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8. 17)의 꽃 : 등골나물, 산초나무, 쥐꼬리망초, 주홍서나물

道雨 2017. 8. 18. 17:55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8. 17)의 꽃

: 등골나물, 산초나무, 쥐꼬리망초, 주홍서나물, 깨꽃





* 등골나물(패란:佩蘭)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90~18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자줏빛의 점과 꼬부라진 털이 있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9~18cm, 너비 3~8cm 정도의 난상 긴 타원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10월에 산방꽃차례로 피는 꽃은 백색 바탕에 자줏빛이다.

 

잎에 등골같은 고랑이 있으며, 어린 잎을 나물로 식용하기 때문에 '등골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휘발성 정유가 함유되어 있어 향기가 나기 때문에, 향낭에 넣어 차고 다닌 것에서 패란이라고 하였다.

 

골등골나물, 향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물 등과 함께 지상부를 약재(패란)로 쓰는데, 化濕, 祛暑의 효능이 있어, 여름철 濕이 비위에 정체되어 일어나는 소화불량, 복부창만, 구토, 설사 등에 사용되며, 습열로 인한 소화장애 및 舌苔, 消渴 등에 사용된다.


 해운정사 뒷산에서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산초나무(천초:川椒) : 산초, 야초





운향과에 속한 낙엽활엽관목으로,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며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2-5m다. 줄기에 가시가 어긋나게 달린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13-21장으로 된 깃꼴겹잎, 냄새가 강하게 나고, 잎줄기에 좁은 날개가 있다.

작은 잎은 잎줄기 위쪽에서는 마주나지만 아래쪽에서는 조금 어긋나게 붙으며, 타원상 피침형,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작은 꽃이 많이 달리고, 연한 녹색이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수꽃에는 수술이 5개 있다.


열매는 삭과이며, 익으면 터져서 검은 씨가 드러난다. 약용으로 쓰인다.


어린잎을 식용으로 하거나 말린 열매를 거칠게 빻아 추어탕이나 생선요리의 향신료로 쓰이는 나무 초피나무, 향기가 적거나 열매를 약용이나 기름을 짜는 데 쓰이는 나무가 산초나무다.

초피나무의 열매를 ‘제피’라 하고, 산초나무의 열매를 ‘난두’라 한다.


세계적으로 겨자와 후추를 능가하는 향신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산에서 나는 후추라는 뜻으로 산초나무라고 하였다.

한자 초(椒 : 산초나무 초)는 향기를 나타냄.


산초나무는 초피나무와 함께 성숙한 열매의 껍질(과피)을 약재(川椒)로 쓰는데, 성미는 辛溫, 有毒하며, 溫中散寒, 止痛, 殺蟲의 효능이 있어, 한냉으로 인한 복부냉증, 구토, 설사, 치통, 지루성피부염 등에 쓰고, 회충, 간디스터마 등의 구충제로도 쓴다.


해운정사 뒷산으로 가는 길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산초나무(산초)와 초피나무(진피, 제피)의 구별


한방에서는 초피나무를 ‘촉초(蜀椒)’라 하고, 산초나무를 ‘진초(秦椒)’라 하여 구별하지만, 둘 다 모두 한약재로서의 쓰임은 같다.

초피나무와 산초나무의 식별은 줄기에 나 있는 가시의 형태를 보고 구별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초피나무는 줄기의 가시가 서로 마주보고 나며(대생), 산초나무는 줄기에 나는 가시가 서로 어긋나게린다.

꽃이 피는 시기도 다르다. 초피나무는 4~5월에 연한 황록색의 꽃이 새 가 끝에 모여 달리는 데 비해, 산초나무는 7~8월새 가 끝에 황록색의 꽃이 모여 달리며, 1~2㎜ 정도의 꽃잎이 있다.




* 쥐꼬리망초(작상:爵床)




 

쥐꼬리망초과애 속한 한해살이풀로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이다.

가지가 갈라지고, 밑부분이 굽고 윗부분이 곧추서며, 마디가 굵은 사각형이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2~4cm, 너비 1~2cm 정도의 긴 타원형이다.


7~9월에 개화하며, 수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연한 홍자색이다.

한 꽃대에서 여러 꽃이 한꺼번에 피어나지 않는데, 마치 저희끼리 약속이나 한 듯이 한 개, 혹은 두 개씩 차례로 사이좋은 오누이처럼 피어난다.


꽃차례를 따라 맺히는 열매자리가 쥐꼬리처럼 길어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청열해독, 利濕消滯, 活血止痛의 효능이 있어, 감기로 인한 발열, 해수, 인후통, 신우신염, 간염, 간경화로 인한 복수, 근육 및 골격의 통증, 타박상, 종기, 이질 등에 사용된다.


해운정사 뒷산 가는 길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것이 관찰되었다.




* 주홍서나물




 

  

국화과에 속한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남부지방에서 많이 발생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50~100cm 정도로, 가지를 치고 연약하며 털이 성기게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다.

아래쪽 잎은 불규칙하게 우상으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크기가 다른 톱니가 있으며, 양면이 성기게 털이 있다.

위쪽의 잎은 좁은 장타원형이고, 양 끝이 뾰족하며 성기게 톱니가 있다.

 

7~9월(또는 6~10월)에 피는 두상화는 붉은색으로 아래를 향하여 매달리며,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주홍색의 꽃이 피는 쇠서나물이라고 해서, '주홍서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쇠서나물의 '쇠서'는 '소의 혀'라는 뜻으로,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가 있고, 양면이 소의 혀처럼 거친 데서 유래하였다.

 

해운정사 뒷산으로 가는 길가와 풀숲에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주홍서나물과 붉은서나물의 비교

 

주홍서나물의 꽃은 두상화가 주홍색이고, 꽃자루가 굽어 아래로 늘어져 매달리는 데 비해, 붉은서나물의 꽃은 두상화가 흰색이고, 꽃자루가 꼿꼿하여 위를 향한다.

 

주홍서나물의 잎은 깊게 갈라지고(결각이 심함), 잎자루가 있는 데 비해, 붉은서나물의 잎은 갈라짐이 없이 긴타원형이고, 잎자루가 없다.

 

 

주홍서나물주홍서나물이 논산에 온 까닭은 ? ㅋㅋㅋ

                               주홍서나물의 꽃과 잎

 

 

붉은서나물뒷산(9/6) 붉은서나물, 돼지풀, 새콩, 왕고들빼기, 환삼덩굴

                                 붉은서나물의 꽃과 잎



* 깨꽃 (일관홍:一串紅): 샐비어, 사르비아






  

꿀풀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서,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세계 각지에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국내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를 많이 치고 높이 60-90cm, 밑부분은 나무질이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길이 5-9cm, 밑은 둥글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잔 톱니 모양이다.

 

꽃은 5-10월에 붉은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서 이삭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싸개는 피침형, 꽃받침은 종 모양, 꽃부리는 긴 통 모양이다.

 

겉 모양이 깨와 비슷하여 깨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淸熱, 凉血, 消腫의 효능이 있어, 종기나 타박상에 짓찧어 붙이며, 탈구로 붓고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해운대관광정보고 정문 옆 빈터에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