 

가지를 살짝 누르면 곧 밑으로 처지고, 잎을 건드리면 좌우의 소엽이 오므라들기 때문에 감응초(感應草), 신경초라고도 한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잎이 접어진 이 사진은 2016년에 찍은 것.



* 벌노랑이(백맥근:百脈根)











   

콩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해안 지방과 들에서 자란다.

 

모여 나와 비스듬히 자라는 줄기는 길이 20~3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전체에 털이 없다.

어긋나는 잎은 5개의 소엽으로 구성되는데, 하부의 1쌍은 엽축 기부의 턱잎 위치에 나며, 소엽은 길이 7~15mm 정도의 도란형이다.

 

황색의 꽃은 6~7월에 피며, 화경 끝에 산형으로 달린다.

 

꼬투리는 길이 3cm 정도로 곧고 두 조각으로 갈라져서 많은 흑색 종자가 나온다.

 

'들판(벌)에 나는 노란꽃'이라는 뜻으로 벌노랑이라고 하였다.

 

지상부를 약재(백맥근)로 쓰는데, 下氣, 止渴, 除虛勞의 효능이 있어, 상충하는 기를 내리고, 갈증을 해소시키며, 보익하여 허로를 치료하는 데 쓴다.


울산 태화강대숲길 인근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큰땅빈대






대극과에 속한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풀밭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20~6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져서 비스듬히 서며, 윗부분의 한쪽에 짧은 털이 있다.

마주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1~3cm, 너비 6~12mm 정도의 난상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원줄기나 가지 끝에 몇 개의 배상꽃차례가 달린다.


삭과는 지름 1.7mm 정도로서 3개의 능선이 있으며 평활하고 털이 없다.

종자는 길이 1~1.2mm 정도의 사각상 난형으로 흑갈색이고, 옆으로 달린 2~3개의 주름살이 있다.


땅빈대에  비해개체가 크고 직립하여 자라기 때문에 큰땅빈대로 이름이 붙여졌다.

땅빈대란 이름은 자그마한 잎이 땅에 바싹 붙어 있는 것이 마치 빈대 같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큰땅빈대와 애기땅빈대 비교


큰땅빈대는 직립형(종종 옆으로도 자란다)이고, 애기땅빈대는 포복형(누워 기면서 자란다)이다.

큰땅빈대는 잎에 반점이 없으나, 애기땅빈대는 적갈색 반점이 뚜렷하다.

애기땅빈대는 잎의 크기가 큰땅빈대의 1/2 정도로 작다.


                          땅빈대.애기땅빈대.큰땅빈대

                                           큰땅빈대                                             애기땅빈대



* 쪽(청대:靑黛, 남실:藍實) : 쪽풀





마디풀과에 속한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중국이 원산지인 염료식물로 자연 상태에서도 발생한다.


줄기는 높이 40~60cm 정도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홍자색을 띤다.

중국에서 들어온 ‘쪽’의 특징은 어긋나는 잎의 잎몸이 길이 3~5cm 정도의 도란형이고 녹색이며 마르면 검은빛이 도는 남색이다. ,

일본에서 들여와 재배되는 품종은 ,잎몸의 길이가 4∼8cm 정도의 긴 타원형이다. 잎자루가 짧으며 초상의 턱잎은 막질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8~9월에 개화한다. 총상꽃차례에 밀생하는 꽃은 적색이다.

얼핏 보면 꽃의 색깔과 모양이 개여뀌, 꽃여뀌와 매우 닮아 구별이 어렵다. 잎의 모양으로 구별해야 하는데, 일본에서 들여온 것은 잎의 모양마저 여뀌와 비슷해 더욱 구별이 어렵다.


수과는 길이 2mm 정도의 세모진 난형으로 흑갈색이며 화피로 싸여 있다.

염료작물로 재배하고 야생으로도 자라서 밀원용으로 이용한다.


잎(청대)과 열매(남실)를 약재로 쓰는데, 성미는 鹹寒하고, 淸熱解毒, 凉血消腫의  효능이 있다.

청대는 고열로 인한 소아경풍, 폐열로인한 기침, 가래, 습진, 구내염, 열독에 의한 피부발진, 토혈, 각혈,코피, 볼거리염 등에쓴다.

남실은 온열병으로 인한 발진, 인후동통, 종독, 독극물의 해독 등에 쓴다.

항암, 항균 작용이 있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황금(黃芩)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전국 각지의 산지의 풀밭에 자생하거나 약용식물로 밭에 재배한다.

 

키는 20~60cm이고, 줄기는 네모지며, 한군데에서 여러 대가 모여 나와 포기로 자라는데,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올라가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잎과 더불어 줄기에 부드러운 털이 나 있으며 밑 부분은 자주색이 돈다.

 

잎은 마주나는데 길이 4.5cm, 나비 8mm의 댓잎피침형으로서, 양 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진다. 잎자루는 길이 2mm 정도로 거의 없다.


 

7∼8월에 자주색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한쪽으로 치우쳐 달려 핀다.

꽃차례에 잎이 있으며, 잎겨드랑이마다 꽃이 1개씩 달린다.

길이 1.5~2.5cm인 꽃부리는 밑 부분에서 꼬부라져 곧게 서는데, 밑은 통 모양이며 위는 양 입술 모양이고, 위쪽이 2개로 갈라진다.

꽃받침도 양 입술 모양이며, 위쪽에 돌기 같은 부속체가 있다. 수술은 4개이고 2개가 길다.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4개로 깊게 갈라진다.

 

9∼10월에 둥근 수과가 달려 익는데 꽃받침에 싸여 있다.

 

뿌리가 황금색을 띠고 있어 황금(黃芩)이라고 하였다.

 

뿌리를 약재(황금)로 쓰는데, 청열조습, 사화해독, 지혈, 안태의 효능이 있어, 습열로 인한 발열, 한출, 흉민, 황달, 이질 설사, 소변황적, 배뇨톤, 고열 지속, 외감성으로 인한 발열, 폐열로 인한 해수, 피부 염증, 코피, 토혈, 혈담, 변혈, 자궁출혈 및 임신 질환에 다용한다.

한의원 등에서 습열성 질환에 자주 사용하는 약재에 속한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